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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의 사람들(1) (히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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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히브리서 11장을 낮 시간에 상고한 지가 벌써 여러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전종반에 접어 든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 할 때에 믿음이 무엇이냐고 하는 것을 생각 할 때에 히11:1절을 읽었습니다. 믿음은 무엇입니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이 무엇입니까? 내가 바라는 것이 실상으로 나타난다고 믿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눈에 보이는 증거들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믿음을 가지고 산 사람들! 아벨에서부터 시작하여 여리고의 기생 라합에 이르기까지를 열거하면서 오늘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및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히브리서 기자는 오늘 본문에서 모두 여섯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과 사무엘, 그리고 선지자들”입니다. 이렇게 열거한 사람들은 우리와 똑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부족합니다. 연약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믿음의 장에 기록된 이유는 오직 한 가지입니다. 그것은 곧 믿음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족하고 허물이 크지만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탓하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부족과 허물을 들추어내지 아니하십니다. 다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 믿음만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믿음의 선진들을 다시금 생각하며 은혜를 받고 자 합니다.

1. 기드온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사사 가운데 세 번째 사사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기드온 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은 기드온의 3백 용사들입니다. 3백 명의 적은 용사들로 미디안의 모래알과 같은 군사, 135천 명을 쳐서 승리한 사사가 기드온입니다.(삿6:- 8:) 어떻게 그가 승리할 수 있었습니까? 그가 승리한 것은 그의 리더십이나, 전술이나 전략이 탁월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승리의 비결은 오직 한 가지였습니다. 그의 믿음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불러 사사로 삼으시고 미디안의 압제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군사를 모집하였더니 32,000명이 모집되었습니다. 얼마나 든든합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너무 많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려워하는 자들은 다 돌아가도 좋다고 하니 2만 2천명이 또 빠져 나가는 것입니다. 기드온이 얼마나 맥이 빠졌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아직도 많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미디안의 군사는 13만5천명이나 됩니다. 메뚜기 떼와 같고 해변의 모래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만 명도 많다니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이것이 기드온의 믿음입니다. “아이고 하나님 이 사람들 가지고 어떻게 싸우라고 그러십니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시면 이긴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돌려보내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래서 훈련하다가 시냇가로 데리고 가서 물을 먹는 모습을 보고 또 9천 7백 명을 돌려보냅니다. 이제 3백 명만 남았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이렇게 하셨을까요? 많은 군사를 이끌고 나가 승리하면 자기들의 힘으로 이겼다고 교만 할까봐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의 승패는 숫자에 있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기드온은 이것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3백 용사들이  가지고 나간 무기가 무엇입니까? 빈 항아리와 그 속에 감추어진 횃불, 그리고 나팔이 전부였습니다. 얼마나 무모하고 황당한 일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신호에 따라서 일제히 항아리를 깨뜨렸습니다. 감추어진 횃불을 밝혔습니다. 소리 높여 나팔을 힘차게 불었습니다. 그리고 함성을 지릅니다.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이 소리에 적진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적군끼리 서로 찔려 죽이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결국 기드온은 3백 명의 작은 용사를 가지고 거대한 미디안과 싸워서 승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의 믿음을 보시고 이같이 응답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의 숫자와 인간적인 힘을 의지하기 보다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성공실패 흥망성쇠가 주님께 있는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믿음으로 나간 기드온이 승리한 것처럼 우리도 승리 할 줄 믿습니다.

2. 바락

이스라엘이 죄를 범할 때에 하나님은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이스라엘을 징계하셨습니다. 바락은 이스라엘 군사 일만 명을 이끌고 가나안 군들과 싸웠던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었습니다. 드보라가 사사였을 때입니다. 드보라는 바락에게 나가 싸울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때에 바락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겠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않으면 내가 가지 아니하리다.” 무슨 말입니까? 바락은 1만 명의 군대 힘보다는 한 사람, 곧 하나님의 사람 드보라를 더욱더 소중히 여겼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바락의 믿음이었습니다.

드보라는 바락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네가 이제 가는 일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한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 사실 장수가 전쟁에 나가서 죽을힘을 다해서 싸웠는데 그 공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다면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그러나 바락은 개의치 아니하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이름이 높아지든지 낮아지든지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다는 것,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것입니다.

가나안의 적장, 시스라는 철 병거, 즉 오늘날의 탱크와 같은 것인데 900승을 이끌고 위협했습니다. 군사력이 가나안에 비하면 열세이지만 바락은 두려워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반드시 우리가 승리한다는 그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바락의 믿음대로 되고 말았습니다. 그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나 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대신해서 싸우셨습니다.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집니다. 철 병거들이 진흙탕에 빠져서 무용지물이 되게 하십니다. 과연 우리 하나님은 참으로 멋있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넘쳐흐르는 강물에 철병거가 수장됩니다. 적장 시스라는 혼비백산하여 도망가다가 지쳐 쓰러진 것을 보고 어느 여인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과연 드보라가 예언한 대로 다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바락은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였습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아니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소중히 여기고 전적 의뢰하기에 하나님의 종, 드보라를 1만의 군대보다 더 소중히 여긴 것입니다. 자기의 공명심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더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볼 때에 드보라도 귀하고 시스라라고 하는 사람을 쳐 죽인 여인 야엘도 귀하지만 성경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말하지 아니하고 오직 믿음으로 행한 바락의 이름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행한 사람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영구히 기념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귀한 믿음의 도리를 굳게 잡으시기를 축원합니다.

3. 삼손

사사기에서 기드온 다음으로 많은 기록을 남긴 사사가 12번째 사사인 삼손입니다. 삼손하면 힘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삼손은 도덕적으로 허물이 큰 사람이었습니다. 삼손은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사람이지만 블레셋 여인에게 빠져서 방탕한 삶을 살기도 한 사사입니다. 그는 사사로서 성결한 삶을 살기보다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사로잡혀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나실 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나실인이 무엇인가를 아실 것입니다. 나실인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께 헌신하도록 택함 받은 사람입니다. 민수기 6장을 보면 나실인이 지켜야 할 3가지가 있습니다. 1)시체에 손을 대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2)포도주를 입에 대지 말아야 합니다. 3)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나실인인 삼손은 이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시체를 가까이 했습니다. 그는 블레셋 청년 30여명과 포도주를 마시며 여흥을 즐겼습니다. 들릴라와의 달콤한 정욕에 빠져 자기 머리가 깎여나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이렇게 나실인으로서 지켜야 할 것을 하나도 지키지 못한 사람입니다. 이토록 허물과 티가 많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이 이름이 당당하게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부족한데 말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그의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그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고 술에 취하여 쓰러져 있었을지라도 단 한 번이라도 하나님을 저버리거나 이방의 신을 섬긴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을 붙잡고 살았던 것입니다.

마지막에 두 눈이 뽑혀 블레셋 사람들의 노리개가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불순종을 눈물로 회개하면서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였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여, 부디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이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기를 원하나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비록 연약한 육신을 가진 연고로 허물도 많고 실수도 많이 했지만 하나님을 떠나면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아니하면 내 인생이 헛된 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각오하고 하나님께 “힘을 달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는 이방 신전이 붕괴 될 때에 블레셋 사람 3천명과 함께 깔려 죽는 순교를 당했지만, 그는 여기 믿음의 사람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의 인생이 허물과 실수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삶을 살았을 때도 있었지만, 삼손의 마음에 있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그 믿음 하나를 그렇게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하는 사실을 우리에게 시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모쪼록 말씀을 맺으면서 오늘 믿음의 사람들, 기드온, 바락, 삼손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은 사사라고 할지라도 인간적으로 보면 허물도 많고 실수도 하고,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기도 하였지만 시종일관 변함없었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믿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 하나 보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정하시고, 그 이름들이 믿음의 영웅들의 반열에서 빛나게 해 주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잘 믿는다고 하지만 부족함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나실 인으로 부름을 받았으나 나실 인답게 살지 못했습니다. 삼손처럼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마음을 세상에 빼앗기고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시고, 오늘도 은혜를 베푸시며,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 주시는 것은, 오직 저와 여러분들 속에 있는 믿음 하나 보시고 그렇게 하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이런 은혜를 받았습니다.

부디 우리도 그 믿음을 더욱 굳게 부여잡고, 그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시고, 더욱 믿음이 깊어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윤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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