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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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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캔저스주의 찰스 M. 쉘던(Charles M.Sheldon) 목사가 계십니다. 어느 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신 예수님처럼 그 길을 따라 가자는 내용의 설교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실직자가 찾아와 도움을 요청합니다. 쉘던 목사는 설교준비에 방해가 되어 짜증을 내면서 그를 돌려보냈습니다. 주일이 되어 준비한 설교를 마치려는 순간입니다. 그 실직자가 예배당에 들어와 하소연을 하면서 갑자기 쓰러집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죽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쉘던 목사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설교 준비하는 일이 옳았던가? 아니면 설교 준비를 그만 두고 그 사람을 돕는 것이 옳았던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목회의 방향을 전환하게 됩니다. 이후 날마다 자신에게 묻습니다. "만약에 예수님이셨다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 그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경험을 나누기 위하여 "In His Steps - 예수라면 어떻게 하실 것인가" 라는 책을 썼습니다. 쉘던 목사는 이 책에서 성도들과 약속을 합니다. "앞으로 일년동안 무슨 일을 하든지, 무엇을 행하든지 예수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고 그대로 행하자." 처음에는 모두가 힘들고 어려워 실패할 때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모든 성도들이 큰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전역에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이 운동이 파급되어 미국이 영적으로 변화되는 큰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본문 1절의 '깊이 생각하라' 는 단어는 헬라어로 '카타노에사테' 입니다. '마음을 고정시키다' 라는 뜻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fix your thoughts on Jesus" , "예수께 네 생각을 고정해 보아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든 생각을 집중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히브리기자는 이 단어를 명령형으로 사용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어떤 생각보다도 예수를 깊이 생각하며 살아야 된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종교적 의식 속에서 살면서 바른 신앙을 가지지 못하는 교인들을 깨우치면서 교훈합 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예수 믿고 형편이 나아졌다고 신앙생활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닙니까? 바른 신앙은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묵상이 아니라 예수를 깊이 생각하고 예수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신앙의 형식보다 신앙의 내용이 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찬송가 85장을 다같이 부릅니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맘이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예수의 넓은 사랑을 어찌 다 말하랴 그 사랑 받은 사람만 그 사랑 알도다. 사랑의 구주 예수여 내 기쁨되시고 이제와 또한 영원히 영광이 되소서". 어려운 상황과 환경에 처할 수록 예수를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의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더 많이 알라

아프리카 선교에 일생을 바친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와 작가인 카뮈(Albert Camus)는 1952년에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슈바이처는 평화상을, 카뮈는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상금으로 10만 달러씩 받았습니다. 카뮈는 상금으로 파리 근교의 멋진 별장과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카뮈는 그 차를 타고 별장으로 가다가 교통사고를 만나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슈바이처는 상금으로 아프리카에 랑바레네 병원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불쌍한 사람들을 치료하며 복음을 전하다 일생을 마쳤습니다. 카뮈는 어떻게 하면 내게 유익이 되고, 평안과 즐거움을 주며, 나를 영화롭게 할까만을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슈바이처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까 생각하였습니다. 결국 생각의 차이로 두 사람의 삶이 다르게 마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 자의 삶은 비참합니다. 그러나 예수를 알게된 사람은 세상의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관심이며 생각의 내용입니다.

예수를 아는 성도의 삶은 아름답습니다. 예수를 알면 알수록 삶의 실패가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선진들도 하나님을 알기에 힘썼습니다. 왜 신앙이 약해집니까? 예수에 대해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다멕섹 도상에서 예수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껍떼기 예수가 아니라 최고의 보화를 소유한 예수를 발견하였습니다. 바울은 골로새서 2장 2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 있느니라." 바울은 예수 안에 모든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 안에 우는 자의 위로가 있고, 없는 자의 풍성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천한 자의 높음이 있고, 잡힌 자의 놓임이 있습니다. 약한 자의 강함이 있고, 눈먼 자의 빛이 있습니다. 병든 자의 고침이 있고, 죽은 자의 부활이 있습니다. 죄인들의 구원이 있고, 천국이 있습니다. 행복과 영광이 있고, 자랑과 축복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을 다 해로 여기고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깨달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더 많이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사도로서 죽기까지 충성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더 많이 닮으라

페르샤의 한 나그네가 한 덩이의 진흙을 발견하였습니다. 진흙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발산되자 나그네가 진흙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바그다드의 진주냐?" 진흙은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너는 인도의 사향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럼 너는 무엇이냐?" "나는 한 덩이의 진흙일 뿐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그런 향기가 나오느냐?" "나는 백합화와 함께 오래 살았습니다." 진흙에 향기가 난 것은 백합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지게 됩니다.

우리에게서 예수의 향기가 나려면 예수와 함께 있어야 합니다. 늘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묵상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납니다. 늘 예수의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고, 늘 예수를 기쁘게 해야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 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심령이 세상에 빠져있으면 향기가 절대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세상 욕심에 사로잡혀있고, 세상에 몰두하면 더더욱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잃지 마시고 예수를 깊이 생각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본문 1절입니다.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서 기자는 천사나 모세나 아론을 깊이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교훈합니다. 깊이 생각하는 것만이 예수를 닮는 비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를 깊이 생각해야합니다. 예수를 믿음의 주로 여기며 생각해야합니다. 늘 예수의 정신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예수처럼 생각해야합니다. 순간 순간마다 예수님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며 행동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예수를 닮게 됩니다. 예수처럼 생각하고 예수처럼 말하고 예수처럼 결정하게 됩니다. 부부가 살다보면 닮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서로가 계속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도 부모를 닮습니다. 늘 바라보며 생각하는 대상과 닮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예수를 깊이 생각하면 할수록 예수를 더욱 닮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리하면 주님의 평안이 나의 평안이 되며, 주님의 능력이 나의 능력이 되는 은혜를 입게 됩니다.

셋째로 더 많이 사랑하라

구세군의 창시자인 윌리암 부스(William Booth)는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예수를 믿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잘 믿는 크리스천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꿈속에서 신비한 경험을 합니다. 언덕길을 지나다 십자가에 사람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나타나 십자가에 달려 있는 사람의 손에 큰 망치로 못을 박습니다. 자세히 보니 십자가에 달려 있는 사람은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그 순간 부스가 소리쳤습니다. "이 나쁜 녀석아, 예수께서 십자가에 한 번 못 박히신 것만 해도 마음이 아픈데 또 못을 박고 있어? 당장 내려오지 못해." 부스의 소리를 듣고 망치질하던 사람이 뒤를 돌아다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사람은 바로 윌리암 부스 자신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니! 너는 내가 아니냐" "그래, 나는 너다." "아니, 그럴 리가 없어. 나는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어" "그래, 네 말은 그렇지. 네 생각도 그런 것 같지. 그러나 너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생활을 계속해서 하고 있어." 부스는 소스라치며 깨어났습니다. 그리고 삶을 돌이켜보니 수많은 죄를 지으며 살아온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모르는 은밀한 죄도 생각이 납니다. "아, 내가 정말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또 못 박았구나." 부스는 그 자리에서 십자가의 주님을 깊이 생각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철저한 군대식 신앙생활의 노선을 택한 것이 바로 구세군을 창설하게 된 동기입니다.

십자가를 생각하면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를 생각하면 예수를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깊이 생각하면 사랑하는 마음도 더욱 깊어집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깊이 생각할수록 주님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됩니다. 주님과의 깊은 교제가 이루어지며 사랑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통하여 영적 무지와 영적 가난을 극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깊이 생각하는 신앙을 잃어버렸습니다. 즉흥적이고 감성적이며 자극적인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리하여 깊이 있는 영성을 잃어버렸습니다. 깊이 생각하며 예수를 따르기보다는 적당히 예수 믿는 편을 선택합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녀가 고침 받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를 깊이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여인은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예수만을 깊이 생각했습니다. 예수의 옷자락만을 만지기만 해도 고침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만 하였습니다. 부디 여러분들도 혈루증의 여인처럼 예수만 깊이 생각하여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함으로 예수를 더 많이 알게 되시기 바랍니다. 더 많이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 많이 예수를 닮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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