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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100점 짜리 인생을 사는 법 (삿 14:1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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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짜리 인생을 사는 법 (삿 14 : 1ー4)

  진대제씨가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대한상의가 주관한 간담회에서 강연을 하면서, 친한 외국인에게 들었다며 '100점짜리 인생을 사는 비결'을 소개했습니다. 그가 소개한 방법은 알파벳 하나하나에 순서대로 숫자를 붙입니다. A에 1, B에2, C에 3, 이런 식으로 숫자를 붙이면 Z는 26이 됩니다. 그런 다음 영어 단어 스펠링에 해당하는 숫자를 모두 더해 100 이 되는 단어를 찾는 것입니다. 방법을 소개한 뒤, 진 장관의 문답이 이어졌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100점짜리 인생이 될까요? 'hard work'은 98점입니다. 일만 열심히 한다고 100점짜리 인생이 되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공부를 많이 해서 지식이 많아지면 어떨까요? 'knowledge'는 96점입니다. 나이와 국경도 초월한다는 사랑 'love'는 54점입니다. 머니 머니해도 최고라는 돈 'money'도 72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날 진 장관이 소개한 100점짜리 단어는 'attitude(자세)'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이 진 장관의 말에 공감을 했고, 깨달음이 있는 귀한 이야기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정보통신부 홈페이지에도 많은 누리꾼들이 칭찬 섞인 댓글로 진 장관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재미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장관님, 스트레스(stress)도 100점입니다"

  어떤 자세로 삶에 임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도 제게는 의미 있었지만, 스트레스가 주는 적당한 긴장이 있을 때 진정한 100점짜리 인생이 된다는 이야기가 제게는 더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아랍속담 중에 이런 것이 있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햇볕은 옥토를 사막으로 만든다." 우리는 대개 해가 뜨는 맑은 날을 좋아하고, 비가 오는 흐린 날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정 우리의 삶을 생명력 있게 만드는 것은 계속되는 승승장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깨닫게 만들어 주는 약함입니다. 모쪼록 우리가 사는 동안 만나게 되는 많은 고난과 우리의 약점을 기도의 제목으로 삼아, 진정 100점짜리 인생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100점짜리 인생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입니까?

  첫째, 정말 좋은 것을 고를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사사 입다 이후, 이스라엘은 30년 동안 평화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망각하고 죄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블레셋을 이용하여 이스라엘을 징계하셨고, 그 결과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압제 아래 40년 동안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는 소라 땅 단 지파 '마노아'라 하는 사람의 가정에 '삼손'을 태어나게 하시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할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삼손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선택된 자였고, 하나님의 특별한 능력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삼손이란 이름은 '작은 태양'이란 뜻입니다. 블레셋의 압제 아래서 암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이스라엘에게, 희망의 밝은 빛을 선사하고 구원의 여명을 가져다주길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이 그의 이름에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민족의 태양으로 살아야 할 삼손은 블레셋 민족에게 두 눈을 뽑히고 암흑 속에서 최후를 맞이합니다. 삼손에게는 남다른 탁월한 재능이 있었습니다. 삼손에게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정말 좋은 것과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이 없었습니다.

  3절을 보십시오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를 데려 오소서". 영어 성경에 보니 “she was right in my eyes” 라고 적혀 있습니다. 삼손의 판단 기준은 보는 것 이었습니다. 그는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창세기 13장에 보면 아브람과 롯이 재산의 문제로 갈라설 때, 아브람이 제안을 합니다. “내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 하리라” 이러한 제안을 받고, 롯이 눈을 들어 비옥한 소돔 땅을 선택합니다. 롯은 눈에 좋아 보이는 대로 소돔 땅을 선택했지만, 그 땅은 곧 망할 땅이었습니다.

  둘째, 사명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삼손이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는 이유는 뭡니까? 그것은 바로 자신의 사명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삼손에게는 남들에게 없는 탁월한 능력도 있었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도 있었지만, 그 은혜와 능력을 하나님께서 왜 주셨는지에 대한 깨달음이 없었습니다. 삼손은 자신에게 강한 힘이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그 힘을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지, 자신의 삶에 어떠한 사명이 있는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생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생명이 있다는 것은 심장이 뛴다는 뜻이 아닙니다. “생명(生命)”이란 말 그대로 명령이 살아있어야 되는 겁니다. 우리 삶에 주신 하나님의 명령이 우리의 삶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생명력 넘치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에 부여된 하나님의 명령은 무엇입니까? 우리 모두의 삶에 부여된 하나님의 명령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 하여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삼손은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를 데려오소서’(3절) 나실인은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삼손은 ‘자신을 위하여’, 블레셋 여자를 데려오라고 떼를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게 될 때, 우리는 누구나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그렇게 살게 될 때, 우리는 우리를 망하게 하는 것들을 주목하며, 결국은 무너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따르는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마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기시키면서(신 7:3 참조) 블레셋 여자와의 결혼이 부당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삼손은 고집을 꺾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할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고하는데 전혀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임에도 내가 좋으니 상관 말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롬10:16). 우리가 하나님 뜻대로 살고자 한다면, 말씀이 우리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레너드 스윗’ 교수는 자기가 쓴 “귀 없는 리더?, 귀 있는 리더!”라는 책의 머리말에서 ‘들을 청(聽)’을 이용하여 리더십의 본질을 설명합니다. ‘들을 청’은 ‘귀’(耳), ‘눈’(目), ‘마음’(心) 그리고 ‘왕’(王) 이라는 네 글자가 합쳐진 글자인데, “리더십의 핵심은 왕을 따르며, 왕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하여 자신의 눈과 귀를 계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100점짜리 인생을 사는 비결은 우리의 조건이나 상황이 아니라, 우리가 처한 상황과 환경에서 어떤 태도를 갖는가 하는 것입니다. 내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좋아하실 만한 것을 선택하며, 그런 선택을 하기 위하여 우리 삶의 사명을 잊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이런 세 가지 태도를 지님으로, 하나님이 진정 100점짜리라 인정하실 만한 근사한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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