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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창조와 하나님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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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하나님의 아름다움 1 

윌리암 아메스(William Ames)는 하나님의 창조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능동적 창조와 수동적 창조로 나누어진다고 말하였다. 능동적 창조는 하나님께서 맨 처음에 이 세상에 만물을 직접 창조하신 것이고 수동적 창조는 이미 창조된 것들의 변이를 가리킨다. 즉, 사람에게서 사람이 나고 짐승에게서 짐승이 나는 것과 같이 말이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에 하나하나 간섭하시고 당신이 창조하신 사물이 계승되도록 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 자신 안에 있는 사물에 대한 놀라운 지혜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셨는데 이 중 인간만이 하나님을 이해하고 기억하고 알 수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존재의 원리 : 아름다움

오늘 성경에서는 ‘심히 좋았더라’고 되어 있는데 이 좋았다는 히브리어로 ‘토브’라고 한다. 이것은 ‘선한’, 그리고 ‘아름다운’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이 말씀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웠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만물은 그 존재의 원래의 아름다움이다. 어떤 사물의 존재나 아름다움이 나누어질 수 없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을 때 모든 만물, 거기에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이 왜 그렇게 아름다울까, 인간의 아름다움은 뭘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I.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은 예외없이 아름다웠다. 그것의 이유는 무엇인가? 존재와 선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선이란 하나님께서 그 모든 세계를 창조하신 목적이 있고 그 만물이 그러한 목적에 적합한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 모든 존재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에 이바지하도록 만들어졌다. 처음 창조될 때 모든 사물이 창조의 목적에 이바지하도록 만들어진 것, 그것이 아름다움이다. 이 아름다움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세상이 창조될 때 하나님께서 홀로 계셨다. 하나님 홀로 계셨으니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 있는 생각, 특성 모두를 지니고 있다. 하나님 자신이 가지고 계시는 아름다움은 신미(神美)이다. 하나님 자신이 아름다우신데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있는 인간부터 땅에 있는 돌까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묻어나게 하셨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존재가 인간이다. 그 아름다움의 본질은 완전성인데 다음의 두 가지 완전성이 충족되어야 한다.

A. 개별적 사물의 완전성

꽃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언제인가? 그 꽃이 활짝 피었을 때이다. 그 때가 꽃이 ‘꽃임’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사물이 아름답기 위해서는 처음 창조되었을 때의 아름다움을 많이 갖고 있어야 한다. 이 세상의 인간을 제외한 피조물은 자연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다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다르다. 인간은 외모로만 판단할 수 없다. 인간은 육으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도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육체는 늙으면 완전성을 상실한다. ‘있음’이 사라지고 ‘없음’이 서서히 침투하는 것이다. 그런데 영혼은 어떠한가? 인간의 영혼은 어떠할 때 완전성을 가지게 되는가? 하나님을 잘 믿고 질서에 따라 적절히 사랑하게 될 때 이 사람의 영혼은 날이 갈수록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그러한 영혼이 완전성을 소유한 영혼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상대방을 육체로만 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혼을 보고 인간에게 종합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눈은 현명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눈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은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한다. 그러니 우리가 주님을 믿고 성화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죄 때문에 ‘있음’이 상실되어진 것을 다시 ‘있음’으로 가득 차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그렇게 하나님 앞에 아름다움 존재가 되는 것이다.

B. 보편적 질서의 완전성

우리가 어떤 사람의 옷차림이 아름답다고 할 때 그 사람의 옷차림의 하나하나가 서로서로에게 어울릴 때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물과 어울려 있을 때 아름답다고 생각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교회를 창조하셔서 아름답게 하실 때 각 사람을 다르게 만드셨다. 그것이 어우러질 때 아름다운 것이다. 저 사람이 나와 다르기 때문에 내가 아름다울 수 있다. 이런 것은 우주 안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속에서도 발견된다. 이러한 것이 하나의 우주처럼 연결되어 있다. 그 존재가 하나님께서 두신 자리에 있고 다른 것들과 어울릴 때 그것은 그 존재로 하여금 진정으로 아름다운 존재가 되게 한다.

II. 창조의 미학적 질서

이 세상의 두 가지 질서, 자연적 질서와 도덕적 질서가 있는데 자연 뿐만 아니라 인간의 육체는 자연적 질서에 속한다. 만물이 제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다운데 그것은 자연적 아름다움이다. 인간은 자연적 질서만 아니라 도덕적 질서에도 속한다.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도 있기 때문이다. 도는 인간의 경험 너머에 있는 선악의 기준이고 덕은 그 도에 합치하려는 영혼의 힘, 혹은 아름다움이다. 이것은 육체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 영혼에 속하는 것이다. 덕의 가장 본질적이고 고유한 요소는 하나님을 향한 초월적인 사랑이다. 하나님을 그리워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합치하려는 마음의 움직임이다. 이렇게 되면 도덕적 질서 속에서 가장 완전성을 지니고 제 위치에 있게 된다. 이것은 도덕적 아름다움이다.

그러한 하나님의 자연적 아름다움과 도덕적 아름다움이 만물과 사람 속에 섞여 있다. 믿음으로 눈으로 보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들이 모두 아름답게 보인다. 그 속에서 아름다움의 원주인이신 하나님의 흔적을 보게 된다. 만물 안에서 하나님의 자연적 아름다움을 보게 되고, 인간에서는 육체라는 자연적 아름다움, 그리고 그보다 더 우월한 영혼과 정신 안에 있는 도덕적 아름다움을 보게 된다. 그러나 이 세상 사람들이 욕망에 눈이 멀면 도덕적 아름다움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 정말 아름다운 것이 아닌데 아름답다고 생각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고 이 세상이 혼란스러워진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세계는 바로 이러한 질서를 가지고 있다. 그 질서 속에 아름다움이 있는데 그것이 미학적 질서이다. 신자의 영혼이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주님이 창조하신 세계 속에 있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의 흔적을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영성의 최고봉이다. 교회에서만 겨우 하나님을 느끼는 영성은 퇴보한 영성이다. 깜박거리는 반딧불을 보면서도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만드신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생각한다. 주님이 창조하신 세계가 이렇게 아름답다면 그 주님은 얼마나 아름다우신 분이실까 라고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것을 볼 수 있는 영혼의 지성을 주셨다. 욕망으로 눈이 멀면 이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자연 속에서도 보이지 않고 자신의 인생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도 느낄 수 없고 교회를 다스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없다. 그러니 은혜 안에 살아야 한다. 그러면서 주님과 기뻐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김남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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