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메시야의 통치 (시 72편)

  • 잡초 잡초
  • 450
  • 0

첨부 1


메시야의 통치

오늘 아시안컵 4강전을 합니다.
한 때 히딩크를 우리 나라 대통령으로 하자는 구호까지 있으면서 국민적 영웅이 되었습니다.  국민의 꿈을 이루어 주었으며 혼란스러운 정치와 서민들의 시름을 달래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집을 소개합니다.
그는 송종국이라는 나라의 설기현에 살고 있다.  그의 직업은 축구감독으로 주로 하는 일은 김남일이다. 그의 집에 가려면 넓은 들판 김병지를 지나 이운재를 넘어가야 한다. 이운재를 넘어가면 박지성이라는 거대한 성이 있는데, 유상철이라는 합금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곳이 바로 히딩크의 집이다.
박지성 양 옆으로 거대한 성이 세워져 있는데, 각각 이민성과 최은성이다. 이민성과 최은성, 박지성 뒤로는 4강이라는 큰 강이 흐르는 데, 4강의 물은 최용수와 이천수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4강에는 2마리의 용이 살고 있으니, 바로 이을용과 최성용이다.
설기현의 특산물 안정환과 윤정환은 만병통치약으로 두통, 스트레스 등에 효과가 있다. 또 안정환과 윤정환은 암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주성분이 그 유명한 신비의 식물 최태욱이다. 현영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차두리·김태영이고, 가장 좋아하는 색은 황선홍이다.
이곳 국민들은 참 특이하게도 "가위 바위 보"를 하면 홍명보만 낸다. 그러나 홍명보의 위력은 아무도 못 이긴다. 이곳에서 가위바위보는 생사를 건 도전이다.
참, 이운재를 넘을 때는 이영표를 반드시 구입해야 하고, 반드시 붉은악마 셔츠와 태극기를 지참해야 한다.

본문은 제목은 솔로몬의 시라고 붙어 있으나 이는 후대에 붙여진 것으로 솔로몬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1절에 ‘판단력’과 10절에 ‘시바 여왕의 선물’이 나와서 그렇게 붙여진 것 같습니다.  본문의 내용이 솔로몬이 평소에 가졌던 생각이나 그의 통치를 보면 본문의 내용과는 아무런 관계, 곧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절 마지막에 있는 ‘다윗의 기도가 필하다’는 것은 원문에는 20절로 되어있고, 제목과 맞지 않고 동떨어진 내용이지만 오히려 다윗의 생애와 사상에 더 가깝게 보여집니다.  유대인 탐굼에는 그래서 ‘메시야 시’라고 제목이 되어 있습니다.
하여튼 본문은 이스라엘의 간절한 소원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 간절한 소원은 이 세상을 메시야가 다스려 주심을 바라고 있으며 그 메시야를 닮은 이가 통치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성경 전체, 특히 역사서와 예언서 그리고 시편과 같은 곳에는 이와같은 메시야 사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 11:1-10)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3]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4]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5]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그리고 이것은 지금, 다시 오실 예수님, 그래서 우리를 통치하실 예수님과 연결되어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6-7절과 같은 존재이십니다.
(시 72:6-7) 『[6] 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리니 [7]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우리 네 인생은 벤 풀 같습니다.  푸르른 것 같은데, 잠깐입니다. 수분이 없으면 맥을 못 춥니다.  장미꽃을 사오면서 제가  집에 가서 물에 담가 놓을 때는 밑을 조금 자르고 담가야 된다고 하니,  우리 집사람이 ‘어떻게 그것을 아느냐’고 하더군요.  꽃꽂이는 못해도 그 정도는 압니다. 줄기 내부에 물길이 있는데, 그 물길을 따라 올라가던 물이 끊어져서 죽고, 혹 다음에 물이 끊어진 채로 올라가더라도 다음 물이 올라오는 일정기간 동안 수분부족으로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산소 부족으로 죽은 다음에 산소를 공급해도 소용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니,  벤 풀 위에는 즉시 비가 내려야 합니다.
단비와 소낙비는 팔레스타인 지형과 기후에는 생명 줄이요,  젖줄입니다. 
(신 11:10-12) 『[10]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여호와의 도우심과 통치하심 안에만 있을 때 우리네 인생은 가장 안전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자리에 앉은 여러분이 가장 복된 분들인 줄 믿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잘못해 욕을 먹어도, 그래도 믿는 사람들 세상 사람보다 백배 천배 낫습니다.

우리 집 올라가는 계단 옆에 텃밭을 가꾸는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인사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는데 알부자였습니다.  삼상아파트를 팔고 토이엔 하는 건물을 샀는데,  지금은 30억을 주어도 안 팠다고 합니다. 
전도하려고 예수님 믿느냐고 하니,  항상 듣는 상투적인 대답을 들려옵니다.  믿는 사람들이 그렇게 죄 짓고 살고,  또 교회가서 용서해달라고 하면 다 용서 받고 또, 죄 짓고 또 용서해 달라고 하고...  그 꼴이 보기 싫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우리 주님은 못이 있어 뽑아 달라고 하면 뽑아 주십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뽑아도 자국은 남게 됩니다.  죄는 용서 받지만 그 책임을 물어야 됩니다. ”
그랬더니 그 말이 그럴 듯하답니다.

하여튼 허름하게 입고 다니는 알부자여도, 옆집 예수님 믿는 아저씨 아줌마 때문에 믿음 갖지 못하면, 하나님의 열방을 통치하고 다스리심을 인정하지 못하면 나중에 슬피 울며 이를 갈면서 영원히 유황불에 고통받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게 될 것입니다. 
(시 72:10-11) 『[10]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11] 모든 왕이 그의 앞에 부복하며 모든 민족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그러니 혹 연약해도,  우리네 인생이 벤 풀같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을 통치자로 인정하고 그 나라 백성이 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줄 믿습니다.
(시 72:12-14) 『[12] 그는 궁핍한 자가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13]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14] 그들의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


한 가지 더,  주님을 닮기를 축복합니다.
본문은 메시야의 통치를 소망하는 기도입니다.  다시 말하면 메시야같은 왕이 나타나서  이 땅, 이 나라를 다스려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결국 택시 운전하시는 아저씨의 바람도,  믿는 이들을 보면서 아쉬워하는 소리도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이 나타나고 이 땅에, 이 나라에 많아지기를 원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는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우리 표어 처럼 예수향기를 발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계속 기도하고,  계속 하나님 말씀 먹고, 듣고, 공부하고,  예배하고 이렇게 나누고 간절히 소망하고 바라보면.  가난한 마음이 되어서 주님의 부함을 사모하면 점점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바뀌어 갈 줄로 믿습니다.

감옥에 갇힌 죄수들 사이에 세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답니다.  첫째 종류는 희망이 없는 죄수로 자기 머리를 벽에 부딪치며 자신의 몸을 해치는 사람들이고, 둘째는 역시 가망이 없는 죄수들로 자기 방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움직이지 않았고, 셋째 종류는 감옥에서 나갈 날을 기다리며 기회 있을 때마다 마당에 나가서 운동을 하는 유형입니다.  그들은 감방에 들어가 있으면서도 마치 내일 나갈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설령 몸은 갇혀 있지만 마음은 밖에 나가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습니다.  보이는 것만을 믿는 것은 믿지 않는 사람도 다 합니다.  소망 가운데 사는 사람의 삶은 자유롭습니다. 소망을 품은 사람은 희망이 넘칩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들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바라봅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지금 연습 잘 했으니 하나님이 통치할 나라에 들어갈 사람들입니다. 

“하늘 백성되어 만났시다.” 인사합시다. 

이명현 목사(서연교회)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