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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가 세상을 사는 힘은 (사 40: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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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을 사는 힘은
이사야 40:27-31

영국의 철학자인[버트란트 러셀]이라는 사람이 말하기를 이 세상에는 세 가지의 힘이 있고 그 힘으로 살아간다고 했습니다. 육체적인 힘, 경제적인 힘, 정신적인 힘이 그것입니다. 사람은 건강해야 잘 살 수 있고. 어느 정도 가져야만 살 수 있는 세상이 분명합니다. 그런가하면 목표가 있어야하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열심이 있을 때 살아가는 힘이 생깁니다. 어떠한 형태로든지 힘이 있어야 살아지는 세상입니다. 어쩌면 생각하는 것 자체가 힘일 때가 많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성경에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나옵니다. 꼬마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물리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윗의 무기는 고작 돌팔매였습니다. 사람들은 골리앗은 너무 크고 강하기에 소년 다윗이 절대로 당해내기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생각은 달랐습니다.“골리앗은 몸집이 너무 크기 때문에 던지면 쉽게 맞힐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보세요. 생각하는 힘의 차이입니다. 일반적으로 골리앗의 덩치에 겁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의 큰 체구가 오히려 돌팔매에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믿었습니다. 크다는 것은 그만큼 목표가 잘 보인다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생각의 힘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천재라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재주가 많은 사람이라고 다 성공하지는 못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천재가 아니고 재주꾼은 아니더라도 집념과 용기의 생각을 가진 사람이 성공을 합니다. 이렇게 생각의 힘이 강한 사람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지 약간 시간이 더 걸리는 일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떤 형태의 힘이라도 그것을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육체적인 힘이건, 경제적인 힘이건, 정신적인 힘이건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의 작가[모니카 페트]가 쓴<행복한 청소부>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청소부로서 자기의 직업을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유명한 작가나 음악가들의 이름이 쓰인 도로 표지판을 닦으면서도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조차 모르는 청소부가 있었습니다. 늘 그들의 이름을 닦았지만 정작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그 밑을 지나가면서 엄마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가 닦고 있는 표지판의 이름들이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임을 알게 되고 호기심이 동하여 표지판 이름들을 일일이 적어와 그들과 사귀기 시작합니다. 글루크, 모차르트, 바그너의 음악회를 찾아가고, 괴테, 만, 실러의 책을 읽었습니다. 청소부는 자기 직업에 대한 기쁨 외에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기쁨에 행복해 합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청소를 하는 그의 입에서 언제부턴가 멋진 강의가 흥얼흥얼 흘러나옵니다. 사람들이 몰려들고, 방송국에서는 인터뷰를 나왔습니다. 마침내 대학에서 교수직까지 제안합니다. 그러나 그 청소부는 모든 것을 사양하고 오직“나는 거리의 청소부입니다.”라는 말로 자신의 그 자리를 지킵니다. 그의 목표가 대학교수였다면 동화의 결말을“청소부는 대학교수가 됐다.”로 끝내도 훌륭했을 것입니다. 왜 거절했을까요? 청소부의 목표는“새로운 세계를 아는 데서 얻는 행복”이었지 권세를 누리거나 좀 더 높고 고상한 자리를 원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때 우리나라에는 청와대 청소부 때문에 세상이 술렁술렁한 적이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10년 근무했다는 경력으로 불법대출을 해주도록 알선하고 자기는 그 사람에게 술값으로 730만원, 생활비로 1000만원, 용돈으로 2700만원, 주택 구입비로 6500만원, 가구 구입비로 900만원을 받았다고 하는 정말 우스운 얘기입니다. 이야기 속의 청소부와 얼마나 다른 이야기입니까? 과연 청와대 청소부는 대단합니다. 권력의 힘을 잘못 사용한 웃지 못 할일입니다. 이 권력의 힘이 지금도 나라를 망하게 하고 있습니다. 흔히 힘과 돈은 세상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힘이 없으면 바보가 되는 것 같고, 돈이 없으면 무능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것이 훨씬 나을 수도 있습니다. 힘이 넘치고 커져서 그것이 잘못 사용되면 그 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힘이 넘쳐서 남을 폭행한다면 말이 안 됩니다. 내 힘을 가지고 연약한 자를 괴롭히거나 억압하는 도구로 사용한다면 그 힘이란 결코 나의 유익이 될 수 없습니다. 오늘도 자기가 가진 권세와 돈의 힘을 잘못 사용해가지고 감옥에 있는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돈은 많은 기업의 회장인데 잘못 사용해서 곤란을 겪지 않습니까? 돈이란 참으로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요상한 논리가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정말 돈이면 다 됩니까? 돈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지만 돈으로 편안한 잠은 살수가 없습니다. 돈으로 얼마든지 좋은 책은 살 수 있지만 지식은 결코 돈으로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돈으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살 수 있지만 식욕은 돈으로 살수가 없습니다. 돈으로 아름다운 옷과 예쁜 장신구는 살 수 있고 겉모습은 고칠 수 있다지만 참된 아름다움은 돈으로 살수가 없습니다. 돈으로 좋은 집은 살 수 있지만 행복한 가정은 살수가 없습니다. 돈으로 사치를 부릴 수는 있지만 문화는 돈으로 살수가 없습니다. 돈으로 향락을 누릴 수 있지만 만족은 돈으로 누릴 수가 없습니다. 돈으로 종교생활은 할 수 있지만 영원한 생명은 결코 돈으로 구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그렇게 가지려고 하는 경제적인 힘의 한계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생각해야합니다. 참된 힘이란 꼭 필요한 것이지만 동시에 절제와 통제가 가능해야 합니다. 힘이란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힘을 생각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본질이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이고 영적인 것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힘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힘이란 소유되는 것이 아니라 위탁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나에게 힘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내 것이 아니라 잠시 빌려온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보세요, 평생 힘을 가지고 살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어집니다. 이 사실은 곧 평생 힘 있는 자로 사는 자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중요한 사실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힘이란 일정한 시간에 절대 힘의 소유자로부터 빌려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위탁받았던 힘을 자기의 영원한 소유처럼 착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일수록 그 최후는 비참하며 그 말로는 허무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인간인 이상 위탁받을 수 있는 절대 힘의 소유자가 누구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참된 힘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시편 18편 1절에서 보면“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힘의 원천은 하나님이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만나야하고 그럴 때에 하나님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힘들도 중요합니다마는 가장 중요한 힘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성경은 가르쳐 줍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무슨 힘으로 살아나가시렵니까? 육체적인 힘입니까? 경제적인 힘인가요? 정신력으로 한 번 버텨 보시겠습니까? 다 소용 없는 것들입니다. 오늘 이사야 선지자가<오직 하나님의 새 힘>으로 살라고 말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전에 없던 새로운 영적 능력을 얻겠다는 말씀입니다. 인간의 힘은 언제나 제한되어 있습니다. 힘으로 말하면 소만도 못합니다. 빠르기로 말하면 말만도 못합니다. 뛰기로 말하면 벼룩만도 못합니다. 이렇게 인간의 체력, 인간의 경제력, 인간의 정신력은 절대로 무한하지 않습니다. 그런가하면 인간의 인내력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상상력도 한계가 있습니다. 권세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이 세상에서 소위 우리가 누린다고 자부하는 모든 것들의 힘에는 한계가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무한하도록 새로운 능력을 더하여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 힘으로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자,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잘 보세요. 능력과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말합니까? 두 가지를 말합니다. 피곤해지라는 것과 무능해지라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그랬습니다. 우리가 능력을 얻으려면 피곤해지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엇에 피곤해지라는 것입니까?“이 남아도는 정력을 어디에다 허비할까?”하는 육체적인 힘 때문에 피곤 하라는 말입니까? 아니면“주체 할 수 없는 돈을 어디다가 쓸까?”하고 돈 쓰러 다니느라고 피곤한 경제적인 피곤일까요? 그것도 아니면“어디에 대박 터지는 곳이 없나?”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긴장하고 사는 정신적인 힘으로 온갖 잡다한 곳에 그 힘을 소모하느라고 피곤에 찌들어 살라는 것이겠습니까? 아니면“하이고, 교회도 좋지만 처자식 먹여 살리려니까 매일 12시에 들어와서 도저히 예배 못나가니까 이 피곤은 하나님도 아실 겁니다.”하고 주일마다 나가떨어지는 변명 같은 피곤입니까? 아닙니다. 저만 그렇게 삽니까? 다 그렇게 삽니다. 유별나게 굴 것 없습니다. 자, 그러면 무엇에 피곤하란 말입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려고 애쓰는데서 오는 피곤입니다. 늘 기도하려고 애쓰다 보니까 마음이 피곤해집니다. 전도하고자 애태우는 마음으로 살다보니까 피곤해지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자하여하다보니 시간마다 가슴 저미는 피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야말로 하나님의 능력을 받기에 충분한 피곤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한 번 이런 피곤에 빠져서 하나님의 능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한 가지는“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그랬습니다. 철저하게 무능해지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놀면서 큰 소리치고 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무엇에 대해 무능해져야 합니까? 세상에 대해 섭니다. 내 육체적인 자만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육체의 건강도 없습니다. 돈이 제일이며, 돈만 가지면 무엇이든지 된다는 세상의 경제적인 힘으로부터 철저하게 무능해져야 합니다.

어느 날 예수님을 찾아 온 부자청년이 예수님으로부터“네가 절대적인 힘으로 여기는 그 세상의 경제적인 힘으로부터 무능해지라”는 말씀을 듣고는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여 심히 근심하며 돌아갔노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세상의 경제적인 힘 앞에 해야 할 일은 심히 근심할 일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무능해지는 일입니다. 그래야만 새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보세요. 소년도 피곤해 질 것이고,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질 것입니다. 여기에서<소년>과<장정>이 의미하는 바가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하는 이 시대의 신흥강국은 바벨론이라고 하는 나라였고 지금 이스라엘은 이 바벨론의 포로입니다. 즉, 힘이 넘친다고 하는 바벨론도 영원하지 못하고 반드시 무너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년과 장정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는 세상입니다. 아무리 강하고 힘이 넘친다고 하는 세상도 마침내는 쓰러지고 말 것이라는 유한성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너지고 쓰러질 힘에 의지하지 말고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고 아무리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을 새 힘을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달음박질할 수밖에 없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생존경쟁, 무한경쟁 속에서 항상 혼신의 분투와 노력이 필요한 삶을 삽니다. 적당히 살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산책하듯 사는 것이 아니라 달려가야 할 때가 많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요단강을 건너야만 했고, 여리고 성을 점령해야만 했듯이 우리도 건너고 넘어야 할 일들이 즐비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이스라엘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했습니다. 절대적 힘의 주권자인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가능했던 일임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힘이 있습니다. 무슨 힘입니까? 신앙의 힘입니다. 즉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절대적인 힘이 있어야만 이 험한 세상을 이길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은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육적이고, 경제적이고 정신적인 힘만 가지고는 살아지지 않습니다. 그러다가는 실패합니다. 상처만 클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다른 힘에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새 힘으로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하는 것 때문에 피곤하십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얻을 것입니다. 세상 것들에 무능해서 곤란을 겪습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새 힘이 있을 것입니다. 이 능력과 힘으로 사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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