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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미결 인생 (왕상 1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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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마음의 결정을 요구하는 어떤 중대한 사건에 부딪히게 될 때에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하는 주저와 망설임 속에서 머뭇거리며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우상을 섬기며 말씀대로 살지 않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아합왕에게 하나님은 3년 6개월 동안 엘리야의 기도를 통해서 하늘의 문을 닫고 가뭄과 재난을 가져다 줍니다. 3년 6개월 만에 엘리야가 이제 갈멜산에서 불의 전쟁을 하게 됩니다. 어떤 신이 참 신인지 이제 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 때 갈멜산에서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앞에 가까이 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머뭇머뭇 거리는 모습을 보고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 서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 하나님이 진정한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을 택하고 바알이 하나님이라면 바알을 택하라고 말을 합니다.

그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거리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서 책망했던 그 모습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결인생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용기와 결단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식은 많으나 용기가 없고 가진 것은 많으나 행복이 없는 것입니다.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열심히 뛰지만 성취감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몸도, 마음도, 정신도 모두 몹시 피곤한 인생을 삽니다. 그러므로 불만이요, 짜증이요, 신경질적으로 시들어 가는 것입니다.

죄송합니다만, 저는 주일날 대하는 여러분의 얼굴을 볼 때마다 몹시 피곤해 있는 것을 봅니다. 그저 병원에 한 번 가보세요 하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몹시 피곤한 모습들을, 그런 피곤한 얼굴들을 보게 됩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입니까? 어지간히 일이 힘듭니까? 아닙니다. 그것만으로 피곤한 것이 아닙니다. 그 원인은 미결인생을 살기 때문입니다. 무엇 때문에 사는지 그 결정을 보지 못하고 그 많은 세월을 살아 왔지만 무엇을 위해서 산다는 그 뚜렷한 생각이 없이 살아 왔습니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인생 전반이 아니라 후반도 많이 기울어졌건만, 이제 정리해야 될 단계를 넘어 섰지만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방황하는 미결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 때문에 사는 것입니까?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뛰는 것입니까? 무엇 때문에 여러분이 이렇게 애쓰고 기를 쓰는 것인지, 확실하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데서 오는 초조와 불안과 긴장이 우리를 이토록 피곤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에 갈등이 있고 피곤함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기왕 한 세상 사는데, 좀 똑바로 살 수는 없습니까? 기왕 예수 믿고 살 바에야 화끈하게 믿을 수 없겠습니까? 이건 믿는지, 안 믿는지, 교회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알 수가 없고 꼭 병든 닭처럼 살아갑니다. 왜 그렇습니까? 미결인생을 살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을 바에야 좀 미쳤다고 할 만큼 믿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인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시시하고 소극적이고 쩨쩨하고 한심합니까? 이래서 고민이 많은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미결인생의 종지부를 찍어야 됩니다.

요즘 고등학생들에게 너는 일생 동안 무엇을 전공할 거니? 하고 물어보면 아직 결정 못했어요. 좌우지간 대학에나 들어가 보고 생각해 봐야겠어요. 하고 말을 합니다. 전공과목도 정하지 않고 대학부터 들어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학 들어간 후에 조사해 보면 60%이상이 자기 전공과목을 잘못 선택했다고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바꾸는 사람도 많고 심지어 대학 4년을 다 졸업하고 다시 전공을 바꾸어서 대학 1학년에 들어가는 젊은이도 보았습니다.

여러분, 왜 이래야 됩니까?
목적 없는 미결인생을 살기 때문에 이렇게 인생이 비틀거리고 허우적거리며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서구 사람은 3개의 C자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C자 3개가 무엇이냐 하면 'Chance' 'Choice' 'Challenge' 즉 '기회' '선택' '도전'이 함께 역사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회가 왔다 할지라도 선택하지 못하면 쓸데가 없고 선택을 했다 할지라도 도전의 결단이 없으면 그 좋은 기회도, 선택도 다 필요가 없게 됩니다.
그럼 왜 우리는 둘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인생을 지속합니까? 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머뭇거리고 있습니까? 어째서 미결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첫째로, 욕심 때문입니다. 속셈 때문이요, 이기심 때문입니다. 다 얻어 보겠다는 것 즉 양쪽에서 덕을 보겠다는 것입니다. 야당 덕도 보고 여당 덕도 보고 꿩 먹고 알 먹겠다는 속셈 때문에 머뭇거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 재미도 보고 하늘나라도 가고 즉, 향락도 즐기고 출세도 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둘 다 될 수 있는 것입니까? 둘 다 얻겠다는 고약한 욕심과 속셈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미결인생의 고민이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왜 미결인생을 사느냐?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
둘 다 얻겠다는 것도 문제 이지만 너무 생각이 많은 것도 문제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너무 깊이 생각하다 보면 이것도 옳은 것 같고 저것도 옳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실 재주 많은 사람이 성공을 못합니다. 이것도 할 것 같고 저것도 할 것 같은데 결국은 다 못하는 것입니다. 다 피상적이고 상식선에서 머물고 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생각이 많아서 선택할 수 없는 것은 참으로 미련한 것입니다.
어떤 여자에게 중매가 들어왔는데 동쪽에 있는 남자는 인물은 못생겼지만 돈은 많은 부자였습니다. 그런데 서쪽에 있는 남자는 가난하지만 인물도 잘생겼고 똑똑한 남자였습니다. 그래 중매쟁이가 며칠이 걸려도 연락이 없어서 누구를 선택했냐고 물었더니 이 여자가 며칠 동안 생각하고 밤잠을 못자고 고민하다가 중매쟁이가 계속 성화를 하니까 대답하기를 그럼 시집가서 밥은 동쪽에서 먹고 잠은 서쪽 가서 자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가식서가숙이라고 합니다.
하나를 선택해야지 두 개를 선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 할 수 있다는 것은 다 못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나 지금이나 생각이 많아서 문제입니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밤잠을 설치고 밤잠을 설치는 사람은 미결인생의 고민 병에 걸린 사람입니다.
왜 밤잠을 설치십니까? 사실 예수 믿는 사람이 밤잠을 설치는 것은 생각할 바가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단잠을 준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오늘 설교시간에 열심히 자라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 생각이 많아서 밤잠을 설치는 사람은 주님의 사랑을 못 받는 사람입니다.

세 번째로 시간의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단을 못합니다. 그러나 시간의 여유가 있는 게 아닙니다. 기회가 다시 있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기회가 항상 우리 앞에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오늘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느 시점에 와 있습니까? 그 점을 알고 주제파악을 해야 됩니다.
여러분, 40세가 넘으셨습니까? 인생을 귀중히 여기고 사십시오. 40대에 퍽퍽 쓰러져 가는 인생들이 너무 많습니다.
여러분, 50세가 넘으셨습니까? 범사에 언행심사를 조심하십시오. 60세가 넘으셨으면 석양입니다. 가실 준비를 하십시오. 70세가 넘으셨습니까? 덤으로 사는 인생입니다. 감사하며 사십시오.
여러분,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떻다는 말입니까? 어차피 갈 인생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 종말적인 시간을 각자가 잘 수습해서 가장 아름답게, 가장 선하게, 가장 매력적인 인생을 살아야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됩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 추석이 왔습니다.
여러분, 언제나 시간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단을 못하고 머뭇거리는 인생을 삽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아합왕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이방여자, 이세벨을 왕비로 삼음으로 많은 사람을 타락시켰고 바알신을 섬기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섬기는 주의 종들을 많이 죽였고 엘리야 목사까지 죽이려고 쫓아다니는데 엘리야 목사가 피신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진노하사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목이 말라 물을 얻기 위해서 이 골짜기, 저 골짜기를 헤매고 다니다가 목말라 죽을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시간이 왔습니다. 그런데도 정신을 못 차릴 때 엘리야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외쳤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겠느냐? 하나님을 섬기든지, 바알신을 섬기든지 빨리 결정하라"고 촉구를 합니다. 어느 때까지 미결인생을 살겠느냐? 어느 때까지 머뭇거리는 인생으로 고민하겠느냐? 나라도, 사회도, 경제도, 도덕도, 종교도, 몸도, 마음도 다 황폐해지고 고갈되어 가는 이 때에 왜 정신을 못 차리느냐고 회개를 촉구 했습니다.
계시록 3장 16절에 보니까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고 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미온적인 태도로 신앙생활을 지속할 생각은 맙시다. 태도를 분명히 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머뭇거리지 말고 빨리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역사는 이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속히 결단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속히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항해하던 배가 광풍에 밀려서 방향을 잃고 헤매다가 어느 무인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때 선장은 사람들을 다 모아놓고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일기가 회복되고 바람이 잠잠하게 되면 곧 떠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좀 불편하지만 여러분, 배 안에서 기다려 주십시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몇 사람은 이 선장의 말을 무시하고 배에서 뛰어 내려서 무인도에서 과일도 따 먹고 물도 마시고 재빨리 배 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아, 이 말을 들은 또 다른 사람들이 무인도에 가서 과일도 따 먹고 물도 마시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그만 떠나는 배의 기적소리를 듣지 못하고 뒤 늦게 와서 보니까 배는 이미 떠나고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좀 불편하고 다소 괴롭더라도 교회에 계속 머물러 있어야 됩니다. 진리 안에 머물러야 하고 바른 장송에 머물러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잠깐 곁길로 갔다면 바로 돌아오십시오. 잠깐 실수였습니까? 바로 제자리로 돌아오십시오. 세상에 취해 있다가 중요한 시간을 놓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회는 항상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미결인생은 이제 여기서 종지부를 찍으십시다.
그리고 하나님 약속 안에 있는 믿음으로 결정적인 인생을 살아야 됩니다. 축복된 인생을 살아야 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겠습니다. 그리하면 네게 이 모든 복이 임하리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미결인생은 고민도 많고 불평도 많고 원망도 많고 시비도, 트집도 많습니다. 그것은 죽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속에 불평이 나오고 원망이 나오고 시비와 트집이 자꾸 생기는 것은 병들어 있는 것입니다. 아는 것이 있습니까? 행해야겠습니다. 아직도 모르는 게 있습니까? 믿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을 위탁하고 이제 결정하고 결단하는 기회를 창조해야 합니다. 일편단심 하나님만 ale고 하나님만 섬기며 하나님만 따르며 하나님께 순종합시다.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고 끝까지 주 만을 찬양하고 주님께 영광과 존귀를 돌리는, 그래서 가장 신령하고 가장 거룩하고 아름답고 절정 위에 서 있는 그런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남은 우리 인생 노정이 눈앞에 환하게 보여야 합니다. 요단강 건너편에 서 계신 우리 주님을 볼 수 있어야 됩니다. 걸어야 할 우리 인생길을 환히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까지는 어리석게 미결인생으로 살아 왔다면 이제는 주 안에서 결정된 남은 인생을 살아가시므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아 누리며 살아가는 완결인생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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