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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고난의 유익 (고후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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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고든이 쓴 「에너지 버스」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 설문조사에서 9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만약에 다시 태어나 인생을 산다면, 지금과 무엇이 달라지고 싶습니까?”
  그랬더니 가장 많이 나온 대답 3가지가 있습니다.
  ① 감정을 더 많이 표현하고 싶다. 더 많이 순간을 즐기고 기뻐하며, 해가 뜨는 것과 지는 것을 더 깊이 음미할 것이다.
  ② 과감하게 기회를 향해 도전해보고 싶다. 시도해보지도 않고 흘려보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③ 내가 죽은 후에도 사람들이 나를 기억해줄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 후세에게 유익한 유산을 남기고 싶다.

  쉬운 인생이나 완전한 인생은 없습니다. 실수와 아픔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쇠는 뜨겁게 달구어질수록 단단해집니다. 우수한 쇠일수록 그만큼 더 오랜 시간을 불 속에서 달구어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고난을 당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것을 고난 속에서 깨닫게 됩니다. 어느 누구도 고난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고난 없이 살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고난의 바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고난 앞에서 모두가 항복의 손을 들어야 합니까? 마냥 무서워서 벌벌 떨어야 합니까? 고난 때문에 잃어버리는 것도 많지만 반면에 얻는 것도 많습니다. 시편 기자도 시편 119편 71절에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성숙한 믿음의 고백을 하였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고난이 가져다주는 선물에 대하여 간증을 하고 있습니다. 힘든 세상에서 믿음으로 사느냐고 얼마나 피곤하고 어렵습니까? 고난보다 더 많은 유익이 넘치시기를 축원을 드립니다.

1. 위로가 있습니다
  본문 4-6절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우리가 환난 받는 것도 너희의 위로와 구원을 위함이요 혹 위로 받는 것도 너희의 위로를 위함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세상이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환난과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오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환난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넘칩니다. ‘위로하사’의 헬라어 ‘파라칼론’은 위로하심이 중단 없이 계속됨을 뜻합니다. 연속되는 환난과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중단 없이 계속됨을 뜻합니다. 연속되는 환난과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역설적으로 결합되어 진정한 그리스도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증거하다가 루스드라에서 유대인들에게 돌로 맞아 거의 죽을 지경까지 갔었고, 빌립보에서는 귀신들린 여종을 낫게 해주었다가 도리어 고소를 당해 매를 맞고 투옥되기도 했고, 40여명의 유대인 자객단에 의해 살해당할 위험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러한 고난에 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았으므로 고난에 비례하는 위로에 대해 확신에 찬 고백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순간적인 아픔을 치료하는 진통제가 아닙니다. 외적인 상처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도 근본적으로 치료하십니다. 마치 우는 어린아이를 품에 감싸는 어머니 같으며(사66:13), 용기와 힘을 주는 아버지와 같은 것입니다.

  여리고 성의 세무서장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목표가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시는 길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인산인해를 이룬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나고야 말겠다는 목표가 분명했습니다. 키가 작은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는 불타는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의 눈에 뽕나무가 보였습니다. 삭개오는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뽕나무로 올라갔을 때 예수님을 만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소원이 있으면 눈에 보입니다. 예수님을 만났을 때 용서와 치료와 위로와 칭찬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고통과 노력 이상의 위로와 복을 반듯이 베풀어 주십니다.

  「천사도 흠모하겠네」라는 책에 다음과 같은 간증이 있습니다.
  인천 주안교회 집사님 한 분은 한 해에 3,000명을 전도했습니다. 양화점을 하는 분입니다. 전도지 밑에다가 티켓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이 전도지를 보고 주안교회에 등록해서 새신자 담당 교역자의 도장을 받아 오시면 구두를 드립니다.” 전도지를 받은 3,000명 가운데 1,700명이 구두를 타 갔습니다. 그런 헌신 가운데 생명을 구원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사업도 축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보상하시고 위로하십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어떤 고난이 있습니까?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맙시다. 사탄이 역사하지 못하게 합시다.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합시다. 하나님의 위로가 충만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소망이 있습니다
  본문 7절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예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바울이 고난 가운데서 고린도 교인들을 위로할 수 있었던 것은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망’은 헬라어 ‘엘피스’인데 ‘강한 확신’을 의미합니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소망이 있으면 견고합니다. 결코 흔들리거나 쓰러지지 않습니다. 현실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자들에게는 틀림없이 하나님의 위로가 넘칠 것이고 결국 거기에는 확고한 소망이 임하게 됩니다. 오늘날의 기독교가 있기까지는 너무도 많은 핍박과 고난이 있었습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로마의 폭압과 고난 가운데서도 줄기차게 뻗어나가 마침내는 자신들을 탄압하는 로마를 기독교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신앙 때문에 받았던 극심한 고난은 도리어 강력한 힘으로 작용하여 그들로 하여금 더욱 큰 확신으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소유하고 전파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하여 고난 보다 더 큰 소망을 견고케 하십니다. 고난 속에서 소망을 발견하지 못하면 무너지고 쓰러집니다. 그러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큰 소망을 발견하게 되면 어떠한 고난도 능히 이기게 됩니다. 고난당하는 사람들에게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소망과 꿈과 비전을 주십니다. 오늘 우리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생명과 믿음을 유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존 고든이 쓴 「에너지 버스」에 보면 조이와 조지의 이러한 대화가 나옵니다.
  조이가 말했습니다.
  “생각에는 에너지가 있어요. 그러니 당신이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거기에 집중하란 얘기예요. 늘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 있죠? 원하지 않는 것, 싫어하는 것, 할 수 없는 일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정말로 그렇게 되는 거랍니다.”
  “네, 그런 사람들… 많죠.”
  조지는 자기도 거기에 속하는 것 같아 속으로 뜨끔했습니다.
  “불평하면 할수록 불평거리가 더 생기는 법이에요. 불평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야 하는 이유가거기 있어요. 나는 내 버스에 타는 사람들이 불평하는 걸 허용하지 않아요. 투덜대느라 원하는 인생을 생각할 수도, 이룰 수도 없을 테니까요. 또 다른 손님들의 여행에도 방해가 되고요, 내가 예전에 스쿨버스를 몰 때 아이들에게 늘 해주던 말이 있는데, 지금은 여기 손님들한테도 해준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어른들한테 더 필요한 말이죠. 바로 이거예요. ‘우리는 투덜이가 아니라 승리자다!’”
  버스의 승객들 모두가 폭소를 터뜨리며 일제히 외쳤습니다.
  “우리는 투덜이가 아니라 승리자다!”
  한 두 번 해본 모양이 아닙니다.
  “원하지 않는 것, 하기 싫은 일에 대해서는 잊어요. 당신이 원하는 ‘비전’에 에너지를 집중하세요. 알았죠?”
  조이는 확인하려는 듯 물었습니다.
  “마음 속에 선명하게 그림을 그릴수록 실제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대요.”
  마티가 조지에게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던 심상연습 사례연구 자료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방법은 실제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통해서 효과가 검증됐어요. 자신이 높은 점수를 내거나 승리하는 장면을 오랫동안 마음속으로 상상한 선수들이 실제로 금메달을 땄다는 놀라운 결과예요. 우리 같은 사람들도 멋진 인생이나 성공을 위해 그 방법을 쓸 수 있다는 얘기죠.”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마음 속에 있는 불평불만을 버립시다. 부정적인 생각을 버립시다. 이는 불신앙이고 불행이고 지옥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소망을 흐리게 하고 흔들고 깨뜨리고 뿌리를 뽑게 됩니다. 어떠한 고난 가운데서도 소망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믿음이 있습니다
  본문 9-10절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

  바울이 절망하여 사형 선고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 것은 더 이상 자기 자신으로부터는 어떤 구원에의 능력도 기대할 수 없음을 인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신뢰할만한 것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바울도 고린도 교회에서 맛본 좌절, 신체적인 질병, 거듭되는 죽음의 위협 속에서 자신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그때 비로서 그는 참된 위로와 구원과 신뢰가 인간의 한계 상황인 죽음 너머로부터 역사해 오시는 하나님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간에 대한 신뢰를 전적으로 포기할 때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체험하게 됩니다. 이 교훈은 말이나 이론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고난 가운데서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의뢰하는 자를 구원하시되 시간과 횟수에 제한 없이 영원히 보살피십니다. 고난 없이는 믿음이 불가능합니다. 고난을 통해서 순수하고 깨끗하고 강한 믿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금보다 더 귀합니다. 믿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가장 부자이고 행복하고 미래와 영생이 보장된 사람입니다.

  술꾼 남편을 위해 감사 기도를 드렸던 어느 아내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한 여인이 예배 중에 목사님을 통해 “감사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말씀에 순종하여 술 먹고 들어온 남편이 자고 있는 옆에서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옆에서 코를 골며 자는 남편을 생각하니 그래도 혼자인 것보다는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언젠가는 좋은 남편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저토록 취했어도 집을 찾아올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토요일에는 더욱 술을 많이 먹어 주일에 꼼짝 못하고 집을 봐 주니 자신이 교회 나오는데 불편하지 않아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조건을 찾아 감사하니 계속해서 감사가 넘쳤습니다. 잠을 자다가 갈증이 나서 깨어난 남편이 아내의 감사 기도를 듣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자신이 형편없는 남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내가 자신을 인해 감사하는 것을 보면서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그 감사 기도를 들으면서 이 남편이 교회에 나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10년 동안 노력해도 이루어지지 않던 소원이 단 한 번의 감사 기도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남편 때문에 받은 고통으로 인해 원망과 불평으로 기도를 드렸을 때, 그 기도는 기도가 아니라 고발이었습니다. 남편의 약점을 나열하는 고발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남편을 인해 감사의 기도를 드렸을 때, 모든 것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결국 감사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남편의 마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움직입니다. 감사는 우리 자신을 변화시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포근한 마음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믿음이 있는 마음입니다. 감사는 이웃을 변화시킵니다. 환경을 변화시킵니다. 감사는 기적을 창조하는 원동력입니다. 우리 모두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 있을 때 고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열매가 감사입니다. 믿음있어야 평생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고난이 많은 세상입니다. 우리 모두는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고난 속에는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과 믿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고난이 유익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김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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