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어버이주일]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딤전 5:4~4)

  • 잡초 잡초
  • 572
  • 0

첨부 1



명심보감(明心寶鑑) 25편 중에는 효행편(孝行篇)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효행편만이 효행속편(孝行續篇)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신라 때 상덕(尙德)이라는 사람의 효행을 기록한 것이 있습니다. 상덕은 흉년이 들어 전염병이 유행하던 때 병든 부모를 정성껏 간호했습니다. 마침내 먹을 것이 없어 자신의 넙적 다리의 살을 베어 병든 부모님을 봉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종기는 입으로 빨아내어 고쳐 드렸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임금님이 크게 감탄하여 큰 상을 내리고 정문을 세웠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효심은 사람만을 중심한 도덕적 교훈이라는 점에서는 문제가 되지만 효를 강조하는 점에서는 교훈이 됩니다.
부모로부터 학대 받는 어린이가 80% 이상이라는 통계에 보복이라도 하듯이 오늘 아침 TV 하단자막에는 50대 여인 살해범은 그 아들이라고 하는 글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광고의 사명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본문은 효의 필요성과 함께 효의 능동성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Ⅰ. 효는 약속 있는 첫 계명입니다.

에베소서 6장 1-2절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라고 했습니다.
그 약속은 무엇입니까?

1) 잘 된다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6장 3절에 『이는 네가 잘 되고…』라고 했습니다. 여기 『잘 된다』는 말(야타브, )은 곧 복되다는 말입니다. 만사가 형통한다는 말입니다. 모든 일이 성공적으로 된다는 말입니다.

2) 장수한다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6장 3절에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출애굽기 20장 12절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했습니다.
신명기 5장 16절에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했습니다.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므로 땅에서 누리는 장수의 행복입니다. 단명을 저주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장수는 축복입니다.
효도하는 자식은 이 땅에서 육신의 생명이 길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것은 계대적(繼代的) 축복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들은 자자손손 대대토록 장수의 복을 누린다는 사실에 아니라고 할 자 없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효도하는 자식들은 이 땅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쉽게 사라지지 아니하고 길어지고 오래 머문다는 말입니다. 예컨대 "그 사람은 그 직장에서 장수하고 있습니다. 그 분은 저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그 사람이 만든 것은 틀림없이 장수합니다. 그 분의 연구 논문을 능가할 사람이 없습니다. 저 사람은 자기 선친보다 훨씬 더 훌륭합니다." 라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습니다.
야곱은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경건생활이 늙어서도 계속되었다는 말입니다.

창세기 47장 31절에는 『야곱이 또 가로되 내게 맹세하라 맹세하니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경배하니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늙어서도 아들과 손자들에게 축복의 권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창세기 48장 19절에 『아비가 허락지 아니하여 가로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21절에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라고 했습니다.
늙은 노인을 공경해야 합니다. 그 노인을 늙도록 살게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39편 9절에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하옴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연고니이다』라고 했습니다.
레위기 19장 32절에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고 했습니다.
신명기 30장 20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고 했습니다.
약속 있는 첫 계명이 무엇입니까? 십계명 중에 제 2계명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 아니라 제 5계명입니다.
왜냐하면 제 2계명은 십계명 전체에 대한 약속의 말씀이지 하나의 계명에 관계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Ⅱ. 효는 인간이 반드시 해야 하는 당위 적인 것입니다.

1) 효는 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1) 자녀의 복입니다.
에베소서 6장 3절에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이 형통한 복입니다.

(2) 물질의 복입니다.
창세기 45장 11절에 『흉년이 아직 다섯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속과 아버지의 모든 소속이 결핍할까 하나이다 하더라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효자 요셉은 부요의 축복을 받고 모든 식구들을 형통케 했습니다.

(3) 명예의 복입니다.
창세기 41장 40절에 『너는 내 집을 치리하라 내 백성이 다 네 명을 복종하리니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 뿐이니라』고 했습니다.

(4) 후손의 복입니다.
예레미야 35장 18-19절에 『예레미야가 레갑 족속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준종하여 그 모든 훈계를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행하였도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2) 불효하면 저주를 받기 때문입니다.

(1) 부모를 저주하면 반드시 죽습니다.
출애굽기 21장 17절에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찌니라』고 했습니다.
레위기 20장 9절에 『무릇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찌니 그가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였은즉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고 했습니다.

(2) 부모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습니다.
마태복음 15장 4절에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늘』이라고 했습니다.
마가복음 7장 10절에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이라고 했습니다.

(3) 부모를 저주하면 모든 영광이 사라지게 됩니다.
잠언 20장 20절에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 등불이 유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거역하면 인간의 눈은 피할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은 피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4) 부모를 조롱하거나 불순종하면 모든 것이 끝이라는 말입니다.
잠언 30장 17절에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했습니다. 불효하는 자식은 무덤도 없다는 말입니다.

(5) 부모를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죄에 대하여 허용적입니다.
로마서 1장 28-32절에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상실한 마음을 버려두시면 인간은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 죄 중에 불효가 포함됩니다.

Ⅲ. 효는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 입니다.

본문 5장 4절에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만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과부의 자녀를 잘 가르쳐 마땅히 제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입니다. 『먼저』라는 말은 첫째로(first of all)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집안에서 효를 행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는 말은 부모에게 받은 것을 되돌려 준다는 뜻입니다. 되돌려 주되 그 행위가 연속성을 가지고 계속되어서 거침이 없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1) 부권과 모권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마가복음 7장 10절에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이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13장 7절에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고 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부권과 모권이 처참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부권과 모권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오직 하나님의 권위를 세우는 길입니다.

2) 효는 신본주의 윤리에서 행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6장 1절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했습니다.
부모자식이나 친척관계도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인륜(人倫)이 천국운동을 하는 수단으로서 귀중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인륜이 거룩한 천국운동을 지배하거나 방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자식이 특히 혼자된 어머니를 공경하고 부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향기롭고 아름다운 제사가 됩니다.
부모를 공경함에 있어서 마음에서부터 행해야 합니다. 견마지양(犬馬之養)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단지 개나 말을 기르듯이 부모를 부양할 뿐 공경하는 마음이 없다는 뜻입니다. 효를 얼마의 돈으로 포장시키려고 하지 마십시오. 돈으로 효하는 것이 아닙니다. 효는 중생 받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마가복음 7장 10-13절에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제 아비나 어미에게 다시 아무 것이라도 하여 드리기를 허하지 아니하여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디모데전서 5장 8절에도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효는 아무리 강조해도 과함이 없는 것은 부모에게 효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선뜻 효자라고 하는 사람은 감히 없을 것입니다. 요즈음 통계에 의하면 부모들이 하루에 두 시간도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부부가 하루에 30분도 대화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직계가족끼리라도 마음과 마음이 통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코메디 프로에 '대화가 필요해'라는 코너가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가 봅니다.
孝順還生孝順子(효순환생효순자)
逆還生五逆子(오역환생오역자)
不信但看詹頭水(불신단간첨두수)
點點滴勣不差移(점점적적불차이)
'효도와 순종함은 다시 효도와 순종하는 아들을 낳게 되고 오역을 범한 자는 오역을 범하는 자식을 낳기가 쉬우니 믿지 못하겠거든 저 처마 끝에 낙수를 보라 방울방울 떨어져 내림이 어긋남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얼마간의 돈을 가지고 효(孝)를 다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돈은 효의 수단일 뿐입니다. 돈의 위력 앞에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속담에 ①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② 돈만 있으면 처녀 불알도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③ 돈 앞에는 웃음이 한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④ 자식 촌수보다 돈 촌수가 가깝다는 말이 있습니다. ⑤ 순교는 쉬워도 헌금은 못하겠다는 말은 제가 한 말입니다.
공자는 말하기를 부모가 부르시거든 즉시 대답하고 머뭇거리지 말며 음식물이 입 안에 있으면 즉시 뱉고 대답하라고 했습니다. 부모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데도 옆에 있는 자식은 다른 화제로 말하는 것은 이미 일반화 되었습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과 긍휼은 한이 없습니다. 자식 앞에 부모는 사랑 경쟁을 합니다. 그러나 항상 부부는 무승부입니다.

"아버지"라는 책에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기록했습니다. 아버지와 딸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아버지와 딸은 목발을 짚을 만큼 다쳤습니다. 딸은 사춘기를 지나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입학식날 아버지는 딸을 껴안아 주면서 네가 내 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구나라고 했습니다. 그때 아이가 가지고 놀던 공이 찻길로 굴러갔습니다. 그 공을 주우려고 달려가는 아이가 위험했습니다. 아버지는 짚고 있던 목발을 집어던지고 꼬마를 구했습니다. 아버지의 뛰는 모습은 날쌔고 자연스러웠습니다. 딸은 자기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잠시 후 어머니가 딸에게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사실 너희 아버지는 퇴원 후 다 나았는데 네가 목발을 짚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목발을 짚겠다고 했단다. 나와 아버지만 알고 친척도 회사직원들도 모르는 비밀이란다." 라고 했습니다. 딸은 건너편에서 손을 흔드는 아버지를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그럼에도 혈통적 부모는 처음부터 악하다고 하였습니다. 마태복음 7장 11절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11장 13절에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안에서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효는 부모가 나를 낳아 주었다는 생태적 원인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강구원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