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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베푸는 자와 아끼는 자 (잠 11: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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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자 솔로몬은 그의 잠언을 통해서 사람이 추구하여야 될 올바른 가치관과 반드시 실천해야 될 건전한 생활의 요목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잠 1:2-3).
본문 말씀에는 물질에 대한 가치와 그것을 어떻게 써야 되는가를 일러주고 있습니다. 24절에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물질을 소유한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서 모우기도 하고 베풀기도 하고, 손에서 놓지 않기도 하고, 있는 대로 나눠주며 구제하기도 하는데 이를 비교하며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게 하는 것입니다. 곧 과도히 아껴도 남는 것이 없고 있는 것을 흩어서 구제 하여도 모자람이 없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 받은 물질을 선하게 사용해서 즐거운 삶을 사는 경우와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물질에 노예가 되어 불행하게 사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1.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사람들은 물질에 대한 소유와 권리에 집착합니다. 이와 같은 생각은 만물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망각하는데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1) 물질을 주시는 하나님

로마서 11:36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물질의 근원자이십니다.
골로새서 1:16에는 하늘과 땅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까지 모두다 하나님께서 창조 하였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창조하신 만물을 사람에게 맡기셨습니다. 사도행전 17:25에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 이심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우리가 수고하여 얻은 모든 것이 사실상 하나님의 축복으로 되었다고 하였습니다(시 68:6). 그뿐 아니라 그가 왕으로서 누리는 권세와 영화도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대상 29:14).

2) 주신 것을 관리하시는 하나님

욥은 재물과 부귀와 명예를 갖춘 동방에서 가장 큰 자라고 알려졌으나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때 그는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 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고 하였습니다(욥 1:21). 그는 하나님께서 물질을 주실 뿐만 아니라 주신 물질을 친히 관리하신다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의 산상보훈에는 공중에 나는 새도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들에 핀 꽃도 하나님께서 입히신다고 하였습니다. 하물며 새나 꽃보다 훨씬 더 소중한 사람들이야 더욱 귀하게 여기고 살펴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였습니다(마 6:26-30).

3) 공평케 하시는 하나님

본문말씀 24절에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일반적인 상식과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자기에게 있는 재물을 흩어서 남에게 나누어 주면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것이고, 전혀 쓰지 않고 아껴두면 그것은 남게 된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면 이와 같은 상식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벳세다 광야에 모인 무리들에게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그들을 배불리 먹게 하고 부스러기가 열두 광주리나 남게 하였습니다(요 6;7-10).
물질을 소유하는 것이나 그것을 유지하게 하는 것도 사람의 욕심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할 때 아침마다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셨는데 그때 욕심대로 많이 거둔 사람도 남는 것이 없었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출 16:18).

2. 인간은 청지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지으시고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을 맡기셨습니다(창 1:26-28).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모든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입니다.

1)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야 됩니다.

청지기는 주인이 아닙니다. 주인의 분부에 따라 맡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여야 되는 종의 신분입니다(창 39:9). 마태복음 25:15에 보면 주인이 그 종들의 재능에 따라 각각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맡겼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주인으로부터 물질을 받은 청지기가 주인이 의도하는 대로 그것을 가지고 장사를 하여 이익을 남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곧 우리가 사업을 하고 돈을 버는 것도 하나님의 의도에 맞게 하여야만 됩니다. 잠언 16:8에 “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한편 누가복음 16:1-13에는 재물을 잘못 관리한 청지기에게 주인이 책망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청지기는 주인이 맡긴 재산을 가지고 이를 낭비하거나 자기욕심에 따라 잘못사용 하였기 때문에 준엄한 형벌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청지기가 잘못을 뉘우친 다음 그 물질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함으로써 칭찬을 받았습니다.

2)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재물을 맡기실 때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에 따라 알맞게 허락하십니다(마 25:15). 신앙과 인격의 그릇이 넓고 도량이 큰 사람은 많은 것을 받게 되고 또한 그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선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분수에 넘치도록 욕심을 부리곤 합니다. 사실 물질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단일 뿐 그것이 목적일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재물을 위해서 자기 인생을 완전히 바치는 듯이 살고 있습니다. 성도가 물질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가지게 되면 신앙과 양심에 맞지 않는 일도 거침없이 저지르고 맙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딤전 6:7-8). 재물에 너무 욕심을 부리는 사람은 항상 시험을 받게 되고 결국 올바른 믿음의 생활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디모데전서 6:9에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3) 절제하며 살아야 됩니다.

물질이 하나님의 선물인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제멋대로 남용하거나 허비하지 않습니다. 부요하고 가난하고를 떠나서 우리는 물질을 아끼고 검소하게 살아야 됩니다. 신약의 야고보는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을 돌보지 아니하면서 금가락지를 끼고 화려한 의복으로 단장하는 등 외모를 꾸미며 사치하기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경고하였습니다(약 2-4장).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를 부요하게도 하시고 부요한 자를 가난하게도 하시는 분입니다. 이와 같은 신앙적 원리를 아는 사람은 물질이 있다고 이를 남용하거나 사치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선한목적에 이바지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3. 건전한 삶의 이치를 일러줍니다.

여기 흩어 구제하는 것과 지나칠 정도로 아끼는 것에 대하여 교훈하심은 성도에게 올바른 물질관을 깨우쳐 주고 건전한 삶을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곧 성도가 하나님께 받은 물질을 가지고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가를 일러줍니다.

1) 영원한 것과 없어지는 것

세상에 있는 것들은 모두다 한시적인 것이어서 언젠가는 떠나가고 없어져 버립니다(요1서 2:17). 재물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잠시 있다가 언제 없어지는 줄도 모르게 떠나가 버릴 것을 마치 영원히 있을 것처럼 착각하고 거기에 얽매여 산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창고에 곡식을 가득히 쌓아놓고 그것에 집착하며 만족해하는 부자에게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고 하셨습니다(눅 12:20). 영원한 가치가 있는 신앙보다도 일시적인 재물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 그 재물과 함께 자신도 몰락하고 마는 경우를 당하게 됩니다(행 8:20).

2) 선한 일에 열심 해야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어주시고 마귀의 권세에서 속량해 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선한 일에 열심 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딛 2:14). 제게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을 구제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일입니다. 흩어 구제하는 일은 하나님의 분부대로 형제를 사랑하고 돌보는 신앙행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누리고 살면서도 선한 일을 외면하면 이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행위가 됩니다. 야고보서 4:17에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였습니다(갈 6:9).

3) 복된 일에 헌신해야 됩니다.

사도 바울은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딤후 6:17-18). 여기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요하게 되고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라”고 한 말씀은 부요하고 가난한 것이 사람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그의 의도에 맞도록 헌신하는 사람에게 더 풍성이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25절에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 지리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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