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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 각성 (눅 21: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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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해 마지막 때를 사는 성도들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씀하시며 감람산 강화를 마무리 지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의 핵심은 ‘영적으로 깨어 영적 각성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재림의 때가 정확히 언제인가에 대한 것은 비밀에 부치셨습니다. 이는 마지막 때에 영적으로 깨어있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생각하며 항상 영적 각성을 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성도들에게는 이런 영적 각성의 삶에 대해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늘 긴장 속에서 삶을 살아갈 수 있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 각성이 노심초사의 삶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 영적 각성의 삶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답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이 본문을 통해 영적으로 깨어있는 삶에 대한 답을 얻고 마지막 때에 영적 영향력을 입히며 증거를 보이는 현장전도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반드시 성취되는 말씀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 (눅 21:29~31)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 비유를 통해 마지막 때를 설명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의 여름은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겨울을 지나 봄이 오는 듯하다가 갑자기 남풍이 불면서 날씨가 더워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갑작스런 더위가 언제쯤 찾아올 것인지 미리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무화과나무 잎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직 날씨가 더워지지 않았더라도 무화과나무 잎의 색이 연해지기 시작하면 곧 여름이 오게 될 것임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시대를 읽는 예민한 영적 감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이르시고자 이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직업과 전문성에 따라 각각의 안목이 있게 마련입니다. 전문가들이 보는 시각은 분명히 보통사람과는 다른 독특함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도 세상의 불신자와는 달리 시대를 분별하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천재지변이나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재난이 일어날 때 그 안에서 영적인 의미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영적 분별력을 갖고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말씀에 대한 영적 지식과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세의 징조에 대해 전하시며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눅 21:33)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말씀에 대해 추호도 의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민 23:19) 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온전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믿음대로 되는 것입니다. 환경과 타협하지 않고, 자기의 이성이나 경험과 타협하지 않고, 사람과 의논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으면 영광과 기적이 우리에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말세에 깨어있는 삶을 사는 지혜입니다.

노아와 그 가족이 홍수 심판으로부터 유일하게 구원을 받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비가 전혀 내리지 않던 때에 방주를 지으라는 것도 이상한 일인데 그것도 바닷가가 아닌 산꼭대기에 지으라는 말씀은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때가 언제인지도 일러주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노아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방주를 다 짓기까지 120년 동안 사람들에게 야유와 조롱을 받았지만 끝내 실천했습니다. 사단은 온갖 방법으로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도록 공격할 것입니다. 말씀을 듣지 못하면 세상 풍파에 흔들려 유리방황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사단이 원하는 바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에 모든 것을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하나님의 말씀은 많이 길어 마시면 마실수록 더 목마르게 하는 이상한 샘물과 같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말씀을 접하면 접할수록 말씀의 맛에 푹 빠져들게 된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사모하는 자에게 풍성한 은혜의 단비를 부어 주십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은 말씀이 주는 풍성한 삶의 축복을 사실적으로 누리며 영적으로 깨어 영적 영향력을 입히는 현장전도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깨어있게 하는 기도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눅 21:34) 마지막 때를 살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마음이 둔하여 진다는 것은 영적으로 무감각해 지는 것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세상풍속에 휩쓸려 살아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맥스 루케이도 목사는 현대인의 살아가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스트레스라는 도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가다가 어느 마을에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걱정이라는 마을이었다. 그래서 걱정이라는 마을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면서 도망하여 어느 곳에 들어갔는데 그곳은 피로라는 마을이었다. 그래서 또 도망쳤는데 결국 들어간 곳은 더 이상 퇴로가 보이지 않는 탈진이라는 마을이었다.”

하나님을 떠난 불신자의 삶은 결국 완전한 탈진 상태로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세상만물 중 유일하게 영적인 존재로 창조된 인간은 부귀영화, 명예, 지식을 다 가져도 영적인 부분이 채워지지 않으면 공허한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본문에 기록된 바와 같이 방탕함과 술 취함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나서도 영적으로 무감각해 지면 세상 불신자들의 삶과 다를 것이 없게 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영적으로 깨어 종말을 준비하며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눅 21:36) 우리를 영적으로 깨어있게 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첫째는 신분적 기도입니다. 신분적 기도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분명히 누리는 기도입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저주 문제를 해결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존재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순간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게 되고, 우리의 삶을 인도하며, 우리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신 임마누엘입니다. 신분적 기도는 이 임마누엘의 축복을 확인하는 기도입니다. 임마누엘을 누리는 상태가 성령충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기도제목이 바로 성령충만입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고 결국 자연스럽게 영적 영향력을 입히게 됩니다. 이 축복을 정시 무시로 기도하며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는 권세적 기도입니다. 창세기 3장의 환경 속에서 사단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할 때 하늘 군대가 동원되어 여러분을 지키고 흑암 권세가 물러가게 됩니다. 이렇게 흑암 세력이 꺾일 때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가운데 제자가 일어나고 지역, 민족, 세계복음화의 증거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언약을 잡고 기도하는 것이 권세적 기도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여러분의 개인, 가정, 직장, 사업, 사역 현장의 모든 문제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축복의 비밀을 누리는 증거가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사명적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다른 말로 하면 언약기도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언약 성취에 사실적으로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송구영신예배 때 나누어드린 언약기도문을 보고 기도하면 됩니다. 스무 가지 전도 전략을 통해, 렘넌트 공동체 훈련장과 성전 건축을 위해, 지역과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데 쓰임받는 주역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분명한 신분을 누리는 기도, 하나님 자녀에게 주어진 권세를 사용하는 기도, 언약 성취에 사실적으로 쓰임받을 사명적 기도를 통해 늘 영적으로 깨어 현장 정복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서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제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의 포로가 되었던 한 군종 목사의 간증입니다. 포로수용소에서 생활 할 때 전기 기술이 뛰어났던 어떤 포로가 라디오를 조립해 수용소 안에서 몰래 BBC방송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벽에 그 친구가 갑자기 그들이 왔다며 자기를 흔들어 깨우더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왔다는 말은 연합군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성공했다는 뜻이었습니다. 이 기쁜 소식은 삽시간에 전 수용소 포로들에게 전해졌고 포로들은 너무 기뻐서 마당으로 나가 얼싸안고 그들이 왔다고 소리를 지르며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전혀 모르던 독일군들은 포로들의 이상한 행동에 긴장하며 총을 겨누고 지켜보고만 있었을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 속의 독일군과 마찬가지로 불신자들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참 소망을 가지고 사는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의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성공했다고 해서 포로수용소에서의 상황이 당장 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수용소의 벽은 높았고 독일군의 감시는 계속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연합군 포로들은 기쁨이 넘치고 곧 풀려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실망하거나 좌절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행복을 위해 먼저 가셔서 거처할 집을 준비하시고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실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마르나타 (예수님께서 곧 오십니다)’라고 인사하며 주님의 재림을 기다렸습니다. 개인의 종말은 당연한 것이고 세상의 종말도 결국 오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영생복락을 누리게 되는 소망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여러분은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을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영적 각성-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으로 깨어있는 삶을 통해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여 삶의 현장에서 성공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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