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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중직선출] 직분자의 자격(딤전 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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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교회가 공동의회를 통해 항존 직분자를 선출하는 날이기에 교회 직분자의 자격이 무엇인가에 대한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어느 사회의 기관이나 단체이든 그 안에는 여러 가지 직이 있습니다. 회장, 사장, 전무, 상무, 이사, 부장, 차장, 과장, 대리, 사원 등 회사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직분들이 있습니다. 이 직분들은 다분히 사람의 경력이나 능력을 평가하여 주어진 것이기에 높고 낮음이 구별 되는 계급 같은 느낌을 주게 됩니다. 그러기에 교회 안에서도 여러 직분이 있는데 그것을 계급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 밖의 사람들은 “넌 교회 다닌 지가 몇 년이나 되었는데도 아직 집사 하나 못 땄느냐?”고 놀리기도 합니다.

  교회 내에 직분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처음 예루살렘 초대교회에서 부터였습니다. 사도행전 6장을 보면 처음교회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려운 과부를 돕는 문제로 시비가 생겼습니다. 헬라파 교인이 따졌습니다. “왜 히브리파 과부들만 도와주고 우리 헬라파 과부들은 구제 대상에서 제외 시켰느냐?” 그래서 교회가 헬라파, 히브리파로 나뉘어지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인들 중에서 사도들을 도와 구제사업을 공정하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뽑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일곱 사람을 선출했습니다. 이때는 이들을 집사라고 부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사도들이 말씀전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도록 돕고 구제하는 일을 전담하는 일곱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나중에 이들을 가리켜 집사 직분의 기원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교회의 처음 직분은 사도들이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교회를 잘 세워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자입니다. 교회에서의 직분은 누가 더 높고 낮은 것을 가리는 계급이 아닙니다. 거기 초대교회의 일곱 사람의 선출 자격을 보면 첫째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믿는 믿음의 사람이어야 한다. 즉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 내 생각에는 아니라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절대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둘째, 성령 충만한 사람, 아무리 흔들어도 어려움이 있어도 시험이 닥쳐도 그 삶에서 성령의 열매가 맺히는 그런 사람. 셋째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마음에 들게 하려고 애쓰는 지혜로운 사람. 마지막 넷째는 하나님께도 인정받을 뿐 아니라 교인이든 아니든 사람들에게도 칭찬받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디모데전서 본문의 말씀은 예루살렘 초대교회 보다 훨씬 후대에 사도바울이 에베소에서 목회하고 있는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입니다. 이때 에베소 교회에는 직분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목사와 장로에 해당되는 감독이라는 직분이 있었고 또한 집사도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본문을 보면 바울은 디모데에게 집사를 세우려면 구체적으로 이런 저런 요건을 갖춘 사람으로 세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이 말씀을 통해 교회내의 직분자의 자격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시는 분들 중에 집사 또는 권사의 직분을 가지신 분은 내가 과연 집사 혹은 권사의 직분을 잘 감당하고 있나 스스로를 살피며 말씀을 들으시고 권사 또는 집사로 피택 되기를 원하시는 분은 내가 과연 그럴만한 자격이 되는가를 살피며 들으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분들은 오늘 말씀을 들으시고 100% 자격 기준에 도달하지는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에 가장 가까운 분이 누구신지 살피시면서 오늘 공동의회 시에 항존직 선출에 귀한 표를 던지시기 바랍니다.

  집사와 권사는 교회 내에 하나님이 필요로 하셔서 세우신 평신도 지도자들입니다. 우리교회가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해온 과정에는 여러 분들의 헌신적인 평신도 지도자들이 있었기 때문임을 밝혀드리며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날 이 땅에 많은 교회들이 든든히 서게 되었는데, 교회가 든든하게 서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좋은 지도자들이 많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나라든지, 회사든지, 교회든지 다 마찬가지입니다. 지도자가 차지하는 위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지도자가 있느냐에 따라서 그 단체, 집단이 전체적으로 좌우가 됩니다. 

  오늘 본문 디모데전서 3장은 교회의 지도자의 자격을 제시함으로써, 어떤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할지, 지도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그 기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그 바로 앞부분에 보면 감독이란 직분이 나옵니다. 굳이 정의하자면 감독은 지금의 목사님이나 장로님 같은 그러한 직분이 바로 감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이러한 감독직은 대외적으로는 교회를 여러 가지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기 위하여 뽑아 세운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대내적으로는 교회내의 성도들을 돌아보며 바른 길로 인도하며, 치리하는 직책을 맡은 자가 바로 감독입니다.

  이어서 오늘 8절 말씀에는 집사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집사라는 말의 뜻은 교회의 지도자를 통칭해서 잘 규정해 주고 있는 말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성경에 보면 감독, 장로, 목사라는 직분을 제외 하고는 모두 집사였습니다. 오늘날에 부르는 권사, 구역장, 권찰 그런 직분이 따로 없었습니다. 교회를 잘 섬기고 이끌어가는 평신도 지도자는 모두 집사라 불렀습니다. 오늘 권사의 자격에 대해서도 말씀드리려하는데 성경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권사에 대한 언급은 따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적인 권사의 자격은 집사의 자격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에서는 총회 헌법을 개정하여 권사와 집사의 자격연령을 똑같게 30세 이상으로 조정했습니다. 전에는 권사라 하면 나이 지긋하신 여자 분이 성도들의 어머니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권사의 개념이 바뀐 것입니다. 직분을 받았다고 뒷짐 지고 앉아 있으라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집사의 직분을 여자는 권사의 직분을 갖는 것이지 그 자격 기준은 거의 같습니다. 다만 하는 일에 있어서 남여의 특성상 조금 구별되는 것뿐입니다.

  원래 "집사"란 말의 헬라어(디콘, 디아코노스, 디아코네인의 명사형) 의미는 식탁에서 시중을 드는 사람을 말합니다. 성경이 쓰여 졌던 그 시기에는 주인이 식사를 하는 동안 시중을 들고 심부름하는 종이 하던 역할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집사, 즉 교회의 지도자는 심부름하는 사람이고 섬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일반적으로 지도자란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여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인 줄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지도자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말하는 지도자, 신앙적인 지도자, 영적인 지도자는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라든지, 지배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아니고 섬기는 사람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지도자로서의 원칙을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해 보이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라”(막10:43-45)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원칙을 제시만 한 것이 아니라 선생으로써 제자들의 발을 씻겨서(요13:4-10) 섬기는 것을 실천해 보이셨습니다. 교회 지도자는 섬기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섬기는 지도자는 타고나거나,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경건한 신앙생활이 점점 깊어지고 성숙해서 다듬어졌을 때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9절 말씀에는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직분자는 믿음의 비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모두 믿음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불신자들은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비밀을 성도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받은 비밀입니다. 죄인이었던 사람이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자기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죄 씻음 받아,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완전히  새로 태어나고 변화 받은 비밀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비밀, 이 비밀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하는, 남이 모르는 비밀이 있습니다. 이 비밀은 남이 모르는 비밀이고 하나님께서 성도에게만 드러내 주신 비밀입니다. 이렇게 믿음의 비밀을 가진 사람은, 예수님의 피로 죄 씻음을 받았기 때문에 깨끗한 양심을 가지게 됩니다. 깨끗한 양심이란 작은 거짓, 불의, 분노, 미움이라도 예민하게 느끼고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거기에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하고 속히 떠나는, 깨끗한 양심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경험이 있고, 예수님의 섬기는 희생을 받은 경험이 있는 직분자만이, 섬기는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영적인 깊이가 있고, 신앙의 비밀이 있고 성숙한 사람만이 섬기는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의 직분자는 성숙한 신앙을 가지고 그래서 섬기는 지도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신앙이 성숙한 사람은 삶에서 그 신앙이 열매로 드러나게 됩니다. 열매가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그 신앙의 열매를 보고 알 수 있고 그를 인정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대부분은 이 신앙의 열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말의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합니다. 말을 정직하게 하고 (8b), 참소하지 않고 말을 화목하게 한다고 합니다(11b). 일구이언을 하는 것은 정직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8b). 교회의 직분자는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거짓을 말할 수가 없습니다. 정직하게 말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이끌어가고, 도와주는 사람으로서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필수적인 덕목입니다.
  참소한다는 것은 거짓말로 남을 중상 모략하는 것입니다.(11b). '참소'라는 말의 어원은 본래 '마귀'라는 말에서부터 나왔습니다. 참소는 마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참소하면 다툼과 분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여러분 교회의 직분자는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이며, 성숙한 신앙을 가진 사람은 화목한 말을 해서 그 사람이 일하는 단체 속에서, 교회 속에서 화목하게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일을 유능하게 잘하는 사람일지라도 반드시 정직하게 말해야 하고, 화목하게 말해야 그가 섬기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은 유능하게 하지만, 혼란과 다툼과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는 절제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1c). 오늘 본문에는 술에 무절제하게 빠져서도 안 되고(8c), 물질적 탐욕에 빠져서도 안 된다(8d)고 말씀합니다. 교회의 직분자는 자기 자신을 조절하고 균형을 잘 잡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술에 대한 유혹과 욕심에 끌리지 않고 자기를 잘 조절하여 균형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절제입니다.
  부정직하고 부끄러운 물질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지도자로서의 균형을 잃는 것입니다. 악한 지도자는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서 물질적인 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한국의 역사 속에서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자기 이익을 챙긴 지도자들을 얼마나 많이 보았습니까? 그들은 절제하지 못하고 균형감각을 잃었기 때문에 부끄러운 종말을 맞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교회 직분자는 모든 일에 충성하여 믿을만해야 한다(11d)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일에 충성한다는 것은 작은 일, 큰 일, 어려운 일, 쉬운 일, 어떤 일에도 충성한다는 것입니다. 거북이 교인(Turtle Christian)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에 좋은 일이 있으면 고개를 쑥 내밀었다가, 어려운 일이 있거나 헌금할 일이 생기면 아예 고개를 쑥 집어넣고 내밀지 않는 교인을 말합니다. 여러분 교회의 직분자는 어떤 경우에도 나서서 신실하게 일할 수 있는 믿을만한 사람이 교회의 직분자입니다.

  네 번째로 교회의 직분자는 건전하게 가정을 이끌어야 합니다(12).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성도덕이 문란하지 아니하고 윤리적으로 바로 서있어야 합니다. 또한 자녀들을 잘 양육하고 자녀들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부모님의 신앙을 잘 이어받도록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신앙의 가장으로서 가정을 신앙적으로 잘 인도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교회의 직분자는 그 가정의 모든 식구들이 우리 교회 안에서 신앙의 뿌리를 내리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한 가정을 교회 안에서 신앙의 뿌리를 잘 내리도록 만들지도 못했는데 교회를 다스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직분자는 생활에 있어서 존경받을만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나 세상 속에서 칭찬 듣고 존경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런 모든 말씀이 종합되어 10절 말씀에는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직분자는  오랜 시간 많은 훈련과 교육을 통해서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임이 입증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제자라는 것은 예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고 복종하는 사람입니다. 순종하고 복종할 줄 모르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순종과 복종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먼저 제자가 되어 낮아지고 복종하는 훈련이 되어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잠깐 동안 열심히 두각을 드러내거나, 금방 식어 버리는 신앙을 가진, 견고하지 못한 사람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평소의 삶과 사역을 통해서 충분히 검증이 되어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책망할 것이 없는, 비난할 것이 없는, 흠 없는 사람이어야 됩니다. 교회에 걱정 끼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직분 맡기면 잘 할 것이라는 가정만 가지고, 직분자로 세우면 안 됩니다. 충분한 검증을 해야 합니다.

  이제 보다 구체적으로 권사와 교회의 집사는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집사의 직무와 권사의 직무가 무엇인지를 먼저 말씀해드리고 다음 담임목사가 바라는 자격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집사는 교회의 택함을 받고 제직회의 회원이 되며, 교회를 봉사하고, 헌금을 수납하며, 구제에 관한 일을 한다.” 총회 헌법에 명시된 직무입니다. 교회봉사, 재정관리, 구제사역 세 가지 직무입니다.
  그러니까 교인된 의무(교인의 의무는 공동예배 출석과 헌금과 교회의 치리에 복종하는 것)를 열심히 수행하여 일반교인의 모범이 될 뿐만 아니라 제직회의 각 부서에 소속하여 맡은 바 직무에 충실히 봉사해야 합니다.

  담임목사가 생각하는 집사는 공동예배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기도생활을 성실하게 하는 분, 구역이나 선교회에 또는 찬양대나 교사로나 어떤 부서에든 소속되어 봉사한 경험이 있는 분, 교회에서 실시한 일대일 제자양육 성경공부나 신구약 성경공부 과정 또는 DM410 사역자 세우기 훈련과정에 참여하시는 분, 또 늘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배우고자하는 분으로 늘 모범적이고 긍정적이며 교회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입니다.

  다음은 권사의 직무입니다. 역시 총회헌법에 명시된 것을 봅니다. “권사는 교회의 택함을 받고 제직회 회원이 되며 교역자를 도와 궁핍한 자와 환난당한 교우를 심방하고 위로하며 교회에 덕을 세우기 위해 힘쓴다.” 교역자를 돕는 일, 어려운 교우들을 찾아가 위로하는 일, 교회의 덕을 세우는 일, 이 세 가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권사의 자격 기준은 집사와 같이 공동예배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기도생활을 성실하게 하는 분, 구역이나 여전도회에 또는 찬양대나 교사로나 어떤 부서에든 소속되어 봉사한 경험이 있는 분, 교회에서 실시한 일대일 제자양육 성경공부나 신구약 성경공부 과정 또는 DM410 사역자 세우기 훈련과정에 참여하시는 분입니다. 특히 어떤 일을 하든지 불평불만 없이 말을 옮기지 아니하고 다른 교우들에게 말로 상처를 주지 아니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화합을 이루어 교회 내의 모든 기관을 잘 세워 나갈 수 있는 그런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다 지도자입니다. 신앙적으로, 영적으로 다른 분들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자신이 성숙한 신앙으로 서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성숙한 신앙의 삶에서 열매가 나타나야 됩니다. 성숙한 신앙을 가지고 삶 속에 열매를 맺음으로서 여러분들이 세상 속에서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신앙의 지도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신앙의 지도자가 되면 결과가 나타납니다. 13절 말씀에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큰 담력을 얻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지도자로서 자신의 직분을 잘 수행하고 감당한 사람들에게는 그에 합당한 상급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그는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 앞에서 신실한 사람으로 인정되고 칭찬 받습니다. 교회의 직분자에게 있어서 교회와 성도 앞에서 받는 칭찬과 존경은 가장 큰 상급입니다. 그것을 넘어서서 더 큰 상급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며 칭찬하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직분자는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고 칭찬 받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받을 상급을 바라보는 직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직분을 잘 감당하는 자가 얻는 유익과 상급은 자기 신앙에 담대한 확신을 얻게 된다고 했습니다. 직분자로서의 역할을 잘 하면 신앙적으로 굉장히 많이 성장하게 되는 영적인 유익을 얻게 됩니다.

  여러분 오늘 이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사람이 교회의 직분자, 신앙의 지도자인가를 자세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 자격과 기준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교회의 직분자는 섬기는 사람입니다. 심부름하는 종에 불과한 사람입니다. 또한 믿음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성숙한 신앙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정직하고 절제하고, 충성되고, 건전한 가정을 가져서 존경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충분히 검증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모두 지도자입니다. 세상 속에서, 가정 속에서 이러한 신앙의 지도자로 여러분들이 서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좋은 신앙의 지도자가 되어서 모든 사람들 앞에 칭찬 받고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고 상 받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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