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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의 열매 : 오래참음 (갈 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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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열매-오래참음 (갈라디아서 5:22~23)
 
  어떤 회사에서 신입 사원을 뽑기 위해 시험을 치렀습니다 모이는 시간은 새벽 네시였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후보자들이 모여 들었습니다.하지만 회사 문은 잠겨 있었고,저마다 불평들을 하다 한사람씩 가버렸습니다. 다섯 시간이나 지난 아홉시쯤에 문이 열렸으니 사람들이 돌아갈만도 했습니다.아홉시가 되어서야 문이 열리더니 누군가 그문으로 고개만 내밀고 이상한 질문만 해대는 것이었습니다.

"일 더하기 일은 얼마입니까?"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사람의 팔은 몇 개입니까?"

그런 질문만 계속하더니 "감사합니다.이제 모든 시험이 끝났습니다.돌아가셔도 좋습니다"라고 말하고는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것이 그 회사 입사 시험의 전부였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몇 명에게 합격 통지서가 도착되었습니다.
'저희 회사 입사 시험에 합격하신 것을 축하합니다. 먼저 당신은 시간을 지키는 시험에 합격하셨습니다. 당신이 네시 정각에 온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또한 당신은 인내 시험에도 합격하셨습니다. 네시에서 아홉시까지 잘 인내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격 시험에도 합격하셨습니다.
평범하고 어쩌면 짜증날지 모르는 질문에도 화내지 않고 온화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시간 지키기,인내,원만한 성격, 그 세가지 모두 충족시켰기에 당신은 합격하셨습니다.

  오래참음은 모든 일을 성취하고 이루어내는데 필수적인 것입니다. 포도 한송이도 우리의 입속으로 들어오려면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고 그 열매가 익어야 하는 세월이 필요합니다.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이가 보고 싶어도 10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1달 밖에 안되었는데 꺼내놓으면 그 아기가 살 수 있겠습니까?

  성도라는 나무인 우리가 맺어야 할 아름다운 열매 그 네번째 시간 "오래참음이라는 성령의 열매"를 함께 나누게 되었습니다. 오래참음을 생각할 때 두가지 측면을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오래참으심입니다.
  '오래 참음'이란 히브리어 '오랙아파임'의 번역으로 개역성경에는'노하기를 더디 하며'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다루시는 방법으로 "오래참으심"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거역하고 반역하였을지라도 회개하고 돌아설 기회를 주기 위해 오래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오래참으심은 성경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다 소개할 수는 없고, 일례를 살펴보십시다. 인류 가운데서 가장 장수한 사람이 누굽니까? "무두셀라"입니다. 무두셀라는 자신이 의롭기 때문에 인류중에 가장 오래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무두셀라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고 무두셀라 아버지인 에녹에게 예고해주셨는데 무두셀라가 빨리 죽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심판이 오는 것입니다. "무두셀라"라는 말은 "창던지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창던지는 사람은 성입구에서 창을 잡고 적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사람을 말합니다. 적이 성을 삼키려면 먼저 그 성에 름름하게 서 있는 창던지는 사람을 죽여야 합니다. 그래야 성을 함락시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창 던지는 사람이 살아 있는한 그 성으로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무두셀라의 장수는  죄악이 관영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오래참으심이 잘 보여지고 있는 일입니다.

  오늘 우리가 생존세계에 있는 것은 우리가 의로워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오래참으심의 결과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가지 꼭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인 "내 편"에서 그 오래참으심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 자녀가 가져야할 덕목으로서의 오래참음입니다. 오래참음은 성령의 사람에게 나타나는 덕목입니다. 하나님이 노하시기를 더디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오래참음이신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래참음은 성도의 성품인 것입니다. 오래참음의 성품으로 변화되고 자라도록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래참음은 단순하게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오래참음은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반드시 현재보다 더 좋게 하실 하나님의 작품을 예견하면서 견디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래참음은 성령의 열매인 것입니다.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할 때 기쁨으로 오래참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한자어의 참을 인(忍)자는 마음심(心)자 위에 칼도(刀)자를 쓰고 있습니다. 참는다는 것은 "칼로 마음을 베는 것처럼 아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오래 참음은 고통의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고통의 상황속에서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이곳 저곳에서 매미소리가 들립니다. 그런데 요즈음 매미소리를 들으면서 무슨 생각을 먼저합니까? 시끄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참 시끄럽게 소리를 냅니다. 그러나 지금은 소음처럼 들리는 매미소리이지만 어렷을적 매미소리는 방학의 시작이요, 삼복더위의 시작이요, 여름철 놀이의 시작을 알려주는 한여름의 전령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매미를 살펴보면 은혜되는게 있습니다. 매미는 7년, 종류에 따라서는 17년까지도 땅속에서 지내며 5차례의 허물벗기 과정을 거쳐 비로소 매미로 탈바꿈하게 되는데 이처럼 매미가 되기까지는 혹독한 인내와 시련의 과정을 겪게 되며 세상에 나와서도 겨우 2~3주간 이슬과 나무진만 먹고 살다가 짧은 생을 마감한다는 사실입니다.2~3주를 사는 매미도 7~17년이라는 긴 세월을 땅에서 인고의 세월을 지내며 5번의 허물벗기를 합니다. 그래서 화려하게 날아오르는 매미가 되는 것입니다.

  인내가 부족한 사람의 특징은 쉽게 원망하고 분노하는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여행하며 걸핏하면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고 지도자 모세를 향해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그 원망은 곧 분노로 바뀌어서 그들의 손에 돌맹이가 쥐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일이면 지나갈 광야를 유리, 방황, 고생하며 40년을 헤매었습니다. 원망, 불신으로 지은 죄에 대한 댓가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지 못한 댓가입니다.

  잠언 19장 3절은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말씀합니다. 원망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미련한 인간들의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원망이나 하고 불평이나 하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인생을 망칠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미국 속담에 "시합 중에는 점수를 말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간에 너무 쉽게 판단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아직 경기도 끝나지 않았는데 미리서 점수나 따지고 섵불리 판단하는 것은 자칫 경기를 놓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어리석은 것이며 미련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직면하는 상황들을 너무 조급하게 판단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길을 열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순간적인 전투에서는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궁극적인 전쟁에서는 승리하게끔 되어 있는 것입니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인생이란 배틀에 북같고, 아침 안개와 이슬과 같이 순간적이고 짧은 것이지만 또한 하나님께서 일들을 역전시키시고 인생을 역전시킬 만큼 충분한 것이 또한 인생인 것입니다.

  히 10:36절에 "인내가 필요함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에게는 언제나 위기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위대한 사람들의 생애를 한번 보세요. 그들에게도 끝임없이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위기 때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포기하지않고 기다리고 오래참았습니다. 위기가 올 때 포기하지 마십시오. 끝까지 하는 자를 당할자가 없습니다. 요셉은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의 어머니는 요셉의 어렷을 적에 동생을 낳다가 죽었습니다. 어머니 없이 자라는데 그의 배다른 형제들이 그를 미워했습니다. 그래서 형제들에 의해서 웅덩이에 던져지기도 했고, 애굽의 상인들에게 팔려가기도 했습니다. 남의 집의 노예, 감옥살이 이 정도 되면 혀를 깨물고 죽어버릴만도 합니다. 참으로 불행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어떤 위기 속에서, 어떤 속상한 일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았았습니다. 원망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오래참고 기다렸습니다. 오히려 위기를 만날때 도리어 위기 속에서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역량을 키워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애굽의 총리 대신이 되었습니다. 

  오래참음이란게 마음먹는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이것은 성령의 열매이며 약 1:3에서는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낸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게심을 믿는 믿음이 만들어낸 작품인 것입니다. 성경 속의 믿음의 사람은 인내의 사람들이었고, 그들은 인내를 통해 자신들의 믿음을 입증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인내로 구원을 얻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인내합니다.

  인내를 감당하는 동안 많은 아픔과 고난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그 다음에 오는 보람과 성숙이 있기에 인내는 모든 축복의 사다리와 같은 것입니다.
  약 5:11에서 "인내하는 자가 복되다 하였고 인내하는 자가 결말을 보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오래참는자가 복이 있습니다. 오래 참는 자는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결말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래참음이 여러분의 라이프 스타일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미국의 34대 대통령 아이젠하워가 어린 시절 형제들과 카드놀이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날 첫 패를 받아든 아이젠하워는 자신의 패가 형편없이 나쁜 패임을 알고 카드를 내동댕이치며 소리쳤습니다. "첫 판부터 내 패가 너무 나쁘게 들어왔으니 다시 하자" 그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자 모두 카드를 테이블에 놓고 내 말을 들어라. 지금 너희들이 하는 카드놀이랑 너희들이 앞으로 살아야 할 인생이란 꼭 같단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나쁜 패 같이 어렵고 힘에 겨운 역경의 때가 꼭 찾아온다. 그렇다고 피해 갈 수는 없지. 그때를 지혜롭게 잘 넘겨야 인생의 해가 떠 오른 단다. 너희들이 좋은 패가 들어오든 나쁜 패가 들어오던 그 패를 가지고 놀아야 한다. 카드놀이에서 나쁜 패가 들어왔다고 바꾸어 달라고 하면, 인생의 역경에서 삶을 바꾸어 달라고 하는 것과 같지. 그러나 삶은 바꿀 수가 없어. 나쁜 패가 들어왔다고 불평만 해대면 더 냉정함을 잃고 무너져 악수를 두기 쉽지. 자 이제부터 그렇게 할 수 있는 용감한 사람만이 패를 잡고 다시 놀이를 계속하렴. 그리고 한 가지 진실은 패는 항상 나쁘게만 들어오지 않으며, 그렇다고 늘 좋게만 들어오지도 않는 법이란다. 포커에서 승률은 누구나 같은 확률로 주어집니다. 그래서 하수와 고수의 차이는 바로 패가 안좋게 들어왔을때의 차이로 알수 있지요. 하수는 마냥 안될것 같은 생각에 더욱 악수를 두지만 그러나 고수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신에게 다시 기회가 올것을 알기에 인내하고 기다립니다.

  몇년 전에 실재로 있었던 일입니다. 명절이 되어서 형제들이 고향집에 모였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에 그래도 좀 고상하게 놀이를 하자고 하여 윷놀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형제가 자기가 던지면 맨날 도나 개 밖에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형제들이 던지면 수나 모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에 "나는 무엇을 해도 잘 안돼" 하면서 창고에 있는 농약을 꺼내서 먹고 자실해버렸습니다. 죽어있는 나무에 불과한 윷이 무슨 요술을 부러서 주인을 찾아다니면서 도개결윳모를 결정하겠습니까?
  이것도 저것도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거의 비슷하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조급한 승부를 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쳐야 합니다. 인내로 기회를 만들어가야 하는것입니다. 인내(忍耐)는 기회(opportunity)를 만드는 전략(Strategy)입니다. 오래참음의 성품은 기독교인의 교제와 관계에서 "서로 하나 됨"을 이루는데 필수적인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에서도, 자신과의 관계속에서도, 그리고 타인과의 교제에서도 필요한 것은 오래참음인줄로 믿습니다. 오래참음의 열매가 풍성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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