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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을 만난 사람 (창 32: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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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난 사람 (창 32:22-32)

인생은 만남에서 출발합니다. 만남에서 행복하게 되기도 하고, 만남에서 불행하게 되기도 합니다. 만남 때문에 사업을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인생은 웃고 웁니다. 만남을 통해 성공과 실패가 나누어집니다.

한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향기를 진하게 발산하는 진흙 한 덩어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진흙 한 덩어리를 몸에 지니고 있으니 온 몸에 향기가 진동하였습니다. 나그네에게서 풍기는 좋은 향기는 나그네를 어딜 가나 환영받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마침내 향기의 정체가 궁금해진 나그네는 진흙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그 유명한 바그다드의 유향이냐?”
“아닙니다.”
“그러면, 너는 인도의 사향이냐?”
“아닙니다.”
“그럼, 너는 무엇이냐?”
“나는 한 덩이 진흙일 뿐입니다.”
“그러면 어디서 그런 향기가 나오느냐?”
“그 비결은 내가 백합화를 만나 함께 오래 살았기 때문입니다.”

냄새나는 진흙이 백합화를 만나 오래 살고 나니 향기를 발하는 바그다드의 유향같이, 인도의 사향같이 아름다운 물건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사람을 만나 망하기도 하고, 저 사람을 만나 흥하기도 합니다. 이 사람을 만나 살 사람이 죽기도 하고, 저 사람을 만나 죽을 사람이 살기도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야곱은 죽을 고비를 턱 앞에 두고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만남으로 새로운 삶의 희망과 생명의 소망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얻게 됩니다.

오늘 성경 안의 만남의 모습을 통해 우리와 하나님의 만남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생각해보기 원합니다.

1.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는 장면

깊은 밤 야곱은 얍복강에 홀로 남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성경은 그 만남을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창 32:30) 『그러므로 야곱이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야곱과 하나님의 대면은 단순히 얼굴을 보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과 직접 겨루었으며, 밤이 새도록 씨름했으며, 결국은 이기었습니다.
(창 32:28)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야곱은 하나님을 이성적으로,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경험합니다.
*이성- 하나님의 지혜로 거부(巨富)가 됨
*영적- 하늘에 걸린 사닥다리 사건
*육체- 환도뼈가 골절

야곱의 영혼육 전체가 하나님을 경험하고 나서야, 그의 삶에 온전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축복의 사람으로 변화하게 된 것입니다.


2. 예레미야가 하나님을 만나는 장면

선지자 예레미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렘 23:9) 『선지자들에 대한 말씀이라 내 중심이 상하며 내 모든 뼈가 떨리며 내가 취한 사람 같으며 포도주에 잡힌 사람 같으니 이는 여호와와 그 거룩한 말씀을 인함이라』
(렘 23:2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려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그는 자신의 이성과 지식을 깨뜨리는 방망이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합니다. 불 같이 뜨겁게 자신의 영을 사로잡는 거룩한 말씀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육체의 모든 뼈가 떨리는 것 같은 신체적인 경험도 합니다.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이렇게 온 마음과 생각과 육체와 영혼이 전부 흔들리고 부서지고 새로워지는 경험입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온 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했습니다.


3. 사도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장면

예수님의 열 두 제자와 그 무리들이 마가 다락방에서 기도하다가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새 술에 취했습니다. 방언을 말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이름의 능력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전도할 힘과 능력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포기할 힘이 생겼습니다. 직업도, 명예도, 가족도, 개인적인 모든 유익과 권리를 포기할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동거하며, 예수님의 사상을 배우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의 영과 육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자, 제자들이 변화됩니다. 방언을 말합니다.  기적을 행합니다. 담대히 복음을 전파합니다. 그들로 인해 구원 받는 사람들이 날마다 늘어납니다.

(행 2:40-41)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행 2: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 사도 바울이 하나님을 만나는 장면

사도 바울은 본래 종교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이성과 지성에 의한 신앙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행 22:3)『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그러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의 이성과 지식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앞에 배설물과 같이 되었습니다.
(빌 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또한 그의 육체에 예수의 흔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후 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갈 6: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첫째로, 그들의 육체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야곱은 환도뼈를 절게 되었고, 예레미야는 온 몸의 뼈가 떨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마가 다락방의 120문도는 방언을 말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눈에 안질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마다 내용은 다르지만, 그들의 육체가 하나님을 경험한 것은 분명합니다.

2. 둘째로, 그들은 영적인 능력을 회복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그들은 영의 기도를 하게 되었고, 기적을 행하게 되었으며, 영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들의 육체와 마음과 영에 부어져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3. 셋째로, 복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을 만남으로 온전한 축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빼앗은 장자의 축복을 그제서야 누리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소유하는 것과 그것을 누리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한 자들은 하나님의 복을 알게 되고, 소유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진정으로 다른 사람에게 복을 전해주는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4. 마지막으로, 세상이 감당 못할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의 능력을 소유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합니다. 세상의 근심과 환란이 그를 덮치지 못합니다. 오로지 위로부터 오는 평안과 기쁨과 능력이 그의 속에 넘치기 때문입니다.


<결 론>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이 됩시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의 지적인 수준에서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또한 영적인 차원에만 집중되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지적인 것에만 치우지면, 종교인을 만들어내기 쉽습니다. 교회를 판단하고 말을 앞세우는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반면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영적인 것에만 집중되면, 신비주의자가 되고 맙니다. 말씀과 행함보다는 꿈이나 환상에만 주의를 기울입니다. 영적인 분별력이 흐려지고 초월적인 세상만 꿈꾸게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경험하되, 우리의 지식으로, 영으로, 육체로, 모든 면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알아가야 합니다.

(요 1:12-13)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골 3: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갈 6: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오늘 말씀을 통해 온전히 하나님을 만나시고 경험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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