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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차원이 높은 사랑(롬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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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높은 사랑

세상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듯 하면서도 실제로는 가장 모르고 있는 말이 ‘사랑’이다. 우리들 주위에는 온통 ‘사랑’이란 말이 널리 퍼져 있다. 대중가요도, 영화 제목도, 책 제목도 ‘사랑’ 일색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사랑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 보면, 왜 우리가 사랑에 대해서 이렇게 많이 말하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모두들 사랑에 굶주려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어려운 것이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말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것은 아마도 우리의 일들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 사랑은 어렵다. 사랑은 쉬운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랑에는 댓가가 지불된다. 때때로 물질로, 시간으로 때에 따라서는 마음의 고통을 겪어야 할 때도 있다. 사랑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희생과 고통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어느 드라마에서 다음과 같은 대사가 있었다. “사랑은 택시와도 같은 것이다. 버스는 기다리면 오지만, 택시는 내가 잡아야만 선다. 비가 오나 눈이 오는 날에는 더욱더 기다리게 되며 내릴 때에는 반드시 탄 것 만큼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탄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욱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 사랑의 시간은 곧 헌신과 희생의 시간이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곧 그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한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2004년 가을에 개봉한 영화 <이프온리>입니다.

영화 속으로

이 영화는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에 얽매여 살던 남자가 꿈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난 후, 자신에게 무엇이 더 소중한지를 깨닫는다는 로맨스 드라마이다.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사랑스런 로맨티스트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와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성공한 젊은 비즈니스 맨 이안(폴 니콜스). 둘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사만다는 일만 생각하고 자신은 뒷전인 이안의 모습에 늘 마음이 아픈다. 이안은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만다가 답답하다.

오늘은 두 사람에 모두 중요한 하루이다. 사만다에겐 졸업연주회, 이안에겐 투자설명회. 그녀는 그를 위해 선물과 아침식사를 준비하지만, 오늘이 그녀의 졸업연주회 날이라는 것 조차 잊고 있던 그를 보며 사만다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한다.

출근길.. 옷에 쏟은 커피 때문에 집으로 돌아온 사만다는 이안이 중요한 파일을 두고 갔음을 알고 급히 설명회 장소로 향한다. 하지만 그 파일은 단순한 복사본. 갑작스런 그녀의 출현으로 설명회를 망쳤다고 생각한 이안은 사만다의 전화조차 받지 않는다.

사만다의 졸업 연주회에 가는 길.. 이안은 '그녀가 있음을 감사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는 택시기사의 충고를 들으며 문득 그녀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하지만 졸업연주회가 끝나고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그 동안의 쌓인 감정들 때문에 말다툼을 하고, 레스토랑에서 뛰쳐나와 혼자 택시를 타고 가던 사만다는 이안이 보는 앞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해주지 못했던 이안은 그녀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어, 괴로워하고 이것이 꿈인줄 알고 깨어 놀란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그는 믿지 못할 상황과 마주한다. 자신의 곁에는 그녀가 있고, 그녀가 떠나간 어제가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 이안은 어제의 일들이 단순한 꿈이길 바라며 그녀의 운명을 바꾸려 노력한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일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을 보며 그는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없음을 깨닫는다. 이안에게 다시 주어진 사만다와의 마지막 하루. 이제 그녀를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단 하루뿐! 그는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자신의 모든 사랑을 담은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기로 하는데...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사랑은 나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

여러분! 사랑은 가치가 있는 희생이다. 아니 그것은 나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  드라마 대사 중에 <하늘이시여>라는 드라마의 대사 중에 “사랑은 들고 있으면 팔이 아프고, 내려 놓으면 가슴이 아픈거야.” 라는 대사가 있다. 사랑에는 희생이 동반되기에 사랑하지 않으려고 한다. 사랑은 관계의 구속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때문에 사랑을 포기한다. 사랑은 때로는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하지 않으려고 한다.

사랑에 항상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불행도 있고, 고통도 있다. 부부가 살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서로 상처입기도 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놓아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마음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육체의 고통의 아니라 영혼의 고통을 겪기 시작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신앙이 힘들다고 포기하고, 헌신하는 것이 힘들다고 하나님과의 사랑을 포기하면 우리의 영혼이 아프기 시작한다. 육체의 고통은 견디어 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일시적이다. 그러나 영혼의 고통은 견디기 힘들다. 다윗이 고백처럼 영혼이 메말라간다.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사랑을 회복해야지만 벗어날 수 있는 고통이다.
사랑은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사랑이 하나님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나를 위한 길이도 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이기적으로 생각해서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사랑해야 한다.

계산하지 말라

어떻게 사랑할까요? 계산하지 말라. 이해관계 따지고 손익관계따지면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 속에서의 대사 중에 보면,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라는 이야기가 있다. 계산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의무이상을 하는 것이다. 그로부터 하나를 받아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위해 두 개를 줌으로써 기뻐하는 것이다.(물건을 살 때)
하나님은 나에게 무언가를 해 주었기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랑의 방법이다.

영화 속의 주인공이나 예수님은 무엇을 통해 기뻐하는가? 사랑하는 것으로 기뻐한다. 희생하는 것으로 기뻐한다. 희생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희생하지 않는다면 사랑을 이룰 수 없다. 사랑한다면 그를 위해 희생할 준비를 해야 한다. 사랑하면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안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기꺼이 내어 놓은 사랑을 보였다. 주인공 이안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해 보게 된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셨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십자가의 고난 앞에서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권력과 능력과 생명까지도 내어 놓으셨다. 한 생명이 죽음으로 한 생명이 태어난다. 이안의 희생으로 사만다 살아나듯이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가 살아났다.
이안이나 예수님의 사랑은 모두가 다 귀하고 위대한 사랑이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에는 차이가 있다. 이안의 죽음은 사만다라는 한 여자를 향한 사랑의 죽음이다.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죽은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은 다르다. 로마서5장6-8절의 말씀을 보면,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들을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했다. 예수님은 모두를 위해 죽으셨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만을 위해 죽으신 것이 아니라 자신을 저주하고, 불신하고, 핍박을 가하는 자들을 위해 죽으셨다. 예수님의 사랑은 차원이 높은 아가페의 사랑이다. 그 사랑의 열매로 우리가 살아났다.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을 무엇인가?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는 영화의 대사처럼 ‘예수님으로부터 사랑받는 법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이제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사랑하며 한다면 그 인생을 가치있게 사는 것이다. 사랑하자. 서로 사랑하자. 조건없이 계산없이 사랑하고 사랑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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