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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운 공력 따라서 (고전 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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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자기의 생애를 다 마친 다음 그 남겨놓은 업적이 어떻느냐에 따라서 그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름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죽음이 임박해 오는 순간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말했습니다(딤후 4:7-8).
대개 사람들의 살아온 역사는 그 인생이 끝나게 되었을 때 평가를 받습니다. 가장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공정하게 판정을 내리시는 날 그의 행한 대로 보상하신다고 하였습니다(마 16:27).
바야흐로 삼라만상이 결실을 하고 열매를 거둬들이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우리가 쌓은 신앙생활의 결과를 가지고 판정 받을 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본문말씀에는 사람의 일평생을 통하여 이루어 놓은 공력을 두고 그 사람의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곧 불로써 심판할 때 아름답게 빛나는 업적이 있고, 그냥 허무하게 타버리고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세운 공력에 따라서 자랑스러운 결과도 있고 부끄러운 결과도 있게 마련입니다. 이와 같은 공력의 차이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살펴보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기초에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건물을 짓고자 할 때 그 기초를 어디에 두느냐고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상보훈을 강론하신 다음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고 하였습니다(마 7:24). 예수님은 집의 기초를 모래위에 세우는 지혜롭지 못한 사람을 경계하셨습니다. 아무리 좋은 건물을 세우고 거기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 같은 값진 자재로 꾸며놓아도 기초가 부실하면 한순간 다 허물어지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모래위에 집을 세우는 사람처럼 허망한 기초 위에다 자기의 꿈을 가꾸려고 애를 씁니다. 인간이 가진 지식이나 권력이나 재물이나 명예 따위를 믿고 그 위에다 이상적인 건물을 세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수천 년 내려오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입니다. 어느 것 하나 완전한 것이 없고 영구히 남아 있는 것도 없습니다.

본문말씀 10절에는 지혜로운 건축자가 건물을 세울 안전한 터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12절에 “이 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였습니다. 이상적인 교회, 그리고 건전한 성도가 추구하는 일은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계시된 말씀을 기초로 집을 세우는 일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상에 자기 교회의 설립을 선포하시면서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마 16:18). 여기서 말하는 반석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바른 신앙을 뜻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바른 믿음으로 공력을 쌓아가는 사람들입니다.

2.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본문말씀 12절에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공력을 쌓을 때 어떤 자재로 하며 또 어떤 방법으로 짓게 되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오래도록 유지되고 든든히 서서 후세까지 길이 남을 업적을 쌓고 싶겠지만 그 내용과 방법에 따라 성공적인 것이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는 법입니다.

여기서는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만드는 것이 있고 또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는 매우 값비싼 재료이며 구하기도 어려운 것입니다. 한편 후자는 별로 가치 없는 재료인 동시에 어디서나 구하기 쉬운 것들입니다. 인생으로 논할 경우 별로 힘들이지 않고 세상 사람들과 함께 즐기면서 편하게 사는 방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교훈가운데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작음이라”고 하였습니다(마 7:13-14). 내일이 없고 꿈이 없는 사람은 우선 편한 길을 택하게 되고 힘들이지 않게 살려고 애를 씁니다. 똑 같은 시대를 살고 주어진 상황이나 처지가 비슷하더라도 오직 하나님의 기쁨만을 삶의 목표로 하는 사람이 있고, 자기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의 차이가 이런데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 땅에 살면서도 하늘의 것을 소망하는 사람이지만 후자의 경우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면서 미래를 포기하는 사람입니다(빌 3:18-20).

그렇지만 하늘나라 영원한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어떤 역경이나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가꾸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쏟아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심고 가꾸는 사람에게 거기 상응하는 축복의 열매가 맺혀지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6:7-8에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하였습니다.

3. 결과에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은 천하에 범사가 다 목적이 있고 그것이 이루어지는 기한이 있다고 하였습니다(전 3:1). 그 기한은 물론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말 3:17). 그때에 사람마다 자기가 쌓아 놓은 공력을 하나님 앞에서 감정 받게 되는 것입니다.

1)불로써 감정하십니다.

사람마다 그 쌓은 공력을 하나님의 방법에 의하여 심판을 받습니다. 본문13절에 “…그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 할 것 임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불을 가지고 감정한다는 것은 심판의 공정성을 뜻합니다. 불길이 지나간 자리에는 타고 없어지는 것과 태울 수 없어서 그냥 남아 있는 것이 확실하게 구분됩니다.
따라서 불길이 통과하고도 타지 않고 남아있는 것은 그 공력의 가치를 인정받게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7에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함이라”고 하였습니다. 겉보기에는 같은 믿음이라도 불같은 시험과 환난을 통과한 믿음은 금같이 빛나는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2)실적대로 나타납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는 좋은 일을 많이 하고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히려 별로 한일이 없는 사람이 자기의 일을 부풀려서 포상을 받고 칭찬을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행위대로 보상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사람마다 그 행한 일과 쌓은 실적이 하나님 앞에 낱낱이 보존되어 있는 것입니다. 말라기 3:16에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3)영원한 가치를 알게 합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체질세계는 모두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계 21:1). 이와 같은 성경계시의 진리를 믿는 사람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에 미련을 두지 아니합니다. 오히려 영원한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살아갑니다.
사도요한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라니”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요1서 2:15-17).

누가복음 16장에는 주인의 재산을 제 것인 것처럼 마음대로 허비하는 불의한 청지기가 주인으로부터 직위를 박탈당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비유의 교훈은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는 말씀입니다(눅 16:9). 이는 주인이 주신 것을 가지고 선한목적에 사용하지 아니하고 제멋대로 남용한 사람이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언젠가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없어져도 주인의 말대로 선한 일에 투자한 것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교훈해 줍니다.

세상 것의 실상을 아는 사람은 하늘나라 영원한 세계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거기에다 즐겨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에는 도적이 있어서 훔쳐가거나 좀과 동록 같은 것이 훼손시켜 버리지만 하늘에 쌓아두게 되면 전혀 그런 걱정이 없고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고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마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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