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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바벨탑은 무너져야 한다 (창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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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바벨탑은 무너져야 한다.
본문 : 창 11:1-9

일반 학자들은 인간 문명의 동기를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인간은 비이성적 동물과 달리 문명을 창조할 수 있는 슬기와 기능을 타고난 데 있고,
둘째는 자연계의 위험과 재난에서 탈출하여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의도에서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정반대의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 문명의 최초의 동기는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에서이고, 인생의 범죄의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바벨탑 사건이 바로 인간 문명의 동기를 확인시켜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바벨탑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가장 방대한 규모와 치밀한 계획과 거국적인 예산으로 시작된 바벨탑 공사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 목적은 원대하였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무너져 버렸습니다. 바벨탑은 지구상에 나타났다가 역사 속에 묻혀버린 허무한 인간 역사의 한 면을 보여준 것에 불과한 사실이었습니다.

여러분! 바벨탑이 왜 무너졌을까요?
1) 건축자재이 부실이었을까요?
2) 예산의 부족 때문이었을까요?
3) 건축 기술의 미숙함 때문이었을까요?
모두 아닙니다. 바벨탑 공사는 외형적으로는 무너질 이유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바벨탑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이 시간 이 사건을 깊이 상고해보면서 은혜의 시간이 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바벨탑이 무너진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일은 그 출발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일이요, 다른 하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일입니다.
성경에서도 이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또는 “하나님께서 가라사대”라는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시작하시는 일들은 모두가 “하나님이 가라사대”로 시작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바벨탑의 기사를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또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니”라는 말씀이 한마디도 없습니다.
오직 ‘서로 말하되’라는 인간의 소리로 시작 되였다는 사실에 우리는 깊은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바벨탑 공사는 하나님께서 시작한 일이 아니었으며, 순전히 인간들의 생각과 계획으로 시작된 인간 중심의 세상일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무너졌습니다.
인간으로부터 시작된 일들은 결국 무너지고 만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됩니다.
교법사 가말리엘은 행 5:38-39에서 유대인들에게 권면하기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고 했습니다.
이 땅 어디를 보아도 인간으로부터 시작된 일들은 모두 무너지기도 했고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 일들은 무너지지 않았고 지금도 현존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사람만을 위한 일이었기 때문에 무너졌습니다.
본문 4절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내고”라고 합니다.
바벨탑의 목적은 사람을 위한 일로 귀착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본주의를 산산이 깨뜨리신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비록 시작은 하나님을 위한 존귀한 목적으로 출발 되었다고 할지라도 도중에서 그 목적이 변질되어 인간을 위한 일이 되어질 때 그것도 하나님께서는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바벨탑 공사에는 인간의 공명심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불행한 일이며 또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아무리 빛나는 영광과 위대한 성공을 했을지라도 인가이 자기 영광이라는 교만과 공명심을 버리지 않을 때 그 영광과 성공은 오래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기 영광’이라는 무서운 교만을 조심해야 합니다. 바벨탑은 이 교만 때문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세 번째, 하나님의 주권을 정면으로 거역하였기 때문입니다.
본문 4절에 보면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라고 했습니다. 이 사상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매우 위험한 사상입니다.
창 1:28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였습니다.
그런데 바벨탑의 사상은 “흩어짐을 면하자”라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도전하는 불신앙이요, 또한 큰 범죄였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거역하는 사상을 가지고 쌓던 바벨탑은 무너졌습니다.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는 말하기를
“지구상에 인류 문화가 생긴 이래 20개의 대 문명이 지나갔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을 위한 문명은 다 생존하고 있으나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문명은 이 역사상에서 다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또 한 가지 은혜를 받아야 할 사실은 바벨탑은 하나님마이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벨탑 공사는 아무도 중단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 어떤 개인이나 단체나 나아가 어떤 정권의 힘도 바벨탑 공사만은 중단시킬 수가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너무나 거대한 공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중단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이 지구상에 보면...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사건들이 허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도 나를 당할 자 없다며 안하무인격으로 날뛰는 위험한 인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누가 나를 간섭할 수 있으랴....
누가 내 것을 / 누가 내 자리를 / 누가 내 영광을 / 누가 내 권력을 / 누가 내 재산을 감히 간섭할 수 있으랴 라고 자신 만만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기억하실 것은 사람은 간섭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애굽의 바로를 사람은 간섭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간섭하시고 심판하시잖아요.
하나님은 나를 간섭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정을 간섭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간섭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 전체 감리교회와 국가와 세계의 인류 역사를 하나님 홀로만이 간섭하시며, 다스리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바벨탑을 심판하신 하나님은 나의 중심을 살피시며 우리의 생애를 간섭하고 계심을 믿으시고 하나님의 주권을 의식하고 그리고 확실히 믿고 의지하여 여러분 신앙과 생애에 하나님의 통치로 말미암아 더욱 더 은혜의 삶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은혜받기를 원하는 것은, 바벨탑은 반드시 무너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바벨탑 사건에서 바벨탑이 후에 일어나는 하나님의 새 역사 창조를 주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바벨탑을 무너뜨리셨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언뜻 생각해보기에는 아무런 명분도 없는 일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명분과 목적을 가지고 하신 일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일은 곧 새 일었습니다.

창 12:1에서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족장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이곳에서부터 불어올 새 교회 운동을 일으키시는 이것이 하나님의 새 역사 창조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 11장에서 ‘서로 말하되’하는 인간의 바벨탑 공사를 중단 시키시고
창 12장에서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하고 하나님의 뜻하신 일을 시작하였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꼬 기억하실 것은
하나님은 바벨탑을 그대로 두시면서 이 일을 하시지는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바벨탑은 무너져야 합니다.
산산이 무너져야 합니다.
흔적조차 없도록 무너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새 일을 시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생각보다 앞에 계시기 때문에 그 분이 하시는 역사는 진실로 오묘합니다.
바벨탑이 무너진 것은 인간의 편에서 볼 때 매우 슬프고 애석한 일 같지만, 사실은 바벨탑이 무너진 것이 인간에게는 유익한 결과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바벨탑은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위하여 파괴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잘못된 길을 갈 때는 쓰라린 벌이라도 내리시기에 사람이 바로 살 수 있는 새 역사 창조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편의 사건만 붙잡고 실족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한 편이 무너지고 쓰라린 실패와 슬픔으로 점철될지라도 또 한편에서는 하나님이 이루시는 오묘한 새 역사를 바라보고 동참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마치겠습니다.
내 마음속에 그리고 우리 교회 안에는 바벨탑의 운동이 없는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인간으로부터 시작된 일들이나 시작하려고 하는 일들은 없는가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만약에 있다면 단 하나라도 있다면 그 기초부터 산산이 부서 버려야 합니다.
교만의 바벨탑
시기와 거짓의 바벨탑
탐욕과 정욕의 바벨탑
원망과 불평과 불만의 바벨탑
나태와 게으름의 바벨탑

모두 과감하게 부서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새 일을 시작해야 하고, 하나님께서 새 일을 언제나 시작할 수 있게 해 드리는 우리교회 그리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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