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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빈집의 우환 (마 12: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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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의 우환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마태복음 12장 43∼45절)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으로 창조된 인간
주인 없는 빈집에 마귀 틈타 우환 생겨
예수님이 거하시면 행복 가득

  어떤 사람이 더러운 귀신에 들려서 고생하다가 그 귀신을 내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쫓겨났던 귀신이 돌아와 보니 그 집이 잘 수리되고 정돈 되었으나 주인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귀신이 밖에 나가서 자기보다 더 악한 일곱귀신을 데리고 들어와서 점령하니 그 집의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흉악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면서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은 이 세대는 이와같이 되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1. 빈집

‘빈집’이라는 것은 언제나 적막하고 슬픔이 가득한 것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가족 모두가 부산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살던 시골에서는 워낙 빨치산의 공격이 심해서 동네 사람들이 다 다른 곳으로 이주하던 때였습니다. 우리집도 견디지 못해서 모두 부산으로 이사를 갔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만 저를 데리고 동네에 남아있었습니다. 학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데 화물차가 지나간 바퀴가 눈에 선명히 보이는데 그 바퀴를 보니 눈에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습니다. 집에 돌아오니까 너무나 고독했습니다. 한집에 가족들이 떠들썩하게 살았는데 다 이사를 가고 없으니 마음 한구석에 밀려오는 외로움은 이루 말할 수없었습니다. 적막이 가져오는 그 슬픔이란 형언할 수가 없었습니다.

혼자 남는다는 것의 슬픔은 경험 안해보면 모릅니다. 빈집의 적막이란 언제나 슬픔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울증이나 슬픔이 마음속에 다가와서 자살하는 이유도 마음에 주인이 없고 빈집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마음에 주인이 없는 빈집의 고독이란 말로 다할수 없는 것입니다. 잠언 1장 27절은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는 2020년 인류를 괴롭힐 3대 질환 중 하나로 우울증을 꼽았는데, 자살한 사람의 80%가 우울증 환자일 정도로 그 위험성이 치명적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작년 9월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사망원인 통계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1만 2000명, 하루 평균 약 34명이 자살을 하는데 자살하는 사람들 중에 70∼80%가 우울증으로 말미암아 자살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우울증이 얼마나 무서운 지를 알수 있는 것입니다. 높아지는 자살 상황이 정신보건센터에서는 고민되는 연구과제입니다. 더구나 여성 우울증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늘어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센터의 조사 결과 40대 여성의 약 36%, 50대는 거의 40%, 60대에서는 42%, 70세 이상에서는 거의 절반 이상이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을 잃어 버리기 때문인 것입니다. 더구나 마음이 빈집이 되었고 마음에 주인이 없을때 나이가 들어갈수록 고독함과 버림받은 심정을 견딜수가 없어서 우울증에 걸려 자살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단돈 1불에 건물 한 동을 드립니다. 그러나 반드시 본인이 들어와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황폐해져 가는 도시를 되살리기 위해서 수년 전 뉴욕시가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광고문 입니다. 뉴욕 일부분의 도시에서 사람들이 다 나가 버리고 빈집이 되니까 단돈 1불을 주고 들어와서 살아 달라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파격적인 제안에도 불구하고 그 도시로 건물을 사러 오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백인들이 살고 있던 곳에 흑인들이 이주해오기 시작하자 백인들이 순식간에 그 지역을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도시는 텅 비게 되고 사람들이 살지 않는 빈집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이사 오는 사람도 없자 부랑자들과 노숙자들이 빈집을 자신들의 거처로 삼아 생활하며 결국 그 도시는 마약과 범죄가 들끓는 지옥처럼 변하고 만것입니다.

2. 일곱 귀신이 거하는 집

빈집으로만 남아 있으면 좋겠는데 주님께서 말씀하기를 빈집은 그대로 두면 반드시 일곱귀신이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한 마리의 귀신이 나가서 일곱귀신을 데려왔다는 것은 온갖 귀신을 다 데리고 온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비워 놓고 주인이 들어와 있지 아니하면 그곳에 한 두가지 귀신만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거짓말하는 귀신이 들어오는가 하면 추한 귀신, 악한 귀신, 도둑질하는 귀신, 음란한 귀신, 방탕한 귀신, 술취하는 귀신, 도박하는 귀신, 살인 귀신 온갖 귀신이 다 들어와서 난장판을 치기 때문에 그 집이 말로 다할 수 없이 황폐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어린시절 살던 동네에서 주인없는 집을 가끔 보았는데 그곳엔 학생들이 몰래 담배도 피고, 술도 마시고, 도박도 하고, 싸움질도 했습니다. 또 개도 들어와 있고, 고양이도 들어와서 배설물을 버려 온갖 벌레들이 우글거리곤 했습니다.

로마서 1장 28절로 32절에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이 세계에 왜 전쟁이 일어나며 가난과 질병과 고통이 많습니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섬기고 있을때는 세상은 질서와 평안이 있고 아름답고 귀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주인없이 자기가 주인이 되겠다고 태어났는데 사람은 스스로 주인이 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집입니다. 하나님께서 와서 거하는 집이 되든지, 귀신이 와서 거하는 집이 되든지, 사람은 집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자기가 주인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주인되신 하나님을 섬기고  살지 아니하고 주인을 배반하고 등돌리고 뛰어 나왔습니다.그때부터 이 세계는 주인없는 세계가 되고 이렇게 큰 혼란이 다가온 것입니다. 민족과 민족,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는 어려움이 다가오게 된 것입니다.

제프리 D. 삭스가 지은 ‘빈곤의 종말’이라는 책에서 저자는 인류의 6분의 1인 약 10억 명이 ‘절대 빈곤’의 사람들이고, 15억 명의 사람들은 ‘빈곤한 사람들’에 처해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빈곤한 사람들’은 안전한 식수와 제대로 된 화장실 같은 기초적인 편의시설이 없으며 만성적인 재정적 어려움이 일상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절대빈곤의 사람들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절대빈곤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말라위 사람들은 1인당 하루 소득이 50센트, 1인당 연간 소득이 18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8만원에 불과할 뿐입니다. 대량 질병과 기근, 기상이변 등으로 기초생활조차 힘이 듭니다. 세계은행의 추산에 따르면 2001년 당시 11억명이 하루 1.08달러, 우리 돈으로 1000원 정도 수준 이하에서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주인 없는 세계는 이처럼 가난과 질병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주인이 없는 사회와 국가의 혼란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인류 역사는 언제나 전쟁으로 시작해 전쟁으로 끝났습니다. 가까이 제2차 세계대전을 보십시오. 유럽에 히틀러가 일어나서 유럽 전역을 초토화시켰습니다. 유럽의 문화가 완전히 파괴되고 잿더미가 된 것입니다. 주인이 없는 곳에 악이 들어와서 악한 자가 일곱귀신을 데리고 날뛰니 그 형편이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도 공산주의가 일어나서 온 세계에 수억만명을 죽였습니다. 공산주의의 해악은 형언할수없이 많았습니다. 오늘날도 우리들은 낡은 공산주의 사상에 잡힌 북한과 머리를 맞대고 있으므로 모든 일에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우리가 기도할 때 ‘나라가 임하여 주시옵소서’ 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서 임하여 달라는 것입니다.“나라가 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 나의 가슴에 우리 가정에 우리 사회, 국가에 세계에 임하여 주시옵소서. 주인없는 세상속에 우리가 더 살수 없습니다”라고 외치는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아모스 5장 10절로 13절에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 너희가 힘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무거움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인이 없는 곳에 정의와 인도와 질서가 일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간절히 바라야 될것은 좋은 주인이 오셔서 우리를 점령하고 우리를 돌보아 주시기를 간절히 원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천년전에 하나님께서 주인없이 황폐화된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참 주인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참 목자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참 주인, 참 목자가 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몸 찢기고 피를 흘리심으로 죄악을 청산하여 마귀와 귀신을 쫓아낼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 것입니다. 나쁜 주인이 이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데 이를 축출하기 위해서 인간의 죄를 청산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인간의 죄 때문에 나쁜 마귀와 귀신들이 사람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죄에 볼모로 잡혀 있는 것입니다. 이 죗값을 청산하지 않고는 인류를 해방시킬수가 없습니다. 마귀와 귀신들을 축출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사람으로 오셔서 우리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하나님 앞에서 벌을 받아 몸 찢기고 피를 흘려 죄악의 대가를 지불하므로 보혈로 말미암아 마귀를 내어 쫓고 우리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게 된 것입니다.

3. 참 주인이 계신 집

주인이 들어와서 집을 차지하고 있으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주인은 들어오면 집을 잘 소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너진 것을 다 수리하고 정리하고 집을 아름답게 꾸미지 않습니까? 세를 든 사람은 자기집이 아니기 때문에 그 집을 잘 돌보지 않습니다.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고 나갈 것이므로 수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인이 들어오면 그 집을 잘 소재하고 수리하고 정리하고 아름답게 미화합니다. 당연한 이치인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아무리 공허하고 혼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파괴 되었을지라도 주인인 주님께서 우리 속에 들어와서 성령으로 임재하여 계시면 우리는 완전히 변화되게 되는 것입니다. 주인이 팽개쳐 놓은 집이 있을수가 없는 것입니다. 주인은 자기 살집을 언제나 소제하고 수리하고 정리하고 정돈하고 미화합니다.

에베소서 4장 22절로 24절에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인이 들어오면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음을 받은 새사람이 되도록 우리를 소재하고 수리하고 정리하고 미화시키는 것입니다. 인간이 스스로 의롭게 거룩하게 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안됩니다. 율법을 통해서 우리가 의롭고 거룩하게 될 수가 없습니다.

존 번연이 쓴 ‘천로역정’에 보면 한 사람이 어느 집에 갔는데 그 집에 먼지가 자욱한데 청소를 한다고 빗자루를 들고 먼지를 쓰는데 쓸수록 먼지가 더나서 온집에 먼지가 자욱해졌습니다. 먼지는 죄를 의미합니다. 율법주의로는 절대로 사람이 깨끗하게 안됩니다. 그 다음 옆방에는 깨끗한 방이 있는데 물청소가 잘되어 있습니다. 이 물은 성령의 은혜를 말합니다. 사람이 깨끗하게 되는 것은 율법의 빗자루로 쓸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은혜로써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죄악에서 해방시키는 것은 율법적인 행위가 아니라 성령의 은혜가 역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해방시켜 주고 항상 우리와 함께 있으므로 해방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인이 들어오시면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를 죄와 불의, 추악과 저주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행복과 보화가 있는 곳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의, 평강, 희락으로 우리 마음을 채워 주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2장 9절에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은혜로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풍성하게 얻도록 우리에게 채워 주시는 것이 주인이 하시는 역사인 것입니다.

에베소서 3장 17절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라고 말씀합니다. 주인이 계시면 사랑이 우리 마음 속에 넘쳐 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지만 빈집 교인도 있습니다. 빈집 교인은 형식과 의식적으로 교회에 나오지만 속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교인인 것입니다. 그런 빈집 교인은 왔다갔다 하다가 마귀에게 잡혀서 도둑질 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교인은 별장 교인입니다. 별장은 1년에 몇 번 왔다갔다 하는 곳입니다. 교회에 크리스마스때, 부활절, 특별한 계절에나 한번씩 들어와 보고 나가는 별장 교인, 이 사람들도 빈집 교인인 것입니다. 언제나 마귀의 유혹과 시험에 빠져 넘어질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 어떠한 사람은 주말 교인이 있는 것입니다. 주말에 한번씩 찾아가는 주말교인, 주말에 교회에 한번 와보고 그 다음에는 성경과 이별하는 것입니다. 일주일 내내 기도는 한번도 안하고 성경도 안읽다가 주일이 되어 한번 교회에 왔다가는 이러한 교인도 마귀의 유혹에 빠질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교인이 되어야 할까요? 상주 교인이 되어야 합니다. 일주일 내내 주님께서 마음 속에 와서 계시는 주인이 계시는 교인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성령으로 깨끗이 소제해 주시고 우리를 수리해 주시고 우리 속에 보화를 가득하게 채워 주시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좋은 하나님이시라 우리를 그대로 내버려 놓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언제나 좋은 일을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용서와 의로 채워 주시고 거룩함과 성령충만으로 채워 주시고, 영생복락의 희망으로 넘치게 해주셔서 새로 주인이 있는 집은 영혼이 잘 되고, 범사에 잘 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풍성하게 넘치는 집이 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주인을 모시지 않는 집의 우환이란 얼마나 처절한 것입니까? 주인이 있으면 귀신들이 못들어옵니다. 주인이 집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울타리를 쳐서 도둑이 못들어 오도록 주인이 지켜 주는 것입니다. 우리 주인 되신 예수님이 우리와 같이 계시면서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밤의 놀람과 낮의 흐르는 살과 흑암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의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하지 않도록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주께서 그 사자들을 명하사 모든 길에서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주인이 우리와 같이 계시기 때문에 주인이 우리를 주인의 소유물로 삼아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인이 계시면 택한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 되므로 주님께서 당신의 소유물을 돌봐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이 와서 거하시고 천사들을 보내어 우리를 둘러 진쳐 주는 것입니다.그래서 요한복음 14장 16절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백화점 왕 페니(J.C. Penny)는 시골 침례 교회 목사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를 떠나고 난 다음에 신앙을 멀리 했습니다. 많은 시련을 겪어 아내를 둘이나 사별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게다가 미국을 강타한 경제공황은 백화점사업과 자선사업의 선두주자를 꿈꾸던 그의 꿈을 무산시켰습니다. 그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약물에 의지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고 항상 유서를 써서 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마음에 주인이 없으니까 마음의 슬픔과 고통으로 말미암아 언제 죽을지 모르므로 유서를 몸에 지니고 다닌 것입니다. 주인없는 사람의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병원을 지나다가 복도에서 흘러나오는 찬송과 기도 소리에 이끌려 소리 나는 곳으로 가보니 바로 병원 예배실이었습니다. 거기에 어떤 사람이 찬송가 43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를 부르고 있는데 그 찬송을 듣고 그 옆에 꿇어 앉아 있다가 눈물을 흘리면서 그 마음속에서 서서히 지옥이 물러가고 천국이 다가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없이 혼자 살려고 발버둥 치다가 아내와 두번이나 사별하고 사업을 망가뜨리고 낭패와 실망을 당하여 절망에 처해 있었던 그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주님께서 지킨다는 찬송을 듣고 난 다음에 마음속에 예수님을 구주로 다시 모셔들이자 어두움이 떠나가고 햇빛이 마음속에 비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재기하여 사업에 크게 성공했고 그후 96살까지 왕성한 사업을 하며 성공적인 인생을 산 것입니다. 우리의 창조주 되신 주님께서 성령으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면 우리가 이와같은 하나님의 큰 은혜와 위로를 받을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으로 창조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시지 않은 집은 빈집이 되고 빈집을 오래 그대로 두면 일곱 귀신이 들어와서 난장판을 치고 폐허로 만들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곱귀신이 들어온 집은 우환, 질병, 고통이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기쁨과 평안과 행복은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아버지를 섬기며 성령의 은혜 가운데 주인있는 집이 되는 것이 바로 그 축복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빈집의 우환을 당하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빈집이 되어서 우왕좌왕하고 혹은 빈집에 일곱귀신이 들어와서 황폐하게 된 심정을 가지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삶의 진실한 기쁨과 소망과 사랑을 갖고 있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인이 들어오는 것이고 그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귀신들을 쫓아내고 성령의 능력으로 빈집을 소제하고 예수님의 은혜로 수리하고 정리, 정돈해서 보화로 가득채운 영혼이 잘 되고 범사에 잘 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풍성하게 얻는 우리들이 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날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중립지대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든지 그렇지 않으면 사탄이 와서 주인으로 집을 점령하든지 빈집은 오래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신학자 벵겔도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에 중립지대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주님이 찾아 오셔서 주님을 모셔들이면 우리의 생애 속에 새로운 영광이 다가오고 태양이 비취고 소망차게 되는 것입니다. 죄인은 의롭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불의한 자는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든 자는 고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는 부요하고 축복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천국의 부활과 영생의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새롭게 변화되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영광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마음을 다하여 그리스도를 우리 구주로 모셔들이고 영광 돌리며 예배 드려야 할 것입니다.

-기도-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참 주인 되신 예수님이 이천년 전에 우리에게 찾아오신 것을 감사합니다. 버림받은 삶을 살게 되어서 우리 마음은 빈집이 되었고, 일곱귀신이 들어와서 황폐하게 되었지만, 주님이 오셔서 보혈로 우리 죄악을 청산하시고 참 주인으로 오셔서 우리를 소제해 주시고 우리 안에 보화를 채워 주시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만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참 주인 되신 예수님을 모시고 섬기는 기쁨을 항상 누리고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용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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