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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광복절 기념 주일] 뒤돌아보는 역사(출 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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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뒤돌아보는 역사
성경; 출애굽기 15:11-13
  초등학교 다닐 때에 방학 중에도 몇 번의 소집일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광복절은 필수적인 소집일이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운동장에 모여 애국가와 광복절의 노래를 부르고, 교장 선생님의 광복절의 의미와 훈시를 들으며 광복절 기념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 청소를 하고 돌아오는 것입니다. 어떻든지 그 때에는 광복절이 기쁜 날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하고부터는 광복절에 대한 의미를 잊고 지나갈 때가 많습니다. 나 자신이 이 부분에서 많이 무디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이제는 경제적으로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의미일까요, 아니면 그만큼 세월이 흘렸기 때문에 잊은 것일까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오늘은 광복을 기념하여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는 주일입니다. 광복에 대한 기쁨과 함께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주변입니다. 우리는 과연 광복의 이 기쁨을 얼마나 간직할 수 있을까 하는 반성입니다. 진정한 광복의 의미는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민족의 역사에 커다란 상처를 남긴 일본은 역사를 반성하기는커녕 저들의 잔혹한 행위를 정당화시키고 미화시키는 교과서를 만들어 보급하여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려는 경악할만한 일을 하더니, 지금도 계속해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계속해서 분쟁꺼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은 2002년부터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동북공정 프로젝트는 중국 국무원 산하 사회과학원 직속 ‘변강사지연구중심’에서 주관하는 국가적 프로젝트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소홀히 여겼던 우리나라의 고조선을 비롯한 고구려와 발해 등 우리의 고대사를 중국의 변경의 역사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이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위해서 중국은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중국 쪽에서는 동북공정과 관련해서 수십권의 고구려를 비롯한 발해와 한국 고대사와 관련된 책들과 수백 편의 연구 논문들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래야만 할까요? 중국은 지금 닥아 올 역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붕괴되고 대한민국과 영토분쟁이 일어나게 되면 내어 놓을 수 있는 역사적인 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정말 그렇다면 통일이 된다하더라도 북한은 우리 땅이 아니라 중국의 땅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무서운 음모가 있는 것이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입니다.
  이런 일들이 있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주몽을 비롯한 고구려 이야기와 발해의 대조영에 대한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 중입니다. 한창 드라마 주몽이 방영 중일 때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주몽이 뭐예요?’ 이것이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와 역사를 지킬 수 있겠습니까?
  먼저 역사에 대한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흔히 우리는 역사란 지난 시간의 사건으로만 생각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나간 것에 대해서는 미련 없이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사 공부는 따분하고 시간 소모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과거의 죽은 것도 따분한 것도 아닙니다. 역사는 언제나 현재입니다. 현재는 과거의 역사가 바탕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며, 그 대화 속에 미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의식을 갖게 될 때에 우리의 역사에 미래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다음은 분단의 아픔을 느껴야 합니다.  사실 이스라엘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우리나라 한반도도 언제나 강대국들의 분쟁의 틈바구니에 있습니다. 지금도 북한은 중국의 만리장성같은 역할을 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우리 남한도 이런 의미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남하를 막는 방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강대국들의 이권 다툼의 가장 중심에 언제나 우리가 있습니다. 지금도 북한의 핵 패기 문제를 놓고 육자회담이 한창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이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이 모두가 다 없어도 되는 분단의 아픔이 아닙니까?
  마지막으로 역사의 섭리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역사는 맹목적으로 흐르는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닙니다. 역사는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필연적인 사건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맞이한 광복도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이십니다. 정치나 힘으로 할 수 없던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필연적인 섭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광복절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역사의 섭리자가 하나님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의 비전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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