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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희는 이 모든 일에 증인이라 (눅 24: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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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부평 갈산동에 사시는 70여세 되신 노인에게 전도를 했다. 그분의 종교적 배경은 천주교였다.

그분은 자신이 월남 참전용사였음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그러나 과거에 많은 죄를 지었는데 말하기조차 부끄럽다고 했다. 우리는 그분이 반드시 복음을 들어야 할 분으로 판단하고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영감님 만약 오늘 밤에라도 이 세상을 떠나신다면 천국에 들어갈 것을 확신하십니까?”
그런데 그 분에게서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죽지도 않았는데 천국과 지옥이 어디있어?” 그분은 지옥이란 말이 비위에 거슬렸는지 손사래를 치면서 안듣겠다고 그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그 자리를 일어설 수 밖에 없었다.

그 다음은 벤치 앉아서 무료히 봄볕을 쬐고 있는 역시 두 분의 노인에게 접근했다. 그분들은 처음부터 아예 듣지 않으려고 거절했다. 그래서 다음은 직접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서 한 집 한 집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대부분 거절해서 그날은 제대로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전도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전도폭발 훈련을 받았다고 해서 전도를 잘 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이와 같은 훈련이 전도자로 무장될 뿐 아니라 본인 자신에게도 영적인 큰 유익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은 전도하는 일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전도해야 할지에 대하여서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 물론 나는 나름대로 복음을 제시할 수 있는 요령과 능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폭발 훈련을 받는 이유는 먼저 본을 보이고, 우리 교회 안에 전도훈련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마 내년 봄이면 우리 교회에서도 누구든지 전도자로 훈련받기를 원하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생활할 수 있도록 무장시켜주는 사역이 시작될 것이다. 이 훈련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부활하신 주님을 힘 있게 증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 48절에 “너희는 이 모든 일에 증인이라.” 예수님의 말씀하셨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등장하고 있는 제자들은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준비가 전혀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은 깊은 실의와 좌절 속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셨다. 숨어 있는 제자들에게 찾아 가셔서 그들을 가장 위대한 전도자로 세우셨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상당한 흥미를 던져주고 있다. 그 이유는 실의에 빠져 있는 제자들을 어떻게 강력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세워가셨는가에 대한 그 과정과 방법을 상세히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1.인간적으로 접근하심(39-43절)
예수님께서 붙잡히시고 고난당하실 때 제자들이 보여준 태도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죽기까지 주님을 따르겠다고 장담했었다. 그러나 그들은 다 도망쳤고, 베드로는 3번씩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활하신 후 먼저 제자들에게 찾아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36절)

그 당시 제자들은 매우 불안한 상태에 있었다. 마음의 평안이 없었다. 스승을 잃어버린 상실감과 배신한 수치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인해 시달리고 있었다. 그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마음의 평안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평강을 선포하시고 위로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놀라고 의심하였다. 그들 앞에 나타난 예수님을 유령으로 생각한 것이다.(37절) 그 때 예수님께서 손과 발을 내어 보이시면서 “나를 만져보라”고 하셨다. 그래도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요청하셨다. 제자들이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받아 잡수셨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인간적 측면을 다시 느낄 수가 있다. 그당시 제자들은 매우 불안한 상태에 있었다. 마음의 평안이 없었다. 스승을 잃어버린 상실감과 배신한 수치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인해 시달리고 있었다. 그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마음의 평안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평강을 선포하시고 위로하셨다.

불과 며칠 전의 제자들의 태도를 생각하면 무서운 책망으로 다스리심이 마땅했을 것이다. 그러나 불안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평강을 선포하시고,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친히 살을 보여 주시고, 음식도 먹어 보이시고 그들로 하여금 믿도록 친절하게 접근하셨다. 이 때 비로소 제자들은 의심이 사라지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확실히 믿게 되었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우시는 방법은 초자연적 능력을 동원한 신적이고 권위적인 방법이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계심을 보게 된다. 그것은 예수님의 탄생 기사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지극히 낮아지셔서 마굿간 말구유에 나심과 같이 겸손히 낮아지셔서 제자들을 안심시키시고,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시고 믿을 수 있도록 서서히 접근해 가셨다.

잘못해서 주눅들어 있는 사람에게 야단치면 역효과가 난다. 그 사람을 더욱 더 힘들게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예수님처럼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공감할 때 마음이 열리고 힘을 얻게 되고 무너져 있는 사람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2.부활에 대한 증거를 성경적으로 풀어 깨닫게 하심(44-46)
일반적으로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신비한 표적이나 기적이 나타나기도 한다. 환상을 본다거나 꿈을 꾼다거나 방언을 받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 예)초창기에 부흥회에 참석해서 강한 회개와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함.

그러나 이와 같은 체험이 그 사람의 신앙을 계속적으로 유지시켜주지 못한다. 체험을 통해서 신앙의 확신을 얻게 되지만 체험이 그의 신앙을 자라게 하지는 못한다. 초기 단계의 신앙을 감정적인 신앙이라고 한다면 그 다음 단계는 지적인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은 진리에 근거한 신앙을 배우는 것이다. 진리의 말씀은 감정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다. 체험적인 신앙은 항상 뜨거움을 유지해야만 확신을 갖게 되지만 말씀에 근거한 신앙은 감정에 관계없이 신앙의 중심을 유지하게 한다.

예수님의 부활에 대하여 의심했던 제자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살아나신 주님을 직접 눈으로 보게하고 손으로 만지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증인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다. 예수님의 부활이 성경 예언의 성취라는 사실에 대하여 깨달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당신의 부활이 즉흥적으로 갑자기 되어진 것이 아니라 구약의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과 시편의 예언에 대한 성취였음을 깨달아 알도록 가르치신 것이다.

(눅 24: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눅 24:45)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이 진리에 대한 깨달음도 단순한 지적 습득이 아니라 성령의 조명하심을 통하여서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무나 깨닫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성령께서 지혜를 주셔야 알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의 근거가 진리의 터 위에 세워질 때 흔들리지 않는다. 연약한 지체들이 흔들지 않는 확신있는 신앙을 소유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말씀에 근거한 신앙은 시험이 와도 환난이 와도 넘어지지 않는 견고한 믿음이 된다.

전도에 대한 부담감으로 불편한 신앙생활을 하기 보다는 확신 있는 전도자의 삶을 살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에 힘쓰기 바란다. 안개 속을 헤매는 듯한 불확실한 믿음이 분명하고 확신있는 믿음으로 변화될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시도한 두 번째 방법이다.


3.제자들에게 사명을 부여하심(47-48)
(눅 24: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무엇에 대한 증인인가?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증인이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사실에 대한 증인으로서 제자들보다 더 정확한 증거는 없다. 처음에 제자들도 불신하고 의심했으나 예수님께서 친히 찾아 오셔서 제자들에게 보여주셨고,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졌고 대화하셨다. 제자들은 이제 부활의 증인으로서 조금도 손색없는 확실한 증인이 된 것이다.

“증인”이란 말이 본문 48절에 짧게 한 절로 표현되고 있지만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궁극적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만약 이 날, 이 순간이 없었다면 예수님의 사역과 수난과 부활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다. 예수님은 바로 이 날, 이 순간을 위하여 제자들을 부르셨고, 그들과 함께 지내시면서 훈련을 시키셨다. 그것은 예수님의 최대의 사역이자, 목적이셨다.
(눅 24: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부분 갈릴리 어촌의 어부 출신들이요,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이었지만 주님께서는 그들의 마음 속에 세계를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불어 넣어 주셨다. 유대인들의 심장부인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해서 세상 모든 족속들에게로 나아가게 하는 비전을 제자들에게 심어주신 것이다.

(마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사람들은 눅12장에 등장하는 어리석은 부자와 같은 수준에 머무르고 싶어 한다. 오늘날 교회 안에 육신적 평안과 쾌락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무관심한 그리스도인들이 많다. 훗날 우리가 모두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는데 그 때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유는 사명감 없이 육신만을 위해 살았기 때문이다.
예)갈산동 아파트를 방문했을 때 72세된 권사님 - 몇 명이나 하나님께 인도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을 구하시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셨다. 이제 제자들은 전도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힐 필요가 없다. 단지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고 보람된 일이기에 주님께서는 그 일을 제자들에게 맡기신 것이다. “이제 너희가 이 모든 일에 증인이라.”

오늘날 신자는 많이 있으나 사명자는 많지 않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명자들에 의해 세워진다.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가진 자, 진리의 말씀을 소유한 자가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4.제자들에게 성령의 충만을 약속하심(49-53)
6.25전쟁 때 학도병들의 희생이 컷다고 한다. 만 17세 이상이면 징집해서 전쟁터에 투입되었다. 훈련시킬 시간이 없어서 사흘 간의 군사훈련을 시킨 후 전장에 투입된 병사들은 총알받이가 되고 만 것이다. 전투능력이 없는 군대는 전쟁에서 패할 수 밖에 없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을 만나 주시고 말씀으로 깨닫게 하셨을 때 제자들은 잃었던 웃음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들에게 기쁨과 소망이 충만해졌다. 그러나 아직 전도자로서 나갈 수 있는 힘은 없었다.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 위해 그들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일에 힘써야만 했다.

행1:14-15,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성령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기도하는 일에 매달렸다. 열흘이 지나 유대인의 명절인 오순절이 되었다. 그날 제자들은 하늘로부터 오는 성령의 강력한 은혜를 입었다.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을 받았을 때 그들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일제히 백성에게로 달려 나갔다. 두려워 떨며 몸을 사리던 그들은 이미 전도자가 되어 있었다. 그들을 말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약속하신 성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연약한 제자들을 강력한 전도자로 세우셨다. 제자들이 한 일은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하며 기다린 것이다.

(행 4: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행 4: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전도에 대한 부담감으로 불편한 마음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낙심하지 말라. 예수님의 방법을 통해 훌륭한 전도자로 성장해 갈 수가 있다.

1)개인적으로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이다.
내 자신이 확신이 없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가 없다. 먼저 내 자신이 구원의 확신을 갖고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할 수 있는 믿음을 갖기 바란다.

2)성경을 배우는 일에 힘쓰기 바란다.
내가 모르는 것을 전할 수 없다. 성경을 배우면 여러분의 믿는 것이 분명해지며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님으로 배운 것처럼 성령의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사모하며 배우는 일에 힘쓰기 바란다.

3)모든 성도는 부활의 증인임을 인식해야 한다.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만이 전도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라. 여러분이 구원받았다면 다른 사람도 구원받아야 한다. 이 복음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어야만 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일이다.

4)성령의 능력을 덧입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전도는 내가 해야 하지만 내가 하면 실패하게 된다. 나보다 먼저 성령께서 역사하시도록 먼저 기도해야 한다. 전도가 부담이 아니라 신바람나는 일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앞서기 보다 성령께서 일하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전도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도를 위해 기도하지 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도할 때 능력주시고, 전도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만 주어진 위대한 특권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이다.

전도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전긍긍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라.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은 천하보다 크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복음을 뿌리지 말고 소중하게 나의 vip에게 전달하라. 그것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며 예수님께서 하신 방법으로 접근해보라. 능력있는 멋있는 전도자가 될 것이다.
(고전 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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