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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 (출 14: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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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

13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우리 교회의 권사님 중의 한 분은 치매에 걸린 연로하신 시아버지를 세상 떠나실 때까지 정성껏 돌본 효부였습니다. 권사님은 수 년 동안 날마다 시아버지를 목욕시키고 더러워진 침구를 갈아드리며 심지어 틀니까지도 깨끗이 씻어 끼워드리며 기쁨으로 이 일을 감당하셨습니다. 아들딸은 물론이요 도무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시아버지였지만 효성이 지극한 이 며느리를 “엄마! 엄마!”라고 부르며 잘 따랐다고 합니다. 요즘 세상에 이런 효부가 다시 있을까요! 참으로 우리의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자식을 알아보지 못하고 과거의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망각 속에 사는 이 일보다 더 불행한 일은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일처럼 불행한 일은 이 세상에 다시 없습니다.

호세아 4:1~2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라고 했습니다. 또 6절과 7절을 보면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라고 인간의 타락을 탄식하셨습니다.

신명기 6:4~9을 보면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라고 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늘 하나님의 율법을 잊지 말고 항상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1.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절대주권을 가지고 계셔서 인간의 생사화복과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장하심은 물론이요, 공중에 나는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까지도 주장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으로,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되 독생자까지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임을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신 5:10). 그러므로 이 하나님을 아는 자는 자연히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며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동안 하나님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동안 잊어버렸던 하나님을 다시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이들은 애굽에서 430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종으로 살다 보니 어느새 그들 안에 노예 근성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애굽의 총리로 있던 요셉의 초청으로 흉년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가 호강하며 풍족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죽은 후 요셉을 모르는 왕이 애굽에 세워진 뒤로, 온갖 핍박을 받아가며 애굽사람의 노예로 살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노예로 태어나 노예로 산 그들은 자유의 몸으로 광야에서 죽기보다 애굽사람을 섬기며 애굽에서 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할 정도로 노예 근성이 철저히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수는 20세 이상 된 싸움에 나갈만한 장정들의 숫자만 해도 60만 명이 넘었습니다(민 1:46). 그러므로 남녀노소를 다 합친다고 하면 적어도 200만 명은 족히 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하나님을 잊어버린 사람들입니다. 모세가 이런 사람들을 데리고 어떻게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겠습니까! 사람의 눈으로 볼 때 100%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지키셨습니다.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너와 네 후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지도자로 세워 이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따라만 가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들은 북쪽으로 올라가는 빠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시고, 아주 먼길을 택하셔서 동쪽으로 그것도 광야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광야는 사람이 살 곳이 못 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는 황량하고 메마른 곳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이 광야에서 십계명을 주셨고 날마다 일용할 양식으로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시고 메추라기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여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큰 문제가 된 것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거대한 홍해 바다가 가로막혀 있었고 뒤에서는 애굽 군대가 추격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독 안에 든 쥐와 같은 신세가 된 것입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노예로만 살았기 때문에 무기도 없고 싸워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애굽 군대는 철병기를 사용하는 최강의 군대였습니다. 이제 꼼짝없이 죽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두려워 떨었겠습니까! 출애굽기 14:10을 보면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은 광야길로 인도하시고 홍해바다 앞으로 인도하신 것은 하나님의 실수가 아닙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고,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며, 하나님의 비밀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누구인지 모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확실히 알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사랑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전지전능하시며, 절대주권을 가진 신실하신 분입니다.

성경을 보면, 홍해사건 이외에도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꾸시고, 반석에서 생수를 내어주시고,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기게 하셔서 무조건 승리하게 하신 사건 등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과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알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지전능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체험적인 믿음과 신앙을 갖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에게도 때로 사업의 어려움과 가정의 어려움과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난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우연히 오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있고 계획이 있습니다. 살아계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책임져주신다는 체험적인 신앙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 시편 119:67,71에서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편기자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에 고난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유익이 되었는지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10:13을 보면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이고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분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우리의 짐이 아닙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신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 바다 앞에서 위기를 당했을 때,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출애굽기 14:11~12을 보면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라고 한탄 했습니다.

이처럼 그들에게서 노예 근성이 철저히 몸에 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13~14절을 보면, 이때 그들의 지도자 모세는 이들과 달리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라고 라고 선포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가만히 서서’, ‘가만히 있을지니라’라는 말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말씀은 입을 꼭 다물고 기도만 하라는 것입니다. 원망이나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고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가만히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참으로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원망하고 불평하고 비판하지 말고 묵묵히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구체적으로 해결하시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을 더욱 더 깊이 알아가게 될 줄 믿습니다.

홍해 바다 앞에서의 위기는 하나님의 구원을 놀랍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는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라고 외쳤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마치 광야와 같아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도무지 살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깨어 기도하며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 홍해가 가로놓여 있었던 것처럼 우리 앞에 넘을 수 없는 큰 문제가 있더라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형통의 복이 따라옵니다. 만일 일이 꼬이고 잘 풀리지 않는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더 좋은 일이 임하게 될 것이며,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롬 8:28). 따라서 체험적인 신앙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을 더욱더 깊이 알게 될 것입니다.

요한복음 14:16~18을 보면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보혜사 성령님이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시며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않으시며,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28:18~20을 보면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라고 했습니다.

우리 앞에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주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깨어 기도하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믿고 말씀대로 살면 모든 일이 형통하든지 아니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든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는 아무것도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하나님이 앞서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고 복음을 전해서 부산을 성시화하고 이 민족을 구원하고 열방에 복음을 전해서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는 일은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축복하시며, 하나님께서 다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것도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두려워하지 말고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앞서 행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오늘 해운대 백사장에서 있을 ‘부산대부흥 2007’집회가 한국 역사를 변화시킬 줄 믿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뿌려진 회개의 눈물과 통곡의 기도가 우리 민족을 살리고 전세계를 살리는 부흥의 불씨로 타오르게 될 것입니다. 귀신이 쫓겨날 것입니다. 이후로 영혼구원의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이곳에서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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