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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교회 (창 1: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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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교 : 문기태
본문말씀 : 창세기 1장 25-31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창 1:25-31)

어는 노 부부가 병원에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갔다.
남편을 검진 한 의사가 말했다.
" 아주 좋으십니다, 어떻게 이렇게 몸 관리를 잘 하셨지요 ?"
" 하나님이 특별히 돌봐 주고 있습니다요."
" 무슨 말씀이지요 ?"
" 벌써 여러 주 짼데 밤에 자다가 화장실에 가면 하나님이 늘 불을 켜 주시거든요."
어리둥절한 의사가 이번엔 부인을 검진했다.
" 아주 좋으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남편께서 과대 망상증이 있는것 같아요."
" 그럴리가요 ?"
" 밤중에 화장실 들릴때마다 하나님이 불을 켜 주신다나요 ?"
" 아니...? 이놈우 영감탱이가 범인이었구나. 난, 사위가 밤마다 냉장고에 오줌 누는줄 알았네.....!"

  창세기 1장 25절에서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31절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시고는 "참 보기 좋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별히 사람을 창조하시고 복을 주시며 다스리라고 하시고는 만물과 사람의 조화를 보시며 아주 만족스러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대로 만물이 존재하는 모습은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너무나 아름답고 훌륭했습니다. 특히 이 때는 사람이 범죄하기 전이었습니다. 사람이 범죄하기 전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은 너무나 아름답고 완벽한 조화속에서 하나님마저 감탄할 정도로 보기 좋은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신약성경에도 너무나 아름답고 보기 좋은 장면이 나옵니다. 행 2:42-47에 보면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처음 교회의 모습입니다.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것은 사람들이 보기에도 아름답고 칭찬할만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최초로 세워진 교회의 모습은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교회안에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 사람들이 성령 충만한 모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서로가 뜨겁게 사랑하여 욕심을 다 내려놓고 서로 물건을 공유하였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자기의 소유로 섬기며 진심으로 돌아보았습니다. 뜨거운 열심으로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며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찬미하였습니다.  그러 모습을 백성들이 볼 때에 천사들 같았습니다.  너무나 행복해 보였고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도시안의 모든 백성들이 교회와 성도들을 칭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백성들이 자기들도 예수 믿겠다고 자청하여 교회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늘 만물은 어떻습니까?  그래도 아름답고 보기 좋은 경치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환경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오염된 것은 자연만이 아닙니다. 죄가 들어온 이후 사람들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지나친 욕심으로 서로 해치고 있습니다.  무서운 전쟁이 지구상에는 끊일 날이 없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보기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본래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잃어버리고 변질되어 가는 것들은 아름답기보다는 추하고 역하기까지 합니다.

  교회역시 본래 하나님이 처음 세우실때의 순수성을 회복해야만 합니다.  그동안 변질되어버린 것들을 찾아내어 함께 기도하며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의 모습은 하나님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요? 아름다울까요 추할까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의 어떤 면을 보시고 아름답다고 칭찬하실까요? 교회가 건강한 모습을 회복한 것을 보실 때 아름답다. 보기 좋다를 연발하실 것입니다.

  초기 교회는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없었습니다. 사도들처럼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당시의 교회는 침체하였을까요? 놀랍게도 역사는 이 핍박의 시기에 교회는 놀랍게도 성장하였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전도하는 일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날로 성장하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성장은 교회를 국교로 공인하기에 까지 이른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도도 하지 않은 초대 교회에 놀라운 교회 성장이 이루어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거기에는 아주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매력 있는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함께 모인 공동체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 가운데서도 서로에게 매력을 주었고 그 매력은 절로 소문이 나서 세상에 널리 퍼지게 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흉내내고 닮아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가지고 있었던 매력은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그리스도의 인격적인 가르침에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말씀에 사로잡히고 그 말씀 앞에 인격적 순종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매력입니다. 말씀을 통해 은혜가 충만하게 임하는 교회가 아름답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받고 말씀대로 순종하려고 몸부림치는 성도들이 가득한 교회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두 번째는 공동체 안에 "진실된 관계"가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정직하고 섬김의 삶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변하지 않는 믿음의 고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이방인들로 하여금 칭찬을 받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이러한 관계가 복음을 전하는 수단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진실된 관계를 맺는 일에 열심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필리핀의 부자 사업가의 아들 '카 통 까우'라는 학생이 마닐라에 있는 성서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는 기숙사의 욕실과 화장실이  불결하여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학장에게 불평을 털어놓았습니다.  학장은 웃음을 지으며 "내가 조치해 주지."라고 했습니다

  그 학생은 학장이 곧 청소부를  불러 깨끗하게 해주리라고 믿었습니다 얼마 후 화장실을 닦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 학생이 청소를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보려고 나갔더니 학장이 기쁨에 가득찬 얼굴로  화장실과 욕실을 깨끗이 청소한 뒤 "자, 화장실과 욕실이 깨끗해  졌으니 마음에 드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학생은 너무나 뜻밖의 일에 놀라서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학장이 웃음띤 얼굴로 "학생, 괜찮아. 우리 학교는 그다지 넉넉한 학교가  못되어서 청소부를 따로 둘 수가 없으니 모두가 스스로 자기 일을 한다네."하며 학장실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셋째는 그리스도의 포용과 관용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든 계층을 향하여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여성과 노예등 사회에서 가장 소외 받은 집단의 사람들이 의사표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교회의 성장을 가져 온 것입니다.

  서로 하나되기 어려운 많은 조건을 안고 모였지만 그들은 한 그리스도를 모시고 온전히 연합하였습니다. 교회안에 들어온 모든 이들이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허물을 용서하고 다름을 이해하며 하나됨을 굳게 지키었습니다.
  초대 교회 공동체에는 평등의 모습만이 아니라 샬롬의 열매가 있었습니다. 즉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와 자매로 존재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그 자체로 만족한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인가를 특별하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였던 것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나눔의 삶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자비로움이 이웃들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로마의 율리우스 황제는 기독교인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방인들에게도 자비를 베풀었으며 죽은 자들의 무덤을 돌봐주기까지 했다. 그들은 거룩한 삶을 살면서 그들의 종교만을 더욱 고취 시켰다........이방인들의 눈에 비친 갈릴리 사람들은 자신들의 가난함뿐 아니라 우리의 가난도 구제하였다" 이러한 모습이 매력 있는 교회를 만들었고 핍박 가운데서도 복음의 확장이 있었던 것입니다.

    1970년대 초반 트리니티 신학교의 빌지키언 교수는 학생들에게 사도행전 2장40절 이하를 읽어주며 "2000년전에 예루살렘에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서로 물건을 팔아 힘든 사람을 도와줄 정도로 서로 사랑했고 늘 함께 밥을 먹으며 기뻐하며 하나님의 찬양했고 기쁨과 평화가 넘치는 삶을 살았던 그런 교회가 있었다.  그 교회로 사람들이 끊임없이 물려들어 소망을 찾았다. 왜 1970년대 시카고에는 그런 교회가 생길 수 없는가?"하고 도전했습니다.  그래서 20대 초반의 신학생 빌 하이벨스는 가슴에서 불이 일어나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윌로우크릭 교회를 세워 그 꿈을 성취했습니다. 지금 윌로우크릭 교회는 세계적인  교회로 알려졌고 많은 교회지도자들이 목회를 배우러 방문합니다. 

  금년의 표어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은 교회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본래 하나님이 구상하시고 세우신 참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은 교회가 되면 우리들이 보기에도 참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밖의 사람들이 보기에도 매력 있고 아름다울 것입니다.우리 모두 힘을 합쳐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은 교회를 만들어보십시다. (문기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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