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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행복한 천국 백성(1) : 겸손한 사람 (마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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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는 여러 종류의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선진국도 있고 후진국도 있습니다. 대체로 선진국 국민은 행복해 보이고 후진국인 경우 불행하게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선진국이라고 해서 모든 백성이 다 행복한 것만은 아닙니다. 행복한 나라에 살면서도 행복을 못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천국은 모두가 소망하는 이상적인 나라이지만 그중에도 천국 시민의 성향을 가진 사람만이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을 일컫는 것입니다(마 19:14).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사이에 서로 자기가 큰 자라고 우기는 것을 보시고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고 하였습니다. 곧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한 사람이 천국 시민의 모범이며 진정한 행복의 표본이 되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입니다.

가정에서도 부모를 기쁘게 해 드리는 귀여운 아기들이 있을 때 화목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도 어린 아기처럼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사람인 경우 당연히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1) 최상의 가치를 아는 자입니다.

성경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일러줍니다(고전 10:31). 곧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이 자신에게 더없는 즐거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잠언 16:7에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도 화목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즐거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고 하였습니다(고후 5:9).

2)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자입니다.

전도서 12:13에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본분에 충실하고 그 일을 잘 감당하게 되면 언제나 즐거움이 있고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갖추어놓고 살아도 막상 자기가 해야 될 본분을 이탈하게 되면 스스로 자기에게 대하여 회의를 느끼며 자괴감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자기가 크고 제일 높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자기에 도취되어 버리면 본분을 망각하게 됩니다. 어린아이처럼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소임을 충실히 실천해 나가는 사람이 천국 시민의 모범이 되는 것입니다.

3) 주님의 기쁨에 동참하는 자입니다.

천국 시민의 특권은 언제나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고 하였습니다(마 18:10).
그 마음이 어린 아이처럼 맑고 깨끗한 사람은 항상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 대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얼굴빛 아래서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사람입니다(민 6:24-26).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행복해 하는 사람이요 또한 하나님의 즐거움에 동참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는 사람에게 주인의 즐거움을 같이 누리게 해 주신다고 하였습니다(마 25:23).

2.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하고 상처를 받게 하는 사람인 경우 자기에게도 기쁨과 행복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해 주는 사람입니다.

1) 기쁨을 제공하는 사람입니다.

집안에 어린 아이가 있으면 온 가족은 그 아이의 재롱을 보며 모두가 즐거워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어린 아이를 천국 백성의 표본으로 삼으셨습니다. 어린 아이를 품에 안으시고 안수하시며 축복하신 예수님은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마 19:14).
또한 주님께서는 어린아이들이 천국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는다고도 하였습니다(마 18:10). 순진한 아이를 안고 있는 기쁨, 그리고 그 티 없이 맑고 밝고 사랑스러운 어린이의 얼굴을 마주하는 사람들은 저도 어린이와 같은 동심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참으로 우리가 어린 아이와 같이 꾸밈도 없고 뒤틀림도 없는 순수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대하며 그 마음으로 사람과 사람끼리 마주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사랑을 받는 사람입니다.

사랑을 주는 사람은 사랑을 받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어떤 경우에나 행복을 실감하며 살아갑니다. 주는 사랑은 없으면서 받는 사랑만 생각한다면 언제나 욕구 불만에 쌓여 있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행복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사랑의 표본입니다. 누가복음 2:52에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예수께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시는 것도 그가 먼저 사랑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3:1에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최상의 사랑을 나눠주신 주님께서는 사람들로부터 아낌과 사랑을 받으시고 계십니다.

3) 기쁨의 방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기쁨이 충만한 사람은 그 기쁨으로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닮은 그리스도인의 경우 기쁨을 간직한 사람이며 또 다른 사람에게 그 기쁨을 끼치게 됩니다. 예수님은 기쁨의 공여자(供與者)입니다. 목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새벽송을 하던 천사는 예수님의 탄생이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하였습니다(눅 2:10).
오늘도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 곧 어린 아이처럼 겸손한 사람은 언제나 기쁨을 충만히 간직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이사야 29:19에 “겸손한 자가 여호와로 인하여 기쁨이 더하겠고 사람 중 가난한 자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라고 하였습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기쁨을 제공하는 사람입니다. 로마 옥중에 있는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딤후 1:4).

3. 언제나 행복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성도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행복을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속받은 성도의 가정과 하나님 자녀의 집단인 교회에서 천국의 기쁨을 못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제자들이 서로 자기가 큰 자라고 우기는 가운데 불만만 가득 찬 것같이 겸손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행복이 있을 수 없습니다.

1) 빈 마음을 가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하시며 팔복을 선언하였습니다(마 5:3). 여기 심령이 가난한자란 마음을 비운 자를 뜻합니다. 어린 아이의 마음처럼 깨끗하게 비어 있는 마음의 소유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고 세상살이에 시달리다 보면 그 마음속에 여러 가지 복잡한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대부분 육체의 정욕과 탐심으로 빈곳이 없습니다.
하늘나라 백성의 표본이 되는 어린아이는 근심과 걱정을 모릅니다. 어른들처럼 정치나 경제가 어떻게 되든지 또는 사회가 어떻게 거칠어지든지 그런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가정이 있고 부모가 있고 가족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계시므로 마냥 행복해 하는 사람들입니다.

2) 예수를 주인으로 섬기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비유가운데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가 물 없는 곳으로 돌아다니다가 먼저 나왔던 곳으로 와서 보니 집은 비어 있으나 주인이 없는 것을 알고 저보다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마 12:43-45). 집이 비어 있어도 주인이 없으면 안 됩니다. 우리의 마음에 가득한 육신의 소욕과 죄악된 요소는 회개하고 척결하되 거기에는 예수님께서 주인으로 좌정해 있어야만 됩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섬기는 사람은 언제나 행복한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이 예수님의 종으로서 주인의 신들메를 푸는 일을 하기에도 부족하다고 여겼습니다(막 1:7). 그는 또 예수님을 흥하게 하고 자기는 쇠하여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모습에서 자기는 기쁨이 충만해 있었던 것입니다(요 3:29-30).

3) 소망의 확신이 있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은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 될 사람이며 이들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비록 험한 세상에서 고난의 과정이 있을지라도 아이들에게는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의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을 살면서도 하늘나라 천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라고 하였습니다(롬 8:24). 보지 못하는 세계를 보는 것처럼 희망하면서 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옛날 모세는 40년 광야 여행길을 회고하면서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고 하였습니다(신 33:29). 그는 가나안의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모압 평지에서 눈을 감았지만 찬란한 가나안 시대의 환상을 품고 행복해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천당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천국 백성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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