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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직분자임명]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그릇 (딤후 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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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 교회는 지난 주일에 이어서 안수 집사 10분의 선출을 위한 공동의회를 가지게 됩니다. 지난주일 공동의회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으신 두 분이 당선되었기 때문에 오늘은 나머지 8분에 대한 투표를 하게 됩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안수집사 선거를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해도 하고 혼란을 일으키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통 장로교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안수집사는 남자를 대상으로 하고 권사는 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장로교회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통합측이나 다른 교단들도 여자 장로를 세우고, 여자 안수집사를 뽑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변화로 인해서 우리 본 교단 기독교장로회에서도 안수집사를 남녀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권사님은 예전 그대로 남자, 여자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교인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것이 그것이에요. 안수 집사하고 권사는 누가 더 높으냐 하는 것입니다. 누가 더 높습니까? 안수집사나 권사는 계급이 아닙니다. 교회의 모든 직분은 섬김의 직분이고 기능과 은사에 따라서 하는 일이 다른 것이지 높낮이가 아닙니다. 높고 낮음으로 이해하시면 오해 하실 수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권사님은 집사 10년의 경력을 가지신분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하던지 당회가 임명해서 세웁니다. 거기에 비하면 안수 집사님은 무흠 입교인 5년 그것은 다시 말하면 세례 받은지 5년 이상이 되면 누구나 자격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안수 집사가 될 수 있다 하는 것을 여러분 이해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직무에서 권사님들은 심방이나 상담이나 양육이나 기도의 사명을 가진다면 안수집사님들은 오히려 그와는 조금 다른 입장에서 교회의 행정이라든가 교회의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을 앞장서서 이끌어 나가는 그런 직분으로 이해하셔도 좋겠습니다.

그런가하면 또 많이 질문하는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면 안수 집사만 장로가 될 수 있느냐. 그런 얘기입니다. 작년에 권사 임직 받으신 분들이 굉장히 아쉬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그냥 있으면 안수 집사 되는 건데 괜히 권사를 먼저 해서 손해 본다.  여러분 장로는 누구든지 될 수 있습니다. 안수집사, 권사, 서리집사 심지어는 평신도까지 장로의 자격이 됩니다. 장로님의 자격도 무흠 입교인 5년이에요. 누구든지 장로님이 되실 수 있습니다. 걱정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안수집사가 안되셔도 누구든지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는 분들은 장로님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질문을 합니다. 그럼 서리집사와 안수집사의 차이가 무엇이냐? 왜 뽑냐 똑같은데 똑같지는 않습니다. 서리집사는 일반적으로 교회법에서는 1년 직입니다. 그래서 매년 초에 다시 임명을 받아야지 서리집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수집사는 한번 임명을 받으면 항존직이라고 해서 평생 안수집사입니다. 죽을 때까지 그래서 장로나 권사나 안수 집사는 항존직이다. 한번 임직 받으면 그것이 평생을 가는 것이라고 여러분이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교회 직분에 관해서 사실 오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결코 안수집사는 명예직이 아닙니다. 교회의 모든 직분은 대우받는 직이 아닙니다. 뭐 안수집사가 된다고 해서 의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다른 것이 없습니다. 또 결코 교회 직분은 군림하는 직분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누구를 다스린다거나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또 어떤 분들은 그래요. 안수집사가 돼야지 장로가 될 수 있대. 그래서 안수집사를 장로가 되는 한 과정쯤으로 여기는 분들도 있어요. 그게 아닙니다. 안수집사는 그 자체가 명예스럽고 아름다운 직분입니다. 장로가 안 되어도 좋습니다. 또 실재 안수집사가 다 장로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 중에 불과 몇몇 아주 탁월해서 교인들에게 존경 받는 분들이 될 뿐이지. 대부분의 안수 집사님은 안수집사님으로 교회를 봉사하게 됩니다.

여러분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직분 모두가 섬기는 직이죠. 우리의 주인 되신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어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 고했습니다. 모든 직분은 섬기는 직분이지 군림하는 직분 대우 받는 직분 없습니다. 또한 모든 직분은 희생하는 직분입니다. 남보다 덜 희생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안수집사가 되려하지 마십시오. 사퇴하는 것이 옳습니다. 왜 안수집사가 되면 교인들보다 더 희생하셔야 되나요? 거기에 대한 어떤 대가도 없이 더 많이 손해보고 더 많이 수고하셔야 됩니다. 또한 안수집사는 모범이 되셔야 합니다. 기도생활의 모범, 예배의 모범, 봉사의 모범, 헌금생활의 모범이 되셔야 됩니다. 그래서 안수집사님을 보고 “아! 신앙생활은 저렇게 하는 거구나!” 보고 배워야 됩니다. 그러나 안수집사님들이 일반 교우들보다 더 신앙생활에 모범이 되지 않으면 그것은 잘못된 선택입니다.

이번 안수 집사 1차 선거를 하면서 제가 하나 희망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52년쯤 되니까 50년 동안 이 교회를 섬기신 권사님 장로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또 그 분의 자제분들이 이제는 커서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뭐 교인들이 익숙하게 알고 어릴 때부터 늘 봐왔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마음이 가게 되어있습니다. 얼굴 아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개 교인들의 가족이나 교회에 뿌리가 있는 분들에게 투표가 우선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투표한 과정에서 느낀것이 있습니다.  우리교회 오신지 얼마 안됐습니다. 우리교회 와 세례를 받았는데 5년이 아직 안됐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안수집사 후보가 될 뻔했어요. 안수집사 후보가 돼야 되는데 표도 상당히 많이 나왔는데 자격이 미달이에요. 왜 세례받고 5년 지나야 되는데  이분은 세례받고 5년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4년하고 한 3개월 밖에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후보는 안됐지만 참 희망적입니다. 저희 교회 온지 얼마 안 되고, 세례 받고 5년도 안되었는데도 교인들이 표를 많이 몰아주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열심히 하고 봉사하고 충성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교회는 텃새가 없습니다. 어떤 가족주의도 아닙니다. 누구든지 와서 열심히 하시면 안수집사 권사 장로가 다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 희망을 발견했다고 생각해 봅니다.

타 교회에서 안수집사 받으신 분들도 우리 교회 전입 한지 1년이 지나서 자격이 있다고 느끼면 언제든지 투표를 해서 안수집사를 세울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받지 못한 분들은 다음 기회에 또 투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기도하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일꾼들을 뽑으면서 그런 후회감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아니 저분은 뽑을 때는 상당히 열심히 할 것 같더니 뽑아놓으니 정작 아니구나! 예배도 않나옵니다. 오히려 그런 실망감은 교인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왜 지도자이기 때문에 교회의 중직자이기 때문에 그 분이 모범이 되지 않으면 다른 교인들에게 화를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아니 안수집사도 저녁 예배 나오지 않는데, 나는 믿음도 없는데 왜 나와 아니 권사님도 새벽기도 나오지 않는데 내가 왜 나와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아! 장로님 권사님 안수 집사님 저렇게 열심히 예배 나가는 것을 보니까  나도 저분들처럼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 되려면 저녁예배도 나가고 새벽기도도 나가야되는구나!”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좀 미안한 이야기입니다만 이렇게 1부, 2부, 3부, 4부 예배를 인도하다보면요 아멘을 제일 크게 하는 예배가 1부 예배입니다. 기껏 해봐야 교인은 100명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아멘이 제일 커요. 왜 그런지 아세요? 그 성가대에 장로님이 한 분 계세요. 그분이 아멘을 크게 합니다. 교인들이 따라합니다. 그래서 아멘 소리가 제일 커지게 됩니다. 제가 참회기도 드릴 때마다 늘 느낍니다. 2부, 3부 교인이 많아도 아멘을 안 합니다. 다 벙어리입니다. 성가대에서 아멘을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것이 바로 교회 중직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촉진자가 되는 것입니다. 동기를 유발해야 합니다. 직분자들이 나서서 “우리 충성합시다. 순종합시다. 전도합시다.” 하면 교회가 따라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좀 미안한 이야기이지만은 오늘 예수사랑 큰잔치 작정자 현황을 보고 작정을 한 분들도 있고 안 한 분들도 옆에 이름을 또 내어드렸습니다. 명예로운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안수 집사 후보 중에 작정을 안 한 분들이 계시다면 표를 좀 깎아도 괜찮습니다. 그분들은 안수 집사가 되어서도 작정을 할지 안할지 미지수에요. 안수집사가 되기 전에 작정을 안 한다면 되고 나서도 작정 안할 확률이 99%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일꾼을 뽑을 때는 준비된 분들을 뽑으셔야 합니다. 물론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 부족합니다. 이제 배우면서 훈련받으면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판단하셔서 될 만한 분들 그런 분들을 선택하셔야 후회가 없습니다.

어떤 젊은 남녀가 서로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펜팔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사랑이 싹트게 되고 결혼까지 약속하게 됐습니다. 자 그들은 이제 결혼을 앞두고 아니 처음 만났어요. 그런데 이 여자분이 남자를 보니까 몹시 실망스러웠습니다. 글은 그렇게 아름답게 쓰는데 보니까 한 쪽 눈이 감겼어요. 애꾸눈이에요. 여자 분이 화를 냈습니다. “나는 당신이 애꾸눈인 건 용서할 수 있지만 애꾸눈이라는 사실을 속인 것은 용서할 수 가 없습니다.” 남자가 그래요. “아니 내가 언제 속였습니까? 나는 당신에게 분명히 이야기 했습니다”고 그러는 것입니다. 그러자 여자가 기가 차서 “아니 언제 자기가 애꾸눈이라고 나한테 이야기 했습니까?” 남자가 말합니다. “저는 당신을 만나고, 멀리서 자매님을 보는 순간에 너무 마음이 동했습니다. 그래서 그 때 자매님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제가  멀리서 자매님을 보는 순간에 저는 한눈에 반했습니다.” 한 눈에. 눈이 한 쪽 밖에 없으니까 한눈에 반한것입니다. 여러분 후회해도 할 수 없습니다. 1년 2년 그 긴 시간이 낭비하는 시간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도 잘못 선택하면 후회 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가 뽑아 놓은 분들을 위해서 늘 기도하셔서 훌륭한 일꾼, 훌륭한 그릇이 되게 해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 성경 본문의 이야기가 무엇입니까? 그릇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자분들이 들으면 이해가 잘 될것입니다. 남자분들도 설거지 하는 분들은 이해가 될 거에요. 하나님의 집, 큰 집에는 큰 그릇 작은 그릇이 있습니다. 이 그릇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큰 집이라는 것은 교회요.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엌에 가보면 찬장이 있죠. 찬장 안에는 그릇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또 어떤 가정은 찬장이 없이 선반을 쓰고 또 건조대 위에 올려놓기도 합니다. 밥그릇도 있고 국그릇도 있고 반찬 그릇도 있고 과일 그릇도 있고 작은 간장 담는 종자기도 있습니다. 크고 작은 그릇들이 있습니다. 또 그 중에는 조금 비싼 그릇도 있어요. 금그릇 은그릇 나무그릇 질그릇 있다고 성경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그릇은 다 용도가 있고 쓰임새가 있습니다.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대로 작다고 불평할 게 없습니다. 작은 것이 오히려 어떤 때는 요긴하게 쓰일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비싼 그릇이라고 좋아 할 것도 아니에요. 비싼 그릇은 쓰기 쉽습니까? 아까워서 못 써요. 그래서 그냥 찬장이나 어디 함에 넣어 놓고, 유리로 보고, 그냥 전시용으로만 씁니다. 저거 쓰다가 괜히 깨지면 어떻게 하나, 저거 몇 십 만원, 몇 백 만원짜리인데 실용적이 아닙니다. 여러분 제일 좋은 그릇은 무엇입니까? 쓰임 받는 그릇입니다. 그릇은 모양이 다르고 값어치가 다르지만 다 용도가 다르고 목적이 있습니다.

제가 결혼해서 처음에는 가난했으니까 그런 것도 없었지만 그 후에 누가 처음 중고 냉장고를 줘서 냉장고를 갖게 됐는데 그 냉장고가 생기면서부터 없던 싸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물먹으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면 웬 냉장고에 이것저것 가득 들어 있는 것입니다. 보니까 다 쓸데없는 것입니다. 버릴 것입니다. 이런 것을 왜 여기다 넣어놓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 쓸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제가 아예 냉장고를 열어보지 않습니다. 열어보면 괴로우니까 그런데 우리 집사람 얘기는 그것이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쓸데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면 1년 전에 있던 말라빠진 떡이 아직도 거기 냉동실에 있습니다. 그걸 왜 거기다가 두는지? 그래도 배고플 때 그걸 녹여서 먹으면 찰떡이 좋은데 왜 그러냐고 또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언젠가 쓸데가 있겠죠. 또 그러고 보면 이해가 돼요.

제가 어릴 때 할아버지 할머니가 라면 봉지 하나라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것도 잘 펴가지고 잘 보관합니다. 봄이 됐을 때 마당에 채송화고 꽃이 피면 누가 이웃집에 놀러왔다가 이거 하나 가져가겠다고 모종을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삽으로 퍼가지고 라면 봉지에 딱 담아서 묶어 주면 최고입니다. 그냥 물도 새지 않고 흙도 안 떨어집니다. 라면 봉지도 쓸모가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여러분 중에 나는 안수 집사 후보도 안 되고 이거 쓸모없는 사람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쓸모 있는 인재라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이 큰 집에 주인은 바로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그릇 그 귀한 성도들입니다.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성도가 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그릇도 비싸고 싼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자주 쓰임 받는 그릇이 소중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에서도 주님에 의해 자주 쓰임 받는 성도가 가장 귀한 일꾼입니다. 여러분들이 귀하게 쓰임 받는 분들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의 조건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우리는 성경 20절과 21절 말씀을 다시 한번 읽습니다. “큰집에는 금과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하니님이 귀히 쓰시는 그릇은 첫째로 깨끗한 그릇입니다. 오늘 성경에 보면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또 거룩하고”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거룩이라는 말은 구약에서 우리가 제사를 드릴 때  그 제물에 대해 사용되는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제물은 거룩한 것이어야 됩니다. 깨끗한 것이어야 됩니다. 흠이 없어야 됩니다. 온전해야 됩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은 깨끗한 그릇입니다.

여러분 집에서 물을 좀 먹으려고 찬장을 뒤졌습니다. 그래서 비싼 그릇이 있어 뒤져보니까  때가 묻어서 먹지 못합니다. 여러분 사기그릇이래도 깨끗한 그릇이 물 먹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은 그 말처럼 깨끗한 그릇, 작은 그릇일지라도, 질그릇일지라도 깨끗한 그릇을 사용합니다. 어릴 때 자장면을 가끔 시켜 먹을 때가 제일 좋은 날이죠. 지금도 자장면을 좋아합니다만 어릴 때 더 좋아했어요. 자장면을 시키고 나면 어쩔 때는 그 자장면 그릇 닦는 분들이 주방에서 바쁘니까 잘 못 씻을 때가 있어요. 자장면 그릇에 눌어붙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좀 입맛이 상하죠. 그러나 뭐 어릴 땐 자장면이 귀하기 때문에 “에잇!” 하고 그냥 먹었습니다만은 여러분 이왕이면 그릇이 깨끗하면 반찬도 더 귀해 보이는 것입니다. 마찬 가지로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더 기쁘게 사용하십니다.

언젠가 몇 일전 텔레비전에 고시촌 식당가가 나왔습니다. 그 고시촌에 식당들이 값이 1700원, 2000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근데 왜 싼지 그릇들을 보여주는데 그릇이 아주 때가 끼어 더럽습니다. 그런 그릇에 밥을 하고 국을 끓이니 밥이 쌀 수밖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모르면 모를까 알고서는 먹기가 어렵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십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국회의원 장관 정치인 경제인 이런 분들이 금 그릇처럼, 은그릇처럼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 그렇지 않아요. 하나님 보시기에는 깨끗하지 못한 그릇은 가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분들 마지막에 은퇴하면 감옥도 가고 백담사도 가고 그러잖아요.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가치 없는 그릇입니다.

여러분 어느 국회의원들이 단체로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들이 타고 가던 차가 벼랑에서 굴러가지고 논바닥에 빠져버렸습니다. 농부가 논물을 보러 왔다가 그 차에 쓰러져 있던 사람들을 다 갖다가 친절하게 매장을 해줬어요. 장례를 치러 주었습니다. 아 그랬더니 난리가 난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이 타고 간 차가 실종됐는지 없어져 버린것입니다. 그래서 파출소장이 자전거를 타고 이곳저곳을 뒤지면서 혹시 그 버스가 어디 갔나 찾다보니까 논두렁에 그 버스 잔해가 있는 것입니다. 그곳을 보니 한 농부가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보시오! 혹시 버스에 탄 사람들 못 봤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아 그분들 내가 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잘 매장 시켜 드렸습니다.” “아니 혹시 그 중에 살아 있는 사람들이 없었습니까? 그리 높은 언덕도 아닌데” “예! 어떤 사람은 살려달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만은 국회의원 말을 믿을 수가 있어야죠. 다 매장시켜 버렸습니다.” 여러분 깨끗하지 못한 그릇은 하나님 앞에 가치가 없습니다.

집에서 가끔 은수저를 선물 받은것이 있어서 그걸로 먹을 때가 있는데  잘 닦지 않으면 쉽게 녹이 쓸고 나쁜 얼룩이 집니다. 냄새도 나고 그렇습니다. 은수저는 계란에 다면 색깔이 변합니다. 우리 집사람이 늘 그렇게 말합니다. “여보! 자주 닦아야 하는데 내가 미처 못 닦았내요. 다른걸로 드세요.” 여러분 은수저는 자주 닦아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그릇도 자꾸 닦아야 합니다. 아무리 깨끗한 와이셔츠를 입고 나가도 하루만 지나면 금방 더러워집니다. 검정에 안 묻혀도 우리 마음도 자꾸 더러워집니다. 깨끗이 닦으셔야 합니다. 뭘로 닦아야 합니까? 성령 앞에서 우리 죄를 회개하고 닦임 받는 것입니다. 요한 일서 1장 9절에 보니까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 그렇습니다. 자꾸 씻으시고 닦아내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에 말씀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요.”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십니다. 여러분이 깨끗한 마음의 그릇을 준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은 어떤 그릇이에요. 쓰기에 합당한 그릇입니다. 쓰기에 합당한 그릇 쓰기에 편리해야 됩니다. 오늘 성경을 보면 어떤 말씀이 있습니까? 21절에 보면 “거룩하고 주인에 쓰심에 합당하며”라고 했습니다. 주인에 쓰심에 합당한다. 하나님 쓰시기에 편리한 그릇이 되어야 됩니다. 여러분 가정에서도 어떤 그릇은 참 쓰기 쉽습니다. 늘 가까이 두고 쓰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그릇은 쓰기가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유리 그릇은 깨지기 쉬워서 잘 깨집니다. “아휴! 그건 쓰기 어려워 자칫하면 금이 가니까 이가 빠지니까” 그래요 너무 비싼 그릇도 쓰기가 아주 나쁩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쓰기에 합당한 그릇이 좋은 그릇입니다.

자 그럼 반대로 주인이 쓰시기에 합당치 못한 그릇은 어떤 그릇일까요? 잘 깨어지는 그릇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분 사람도 잘 깨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뭔 말만 들으면 잘 삐치고,  낙심하고, 포기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참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그릇은 자주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가 하면 교만한 그릇 그것도 자주 쓰기에 어렵습니다. 직분자가 되고 그러면 으스대고 마치 계급장을 단것처럼 자기를 드러내고 그건 좋은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남을 더 섬기는 그런 겸손을 가져야 됩니다. 여러분 교만이라는 것은 왜 오는지 아십니까? 자기 스스로의 능력으로 이만한 직분에 올랐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여러분 제가 목사지만 나이가 어려도 나이 많은 권사님들도 목사이기 때문에 저를 사랑해주고 존경해주는 것입니다. 제가 뭐 인간적으로 훌륭하고 잘나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제가 그것을 착각하면 안 됩니다. 이건 하나님의 빽 때문에 저를 목사로 세워서 이렇게  여러분이 저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저를 존중해 주는 것이지 제가 인격적으로 훌륭해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모든 직분자가 마찬가지입니다. 장로님 권사님 안수집사님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잘나고 똑똑해서 이직분이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를 필요해서 세워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교만해서는 안됩니다. 교만한 그릇은 쓸 수가 없습니다.

어떤 나귀가 정승을 태우고 길을 가게 됐습니다. 이 정승은 아주 훌륭하고 유명한 정승입니다. 유명한 정승이 지나간다고 동네사람들 나와서 환영을 하고 손을 흔듭니다. 이 나귀란 놈이 착각을 했어요. 자기가 잘생기고 그래서 자기에게 절하는 줄 알고 나귀가 착각을 하고 자기 주인 때문에 그런 줄도 모르고 자기 오른 발을 들고 환호에 답하다 보니 정승을 떨어뜨려버렸습니다. 정승이 땅바닥에 떨어져 버렸습니다. 정승이 화가 나서 이놈의 나귀 새끼 갖다 버리라고 명령했습니다. 나귀가 어디로 끌려갔을까요? 저 광산에 끌려가 무거운 돌만 지고 다니다가 결국 늙어 죽었다고 합니다. 착각하면 안됩니다. 이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지. 내가 잘나서 오는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주인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은 무엇입니까? 겸손한 그릇입니다. 순종하는 그릇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릇을 쓰기 기뻐하십니다. 바로 여러분들 쓰기 어려운 그릇입니까? 여러분을 쳐서 복종시키시고 쓰기 편한 그릇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번째로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그릇은 화평한 그릇입니다.
오늘 본문 22절 23절 말씀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22절 23절입니다.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뭘 쫓으라고 했습니까? “젊은이는 정욕을 버리고 화평을 쫓으라”고 했습니다. 24절에 보니까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쓰시는 그릇은 화평한 그릇입니다.

어떤 분들은 어떤 기관에 가면 늘 갈등을 일으킵니다. 다른 사람들하고 어울리지를 못합니다. 성격이 까다롭고 그래서 늘 갈등을 일으키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은 어떤 그릇입니까? 화평한 그릇입니다. 누구든지 협력해서 일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든지 온유하게 대할 수 있습니다. 좀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잘 참아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화평의 그릇입니다. 그래서 Peace Maker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교회는 필요한 것입니다. 반대로 Trouble Maker 갈등을 만드는 사람은 적합지 않습니다. 여러분 일꾼을 세우되 그 사람이 얼마나 능력이 있느냐 얼마나 많이 배웠느냐 그 이전에 화평할 줄 아는 사람이냐 자기를 절제하고 참을 줄 아는 사람인가를 먼저 보셔야 됩니다. 잘 참는 사람 온유한 사람 인내하는 사람이 평강의 사람 화평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성격급한 사람이 화를 잘 냅니다. 참 그러면 곤란합니다. 잘 참아야 됩니다. 목사님 어떻게 참을 수 있어요. 참는 비결 간단해요. 그냥 화가 나면 그냥 참으시는 것입니다.  참으시면 되는데 누굴 생각하고 참습니까? 예수님 생각하고 참으시면 됩니다. 예수님은 또한 고난도 수렁도 당하셨는데 참는 사람이 마지막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교회 새로 세움 받는 안수집사님들을 통해서 우리 교회 성장에 참으로 박차를 가할 수 있고, 또 부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직분은 훌륭한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3장에 보면 집사의 직분을 잘 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휘와 믿음의 큰 담력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충성스런 직분자들은 하늘의 아름다운 상급을 쌓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먼저 내 자신이 하나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가를 돌아보시고 하나님이 쓰시기에 아름다운 그릇, 겸손한 그릇, 화평의 그릇, 깨끗한 그릇이 되시기를 여러분 노력하십시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들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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