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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늘에 있는지라 (빌 3: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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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떡국 드셨습니까?
저는 아직 못 먹었습니다.
이 좋은 날 옆의 분에게 복을 빌어 주시기 바랍니다.
돼지가 주는 복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사십시오.”라고 인사합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빌3:17~21) 말씀은
내용의 이해를 위해 상황을 설명하고 신학적인 해석을 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한 절 한 절 따로 따로 구별하여 설교를 해도
몇 번에 나누어 할 수 있는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본문 전체의 뜻을 먼저 살펴보고 …
이 구정 명절에 특별히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 절을 중심으로 …」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나를 본 받으라

저는 오늘 본문 17절을 읽을 때마다 저 자신과 기둥교회를 돌아봅니다.
감옥에 갇혀서(빌 1:13~14) 빌립보서를 쓴
바울 사도가 “나를 본 받으라”했습니다. (참조, 고전4:16, 11:1)
이것은 바울이 교만해서 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신의 신분이 갖는 특권이나
섬김과 복음전파의 업적을 본받으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그리스도를 본 받는 자가 된 것 같이”하라는 뜻입니다.(고전11:1)
더 쉽게 표현하자면 “그리스도를 본 받고 있는 자신을 본 받으라는 것”입니다.
(권성수 지음, “빌립보서 강해”참조)

제자는 ‘스승을 본 받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누가 스승인가?’, ‘누구의 제자인가?’가 중요합니다.
신앙생활도‘어느 교회에서, 어떤 목사님의 신앙지도를 받는가?’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닮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둥교인들이 말하는 소리/기도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하나님 마음에 합한 ~”, “은혜와 평강”,“믿고 순종”… 등의 말을 많이 합니다.
누구 닮아서 그렇습니다.

처음 예수 믿는 분들에게는 교회로 인도한 분/처음 만난 선교회원/속도원/
새신자 영접위원 … 이 중요합니다.
주일낮예배만 나오는 분에게 인도 받아 교회에 나오는 분을 보면 주일낮예배만 나옵니다.
저녁예배까지 드리는 분과 신앙생활을 시작한 분은 저녁예배도 나옵니다.
속회강사나 심방자가 성미(사랑의 쌀)를 뜨면 새신자도 성미를 뜹니다.
속회강사나 심방자가 성미를 안뜨면 새신자도 성미를 안뜹니다.
왜냐하면 배울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 예수 처음 믿는 어떤 분이
교회에 나오자마자 주일낮예배, 저녁예배 … 등
예배시간 마다 빠지지 않고, 십일조생활도 하고,
철저하게 신앙생활을 잘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여쭤봤더니 그분을 교회로 처음 인도한 분이
“아예 시작할 때 제대로 하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대로 안하는 분이 새신자를 인도했는데
새신자가 열심히 하려고 하면 ‘처음부터 너무 열 내지 말어.’
라고 불을 끄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된 자의 책임이 무겁고 무서운 것입니다.

저는 설교 준비하면서 읽은 책의 내용이
지금 제 마음에 무겁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 주중에 서울 소망교회에서 목회하시다 은퇴하신
곽선희 목사님이 지으신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1960년에 인천 제일교회에 부교역자로 일했을 때의 일입니다.
부임하여 가자마자 그 교회에 큰 시험이 있었습니다.
그때 서울은 물론 전국이, 특히 부천이 전도관의 세력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서울, 경기 일대에 온통 박태선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전도관으로 몰려가고 일부 목사들까지
박태선한테 휩쓸려 다닐 정도로 교계 질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교회마다 지지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으로 갈라져서 두 쪽이 났습니다.
“신앙촌에 가야 구원 받습니다.”, “세상은 곧 망합니다.”하고
성경구절을 들먹여 가면서 이단 교리를 선전합니다.
그러나 그때 인천 제일교회 교인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우리 교회 목사님을 믿고 따릅니다.”라고 했답니다.
그러자 신앙촌에서 온 사람들이
“당신네 교회 목사가 지옥 가면 당신도 지옥 갈거요?”하고 궤변을 늘어놓는데,
그때 교인들은 “우리 목사님 지옥 가신다면 우리도 가지요.”라고 했답니다.
마침내 저들은 말없이 물러갔습니다.
“나는 지금 다 해석할 수 없고, 지금 싸워서 변론해서 이길 수도 없고,
다 가 볼 수도 없고, 다 체험할 수도 없지만,
우리 목사님께서 많이 생각하고 경험하고
기도해서 내리신 결론이니 우리도 그분을 따를 것이다”
이래서 교회가 평안해졌습니다.
여러 교회가 혼란을 면치 못했으나 인천 제일교회만은 문제가 없는 것을 보고
그때 그 교회 담임목사 이기영 목사님은 참으로 훌륭한 분이었습니다. 」
<곽선희목사,“빌립보서 강해”pp. 433~434에서 인용>

이 글을 읽고 그때와 똑같은 상황이 지금 일어났다고 했을 때
‘우리 기둥교인들도 그렇게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 기둥교인들은 인천제일교회보다 더 똘똘 뭉쳐서
‘우리는 담임목사님이 아니라고 하면 아니다’라고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만 …
제 마음에 ‘나는 과연 그런 목회를 하고 있는가?’
‘나는 그런 목회자인가?’
‘온 교인들이 그런 상황에도 따르겠다고 말할 만한 목회를 하고 있는가?’
‘기둥교회의 부목사들, 전도사들, 장로들이 교인들에게 그런 신뢰를 받고 있는가?’
저 자신과 제 목회를 돌아보았습니다.

우리는 바울처럼‘그리스도를 본받고 사는 나를 본 받으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철저하게 신앙생활 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권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그런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늘에 있는지라

오늘 본문에는
-“여러 사람들”(18절) 또는 “그들”(19절)로 표현된 사람들과
-“형제들”(17절) 또는 “너희”(17,18절) 그리고
“우리의”(20절) 로 표현된 두 종류의 사람들이 소개됩니다.

바울이 눈물을 흘리며 말한 것은
“여러 사람들” 또는 “그들”로 표현된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쉬운 성경, 빌 3:18)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기보다는 배(육체의 욕망)가 원하는 대로”살아가고
“수치스러운 일을 하고서도 도리어 자랑”으로 여기고
“오직 세상의 일에만”관심을 두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런 사람들,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사람들의 삶은
“결국 멸망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
바울이 형제들/너희/우리로 표현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본 받아 사는 나를 따르라고 권면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 ”(빌3:20)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권(citizenship)은 사상, 재산, 직업, 신앙 등의 자유가 보장되고
시민으로서 가지는 여러 권리를 말합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 시민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사는데 별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도 중국과 베트남에서 오신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 중에 대한민국 시민권을 갖지 못해서 불안하게 살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불안함을 잘 압니다.
제가 미국에 가서 살 때 가자마자 목회를 했기 때문에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그 영주권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운전면허증만 지갑에 넣어 다니고 영주권은 집에 두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때 같이 있다가 경찰만 보면 이리 저리 숨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
그들은 영주권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영주권이 없는 사람들은 늘 불안하게 삽니다.

저도 영주권을 가지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영주권이 아예 없는 사람들과는 다른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왜요. 있으니까 …

여수 출입국관리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화재로 인해 죽었습니다.
이것은 국제적인 망신입니다.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면 안됩니다.
인권이 무시되고 생명을 그렇게 함부로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왜 죽었습니까?
대한한국의 시민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체류허가 없이 몰래 들어와 살다가 그런 고통을 당하고 죽음을 당했습니다.
시민권이라는 것은 가진 사람은 잘 모르지만 없는 사람에게는 대단히 귀한 것입니다.

빌립보는 주전 360년 경 마게도냐의 대왕 빌립에 의해 설립된 도시입니다.
빌립보는 금과 은이 많이 나는 곳이었고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많은 로마의 퇴역장교들이 이주해서 사는 로마의 축소판 같은 곳이었고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이 누리는 특권이 그대로 주어졌던 도시였습니다.
(권성수 지음, “빌립보서 강해” pp.15~16. 참조)

당시에 로마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마음대로 매질을 당하거나
재판하지 않고 감금 시킬 수 없었습니다.(행16:37~39)
그래서 로마시민권을 가지고 있던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 붙잡혀 채찍질 당하게 되었을 때
자신이 로마 시민임을 밝혀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습니다.(행22:24~30)

이런 로마의 시민권을 사도행전 22장 28절에 보면
바울은 나면서부터 가졌다고 했는데
돈이 있는 사람들은 많은 돈을 주고 살 수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이었고 다소의 시민이었음으로
그 옛날에 벌써 이중 국적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기독교문사 발행, “기독교대백과사전 9권”, p. 1310. 참조)

그 당시 빌립보지역에서
로마시민권만 있어도 대단한 신분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빌립보 교인들에게 바울은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나라에 있다고 선언했던 것입니다.
빌립보교인들 뿐 아니라 오늘 예수 믿는 우리들 모두는 지금 땅을 밟고 살지만
하늘나라의 시민권자입니다. 믿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 …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부터 다시 오시는 날을 우리는 기다립니다”(쉬운성경, 빌3:20)

물론 우리는 모두 정한대로 죽게 될 것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누구를 막론하고 … 좋아하던 싫어하던 … 모든 인생은 죽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세 드신 어른들 잘 들으십시오.
몸이 좀 아프고, 자식들이 신경 안 써 주는 것 같고
이런 저런 섭섭한 일이 있어도 죽고 싶다는 얘기 하지 마세요.
‘싶다’고 하지 않아도 죽을 것입니다.
더 건강히, 오래 살기 위해서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이 땅의 사람으로 살지만 이 세상으로 끝이 아닙니다.
한 줌의 재나 몇 평짜리 땅에 묻히는 인생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자가 된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하늘나라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

요한계시록 21장 1~4절에 보면 하나님 나라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곳은 새로운 곳입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1절)
여기에서 말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지금껏 우리가 보고, 알고, 느낀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만나고, 알고, 경험하고, 상상했던
그런 세계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곳은 지금 세상과는 전혀 다른 곳입니다.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1절)
여기에서의 바다는 ‘동해, 남해, 서해’라고 불리는 그런 바다가 아닙니다.
'바다’는 고대인들에게 엄청난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바다가 사라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불안이나 공포와는 무관한
평안하고 안정된 나라라는 것을 뜻합니다.

곳은 거룩한(구별된) 곳입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거룩하다’는 말은‘구별되어’있다는 뜻입니다.
마이크를 성물(聖物)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마이크와 구별되게 말씀을 전하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성도(聖道)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과 구별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예수 믿는다고 성격이 급한 사람이 느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 받았다고 성격 급한 사람이 느려지지 않습니다.
우리 집에 아주 아주 성격이 급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제 아내가 그분보다 제가 더 급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요즘 느낍니다. 은혜 받아도 급한 사람은 급합니다.
얼마 전 우리 교회 권사님이 운전하시는 차를 탔습니다.
운전을 얌전히, 편안히 하시기에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 권사님 부인되는 집사님이“여보, 평상시에도 이렇게 운전하면 좋겠네.
목사님 타셨다고 … 얼마나 편안한 지.”하셨습니다.

평상시에는 조용하고 차분하신 분인데 핸들만 잡으면 과격해지신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는 비슷한 삶을 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믿음으로 우리를 구별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으니 감사합니다.
그래서 성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별된 곳이라고 말하는 것은 다르게 있다는 뜻이고,
지옥과 다르고, 세상과 다르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는 곳입니다.

그곳은 하나님께로부터 기인된 곳입니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2절)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설계한 곳이 아닙니다.
사람이 만든 곳도 아니고,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곳도 아닙니다.
그곳은 하나님이 만든 곳이요,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이 이루어진 세계입니다.

그곳은 너무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인간의 상상을 넘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거기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 세상에 제일 아름다운 사람은 결혼식장의 신부일 것입니다.

저는 결혼 주례를 할 때마다 늘 마음에 감사합니다.
목사가 되어서 예쁜 신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사실 결혼식 때의 신부는 그대로도 아름다운데 온갖 장식을 해서 더 아름답게 합니다.
그러므로 결혼식의 최고의 꽃은 신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는“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2절)
고 했습니다. 이 말은 인간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 천국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아름다움뿐 아니라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찬 곳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슬픔이 없는 곳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는 다시 슬픔이 없는 곳입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계 21:4)
천국은 애통이나 곡하는 슬픔이 없는 곳입니다.

이렇게 좋은 천국의 주인공은 누가 될 수 있습니까?
성경의 가장 중심이 되며 가장 귀한 약속은 요한복음 3장 16절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하나님이 우리를 멸망치 않게 하시고 영원히 살게 하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게 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1~3절에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예수 믿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오신 줄 믿습니다.
여러분은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이 되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천국은 존재하는가?

성경에 단 한 절만 언급되어 있어도 이루어졌는데,
천국에 대해서는 성경 구석구석에 수도 없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믿는 저와 여러분의 것입니다.

윌리암 제닝스 브라이언(William Jennings Briyan)이라는 사람이
이집트를 여행하다가 3천년 된 미이라 속에서
말라빠진 밀(wheat)을 발견하고 한웅큼 쥐어다가 집에 심었습니다.
그랬더니 약 한 달이 지나서 싹이 나고 잎이 나서
그 이듬해 다른 밀 종자와 같이 수확을 했습니다.

그 후 브라이언은 “3000년 묵은 밀알갱이에서 새 생명을 솟아오르게 하시는 하나님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죽음에서 부활시킬 수 없겠느냐?”고 하면서 전도하며 다녔습니다.
지금 이 시간, 여러분은 영생과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믿음이 없어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는 사람들은
고린도전서 15장 19절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전 15:19)

여러분, 우리가 불쌍한 사람들입니까?
저는 아닙니다. 여러분도 아니지요?
예수 믿는 우리는 천국이 약속되었으니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종교다원주의자들은 여러 가지 길을 말합니다.
마치 산을 오를 때 능선을 타고 올라가든, 절벽을 타고 올라가든,
헬리콥터를 타고 올라가든, 정상에만 가면 되는 것 아니냐는 식의 이론입니다.
그런 종교다원주의자들은 분명히
‘자기 자신의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집회를 인도하러
다른 나라에 갑니다.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성경도 가져가지 못할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미리 알아봤습니다.
성경은 가지고 갈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1권만 가져갈 수 있답니다.
라면이나 옷도 자기 것만 가져갈 수 있고 박스로는 가져갈 수 없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추울 때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리털 옷을 입고 가서 벗어 주고 오려고 합니다.
왜 알아봤는지 아십니까?
남의 나라에 가려면 그 나라의 법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가 원하는 대로, 그 나라의 방법대로 들어가야 합니다.
내 마음대로 들어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떤 죄인도 예수 믿고 죄 사함 받으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유명하고, 공부 많이 했어도, 착해도 …
참 생명이요, 길이신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갈 수 없는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 나라”를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들어가야 하는 하나님의 나라(region)입니다.(요3:5, 계 21~22장)
여러분, 꼭 그 하나님의 나라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이 됩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하나님의 통치권이 발효되는 나라(reign)입니다.(눅10:9, 11:20)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하나님의 권세가 여러분의 가슴 속에 임하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 돈의 통치를 받습니다.
- 권세의 통치를 받습니다.
- 명예의 통치를 받습니다.
- 자존심의 통치를 받습니다.

교회에 잘 나오고, 찬양대 잘하고 안내 잘하던 이들이
자존심 상해서 안한다고 합니다.
아무개 때문에 자존심해서 안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셔서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지 누구 때문에 하고 안합니까.
그 사람이 천국가면 그 사람 보기 싫어서 천국에 안가시겠습니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아니라 자존심 나라의 백성입니다.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의 뜻,
자기 자존심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다툼이 있고 분쟁이 있는 곳은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가정에, 일터에, 교회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가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평안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명절에 가족과, 친척과, 친구들에게
여러분이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중국적자임을 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로 가는 길 되신 예수님을 증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으로 끝날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곳에 가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나라에 가서 살 사람들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예수 이름 드러내며 … 예수 향내 풍기며 …
복음을 전하며 사는 믿음의 사람,
하늘의 시민권자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 감사합니다.
이 거룩한 주일에 하늘의 백성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늘의 시민권자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늘나라로 가는 길되신 예수님을 믿는 저희들
다른 사람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증거하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거룩한 주일에 예배하는 자리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다시 한번 확신하는 믿음을 갖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고신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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