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송구영신] 영적 기념비를 세우라 (수 4:19-24)

  • 잡초 잡초
  • 589
  • 0

첨부 1


우리는 지금 아주 중요한 자리에 서있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가장 짧은 시간의 사이에 있다. 특별히 그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거룩하고 복된 시간에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지나간 과거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받았던 모든 상처들을 치료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벼운 마음 건강한 몸으로 새롭게 주어질 한 해를 맞이하는 것이다.

히12:1 “ 모든 무거운 것과 얽메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거운 것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무거운 것과 얽메이기 쉬운 죄는 우리 속에 도사리고 있는 상처와 불평과 원망과 미움의 마음들입니다. 이것을 그대로 가지고 가기엔 너무 무겁고 힘든 것들입니다.

무거운 것을 벗어 버리는 방법은 한 가지입니다. 주님 앞에 모두 내려놓는 것입니다.

손 마른 자가 주님 앞에서 손을 들 때 치료받았던 것처럼 먼저 우리가 가진 상처와 아픔과 원망과 불평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치료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해하고 용납하여 주십니다. 우리의 깨어진 자존심과 회복할 수 없는 허물과 실수까지도 이해하십니다.
우리는 마음에 너무도 많은 상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상처가 남아 있으면 여전히 아픔을 호소하고 살아야 합니다. 치료받지 못한 상처는 계속하여 여러분을 아프게 할 것입니다.

주님은 나의 상처를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아물게 하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나 주님께 내어 놓지 않고는 상처를 치료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의지하시고 모든 상처를 숨김없이 내어 놓으시기 바랍니다.

한 해를 살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아 분노한 일은 없었습니까?
아무것도 아닌 말에 서운해 하고 오래 동안 그 서운함을 마음속에 담아 두지는 않았습니까? 나를 위로해주는 말을 들어도 오해하고 자존심이 상해서 괴로워한 적은 없습니까?
꼭 갚고야 말겠노라고 감정을 품고 한 동안 심령의 홍역을 앓은 적은 없습니까? 
무시당하고, 면박당하고 누명을 쓰고 억울해하며 이 모든 것이 깊은 상처가 되어 분노한 적은 없습니까?

이 시간 치유의 은총이 여러분들에게 임하심으로 모든 상처가 싸매어지고 치유되어지기를 바랍니다. 
무거운 것과 얽메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림으로 믿음의 경주를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로 여러분의 심령이 회복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완전한 회복과 다시 아프지 않는 건강의 은혜가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상처들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생겨난 것들입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들 사이에서 혹은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주기도하고 받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교역자와의 관계 속에서 혹은 함께 신앙 생활하는 성도들 사이에서 주고 받았던 상처들도 있을 것입니다. 무심코 던져진 말 한마디에서도 받았던 상처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나에게는 견딜 수 없는 아픔의 상처로 남은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 모두 용서하십시오. 내 마음에 자리 잡은 상처를 치유하는 길은 오직 용서하는 것입니다. 가장 큰 용기는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용서는 나와 너를 살리는 것입니다. 용서하는 자리에 평화가 깃들고 소망의 빛이 찬란히 빛나는 것입니다.
2006년을 보내는 이 시간 우리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용서입니다. 그리고 그 용서로 인하여 다시 새롭게 한 해를 희망으로 열어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6:14-15)

한 해를 보내는 이 거룩한 시간에 성도 여러분들에게 권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이 한해를 지내오셨다면 이제 이 자리에서 2006년의 영적 기념비를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요단을 건널 때 제사장들이 강 한복판에 서있고 백성들은 안전하게 건널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요단강 한 복판에 있는 돌을 지파별로 취하여 기념비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두 개의 기념비를 세웠는데 하나는 요단 한 복판에 세워졌고 또 하나는 길갈에 세워졌습니다.  하나는 보이지 않는 기념비였고 하나는 눈에 보이는 기념비였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기념비는 훗날 자손들이 이 기념비를 세운 의미를 물을 때 요단을 어떻게 건너게 하셨는지를 설명해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자손 대대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길을 지나올 때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하신 것입니다. 요단의 물 벽이 세워지고 그 요단을 지나는 것은 가장 위험하고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죽음의 한 복판에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셨음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스라엘에게 더 중요한 기념비는 요단 강 한복판에 세워진 보이지 않는 기념비였습니다. 그 기념비는 보이지는 않지만 요단을 건넌 모든 백성들의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고 세워진 기념비인 것입니다. 그 기념비는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바라보며 기억할 수 있는 기념비였습니다. 이 기념비가 마음속에 세워진 사람들은 지난날 요단의 물을 막아 건널 수 있도록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언제든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나타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신뢰하며 살아가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배려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영적 기념비가 세워져있습니까?

저는 여러분들의 심령 속에 2006년을 사는 동안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념할 수 있는 기념비가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영적 기념비로 세워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때로 힘들고 지쳐 낙망하고 쓰러지는 위기의 순간에 여러분의 마음속에 세워둔 기념비를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신뢰함으로 위기를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입니다. 이제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되셔서 여러분에게 힘과 능력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 이 시간 함께 통성으로 기도합시다.

1. 우리가 무겁게 걸치고 살았던 모든 미움과 원망과 두려움과 염려를 벗어 버리게 하옵소서. 여전히 세상의 욕망과 헛된 삶의 가치를 추구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2. 나의 모든 상처를 싸메시고 고쳐주사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맞이할 수 있게 하옵소서.
3. 우리 마음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영적 기념비를 세워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이름을 크게 세 번 부르고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가슴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무의식과 상처조차도 주님께 보여 드리는 우리를 주님은 자비로운 눈길로 바라보십니다. 그 상처의 근원이 무엇인지 진단받는 우리를 주님은 따뜻한 손으로 어루만져 주십니다. 주님의 손이 닿는 그곳에 고침이 있습니다. 완전한 회복과 다시 아프지 않는 건강의 은혜가 임합니다.
주님 여기 모인 사랑하는 이들의 심령을 어루만져 주옵소서. 모든 상처를 고쳐주시고 깨끗이 아물게 하옵소서. 용서의 기쁨을 만끽하게 하시고 용서받은 자의 긍휼을 힘입게 하옵소서. 무거운 것과 얽메이기 쉬운죄를 이기게 하시고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자가 되게 하옵소서.
성령이 우리 안에 충만하기를 원합니다. 성령이 우리 교회에 충만하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예배에 충만함으로 임하시옵소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성령으로 뜨거워지게 하시고 성령의 불로 우리의 모든 악함이 말끔히 태워지게 하옵소서. 저희들의 아픈 곳이 어느 곳이든지 깨끗이 낫게 됨을 믿습니다. 오순절 마가 다락방과 같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새해를 맞이하게 하옵소서.
주여 저희들의 간구를 들어주시옵소서. 이 예배로 인하여 신앙의 도약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를 향해 달음질을 결심하오니 달려도 지치지 않는 건강한 영혼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보혜사 성령의 오심을 약속하시고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