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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갑옷을 삼아야 할 마음 (벧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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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체스터 교회(사원)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진 오래된 시계가 있다고 합니다. 
“울고, 웃던 어린 시절 - 그 시간은 기어 갔습니다.
활기찼던 청소년 시절 - 그 시간은 걸어 갔습니다.
어른이 되었을 때 - 그 시간은 뛰어 갔습니다.
늙어 갔을 때 - 그 시간은 날아 갔습니다.
나는 곧 알게 될 것입니다 - 시간이 다 지나가버렸음을...
오, 주님!
그때 저는 구원 받은 자일까요? -아멘-“ 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시계가 걸려 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남아 있을까요? 사도 베드로는 2절 말씀에 보니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자”고 합니다. 내게, 우리 모두에게 남아 있는 시간, 그 시간을 나를 위하여 살지 않고 주님을 위해서 살자는 것입니다. 너무나 아픈 충고요, 권면입니다.
그럼 주님을 위해서 육체의 남은 때, 내게 남아 있는 그 시간이 얼마인지를 모르지만 어떤 마음으로, 어떤 자세로 살아야 주님을 위해서 살 수 있는 생활이 됩니까?

4:1절 말씀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님의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는 말은 주님의 마음으로 무장하라는 말입니다. ‘갑옷을 삼으라’는 말은 신약성경에서 오직 여기에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호플리사스테”라는 말로 ‘무장하라’는 말입니다. 특히, 같은 마음으로 는 “텐 아우헨 에노이안”으로 “바로 그 생각”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생각,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자세로 무장하라는 말입니다.

육체의 남은 때를 믿음으로 살기 위해서는 베드로 사도는 특히 고난이 넘실대는 그 환경과 여건 속에서 예수님이 마음으로 무장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빌 2:5-8(신약 319면)을 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한 마음입니까? 겸손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사도 베드로는 적극적으로 이렇게 예수님의 고난을 해석합니다. 1절 말씀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것은, 소극적으로 사람의 정욕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목적하여 우리의 육체의 남을 시간을 살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도 고후 5:15절에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마음으로 갑옷을 삼고 우리의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되면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게 됩니까?
첫째로는, 성결, 즉 성화의 삶을 살게 됩니다.
1절 말씀을 보면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합니다. 우리의 구주, 예수님은 “죄 속에서” 혹은 “죄 아래서‘ 죽은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하여’ 죽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예수님의 깊은 생각을 가지면 우리에게 죄 지을 생각이 없습니다. 죄가 틈을 타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유혹을 당했습니다. 시험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죄는 짓지 아니했습니다. 죄란 쉽게 말해서 자기 이기적인 생각에 휩싸일 때 죄를 짓습니다. 아담도, 하와도 하나님 되려는 자기 이기적인 생각에 죄를 지었고, 타락했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성도들이 죄에 대해서 속수무책인 것은 오늘날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복음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었기에 그러합니다. 미국과 아시아교회 특히 우리 한국교회에서는 성공과 번영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모든 신자들의 권리라고 가르치기에 그러합니다. 그래서 내가 성공하고, 번영하는 것이라면 죄가 되어도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는 기막힌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기적인 마음으로는 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죄를 이기신 것은, 시험을 이기신 것은 예수님이 편하게 이기적으로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택했습니다.

둘째로는, 정욕대로 살지 않게 됩니다.
2절에 보면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욕은 ‘에피뒤비아’인데 욕망, 동경, 사모, 욕심, 정욕으로 번역되는 말입니다. 정욕을 따라 살지 않습니다. 또 육적인 본능의 갈망을 이루기 위해서 살지 않게 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성도의 지상 생활을 지배하는 원리가 하나님의 뜻이지, 사람의 정욕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으면서도 정욕, 이 욕심의 문제를 벗어나지 못해서 시험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3절에 보면 음란, 정욕, 술취함, 방탕, 연락, 무법함, 우상숭배가 열거 됩니다. 다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내 정욕을 채우기 위해 동원되는 수단들입니다. 예수님을 알기 전 다 우리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쳤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음란은 “아셀레이아이”입니다. 복수명사로 지나친 행동을, 예전에 사회적 윤리에 어긋나는 능욕들을 가리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술취함은 “오이노플뤼기아이” 술의 넘침, 폭음입니다. 술에 중독되어 가는 것입니다. 연락은 “플토이”입니다. 즉 술파티 연회를 이야기 합니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놀기를 좋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면 이 생활에서 깨어납니다. 정욕대로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셋째로는, 지난 일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회개는 해도 후회는 않습니다. 3절 말씀을 보면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합니다. 지나간 일, 왜 내가 예수님을 알기 전에 그렇게 살았는가 후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젠 새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남은 시간을 새롭게 살아야 합니다. 짧다고 후회할 것 없습니다. 가진 것이 적다고 불만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남은 때를 소중히 여기며 가진 것을, 있는 것으로 만족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회개는 뉘우침이고, 후회는 욕망을 채우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내 뜻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이제 보니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는 것이 후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으로 무장하고, 갑옷을 삼고 산다면 지난 일에 대해서 후회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날을 후회합니까? 아니면 회개했습니까? 주님의 마음을 가지면 회개하지만 주님의 마음으로 갑옷을 삼지 아니하면 후회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죄가 발각되지 아니하면 괜찮다고 합니다. 죄가 발각되면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후회합니다. 매일 매일 후회의 인생을 살면 소망이 없습니다. 그러나 회개의 인생을 살면 그에게 천국의 소망이 너무나 분명하게, 확연하게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생애가 얼마나 남았느냐 그것을 생각하지 맙시다. 중요한 것은 욕심, 정욕을 버렸느냐입니다. 더 이상 방탕하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남은 때 그것이 얼마인지 아무도 모르기에 방탕하게 살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부끄럽게 살았다면, 지금부터는 자랑스럽게 삽시다.
나를 위한 삶은 오늘 여기서 끝내고 주님의 뜻을 좇아가는 생을 서둘러 사는 복됨으로 남은 때를 사는 성도가 됩시다. 하나님이 허락한 인생에는 요행이 없습니다. 잘못된 출발을 해놓고 좋은 끝을 기대하는 것은 미신입니다.

내가 술집에 가서 죽었습니다. 그럼 내 인생은 그렇게 정리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순간이 내 남은 때를 결정짓고 있습니다. 후회하지 않는 일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 인생을, 남은 인생을 순리적으로, 성공적으로 사는 것이 오직 주님의 마음으로 무장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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