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어버이주일] 기다려 주지 않을 분을 모시고 (잠 23:22-25)

  • 잡초 잡초
  • 343
  • 0

첨부 1


기다려 주지 않을 분을 모시고

서울에서 만두집을 경영하며 살아가는 젊은 부부./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상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만 되면 어김없이 만두가게에 나타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처음 얼마동안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상한 관심을 갖게/ 비나 눈이 온다거나 날씨가 궂은 날이면, 할머니가 먼저 와서 구석자리에 앉아 출입문을 바라보며 초조하게 할아버지를 기다리곤 했고. 만두를 시킨 뒤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먹을 생각도 않고, 마치 이별을 앞둔 젊은 연인들처럼 안타까운 눈빛으로 서로 보다 가는 것./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오지 않음 /. 그로부터 두 달여가 지난 어느 수요일 정각 오후 3시에, 할아버지가 문을 열고 만두집 안으로 들어서는 것/. 부부는 너무나 반가워, "할머니도 곧 오시겠지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고개를 가로 저으면서 할머니가 죽었다고/ 두 분은 첫사랑의 관계가 아니라 어엿한 부부지간이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수원에 있는 큰아들의 집에서, 할머니는 서울에 있는 둘째 아들의 집에서 각각 떨어져 살아야만 했습./ 그 이유는 두 분의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자식들이 싸운 결과/. 큰며느리가 다 같은 며느리인데 자기 혼자만 시부모를 모두 모실 수 없다고 해서 생이별을 한 것/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만두가게에서 만나서 얼굴보고 헤어지곤 /. 이제는 할머니를 볼 수도 없지만 할아버지는 습관적으로 그 만두가게에 혼자서 우두커니 앉았다가 가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작가 <조연경>씨의 <효도별곡>

부모는 늙어 죽을 때 까지 부모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자식들에게 내어주고, 마지막 자신의 몸까지 내어주는 가시고기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부모들입니다.
시대가 날로 흉악해져 부모를 버리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자식들에게 버림을 받은 그런 부모들조차도, 자식들에게 해가 될까 싶어서 자식의 주소도 전화번호도 일러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속울음을 삼키면서 자식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이 마음 아프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고 부모의 인생입니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오늘 어버이 주일을 맞이해서 몇 가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부모님을 존경하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십계명의 일 계명부터 사계명까지는 하나님과 관련된 계명이고, 오 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사람과 관계된 계명입니다. 그런데 그중에 첫 번째 계명이 바로 “네 부모을 공경하라”는 계명입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사람이 바로 우리의 부모님들입니다. 처음 사랑을 받은 것도 바로 그분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에 대한 공경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부모의 존재이유는 자식들입니다.
자식들이 부모를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자식들에 대한 부모의 마음은 다르지 않습니다.
부모의 일생을 요약해서 적은 글이 있어서 읽어 드리겠습니다 .
#스물아홉 ... 열네 시간을 기다려서야 자식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당신도 모르게 기도를 올렸습니다.
서른일곱 ... 자식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우등상을 탔습니다. 당신은 액자를 만들어 가장 잘 보 이는 곳에 걸어 두었습니다. 아직도 당신의 방에는 누렇게 바랜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마흔셋 ... 일요일 아침, 모처럼 자식과 뒷산 약수터로 올라갔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자식이 아 버지를 닮았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당신은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흔여덟 ... 자식이 대학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당신은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지만 하루 종 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쉰셋 ... 자식이 첫 월급을 타서 내의를 사 왔습니다. 당신은 쓸데없이 돈을 쓴다고 나무랐지 만 밤이 늦도록 그 내의를 입어 보고 또 입어 봤습니다.
예순하나 ... 딸이 시집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딸은 도둑 같은 사위 얼굴을 쳐다보며 함박웃음 을 피웠습니다. 당신은 나이 들고서 처음으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오직 하나 자식 잘되기만을 바라며 살아온 한평생.
하지만 이제는 희끗희끗한 머리로 남으신 당신.... 우리는 당신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스물하나 ... 당신은 고개를 두 개 넘어 얼굴도 본적이 없는 김씨댁의 큰 아들에게 시집을
왔습니다.
스물여섯 ... 시집온 지 오년 만에 자식을 낳았습니다. 당신은 그제서야 시댁 어른들한테 며
느리 대접을 받았습니다.
서른 둘 ... 자식이 밤늦게 급체를 앓았습니다. 당신은 자식을 업고 읍내 병원까지 이십 리를
달렸습니다.
마흔 ... 그 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당신은 자식이 학교에서 돌아올 무렵이면 자식의
외투를 입고 동구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자식에게 당신의 체온으로 덥혀진 외투를 입혀 주었습니다.
쉰둘 ... 자식이 결혼할 여자라고 집으로 데려 왔습니다. 당신은 분칠한 얼굴이 싫었지만 자
식이 좋다니까 당신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예순 ... 환갑이라고 자식이 모처럼 돈을 보냈습니다. 당신은 그 돈으로 자식의 보약을 지었
습니다.
예순다섯 ... 자식 내외가 바쁘다며 명절에 고향에 못 내려온다고 했습니다. 당신은 동네 사
람들에게 아들이 바빠서 아침 일찍 올라갔다며 당신 평생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습니다.
오직 하나 자식 잘되기만을 바라며 살아온 한평생.
하지만 이제는 깊게 주름진 얼굴로 남으신 당신.... 우리는 당신을 어머니라 부릅니다.」
아궁이에 솔가지를 꺾어 불을 지피느라 눈물 콧물을 흘렸던 어머니이며, 등이 휘도록 물동
이를 이고 물을 길어 날랐던 우리의 옛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부모님의 용모와 지위, 명예와 권세, 지식과 소유가 어떠하든지간에 우리는 그분들을 통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고 그분들의 사랑과 은혜, 돌보심으로 양육되었습니다. 그분들은 우리들을 키우시고 가르치시기 위해 우리들의 어떤 생각이나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이 고생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그분들의 희어진 머리와 셀 수 없이 많은 주름살, 굽어진 허리와 굵어진 손가락의 매듭들이 모두가 다 우리들을 키우시면서 수고하신 고생의 흔적들입니다. 한마디로 우리들을 키우시고 뒷바라지하시다가 다 늙으셨고 이미 돌아가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므로 자녀들 된 우리들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오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22절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부모님을 마음으로 존경하고 그분의 말씀에 잘 따라야 된다고 말씀합니다.

어떻게 순종하고 존경해야 합니까?
#25절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부모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라는 것입니다.
자식들이 마음에 걱정을 끼쳐 드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로 인하여 부모님이 기뻐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그분들의 말씀을 잘 듣고 자상하게 대답을 잘 해드려야 합니다. 더 나아가 나 자신이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 되어 부모님이 걱정하시거나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혹시라도 부주의한 우리들의 말 한마디와 얼굴표정, 행동을 통해 염려하시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하여 아주 평안하게 해드려야 합.
에서는 부모님의 걱정거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부모님께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육신적인 필요를 채워주어야 합니다.
연세가 드시면 경제적인 능력이 없을뿐만 아니라 아이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얼마나 드시고 싶은 것이 많고 얼마나 쓰고 싶은 데가 많겠습니까? 우리부모님은 그렇지가 않다 그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다만 그런 포시를 내지 않을 뿐이죠.
나이 들면 돈이 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갑이 비면 어깨에 힘이 빠집니다. 쌈짓돈이 없으면 말에 힘이 없어집니다.
용돈 드리는 것 제 날짜 어기지 마시고, 드시고 싶은 것 있으면 제때 잘 사드리시기 바랍니다. 명절이나 부모님 결혼기념일, 생신 잘 챙기시고 전화 자주하시고 인사드리시기 바랍.

그리고 가장 중요한 효도는 부모님의 영혼이 구원받아 영원한 기쁨을 드리는 자녀들이 되어야 합니다.
육신은 100여년정도 살면 끝이 나지만 영혼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효도는 부모님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기쁨을 드리고 즐겁게 해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원한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서 온 가족이 모여 가정 예배드리는 것을 꿈꾸고 전도하는 자녀들이 복된 자녀들이고 효도하는 자녀라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런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은 보이는 하나님입니다.
보이는 부모님에게 잘하지 못한 사람이 신앙이 좋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보이는 하나님이신 부모님을 잘 모심으로 하나님께 축복받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내가 한대로 내가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은 반드시 말씀하고 있습니다. 뿌린대로 거둔다고요.
어느 한 아들이 나이많은 어머니를 모시고 / 연세가 많으시니까 같이 식사하시다가 밥을 흘리고 국도 흘리고 참 불결. / 그러다가 하루는 어머니를 다른 상에서 혼자 식사하도록 하고 큰 국통을 만들어서 밥을 말아서 주었습. / 그런데 어느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들이 나무로 무엇을 만들고./ 궁금해서 불어보니 나도 아버지가 늙으면 따로 밥상을 차려서 밥을 담을 국그릇을 만들고 있다고 대답./ 그것을 본 이 아버지는 깜짝 놀라서 다시 어머니를 같이 식사하도록 모셨다

여러분 우리가 부모님들에게 한 그대로 우리의 자녀들이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중에 부모가 되지 않을 분이 어디계시고, 늙지 않는다고 큰소리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잠깐입니다. 우리가 한 그대로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에게 본 대로 들은 대로 해 줄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나이 들어서 자녀들에게 효도받고 싶으면 지금 잘하셔야 합니다.
만약 하기 싫으면 억지로라도 해야 합니다.

어느 날 임금님이 시골로 행차/ 임금님을 보기위해 구름 떼같이 몰려듬/ 이때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 한 분이 살아생전에 임금님의 얼굴을 한번 보는 것이 소원./ 효자인 아들은 어머니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어머니를 등에 업고 땀을 뻘뻘 흘리며./ 얼마 후 임금님이 도착./ 이때 그를 발견한 임금님은 어째서 노인을 업고 있는지 /이 사람은 사실대로 임금님에게 말함/. 이에 임금님은 그 사람을 효자라고 칭찬을 하고 상을 주라고 명령/ 이 소문은 순식간에 다른마을로 퍼짐.
그런데 다른 마을에 불효하는 아들이 이 소식을 듣고, 상을 받고 싶은 욕심에 왕이 행차하는 길목에 자신의 어머니를 억지로 끌고 가서 지게에 앉혔습./ 마침 그의 곁을 지나가던 왕이 행차를 멈추고 “이 마을에도 효자가 있구나. 참 기특한 일이로다. 이 사람에게도 상을 주어라.”는 명을 내림. 이때 옆에 있던 동네 사람들이 “임금님 저자는 천하에 불량한 불효자. 그런데 상을 받으려고 효자 흉내를 낸 것.”라고 일러주었습. 그러나 이 말을 들은 임금님은 껄껄 웃으면서 “비록 흉내를 냈어도 효자 흉내를 낸 것은 좋은 일이다. 이 불효자에게도 상을 주어라”고 명함.

명심보감 “내가 어버이에게 효도하면 자식은 또한 내게 효도하며, 자신이 효도하지 않은데 자식이 어찌 효도하랴”
호랑이 밑에서 호랑이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효자 밑에서 효자나고 불효자 밑에서 불효자 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미래가 결정되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
저는 여러분들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또한 여러분들이 자녀들에게 효도받으시는 그런 귀한 부모와 자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부모님을 잘 섬기는 자들은 하늘의 축복이 있습니다.

#엡 6:3 “이는 제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늘의 복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세상에서 잘되기를 원하고 오래사시기를 원하시면 부모님을 공경하고 효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손으로 하는 일에 복을 주시고 이 땅에서 오래 살게 해주시겠다는 말씀.

우리 중에는 효도 받으셔야 할 분들도 계시고 효도 하셔야 할 분들도 계십니다.
혹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그렇지 못하신 분들은 하늘에 소망을 두고 영원한 위로자이신 그분의 말씀으로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두 분 아니시면 이 몸이 살았을까
하늘같은 은덕은 어디다가 같으오리, 어버이 살아실 제 섬길일랑 다하여라
지난후면 애달프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 이 뿐인가 하노라

부모님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효도해야겠다고, 잘 모셔보겠다고 결심할 동안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것.
우리가 부모가 되고 철이 들어서 효도할라치면 부모님은 이미 우리곁을 떠나고 계시지 않습니다. 작은 것 하나부터 그리고 지금부터 그런 삶을 사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오늘하루만 아니라 평생에 이런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