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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합시다 (대하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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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러분! 요즘도 기적은 있다고 믿으십니까?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어떤 분은 ‘요즘 무슨 기적이 있어!’라고 말씀하실 분이 혹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없으리라고 믿습니다만 말입니다. 그러나 요즘도 사람들이 말하는 기적은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아파트 단지 내에 13층에서 떨어진 아이가 있었는데 약간의 부상을 입고 살아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30m에서 떨어진 압력은 100km로 달리는 자동차의 속도로 달려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죽지 않고 약간의 부상만 입었으니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조사를 해 보니 13층에서 아이가 떨어지면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 1차로 나무에 떨어지고, 이어서 잔디밭에 떨어졌기 때문에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이 아이가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잔디밭에 떨어졌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일어났던 기적이라는 것은 인간의 이성으로 판단해 볼 때 감당할 수 없는 것이기에 기적이라 표현하고, 자연적인 현상으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기적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비하여 요즘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기적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만, 이 시대에도 꼭 기적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래야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일어나고, 그래야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된다고 하면! 요즘도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키시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우리에게 기적을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면 기적은 어떤 때에 일어나는가 하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시겠습니다.

1. 여호와께 낯을 향할 때에 기적은 일어납니다.

오늘 기적의 현장의 주인공이 된 사람은 바로 여호사밧 왕이었습니다. 유다의 왕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이웃 나라들에 비하면 매우 약한 작은 나라였습니다. 이러한 때에 이웃의 강대한 나라 모압을 중심으로 연합군이 유다를 침략해 온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맞이하여 여호사밧과 유다백성들은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때에 여호사밧 왕은 3절을 보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도록 하시겠습니다.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왕은 아무리 생각을 해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눈을 들어 이리저리 살펴보아도 의지할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때에 여호사밧은 여호와께 나아가서 그 국가의 위기를 붙잡고 금식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유다 백성들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4절을 봉독하십시다.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왕이 나가 하나님 앞에 엎드리니 만조백관들이 엎드립니다. 그리고 온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나가 엎드립니다. 누구하나 구경꾼이나 방관자나 무관심한 자 없이 온 백성들이 왕으로부터 백성들에게 이르기까지 한 마음으로 금식하며, 성읍에 모여서 우리 하나님께 얼굴을 향하고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기적은 언제 나타납니까? 기도 할 때에 나타나는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유다가 위기를 맞이했을 때, 그들이 총체적인 마음으로 함께 모여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에 여호와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키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 기적을 원하십니까? 바로 여호사밧과 유다백성이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을 본받아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 중에는 혹시 거창고등학교를 잘 아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설립자는 전라도 무주 출신인 전영창 교장 선생님이십니다.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한국의 위대한 크리스천 두 분을 들라고 하면 가나안 농군 학교의 김용기 장로님과 전영창 교장님이라고 할 정도로 귀한 분들입니다.

이 분이 미국 유학을 마치고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경상북도 거창군 거창읍에 내려가서 고등학교를 맡게 되었습니다. 1958년 4월, 학교는 부도위기에 있고 아무도 그 시골 지방에 있는 학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버림받은 학교와 같았습니다. 그런 학교가 부도위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전영창 교장 선생님은 산 속으로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특별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금식하며 울부짖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종을 통하여 이 학교를 살려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도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애절하게 부르짖고 내려왔는데도 하나님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소식도 없습니다. 이 분이 그때 화가 많이 났습니다.

다시 기도하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정 그러시다면 저도 생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기도를 마치고 내려갔는데도 응답이 없다면 동아일보에 하나님은 안 계신다고 광고를 할 것입니다.’ 그야말로 하나님께 기도로 공격을 했답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속이라도 후련하더랍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고 내려와 보니 재미교포인 조우복이라는 분이 2050달러를 보내 왔더랍니다. 그것으로 부도를 일단 막았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기도를 들으시고 태평양을 건너서 하나님이 이 거창고등학교를 살릴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설립자의 특성 있는 철학으로 인하여 그 학교는 지금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교가 되었습니다.

올해 거창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모두 137명인데 이 중에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6명, 고려대학교 12명, 연세대학교 21명 등 재수생까지 총 155명이 대학에 진학했다고 합니다. 전교생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 학교로 소문이 난 학교입니다. 철저하게 신앙교육 중심이며, 전국에서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제일 높은 학교가 이 학교라고 합니다. 그 흔한 표지판도 교문도 없는 학교가 거창고등학교라고 합니다.

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직업선택 십계명은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사고와 어떻게 다른지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직장을 어떻게, 무엇을 보고 선택 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입니다.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4.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로 가지 마라.
6.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 존경 같은 것을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 한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반대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있는 곳으로 가라.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에 누구나 너무나 현실적이지 않은 소리라고 생각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들 중에는 교장 선생님을 찾아와서 학교에 붙어 있는 ‘직업선택의 십계’를 떼자고 했습니다. 이유는 ‘누가 그렇게 살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선생님들도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게 아닙니까?’라는 겁니다. 그때 전성은 교장선생님은 답했습니다. “아무개 선생님 계시잖아!”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입을 다물고 숙연해졌다는 것입니다. 전성은 교장께서 말씀하셨던 그 선생님은 서울대학교에서 수석으로 졸업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그런 사람 10년에 한 사람만 나와도 직업선택의 십계는 붙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너희들이 괴로우면 괴로웠지 그걸 왜 떼라고 하느냐!”고 학생들에게 반문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없는 그런 교훈이었습니다.

어쨌든지 이야기가 약간 주제와 비켜 나갔습니다만 기적이 어떻게 일어납니까? 하나님께로 낯을 향하여 얼굴을 들고 기도할 때에 기적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는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2. 오직 주 만 바라보는 사람에게 기적은 일어납니다.

여호사밧의 기도의 절정은 대하20:12절입니다. 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짐 그래이엄 박사는 기도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리스도인의 영적생활은 개인기도의 수준을 넘어설 수 없다.’ 또는 ‘개인의 기도생활에 따라서 신앙생활 수준이 결정 난다.’ 또는 ‘교회됨의 수준은 얼마나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는가?’로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분이 ‘어떻게 하면 기도 수준이 높아 질 수 있는가?’라고 하는 질문에 ‘예배를 통하여 은혜를 받는 자가 기도수준도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는 ‘교회됨의 수준은 얼마나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짐 그래엄 박사의 충고는 우리에게 아프지만 매우 중요한 충고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가 합심하여 기도하는 일에 열심히 모여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수준이요, 개인의 신앙의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의 위기를 맞이해서 여호사밧과 유다백성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오직 주 만 바라보나이다.”} 위기 중에 주 만 바라보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기적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호사밧처럼 무릎을 꿇고 유다백성들처럼 합심하여 기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성도들이 합심하여 부르짖는 그 곳에 여호와가 의도하신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3. 끝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고 견고히 서는 자입니다. 

20절을 다 같이 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이에 백성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가로되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 유다백성들에게 기적을 베풀어주려고 하십니다. 유다백성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견고한 믿음으로 무장한다면 하나님이 기적은 일어 날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사밧은 외칩니다. {“예루살렘 거민들아,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견고히 서리라!”}

이렇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좌로나 우로나 요동치 아니하고 견고한 믿음으로 무장한다면 저와 여러분들도 기적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여호사밧 왕이 백성들과 함께 여호와의 얼굴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면서도 주 만 바라볼 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견고한 믿음으로 무장하였을 때에 어떤 기적이 일어났습니까? 성경 구절 두어 가지만 봉독함으로 말씀을 맺도록 하시겠습니다.

첫째로 적군들이 스스로 와해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대하20:23절을 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거민을 멸한 후에는 저희가 피차에 살육하였더라.” 스스로 자중지란이 일어나 자폭하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전략입니까? 얼마나 놀라운 기적입니까? 우리에게 이런 기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성전 건축에 훼방과 방해는 이제부터 시작일 뿐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일일이 다 대처 할 수 있겠습니까? 성전건축을 훼방하는 악한 궤계가 일어날지라도 하나님께서 자중지란이라도 나게 해서 해결을 해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둘째로 물질의 풍성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대하20:25절을 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여호사밧과 그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취할 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는 고로 각기 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취하고” 사랑하는 여러분! 전리품이 너무 많아 사흘 동안을 거두어 들여도 모자랄 정도로 물질이 풍성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이런 기적도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들도 같은 생각이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열심히 하나님께 얼굴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도움이신 줄로 믿고 주 만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더욱 하나님만 신뢰하시고 기대하시고, 요동치 않는 믿음으로 무장하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성전 건축에 참여하는 저와 여러분들, 모두가 기적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윤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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