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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의 전당 (히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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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전당 (히 11:1~3)

오늘부터 <믿음의 전당>이라는 주제로 열세 번에 걸쳐 히브리서 11장 말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별명이 있지요? 고린도전서 13장이 ‘사랑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것처럼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성경 전체를 통틀어 이 히브리서 11장이 믿음에 대해 가장 확실하고 분명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장’이라는 별명 말고도 또 하나의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바로 <믿음의 전당>이라는 별명입니다. 누가 이 별명을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참 잘 지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믿음의 전당>이라는 말은 <명예의 전당>이라는 말에서 온 것입니다. <명예의 전당>을 영어로는 Hall of Fame이라고 부르는데 미국 사람들이 사회의 각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겨 두고두고 존경을 받는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여러 종류의 기념관이 바로 <명예의 전당>입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의 전당>의 종류도 꽤 많아서 <상원의원 명예의 전당>, <여성 명예의 전당>, <카우보이 명예의 전당>,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명예의 전당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스포츠 부분의 <명예의 전당>이 잘 알려져 있는데 이를테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130년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나 감독을 뽑아 헌액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이나 얼마 전 우리나라 박세리 선수가 헌액된 여자 프로골프 명예의 전당인 <LPGA 명예의 전당> 등이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명예의 전당> 종류가 많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다 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서 수천수만 명씩 올라가 있다면 <명예의 전당>은 아무 가치가 없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그 분야에서 가장 뛰어나고 인정받는 사람들만 고르고 또 골라 <명예의 전당>에 올리기 때문에 각 분야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사람은 그야말로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를테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130년 역사에 수만 명의 선수 중에서 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사람은 단 200명 정도에 불과하고, 박세리 선수가 헌액된 <LPGA 명예의 전당>에도 세계의 그 수많은 여자 프로골프 선수 중에 단 스물 네 명만 헌액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스포츠 선수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그 분야의 <명예의 전당>에 올라보는 것이 평생의 꿈이요 얼마나 큰 자랑거리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런 <명예의 전당>은 없지만 저도 목사로서 만약 <목사 명예의 전당>이 있다면 한 번 제 이름을 올려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누구나 다 마찬가지겠지요.

그런데 바로 오늘 이 히브리서 11장이 <믿음의 전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구약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 중에서도 믿음 좋은 사람으로 뽑히고 또 뽑힌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구약에 나오는 인물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안 세어봐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수 만 명 이상의 이름이 등장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는 이름 딱 한 번 나오고 끝나는 그야말로 “별 볼일 없는 엑스트라 수준의 인물”도 있을 것이고, 이름은 많이 등장하지만 아합 왕 이세벨 왕비처럼 믿음은커녕 아주 악독한 인물로 등장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사울 임금처럼 처음에는 믿음 좋은 사람으로 출발했지만 나중에는 비참하게 실패한 인생으로 끝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이 <믿음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갈 리 없겠지요.

다음으로 구약에는 믿음 좋은 사람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린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라고 다 여기 이름을 올린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전당>에는 그야말로 최고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만 골라 그 중에도 아주 까다로운 심사조건을 최종적으로 통과한 사람들만 이름이 오른 것입니다. 이 까다로운 심사의 심사위원장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심사위원장이 되어 직접 까다롭게 심사해서 정말 이 사람 정도면 “믿음이 최고다” 하는 사람만 골라서 올린 것이지요. 그래서 올라온 사람이 겨우 20명이 채 안 됩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욥 같은 위대한 신앙인도 여기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의외의 일입니다. 그만큼 심사조건이 까다롭고 여기에는 그야말로 최고의 믿음을 가진 ‘믿음의 대표선수’들만 이름이 올라가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전당>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도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있지 않습니까? 한국에만도 천 만 명이나 된다고 하고 이 포항 땅에도 10만 명이 넘는 크리스천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다 똑같은 믿음을 가진 것은 아닐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들이 심사위원장 하나님의 아주 엄격한 믿음 심사를 받았을 때 몇 가지 부류로 구분될 것입니다. 믿음은 있다고는 하나 그저 평생 교회 왔다 갔다 하는 정도로만 신앙생활을 해서 하나님 보실 때 별로 좋게 평가받지 못한 엑스트라 수준의 크리스천도 있을 것이고, 처음 신앙생활 시작할 때는 잘 믿었는데 믿음이 약해져서 마지막은 흐지부지 되고 만 사울 같은 크리스천도 있을 것이고, 제법 교회 열심히 다니고 신앙생활도 잘 했다고는 하나 1류 수준에 이르지 못한 아쉬운 크리스천도 있을 것이고, 마지막으로 심사위원장 하나님이 “이 정도면 정말 믿음이 최고다”라고 인정할만한 ‘믿음의 국가대표 급’ 크리스천도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문제는 내가 이 중에 어디에 속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의 믿음의 수준은 얼마나 될까요?


믿음은 무엇인가?

이제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히브리서 11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1절부터 3절까지는 히브리서 11장 믿음장의 ‘서론’입니다. 이 서론에서는 믿음이 무엇인가? 믿음을 가지면 어떻게 되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부분은 4절부터 38절까지로 믿음장의 본론입니다. 여기서는 아벨부터 시작해서 구약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믿음이 무엇인지 샘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바로 이런 사람이 좋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39절과 40절은 믿음장의 결론으로서 이 믿음장이 오늘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히브리서 11장의 첫 번째 서론 부분인 1절에서 3절까지의 말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1절을 함께 읽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1절은 제일 먼저 믿음이 무엇인가, 믿음의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첫째,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바라는 것들’이란 ‘소망’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실상’이란 ‘확증, 확신’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는 믿음이란 첫째로 우리가 바라고 소망하는 것들의 확신이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바라고 있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실하게 믿는 것이라는 뜻이지요. 그렇습니다. 믿음이 뭐냐? 그것은 바라보고 소망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지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반드시 그렇게 될 줄로 믿고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무조건 바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 믿음입니다. 여러분, 분명한 것을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내 눈 앞에 이루어진 일을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아직은 아니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반드시 그렇게 될 줄로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진짜 믿음 좋은 사람은 누구냐? 이렇게 소망을 가지고 그 소망이 반드시 이루어질 줄로 확실하게 믿는 사람이 바로 믿음 좋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두 번째 정의가 나온 것입니다. 믿음의 두 번째 정의는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볼 수 있게 하는 것, 곧 비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비전이라는 말이 들어간 물건들이 있지요? 대표적인 것이 텔레비전(television)입니다. 텔레비전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해주는 신기한 물건입니다. 방송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볼 수 있습니다. 천리만리 떨어진 외국의 신기한 풍경뿐 아니라 저 멀리 달나라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그냥 눈으로는 절대 볼 수 없는 것들을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아주 확실하게 똑똑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비전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면 이 비전을 갖게 된다는 뜻입니다. 즉 믿음을 가지면 ‘비전’이라는 것이 생겨서 지금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안 이루어졌지만 반드시 하나님이 이루실 줄 믿고 바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믿음을 가지면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제가 아는 분이 옛날 가난했던 시절 경상도 시골 동네에 자기 집에만 텔레비전이 딱 한 대 있었답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겠습니까? 남들은 못 보는 것을 보는 것이지요. “너 서울에 있는 남대문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나?” “모른다. 안 가봤는데 어떻게 아나?” 그러면 그 분은 의기양양하게 “나는 안다. 남대문은 이렇게 생겼다.” 하면서 열심히 남대문 생긴 모양을 설명해주곤 했다는 것입니다. 어디 남대문뿐이겠습니까? 비행기는 어떻게 생겼는지, 심지어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생겼는지 훤하게 설명을 했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그 사람은 서울 가봤을까요? 못 가봤지요. 미국 가봤나요? 당연히 못 가봤지요.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잘 압니까? 우리 집에만 텔레비전이 있거든요. 비전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비전을 가지게 되어 안 보이는 것도 볼 수 있고 남들이 절대 못 보는 세계, 영적인 세계를 보게 됩니다. 육신의 눈에는 안 보이는 하나님의 응답도 보게 됩니다.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분명하게 말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2절은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누군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2절을 읽습니다.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선진, 즉 우리보다 먼저 믿은 믿음의 조상들이 ‘이로써’ 즉 믿음으로써 확실한 증거를 얻어서 모진 핍박과 고난과 암담한 현실을 이겨냈다는 말입니다. 그 조상들이 바로 4절부터 나오는 <믿음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어떤 믿음을 가졌느냐? 바로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간절히 바라고 반드시 이루어질 줄로 믿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절부터 3절에서 우리는 믿음이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이와 같습니다. 첫째, 믿음은 바랄 수 없는 것들을 바라게 한다. 둘째, 믿음은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게 한다. 셋째, 믿음은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게 한다. 넷째, 그러므로 믿음을 가지면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 사실을 믿으십니까?

우리 이름은?

설교 첫머리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렇게 귀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바랄 수 없는 것들을 바라면서, 볼 수 없는 것들을 보면서, 믿음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내고 불가능한 일들을 가능하게 만든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전당>에 오른 믿음의 조상들은 정말 대단한 믿음을 가진 신앙의 선배들입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좋은 본이 되는 선배를 만나면 참 좋지 않습니까? 처음 학교에 입학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할 때, 처음 회사에 입사해서 뭐가 뭔지 몰라 헤맬 때 아무 것도 모르면서 큰소리만 뻥뻥치는 그런 선배 말고 정말 멋진 선배, 본이 되는 선배를 만나 “너는 걱정하지 말고 나만 잘 따라와라.” 해서 그 선배를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그런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뭘 모를 때는 좋은 선배 만나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장은 우리를 이 <믿음의 전당>에 오른 믿음의 선배들을 만나게 해주고 “너희들도 이 선배들처럼 믿어봐라.”고 가르친 것입니다. “너희도 이 선배님들처럼만 믿으면 <믿음의 전당>에 올라갈 수 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 이 <믿음의 전당>에 오른 그 대단한 선배들이 도대체 누구인지, 도대체 왜 이 선배들이 이 <믿음의 전당>에 오를 수 있었는지 한 사람 한 사람 자세히 살펴볼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맺으면서 한 가지 생각해 볼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믿음의 전당>이 마감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메이저리그도 매년 <명예의 전당>에 오를 사람을 뽑습니다. 메이저리그가 계속되는 한 이 명예의 전당도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LPGA 믿음의 전당>도 그렇고 모든 <명예의 전당>이 다 매년 거기에 오를 사람들을 계속해서 뽑습니다. 그 스포츠 종목이 있고 그 분야가 세상에 존재하는 한은 계속 이렇게 뽑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전당>도 히브리서 11장에 나온 사람들로만 끝난 것이 아니라 오늘도 계속되고 있으며 주님 오시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계속해서 여기 이름이 오를 사람들이 뽑힌다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모세는...” 하는 명단 뒤에 “믿음으로 아무개는...” 하고 누군가의 이름이 계속 더해질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장의 결론인 40절에 보면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하고 말씀한 것입니다. 즉, 이러한 놀라운 믿음의 사람들뿐 아니라 오늘 우리들도 이 믿음의 사람들 못지않게, 아니 그들보다 더 귀한 이름으로 <믿음의 전당>에 오르고 더 크고 귀한 상을 받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욕심나지 않습니까? 저는 욕심납니다. 기왕 야구선수 된 것, 한번 이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르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꿈을 가져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평생 별 볼일 없는 그저 그런 선수로 살다가 은퇴할 것입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기왕 골프를 시작했으면 한번 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르는 최고의 선수 되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도 기왕 예수 믿은 것, 신통치 않게 믿고 별 볼일 없이 믿다가 그저 그런 성도로 죽는 것이 아니라 기왕 믿은 것 우리 이름도 이 <믿음의 전당>에 한 번 올라봐야 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우리 세상에 태어나서 기왕 예수 믿은 것 한 번 화끈하게, 제대로 믿어서 이 끝나지 않은 <믿음의 전당>에 이름 한 번 올려보고 싶지 않습니까? 이 정도 욕심도 없습니까? 자,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연히 믿음이 좋아야지요. 그러면 믿음이 뭐라고 했습니까? 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간절히 바라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는 것이요, 지금은 비록 보이지 않지만 현실은 답답하고 암담하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 주실 줄 믿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도저히 바랄 수 없는 것들을 바라게 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게 합니다. 믿음은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믿음의 조상들은 지금은 당장 힘들고 어렵지만 믿음을 가지고 저 멀리 있는 하나님의 증거와 약속을 보았던 것입니다. 바로 그 믿음 때문에 어떠한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고 저 높은 곳을 바라보며 힘 있게 나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 믿음 때문에 링컨이라는 이름을 가진 미국 켄터키 시골 마을 찢어지게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미합중국 대통령을 꿈 꿀 수 있었던 것이요, 무디라는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가진 구두닦이 소년이 미국 전체를 영적으로 변화시킨 대 부흥사를 꿈 꿀 수 있었던 것이요, 중 3때 축구를 하다가 공에 맞아 실명을 하고 고아까지 된 가난한 맹인 소년 강영우가 미국에 유학 가 한국 최초의 맹인박사가 되고 그 이름이 미국 교육계 최고의 저명인사 인명사전에 올라가고, UN 세계장애위원회 부위원장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왜 못합니까? 내 환경이 어렵다고요? 능력이 부족하다고요? 링컨이나 무디나 강영우 박사보다 환경 어려운 사람 있습니까? 그런데 왜 못 봅니까? 왜 믿음의 눈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지 못합니까? 안 보인다고 없는 것이 아닙니다. 바람도 공기도 눈에 안 보이지만 존재하며, 하나님은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살아계십니다. 이 사실을 믿고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바로 믿음 좋은 사람입니다.

오늘 이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전당>은 우리에게 믿음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해주고, 믿음으로 큰 꿈을 꾸게 해주고, 그것을 이루게 해주는 놀라운 약속의 말씀입니다. 저도, 그리고 여러분도 반드시 이 <믿음의 전당>에 우리 이름을 올리게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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