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하였다 (사 49:14-17)

  • 잡초 잡초
  • 842
  • 0

첨부 1



오늘은 동행축제주일입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교우들을 초청하고 보니, 우리 하나님은 한이 없으시며,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이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시면서 사랑하여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무엇을 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사람들은 꼭 기억해야 하는 일은 잊어버리고 정작 잊어버려도 될 것은 기억하고 있어 속을 끓이는 것을 보게 됩니다.  때로는 망각의 은혜도 큰 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슬픈 일, 괴로운 일들을 두고두고 기억하면서 마음 아파하는 것보다 잊어버리는 것이 더 좋을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기억력이 자꾸만 감퇴되어 사람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꼭 해야 하는 일인데 잊어버릴 때는 이러다가 무슨 일이라도 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성경 히브리서6:10에 보면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말3:16에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의 말씀을 보면 우리 하나님은 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본받아,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은총을 마음에 담아두고 회상하면서 하나님을 떠나지 않아야겠습니다.    신명기5장에는 십계명을 반복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십계명의 제4계명은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하시는 말씀에“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무엇을 기억하라는 것입니까?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와 형벌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의 반열 안에 들어오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신 것이 신명기인데 그 가운데는 “기억하라”는 말씀이 수없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을 기억하느냐 하면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구속하여 내신” 것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미국의 작가 오 헨리의 단편집에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소년 시절에 어느 시골 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그 옆에 앉았던 짝은 예쁘고 청순한 어린 소녀였습니다.  성장하여 어른이 됨에 따라 소년은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결국에는 도둑질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한 남자의 주머니를 성공적으로 턴 것을 기뻐하며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마침 옛날 자기의 짝이었던 그 소녀가 마주 걸어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를 보니, 변함없이 아름답고 순결한 옛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에 비하여 자신의 모습은 얼마나 비천해지고 말았는가 하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는 거리의 한 모퉁이에 몸을 숨기고는 머리를 가로등에 기댄 채, 하나님을 향하여 이렇게 울부짖었습니다.  “오. 하나님! 나는 내 자신이 얼마나 미운지 모릅니다.” 과거에 대한 그의 기억은 자신이 지금 얼마나 혐오스러운 인간이 되었는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옛날을 회상하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주님의 희생하신 사랑을 회상하시고 기억하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생각하십시오.  회상하십시오.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돌아가야 하는 바른 길을 보여주십니다. 

요한계시록3:3 말씀에는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본심을 온전히 알지 못하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4절의 말씀입니다.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세상에는 이렇게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신 것이 아닌가?  주님은 나를 잊으셨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시온의 사람들, 이스라엘 백성은 환난 중에 아파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갔습니다. 

포로 생활이 수십 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그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시고, 잊으셨다고 탄식하고 있었습니다.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잡혀가고 보니, 때로 바벨론 사람들을 저들 유대인들에게 노래를 불러보라고 주문하였습니다.  그 때에 유대인들은 바벨론의 여러 강변에 앉아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습니다.  그 중의 어떤 이는 버드나무에 수금을 걸어두고, 이방 땅에서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 수 없다고 탄식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택하신 백성들을 버리신 적도 없고, 잊으신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고통 중에 탄식하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단호하게 정리하여 말씀하십니다.  15절의 말씀입니다.  “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44:21에서도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을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종들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머니의 지극하신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어머니의 희생적인 사랑, 오래오래 참아주신 사랑, 그리고 많이 져주시고, 속아주셨으며, 사람 되기를 기다려주신 그 인내하시는 사랑, 그런 사랑으로 우리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머니의 사랑과 인내, 불쌍히 여기시는 사랑을 인정하시고, 알아주시면서 “혹시”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사랑보다 더 승하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현대 사회는 인륜이 땅에 떨어지고 가정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도망가 버리고, 어머니가 자식을 버리고 가출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무자비한 부모가 없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간혹 있다고 하지만, 모든 어머니들은 존경받아야 하고, 마땅히 존경해야 합니다.  자기 자식만은 가장 잘 기르려고 힘쓰고 가장 좋은 것으로 먹이고 입히려고 노력합니다. 

런던의 한 신사가 인디아호텔에서 사업상 한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는데, 그는 여섯 살 된 아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는 호텔 문 앞에 아들을 세워주고 자기가 돌아올 때까지 꼼짝 말고 기다리라고 신신당부하였습니다.  그는 사업상의 문제로 몰두한 나머지,  계약을 맺으려고 나온 사람과 하루 종일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문으로 나와 또 일을 보다가 저녁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오자 아내가 “왜 혼자 왔느냐, 아들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들과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하루 종일 아들을 호텔 문 앞에 세워둔 것입니다.  그 때에야 정신이 들면서 호텔로 달려갔는데, 하루 종일 아들은 호텔 문 앞에서 아버지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들이 무심해서 그렇습니다.  일이라는 것 하나 밖에 몰라서 그렇습니다.  무서운 일중독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나는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근시안적인 생각을 가지고, 멀리 내어다 보지 못하고 하나님은 나를 버리셨구나, 나를 잊으셨구나 하고 탄식하고 원망하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싫어버리신 적도 없고, 잊으신 적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 자신의 분신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 독생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시고, 그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면서 우리를 살려주시고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롬5:8의 말씀은 우리에게 무한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요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이처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세상에 사랑할 사람이 나밖에 없는 것처럼 그렇게 사랑해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택한 백성을 싫어버리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사41:9의 말씀에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집을 떠나 땅 끝에 흩어져 산다고 하여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의 한번 선택은 영원히 유효하며, 불변합니다.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제 16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생생하게 보여주시는 말씀을 보게 됩니다.  16절입니다. “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손바닥이란 자주 들여다볼 수 있도록 내 눈앞에 있고, 내게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옛날에 손바닥에 새긴다는 것은 잊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름을 손바닥에 새겨두신 것만이 아니라, 우리를 당신의 손으로 붙잡고 계십니다. 요10:28-29에는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습니다.  그 영생은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잘 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만유보다 크신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고, 우리들의 구원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아버지의 손에서 우리를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하나님의 아버지의 손으로부터 벗어날 수도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싫어버리지 않습니다. 

딤후1:12에 보면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고 했습니다.  “그 날이 언제입니까?”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우리를 능히 지키실 분은 우리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항상 지켜주시고, 보호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라고 하셨습니다.  “항상 내 앞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계속하여 시선을 떼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무관심하지 않겠다, 너를 지키는 성벽이 되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사랑하는 형제들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함께 동행하고 함께 걸어가기를 소원합니다.  옛날 에녹이란 분이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고 하셨습니다.  아주 짧은 문장으로 한 사람의 생애를 요약하였는데,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더니”(창5:21-24)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참으로 인생을 성공으로, 승리로 이끌어주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자기의 장인 미디안 사람 루우엘의 아들 호밥이란 처남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행진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민 10:29)고 하셨습니다.  우리와 동행하십시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천국 길을 걸어가시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당신의 집으로 불러올릴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17절입니다. “네 자녀들은 빨리 걸으며 너를 헐며 너를 황폐하게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원문대로 번역하면 “네 자녀들을 서두를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불러올리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불러 거룩한 땅으로 올라오라고 하십니다.

오늘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아니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당신의 손바닥에 새겨두시고, 우리를 구원하여 보호하여 주시고, 천국으로 모아들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시는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천국으로 인도함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