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언제나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삼하 8:1-14)

  • 잡초 잡초
  • 380
  • 0

첨부 1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사울에 이어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새 왕이 되게 하셨으며 그로 하여금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향목 궁에 평안히 살 수 있게 하셨습니다(삼하7:1-2).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기를 원하는 다윗에게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시고는(삼하7:5-7) 오히려 당신께서 다윗의 집을 튼튼히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삼하7:11-12). 다윗의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 관련된 약속으로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리라”(삼하7:10).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그들이 자리 잡은 땅에서 튼튼히 뿌리 내리고 확실히 그 주인이 되게 하시리라는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다윗 자신을 통해서 이루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약속이 실현된 역사를 요약하여 우리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1절을 보면 “그 후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으니라” 합니다. 사사 삼손의 시대 이래로 이스라엘을 가장 괴롭힌 외적은 블레셋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스라엘의 안전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제일 먼저 블레셋을 쳐서 항복을 받은 것입니다. 이 사실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스라엘의 첫 왕 사울과 그 세 아들을 한 날에 죽게 하고 그의 군대를 궤멸시킴으로써 이스라엘을 복속시킨 그 블레셋을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 다윗이 곧바로 완전히 제압하고 그 족속이 그 이후로 더 이상 이스라엘에게 위협이 되지 못하게 만든 통쾌한 반전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살게 하신 약속의 땅에서 영속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게 하기 위해 모세 이래로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외적이 되어온 모압을 정벌합니다. 다윗은 모압이 다시는 이스라엘의 대적으로 일어서지 못하게 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본문 2절을 봅니다: “다윗이 또 모압을 쳐서 그들에게 땅에 엎드리게 하고 줄로 재어 그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들은 살리니 모압 사람들이 다윗의 종들이 되어 조공을 드리니라.” 즉 포로로 잡은 적군들을 땅에 나란히 엎드리게 하고 줄로 재서 두 줄 길이 안에 든 사람은 다 죽이고 그 다음 한 줄 길이 안에 있는 사람은 살려주는 식으로 해서 모압 군사의 삼분의 이를 없앴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압 사람들은 다윗의 종들이 되어 조공을 바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압은 다윗의 증조모 룻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개인적인 혈연관계보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맡기신 백성의 안전을 도모하는 일이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땅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을 숭배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타락시키는(삿10:6) 악한 족속들을 징벌하시고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도구로 다윗은 쓰임 받은 것입니다.

  다윗은 당장에 직면한 위협에 대처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보다 근원적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신 언약을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그와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창15:18-21) 하신 바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을 호렙 산에서 모세에게 반복하여 재확인해주신 바 있습니다. 신1:6-8을 봅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산에 거주한 지 오래니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방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네겝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또 이같이 전한 바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모든 나라 백성을 너희 앞에서 다 쫓아내실 것이라. 너희가 너희보다 강대한 나라들을 차지할 것인즉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너희의 소유가 되리니 너희의 경계는 곧 광야에서부터 레바논까지와 유브라데 강에서부터 서해까지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밟는 모든 땅 사람들에게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게 하시리니 너희를 능히 당할 사람이 없으리라”(신11:23-25).

  이상의 말씀에서 우리는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 “너희의 경계는 곧 광야에서부터 레바논까지와 유브라데 강에서부터 서해까지라” 하신 말씀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셨고 모세를 통해 재확인하셨으며 자기에게까지 전해 내려온 그 언약을 실현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런데 유브라데 강까지 이르는 북방지역은 아람 족속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다윗과 이스라엘의 강성해짐에 긴장한 아람의 도시 국가들은 연합하여 다윗에 맞서게 되었습니다. 그 첫 전쟁이 소바 왕 하닷에셀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본문 3-4절에 보면 “르홉의 아들 소바 왕 하닷에셀이 자기 권세를 회복하려고 유브라데 강으로 갈 때에 다윗이 그를 쳐서 그에게서 마병 천칠백 명과 보병 이만 명을 사로잡고 병거 일백 대의 말만 남기고 다윗이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다”고 합니다. 아람 족속 중 소바의 왕 하닷에셀이 유브라데 강까지 이르는 지역을 다윗에게 내주지 않으려고 유브라데 강으로 향하여 그의 군대를 이끌고 갈 때 다윗이 공격하여 대승을 거두었다는 것입니다.

  소바 왕 하닷에셀이 다윗에게 대패하자, 본문 5절이 전하는 대로, 다메섹의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전투에서도 아람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죽이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아람 군대들과의 전쟁에서의 승리는 매우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땅의 북쪽 경계선까지 지배력을 확장할 뿐 아니라 주변 다른 족속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대적하려는 생각을 포기하게 만들고 그 지역을 지나가는 큰 무역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람 사람들은 상업에 능한 사람들로서 이 지역을 통한 상업활동을 장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이 중요한 지역을 관할하기 위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었으며 아람 사람이 그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게 했습니다(본문 6절).

  이 승리는 이스라엘의 경제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본문 7절 이하를 봅니다: “다윗이 하닷에셀의 신복들이 가진 금 방패를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오고 또 다윗 왕이 하닷에셀의 고을 베다와 베로대에서 매우 많은 놋을 빼앗으니라. 하맛 왕 도이가 다윗이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쳐서 무찔렀다 함을 듣고 도이가 그의 아들 요람을 보내 다윗 왕에게 문안하고 축복하게 하니 이는 하닷에셀이 도이와 더불어 전쟁이 있던 터에 다윗이 하닷에셀을 쳐서 무찌름이라. 요람이 은 그릇과 금 그릇과 놋 그릇을 가지고 온지라.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얻은 은금 곧 아람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과 아말렉에게서 얻은 것들과 소바 왕 르홉의 아들 하닷에셀에게서 노략한 것과 같이 드리니라”(7-12절). 이스라엘은 무역로와 상업활동의 자유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여러 나라로부터 금, 은, 놋 등 엄청난 물량의 조공이 들어옴으로써 경제적으로 빠르게 강성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 6절 끝에서는 이토록 중요한 승리였기에 그때까지의 전쟁을 한 데 묶어 이런 말로 매듭짓고 있습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다윗이 거둔 일련의 승리, 그것은 모두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약속을 다윗을 내세워 친히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나라의 안전을 확립하며 조상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실현하는 일은 다윗에게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무역로의 확보는 북방지역에서뿐 아니라 그 무역로의 다른 쪽 끝인 남부지역 에돔에서도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북방에서의 아람의 지배와 통제권은 그 무역로를 따라 남쪽의 에돔에까지 미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에돔 족속들과의 전쟁은 아람 족속들과의 전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본문 13절에서 보듯 다윗은 소금 골짜기 즉 사해 남쪽 지역에서 전쟁을 하여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 죽이며 승리를 거두고 돌아와 명성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중요한 전략거점이기에 다윗은 에돔에도 북방 아람 지역 다메섹에 둔 것같이 수비대를 여러 곳에 두었으며 온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게 했습니다(본문 14절). 이 전쟁의 승리 또한 대단히 의미 있는 것이었기에 사무엘서 기자는 그 역사의 기록을 다시 한 번 같은 말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에돔과의 전쟁에서도 다윗을 이기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오늘 본문이 전하는 역사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봅니까? 우선 우리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봅니다. 당신의 백성에게 하신 언약을 친히 그대로 실현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그 언약을 지키는 당신의 백성과 함께하시고 그 백성이 어디를 가든지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당신의 백성 앞에서 아무리 크고 강한 나라들도 다 무력하게 만드실 수 있는 하나님을 봅니다. 이 하나님에게서 오늘 우리는 소망과 위로를 발견해야 할 것입니다. 요즈음 많은 국민들은 일찍이 겪어보지 못했던 위기의식과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역대 정권 가운데 현 정권 같이 이 나라를 정신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무장해제 시킨 정권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우리나라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소외시킨 정권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사의 최대의 비극인 6.25 전쟁을 일으키고도 뉘우칠 줄 모르고 여전히 한반도 적화통일만을 궁극목표로 삼고 있는 집단의 수괴들에게 충성서약을 하고 대한민국을 증오하며 반역행위를 일삼아온 자과 그 비호세력에 의해 이 나라가 완전히 장악되었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때에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이가 누구겠습니까? 오직 우리의 하나님뿐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보호를 간구하며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다윗의 믿음을 본받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드러나는 다윗의 믿음은 어떤 것입니까?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의 말씀만을 따르는 것입니다.

본문 3-4절에 보면 “르홉의 아들 소바 왕 하닷에셀이 자기 권세를 회복하려고 유브라데 강으로 갈 때에 다윗이 그를 쳐서 그에게서 마병 천칠백 명과 보병 이만 명을 사로잡고 병거 일백 대의 말만 남기고 다윗이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다”고 합니다. 그는 여호수아가 그랬던 것처럼 적군으로부터 노획한 말과 병거를 의지하여 다음 전쟁을 치르려 하지 않았습니다. 막강한 전투력을 보장하는 병거를 대부분 무용지물로 만들기 위해서 말들의 뒷발 힘줄을 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또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명령인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라”(신17:16)는 명령을 지키려 한 것입니다.

본문 9-12절을 다시 보면 “하맛 왕 도이가 다윗이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쳐서 무찔렀다 함을 듣고 도이가 그의 아들 요람을 보내 다윗 왕에게 문안하고 축복하게 하니 이는 하닷에셀이 도이와 더불어 전쟁이 있던 터에 다윗이 하닷에셀을 쳐서 무찌름이라. 요람이 은 그릇과 금 그릇과 놋 그릇을 가지고 온지라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얻은 은금 곧 아람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과 아말렉에게서 얻은 것들과 소바 왕 르홉의 아들 하닷에셀에게서 노략한 것과 같이 드리니라” 했습니다. 다윗은 외국에서 보내온 귀한 조공물들을 자기 개인의 소유로 하지 않고 모두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역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 곧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신17:17) 하신 명령을 지킨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명령을 다음과 같이 전한 바 있습니다: “너희가 만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잘 지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도를 행하여 그에게 의지하면 여호와께서 그 모든 나라 백성을 너희 앞에서 다 쫓아내실 것이라”(신11:22-23).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의 모든 명령과 도를 잘 지켜 행하고 그를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에게 불안과 위협을 가하는 모든 나라를 우리 앞에서 다 쫓아내실 것입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맙시다. 오늘 본문 바로 뒷 절에 보면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했다고 합니다(삼하8:15). 이러한 지도자를 이 나라와 이 민족에게도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시다. (이수영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