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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도리어 증거가 되리라! (눅 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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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분과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말세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됩시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사흘 전 쯤에 말세에 대한 내용을 가르치시는 것을 마지막으로 가르침 사역을 마무리 지으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이 가르침을 주셨기 때문에 이 내용을 감람산 강화라고 부릅니다.

말세는 이 세상 종말의 때를 말합니다. 우리가 말세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붙잡아야 할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확실히 재림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창세기 3장 사건으로 인해 영원한 멸망 길로 갈 수밖에 없었던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초림하셨던 예수님께서 이제는 심판주로 재림하시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본문을 통해 말세에 나타나는 시대적 징조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의 반열에 들어선 우리가 말세의 때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큰 재난이나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를 보게 되면 “말세야, 말세”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말세’라는 말을 쓰면서도 영적인 말세에 대해서는 전혀 무감각한 것이 현실입니다. 말세의 때에는 사단과 귀신으로 대표되는 흑암 세력의 공격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영적으로 눈을 열어야 합니다. 흑암 세력은 더욱 교묘한 형태로 사람들을 미혹하여 영적 진리를 깨닫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은 흑암 세력의 강한 공격 속에서도 도리어 증거를 보이는 현장전도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영적 전화위복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미석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눅 21:5~6) 당시에 있던 예루살렘 성전은 솔로몬이 건축했던 성전이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파괴되자 스룹바벨이 재건했던 것을 다시 헤롯이 개축한 것이었습니다. 헤롯 왕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성전을 개축했는데 웅장한 대리석 기둥을 세우고 지붕과 문을 황금으로 입혔고 여러 가지 금은보화로 장식을 해 아주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성전의 외형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성전이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외형만 가꾼 성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런 뜻밖의 예언에 대해 그 일이 일어날 때와 징조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저희가 물어 가로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이루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가라사대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하며 때가 가까웠다 하겠으나 저희를 좇지말라 난리와 소란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 말라 이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니라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눅 21:7~11)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을 밑그림으로 하여 이 세상 종말의 때에 그 징조가 어떠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우선적으로 말세가 되면 자칭 그리스도라 일컫는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난리와 소란의 소문이 끊이지 않고 전쟁, 지진, 기근, 질병, 이상 기온 등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예수님께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징조들이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더라도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종말과 심판은 하나님의 구속운동에 대한 결론이기 때문에 반드시 와야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자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받았기 때문에 염려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이러한 징조를 목격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가 가까웠음을 인식하고 임박한 환난의 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영적 무장을 해야 합니다.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을 인하여 너희에게 손을 대어 핍박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주며 임금들과 관장들 앞에 끌어가려니와 이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눅 21:12~13) 예수님의 이 예언대로 초대교회 때부터 복음이 들어가는 곳마다 무서운 핍박이 있었습니다.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로 퍼지고 로마로 전파되면서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피를 흘렸습니다. 로마 황제들은 그리스도인을 잡아 십자가에 달아 죽이고, 사자의 먹이로 던져 주고, 도끼로 참수하는 등 참혹한 방법으로 교회를 핍박했습니다. 세상의 핍박은 그 후로도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계속 되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핍박이 심할수록 복음은 널리 확산되었고 성도들의 믿음은 더욱 강해 졌다는 사실입니다. 영적 전화위복이 일어나 이런 핍박이 오히려 복음 증거의 기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세상은 복음을 막고 성도들을 핍박하며 처형했지만 그 순교의 피가 뿌려진 곳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교부 터틀리안은 이를 두고 “순교자의 피가 교회의 씨앗”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도 토마스 선교사와 주기철 목사 등 많은 이들의 순교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4, 5장을 보면 사도들이 체포되어 공회 앞에 섰을 때 그들을 그 자리를 오히려 복음을 증거하는 기회로 사용하였습니다. 베드로와 사도들은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하면서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담대히 증거했습니다. 사도행전 7장의 스데반도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복음을 전파하였고, 죄수의 몸이었던 사도 바울도 모든 문제와 사건을 복음 증거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성도 여러분도 이런 믿음의 선진들을 따라 어려움과 고난을 영적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사단의 공격이 거셀수록 복음이 더 확산되는 증거를 보여 사단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현장전도제자의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믿음의 영적 싸움

예수님께서는 종말의 때가 가까울수록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 대한 박해가 심해질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박해에는 정부로부터 당하는 국가적인 박해와 가족, 친구로부터의 개인적인 박해가 있습니다. 지금도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국가적인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이 많습니다. 최근 미국의 오픈도어 선교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이 2003년 이래 5년 연속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로 지목되었습니다. 이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5만~7만5천 명 정도의 기독교인이 강제 수용소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슬람교도가 기독교로 개종을 하면 사형에 처해지고 있으며 아프리카 에리토리아에서는 수천 명의 그리스도인이 고문과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성도들이 순교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마음껏 복음을 듣고 직분을 맡아 헌신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중에서도 신앙생활로 인해 불신 가족들에게 핍박을 받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불신 가정에서 처음 믿음을 갖게 되니 사단이 다른 가족을 통해 엄청난 핍박을 가하게 됩니다. 이때 영적 싸움을 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적 싸움을 하는 성도를 그대로 방치 하시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연구치 않기로 결심하라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재와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에 몇을 죽이게 하겠고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눅 21:14~19)

예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그 문제를 감당케 하여 주십니다. 설령 이 땅에서 육신의 삶을 마감하는 순교의 자리까지 이르게 된다 할지라도 그것이 이미 얻은 영생의 축복을 바꾸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예수님께서 강조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의 싸움을 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미 최종 승리를 보장 받았기 때문에 영적 싸움만 하면 됩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항상 복음 전파에 유익한 선택을 함으로 말세의 때에 증거를 보이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한 선교 잡지에 이런 글이 실렸습니다. ‘사단에게도 유일한 덕이 있는데 그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실함이다. 사단은 교회가 세상에 순응하는 거인, 구원의 힘을 상실한 상처받은 거인, 선지자적 메시지를 잃어버린 침묵하는 거인이 되도록 오늘도 24시간 쉬지 않고 성실히 활동하고 있다.’

성도 여러분, 사단은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과 타협하도록 하고, 영적 힘을 상실한 무력한 존재로 만들며, 전도의 입을 닫아버린 침묵하는 종교인이 되도록 공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영적 사실을 깨닫고 사단에 당해서는 안 됩니다.  건강과 물질 등으로 인한 힘든 고난의 역풍이 불어오더라도 육신적 생각, 인간적 수준으로 해석하거나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조이스 마이어 목사가 쓴 ‘하나님 도대체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의미하는 것은 일어난 사건과 문제를 하나님께 따지는 것이 아니라, 왜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런 고난을 주셨는가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문제와 사건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발견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고난과 어려움을 복음전파의 기회, 영적 성장의 기회로 삼아 도리어 증거가 되는 역사가 여러분 삶 속에 사실적으로 일어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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