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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6.25기념] 무장됐습니까? (엡 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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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무슨 날인가?
6.25전쟁 57주년 되는 날이다. 3년 간의 전쟁을 통해 이 강산은 폐허로 변했고 피로 물들인 비극적 전쟁이었다.

학창시절, 이북오도민들의 연중 행사에 종종 집안 어른들을 따라 참석한 적이 있다. 오전 시간에는 반공강연회가 있고, 점심 식사 후에는 군대항 운동경기를 하고 마친다.

반공강연회는 주로 청년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데 공산치하에서 고생한 것과 전쟁의 참상에 대하여 듣는다. 그 당시 북한 사람들은 다 뿔달린 붉은 악마로 생각했었다. 어린 우리들은 공산당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했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났다.

2006년도 국방비 지출액이 세계 11위였다. 국가별 총생산량도 세계 11위, 이제는 북한이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국력을 소유하게 되었다. 전쟁 말고도 민주화 산업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이 땅에 뿌려졌다. 그래서 이제는 자타가 괜찮게 살게 됐다고 말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 그러나 아직도 한반도는 남북이 서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아직도 휴전상태에 있는 것이다.

오늘 설교의 주제는 6.25는 아니지만 전쟁에 관한 말씀을 증거하려고 한다. 오늘 본문을 보면 또 하나의 다른 전쟁이 있음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이 전쟁은 그리스도인들에게만 있는 것이다. 그것을 보통 영적전쟁이라고 부른다.

(엡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혈과 육에 대한 것”이란, 우리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일어나는 다툼을 가리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먹고 사는 문제들과 관련된 것이다. 작게는 가정의 문제, 크게는 국가간의 관계까지 포함된다.
그러나,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라고 사도 바울은 말씀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한 씨름이란 말인가?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여기서, 정사와 권세,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은 사단, 곧 마귀에 대한 다른 표현들이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5장에서, 부부관계, 6장에서 부모공경, 자녀 양육, 노사관계에 대하여 말씀한 후에 마지막 단계에서 영적전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정생활도 중요하고, 사회생활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영적 전쟁이라는 것이다. 이 전쟁에서 패배하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지고 만다.

전쟁으로 말미암아 전국토가 완전히 폐허가 됐던 것처럼, 영적 전쟁에서 패배하면 우리의 인생도 폐허가 되고 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엡 6: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엡 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것이다. 오늘 본문 14-17절은 영적 무장을 위한 구체적 장비들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엡 6: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엡 6:15)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엡 6: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엡 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진리의 허리띠

(엡 6: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진리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한 가지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른 하나는 진실함, 성실함이다. 구약시대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에 대하여 이렇게 예언했다.

(사 11:5)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

예수님은 자신을 “내가 곧 진리요”라고 증거하셨다. 진리가 기독교신앙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진리의 지식으로 무장되어 있을 때 그 사람의 신앙은 견고해서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감정으로 시작해서 감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시험에 잘 드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히 감정적이란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감정은 변한다. 그러나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진리로 허리띠를 띠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 것이다.
내가 보니까 여러분 중에 허리띠 매지 않고 사는 사람도 꽤 많다. 신문은 열심히 읽는데 일주일 내내 성경은 한 장도 읽지 않는다면 허리띠를 매지 않고 다니는 사람과 같은 것이다. 허리띠 매지 않고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가 생각해보라. 힘은 진리인 허리띠에서 나오는 것이다.

2.의의 흉배

엡 6:14하, 의의 흉배를 붙이고...

“흉배”란 가슴에 붙이는 방패와 같은 것이다. 일종의 방탄조끼 같은 것이다. 이것을 착용하면 신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보호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흉배는 하나님의 의를 가리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는 어떤 선행이나 수행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율법을 잘 지켜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값 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의이기에 우리 가슴에 붙일 수 있고, 그 의를 앞세울 때 마귀가 물러가는 것이다.

3.평안의 복음으로 예비한 신

(엡 6:15)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이것은 마치 군인들의 군화와 같은 것이다. 군화는 무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신어야 할 군화는 평화를 선포하는 기쁜 소식의 신발이다.

복음이 증거되는 곳에 사단의 권세는 물러가게 되고 그곳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렇게 증거했다.

(롬 10: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전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벧전 3: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4.믿음의 방패

(엡 6: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박윤선 목사는, “믿음은 마귀의 시험을 막아내는 방패와 같다”고 했다. 그러나 그 믿음이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사단의 불화살을 능히 막아내는데, 어떤 사람은 사단의 불화살이 방패를 뚫고 들어와 쓰러지고 만다.

왜 그런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신을 믿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사단은 지식이 많은 사람, 머리가 좋은 사람, 돈이 많은 사람, 힘이 센 사람... 무서워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을 무서워하는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을 무서워한다.

툭하면 시험에 잘 드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믿음의 방패가 약한 줄 알고 더 강화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박윤선목사, “마귀와의 대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믿음은 말씀을 통해 공급받아야 한다”고 했다.

(롬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자신의 믿음이 견고해지길 원하는 성도는 예배에 부지런히 참석하라. 그리고 열심히 말씀을 들으라. 그냥 듣지만 말고, 말씀을 적어라. 이것부터 시작해 보라.


5.구원의 투구

(엡 6:17) 구원의 투구와...

구원의 투구는 구원의 확신을 가리킨다.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는 성도는 인생의 목표가 땅에 있지 않다. 하나님께 있다. 어려운 일을 당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설령 죽을 일을 당했다 해도 하나님 나라에서 깨어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고후 4:8)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고후 4:9)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그러나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은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수동적이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인간적인 것으로 채우려고 한다. 사단의 표적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6.성령의 검

(엡 6:17하) ...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앞의 5가지 무기는 주로 방어용 무기였다. 그러나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은 유일한 공격무기이다. 예수님께서도 사단의 시험을 말씀으로 물리치셨다.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 4:13)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성경을 들고 다니지 말고 자신의 것으로 삼아야 한다.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 3: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빌리 그레함 목사는, “미국 그리스도인의 95%가 영적 전투에서 패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 결과, 그리스도인들은 마약, 알콜, 낙태, 사기, 성범죄등.. 세상의 범죄 행위를 그대로 따라 가고 있는 것이다. 마귀는 더 이상 미국의 그리스도인들을 자신의 전투 대상으로 취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이 미국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오늘날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군사로 잘 무장되어 있다고 생각하는가? 미국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들이 바로 나 자신의 삶 속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되고 있을 것이다. 사단은 더 이상 자신의 게임 상대로 여기지 않고 있을지 모른다.

6.25 전쟁 발발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내줬고, 한달 만에 낙동강까지 밀려 났다. 힘이 없으면 밀리고 결국 포로가 되고 만다.

사도 바울은 말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영적전쟁을 치루고 있는 그리스도의 군사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 했다. 자신을 알고, 적을 아는 일에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지금 이 시간에도 휴전선에는 국토를 지키는 병사들이 있기에 우리가 평안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것이다. 국토를 지키기 위해 그들은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영적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병사로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점검하고 빨리 보강해야 할 것이다. 한 시도 경계를 게을리 할 수 없다.

30년 이상 목회 생활을 잘 해오시던 어느 목사님이 한 순간의 혈기를 이기지 못하고 명예스럽지 못하게 은퇴하신 분을 여러분 보았다. 후회해도 소용없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의지해서 부족한 부분들이 발견되면 속히 보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사단의 공격을 받게 될지 모른다. 또한 준비되었다고 자만해서도 안된다.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하나님께서는 주의 자녀들이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런 보고를 듣기 원한다.
“주님 오늘도 승리했습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자.
(원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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