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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하라 (잠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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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하라 (잠 23:25)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가까이 있을 때 잘할 걸 그랬어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라는 유행가가 있습니다. 한 주간 동안 계속 제 귓전에 들려왔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처럼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제목을 살아계실 때 효도하라고 정하게 되었습니다.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한나라 때 한영이 지은 책 <한시외전>에 이런 시구가 있습니다.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리지 않는다.’ 우리는 세월에 대해 무심할 때가 많습니다. 어버이의 늙으심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젊음만을 생각합니다. 마냥 어버이는 변함없이 같은 세월을 사는 듯한 착각에 빠져 있습니다. ‘성공해서 꼭 효도할께요.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은 것입니다. 우리가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은 어버이가 그 두 세 배의 나이를 더 짊어지고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보모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아버님께서 당뇨합병증으로 신부전 진단을 받으시고 많이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이 늘 죄송스러운 마음에 잠시 뵈러 갔습니다. 횡성에 가면 한우프라자라는 식당이 있는데 그곳에 가서 점심을 먹고 하늘 향기 카페의 원두커피 재료를 구하기 위해 춘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몸이 불편하시니 바람이라도 쐬일 겸 같이 모시고 가게 되었습니다.

춘천에는 이디오피아 선교단체에서 이디오피아 정부와 결연을 맺고 에이즈환자 돕기와 선교지원을 위한 이디오피아산 원두를 만드는 사업을 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선교 때문에 연결되어 몇차례 원두커피를 팔아 준적이 있는데 아주 원두가 좋습니다. 커피도 원두가 좋아야 합니다. 여러 종류의 원두가 있는데 이곳에서 사용하는 원두는 무공해 원두를 취급하는데 맛과 향이 뛰어납니다. 아비시니카라는 이디오피아 커피입니다.

아버님 기분전환도 될 것이고 해서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버지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많이 피곤할 텐데 괜찮냐는 안부를 물으시면서 춘천까지 대신 운전해 주지 못해서 그것이 마음에 걸려서 하루종일 마음이 불편하셨다는 것입니다. 아들이 익산까지 운전하고 내려가야 하는데 피곤할 텐데 도와주지 못하셨다는 것입니다. 건강하지 못하시까 건강한 아들이 당연히 하는 것인데 아버지는 건강하셨더라면 해주었을 것을 편찮으셔서 못해주신것이 이내 마음에 걸리셨던가 봅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마음이 좋지 못하고 아프시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이참 아버지도 하고 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은 후 이것이 부모의 마음이구나 생각되니 가슴이 찡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건장한 청년이 사랑하는 여인에게 청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그의 청혼을 거절했습니다. 청년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싫다는 것입니다. 홀어머니가 얼마나 며느리를 구박하겠느냐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의 홀어머니를 죽인 뒤 간을 가져오면 당신과 결혼하겠어요. 나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고 싶다면 당신 어머니의 간을 가져 오세요.’
사랑에 눈먼 청년은 곧장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반기는 어머니의 배를 단 숨에 칼로 가르고 지체없이 어머니의 피 묻은 간을 가슴에 감추고 여인을 향해 뛰었습니다. 그의 머리에는 온통 그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바로 앞에 장애물이 있는지도 모른 채 숨 가쁘게 달려가던 청년은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의 가슴에 들고 있던 어머니의 간이 땅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졌습니다. 바로 그때 땅으로 나뒹구러진 붉은 어머니의 간이 걱정 어린 음성으로 신음하며 속삭였습니다.
“아들아 어디 다친 곳은 없니?”

부모가 죽으면 자식은 그 부모를 땅에 묻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그 자식을 가슴에 묻습니다. 그리고 자식의 죽음이 제 자신의 책임인 것처럼 평생 슬퍼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불효자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은 다윗의 아들 압살롬입니다. 압살롬은 아버지에게 칼을 드리대며 반란을 일으킨 불효자입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배반의 칼을 들었습니다. 아버지 다윗은 왕좌에서 쫒겨나 도망을 다녀야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반란은 실패로 끝나게 되고 압살롬은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죽어 마땅한 불효자의 죽음 앞에 다윗은 심히 애통해 하면서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하18:33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에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이것이 어버이의 마음이구나 생각합니다. 자식은 아버지를 배반해도 아버지는 자식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대신 죽을 수만 있다면 하고 생각하는 것이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한 여인이 예수님께 찾아왔습니다. 그 여인에게는 사랑하는 딸이 있는데 흉악한 귀신이 들려서 딸을 괴롭힙니다. 여인은 예수님께 강청합니다. 딸을 살려주십시오. 무릎을 꿇고 빕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쌀쌀하게 그를 대합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까지 하십니다. 자녀에게 줄 떡을 어떻게 개에게 줄수 있겠는가 마땅치 않은 일이라고 하십니다. 그때 여인은 말합니다. ‘주님!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어머니는 개 취급을 받아도 좋습니다. 딸을 위해서라면 어떤 취급을 받던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들의 마음입니다.

어떤 불효막심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은 생각합니다. 아버지 그늘에서는 어떤 일도 성공할 수 없다. 아버지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내게 돌아올 재산을 달라고 말씀드립니다. 아버지 재산이지 어찌 제게 돌아올 재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자식들은 제가 수고하지도 않은 아버지의 재산을 의례히 제 것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이 일로 아버지의 마음은 몹시 아프셨습니다. 재산을 달라는 요구는 아버지는 내 인생에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선언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을 생각하며 요구하는 재산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를 아프게 한 자식이 나가서 잘 살고 성공하였다면 좋겠지만 아들은 가진 돈으로 허랑방탕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사실 제 힘으로 번 돈이 아니면 공짜인 줄 알고 함부로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식에게 재산을 남겨주는 것은 좋을 것 같지만 결코 자식에게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것이 아닐 경우가 많습니다.

방탕한 생활 끝에 아들은 알거지가 되었습니다. 돼지들이 먹는 음식을 먹으며 남에 집 종살이를 해야만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옵니다. 감히 아들이라 할 수 없기에 종의 한사람처럼 여겨달라고 할 작정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그리워하며 날마다 마을 어귀 언덕에 오르십니다. 그리고 어느날 아버지는 저 멀리 남루한 옷을 입고 오는 사람이 아들인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뛰어 달려가 목을 끌어안고 아들을 맞이해줍니다. 아들이 살아 돌아온 것 만으로도 아버지는 기뻤습니다.
종들을 불러서 죽었던 내 아들이 돌아왔으니 살진 송아지를 잡고 잔치를 준비하라 명하십니다. 좋은 옷을 갈아 입히며 손에 가락지를 끼워줍니다.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아들인데 아버지는 아들을 품에 안고 기쁨으로 맞아주신 것입니다.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들 부모님들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그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7:9-11에서 “너의 중에 누구 아들이 떡을 달라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부모님의 마음은 한결 같으십니다. 당신들은 힘들고 어려워도 못 먹고 가난해도 늘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들입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일들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놀다가 들어와 보면 따뜻한 아랫목 이불 속에는 꼭꼭 눌러 담아 논 공기 밥그릇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늦게 놀다 들어온 제게 아랫목 이불 속에 두었던 밥을 꺼내어 저녁을 차려주시곤 했습니다.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이 그 속에 담긴 밥을 먹으며 철없이 자랐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칠순을 훌쩍 넘기도록 자식들을 위해서 모든 희생을 다 하셨습니다. 젊고 아름다웠던 한 여인이 돈없는 가난한 집으로 시집와서 능력없는 남편 뒷바라지 하고 가정을 꾸리며 자식들을 기르시느라고 젊고 아름다웠던 모습도 이제는 찾아 볼 길이 없게 되셨습니다.
모든 어머니들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

중학교 2학년 쯤인가 잠을 자다 일어났습니다. 옆에서 주무시는 어머니의 신음소리에 깬 것입니다. 5식구가 한 방에서 잠을 잡니다. 아버지 옆에 어머니 그 옆에는 막내인 제가 그리고 둘째 형 맏형 이런 순서로 자리를 펴고 잡니다. 아버지는 늦게까지 택시를 모시고 들오 오셔서 피곤하여 깊이 잠드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끙끙 아시는 겁니다. 어머니는 아모레화장품 외판원을 하셨는데 무거운 화장품 가방을 들고 이집 저집으로 하루 종일 들고 다니시며 판매하시느라 어깨가 몹시 아파 오셨던 것입니다. 저는 그 밤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혼자 흐느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날 어머니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우리 모두 이렇게 잘 살게 된 것입니다. 오늘의 어머니들의 희생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사도 바울을 통해 주신 말씀도 있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부모는 내게 육신의 생명을 주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든 사랑과 희생으로 우리를 기르시느라 헌신하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자식이 부모님을 공경한다 해도 어찌 부모님께서 베푸신 사랑과 비교가 될 수 있겠습니까?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게 또 하나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부모님은혜 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애(동요)

오늘 읽은 잠언23:25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할 수 있겠습니까?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부모를 잘 모셔두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를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나안 농군학교 김용기 장로님의 아들 김평일 장로님이 말하는 효도 10계명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과 일치하는 그중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1. 신앙생활을 하시도록 하자. (믿음)

1) 갈 곳이 생김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2) 기쁨과 즐거움과 활력이 생긴다.
3) 정신적, 육체적 생활이 건강하여 진다.
4) 마음에 안정과 평안이 온다.
5) 내세관이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살 게 된다.

2. 대답을 잘하고 말씀을 잘 들어 드리자. (경청)

1) 대답을 크게 하자.
2) 부모님의 말씀을 정성스럽게 긍적적인 자세로 듣자.
3) 노년이 되면 (연세가 드시면) 입에 힘이 있게 되므로 잔소리가 많다.
( 잔소리를 아름다운 말씀으로 들어야 한다. )
4) 경험에서 나온 말씀이므로 무조건 인정하고 보자.
5) 세대 차이를 느끼지 않게 하며 말씀이 끝나기도 전에 알았다는 식의 행동과
일절만 하라는 식의 태도를 갖지 말자.

3. 표정을 밝게 하고 웃음을 잃지 말자.

1)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므로 표정을 보고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2) 웃음은 기쁨을 주며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3) 웃는 표정이 다정다감하며 가장 아름답다.
4) 웃음은 건강을 주며 생명을 연장한다.
5) 웃음은 하나님이 사람에게만 주신 고귀한 특권이다.

4. 궁금증을 풀어 드리자.

1) 알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임을 기억하자.
2) 부모님께 관심을 갖고 매일 일어나는 일을 자세하게 알려 드리자.
3) 아침저녁 문안인사를 드리며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알려 드리자.
4) 외출과 여행(고향)을 자주 시켜 드리자.
5) 온 집안 식구가 자주 모여 대화를 하므로 궁금증을 풀어 드리자.

5.자유롭게 쓰실 수 있는 용돈을 정기적으로 드리자. (현금)

1) 경제권을 내 놓은 후 허전함과 허무함을 느낀다.
2) 쓸 곳이 많다. (언제나 베풀고 싶은 마음을 갖고 계신다.)
3) 액수를 정해 새 돈으로 쓰시기 좋게 구분하여 드린다.
4) 날짜를 정하여 봉투에 넣어 자식과 같이 정성껏 드리자.
5) 부모님은 받는 기쁨보다 나눔의 기쁨을 더 원하신다.

6. 향토적인 음식을 해 드리자.

1) 부모님 입맛에 맞게 해 드리자.
2) 고향적인 음식을 계절에 맞추어 골고루 해 드리자.
3) 영양을 갖추어 소화가 잘 되고 잡수시기 좋게 해 드리자.
4) 분량을 적게하고 시간을 맞추어 자주 해 드리자.
5) 외롭지 않게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배려하자.

7. 외모를 아름답게 꾸며 드리자. (선물)

1) 예뻐지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이며 나이를 먹을수록 더 그렇다.
2) 옷을 계절과 유행에 맞추어 색상을 밝은 색으로 가볍고 부모님의 마음에 드는 것으로 해
드리자.
3) 시력에 맞는 안경을 가볍고 예쁜 것으로 맞추어 드리자.
4) 머리를 시대감각에 맞추어 자주 손보아 드리자.
5) 신발은 가볍고 신기 편하고 멋진 것으로 게절과 옷에 맞추어 해 드리자.

8. 일거리를 찾아드리자.

1) 일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태초에)
2) 아기보는 일은 삼가며 힘과 취미에 맞는 일 거리를 찾아 드리자.
3) 경제력이 생기면 자신감이 생긴다.
4) 잡념이 없어지며 기쁜 생활을 하게 된다.
5) 육체와 정신이 건강하게 되므로 생활이 건전하여지니 장수하시게 된다.

9. 친구를 자주 만나게 해 드리자.

1) 말씀을 할 기회가 생긴다.
2) 옛 일을 대화함으로 생이 즐거워진다.
3)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 정신이 맑아진다.
4) 모든 일을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사고가 생긴다.
5) 외로움이 없어지며 모든 일에 의욕이 생긴다.

10. 등을 긁어 드리고, 손, 발톱을 깍아 드리자. (애정)

1) 부모님의 몸 건강 상태를 자세히 알 게 되므로 정성과 최선을 다하게 된다.
2) 부모님의 몸을 만지게 되므로 부(모)자(녀)간에 믿음이 돈독해지고, 고부간의 사랑이 통
하게 된다.
3) 아름답고 위생적이며 깨끗하여 진다.
4) 시원하며 마음에 평안이 온다.
5) 백마디 말보다 이 한가지의 실천이 중요함을 알 게 된다.

옛날에 임금님이 시골로 행차하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임금님을 한 번 보고 싶어했다. 지금처럼 사진도 많고, 텔레비젼도 많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옛날에는 실제로 보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가까이에서든 먼데서든, 모두들 임금님이 행차하실 길가로 모여들었다. 한편, 멀리서 이 소식을 들은 한 할머니가 있었다. 자리에 누워 거동이 불편한지라, 이 노인이 아들에게 부탁했다. “얘야, 나 말이다 임금님 얼굴 한 번 뵈었으면 좋겠구나.” “예, 그렇게 하시지요.” 효자 아들은 아무 망설임 없이 대답하고는 어머니를 업고 70리 길을 걸어서 임금님 행차하시는 길까지  왔다. 제 어머니를 아기 업듯이 단단히 받쳐 업고서, 어떻게든 어머니가 임금님 얼굴을 가까이 볼 수 있도록 애썼다. 임금님이 지나가다가 이 모자(母子)의 모습을 보았다. “멈춰라!” 그리고 아들에게 물어 보았다. “어떻게 된 사연이냐?” “어머니가 임금님을 뵙고 싶다 하셔서 제가 모셔 왔습니다.” “참으로 효자로고,” 임금님은 그 자리에서 효자 아들에게 상을 후하게 주었다. 이 소문이 퍼지자 다른 마을의 아주 못돼먹기로 소문난 불효자는 배가 아팠다. 그래서 안가겠다는 제 어머니를 강제로 업고, 임금님이 행차하실 길목에 가서 떡하니 서 있었다. 역시나 임금님이 이 모습을 보고 흐뭇해했다. “이 근방에는 효자도 많구나. 기특한 일이로고, 너는 무슨 사연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왔느냐?” 불효자는 효자의 말을 그대로 흉내내어 아뢰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동네 사람들이 “아닙니다, 임금님. 저놈은 흉내를 내는 것입니다”라고 일러바쳤다. 이 말을 들은 임금님은 껄껄 웃으면서 대답했다. “흉내라도 좋아. 효도를 흉내내는 것은 좋으니라.” 그리고 불효자에게도 상을 후하게 주었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해야 합니다.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돌아가신 자리에서 슬퍼하고 애통해하지 말고 살아계실 때 즐겁게 해드리고 기쁘게 해드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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