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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족보의 대수가 틀린 이유(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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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는 분들이 나름대로 성경을 자세히 읽겠다고 다짐하고 읽어나갈 때 대개는 마태복음부터 읽어나가는데 이 때 처음으로 다가오는 의문이 1장의 예수님의 족보장의 대수(代數)가 틀린다는 점일 것입니다.  성경의 무오성을 부정하는 사람들도 의례히 이 점을 들어서 성경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기도 합니다.

2절부터 16절까지의 아브라함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의 족보를 세어보면 분명히 41대인데, 17절에서는‘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 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 열 네 대요, 바벨론으로 이거한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 네 대러라’했으니 이걸 합해보면 42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왜 이렇게 한 대가 틀리는지를 알기에 앞서 성경을 대할 때 먼저 알고 가야할 것이 있습니다.  성경은 역사책도 아니고, 문학서적도 아니고, 고고학책도 아니고, 수학책도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성경의 뜻을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늘나라의 이치를 가르쳐주는 성경을 대하면서 그 성경의 본뜻과 상관없이 일단은 세상 산수나 토목이나 생물이나 경제나 윤리의 계산법을 가지고 성경을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지식이 머릿속에 들어있으면 성경을 대할 때 자신도 모르게 성경이 무엇을 가르치는지를 알려고 하기도 전에 자기 속에 든 잡다한 지식이나 선입관념들이 먼저 튀어나와서 성경을 그 식대로 해석해 버릴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마1:17의의 말씀을 14대X3번=42대를 말하는 것이라고 성급하게 생각을 한다면 그 사람은 성경을 영적인 진리이치를 가르쳐주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의 산수책으로 받아들이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1절-16절에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예수님까지 41명의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17절에서는 이것을 세 부분으로 나눠서,

1. 그 첫째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14대’라고 했고(1아브라함 2이삭 3야곱 4유다 5베레스 6헤스론 7람 8아미나답 9나손 10암몬 11보아스 12오벳 13이새 14다윗) 실지로 14대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고,

2. 두 번째로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 14대’라고 했는데 여기에서 대수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의 대수를 셀 때 마지막 인물인 다윗은 이미 대수에 포함이 돼서 계산이 됐기 때문에 두 번째 부분인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의 대수에는 의례히 이 다윗을 포함하지 않고 세게 되니 이렇게 되면 두 번째 부분에서는 14대가 아닌 13대가 되기 때문입니다.(0다윗 1솔로몬 2.르호보암 3아비야 4아사 5여호사밧 6요람 7웃시야 8요담 9아하스 10히스기야 11므낫세 12아몬 13요시야)

그런데 앞에서도 말했지만 17절의 말씀이 산수적인 계산으로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즉 성경은 14X3=42라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14대씩 3번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본문을 자세히 보면 글자적으로도 첫 번째 부분에서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라고 했고, 두 번째 부분에서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 라고 함으로써 다윗은 앞부분에도 들어가 있고, 두 번째 부분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첫 번째 부분에도 들어가 있지만 두 번째 부분에도 맨 앞에 다시 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면 다윗부터 요시야까지의 대수가 14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부분에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라고 했으므로 역사적으로 보면 여고냐는 바벨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왕으로 있다가 바벨론으로 들어간 사람이니 이 여고냐가 이 두 번째 부분에 들어가야 할 텐데 왜 두 번째 부분에 들어가지 않고 세 번째 부분에 들어갔을까요? 

이에 대해 굳이 설명을 하자면 이 여고냐는 바벨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왕으로 있다가 바벨론으로 들어간 사람이므로 두 번째 부분에 넣건 세 번째 부분에 넣건 상관은 없습니다만 두 번째 부분에 '다윗부터'라고 분명히 명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두 번째 부분을 다윗부터 14대를 세면 여고냐 바로 앞의 왕인 요시야까지만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게 아니라 여고냐는 바벨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왕으로 있다가 바벨론으로 들어간 사람이므로 두 번째 부분에 이 여고냐를 넣게 되면 첫 번째 부분과 두 번째 부분의 대수는 계산상으로 정확히 맞게 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13대가 되어 버리니 이렇게 계산할 수는 없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런 의견은 받아들이기가 곤란합니다.

그렇게 계산을 하게 되면 마지막 부분에서 대수가 맞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계산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도 말했듯이 글자적으로 분명히 두 번째 부분에서 ‘다윗부터...’라고 했으니 두 번째 부분에 반드시 다윗을 넣고 다윗부터 세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부분인 ‘바벨론으로 이거한 후부터 그리스도까지’에 여고냐부터 세면 예수님까지 14대가 되니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성경 전체가 그렇지만 여기의 족보도 우리에게 산수적 계산법을 가르쳐주려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계시성이 있어서 그렇게 기록을 한 것이니 이 성경을 읽는 우리는 그 계시성을 찾아서 내 것으로 만들어 가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의 족보를 3시기로 나누고, 각 시기마다 14명씩의 이름을 거론하며 예수님의 계통을 가르치는 기록을 통해 계시성만을 찾으면 되는 것인데 우리가 세상생활에 너무 습관화 되어 살다보니 숫자만 보면 일단 더해보고 나서 그 더해진 숫자가 맞지 않으면 모순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계시를 대하는 성도의 태도가 아닙니다.

사실 역사적 사실로 말할 것 같으면 요람 왕과 웃시야 왕 사이에 네 왕이 빠져 있으니 이 네 왕을 추가시킨다면 예수님의 족보의 대수의 계산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네 왕이 빠진 것은 성경 기록자가 이스라엘 역사를 몰라서 빼놓은 것도 아니고, 대수를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빼놓은 것도 아닌 이것 역시 어떤 계시성이 있어서 빼놓은 것입니다.  바로 이 계시성을 찾는 것이 성경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유주의자들은 그러한 계시성은 원래부터 알지 못하는 자들이고, 또 성경의 계시성을 인정하려 드는 자들도 아니기에(혹 그들 스스로가 계시라는 말을 한다고 할지라도) 바로 이런 부분을 들고 와서 기독자들 대부분이 알지 못하는 것을 자기만 깨달은 양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조작이 됐다느니, 성경 내용 중에 하나님 말씀이 아닌 것도 있다느니’ 하면서 기고만장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성경의 계시성을 찾는 훈련을 해야 하겠습니다.
http://909.m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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