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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열매맺는 신앙 (눅 8: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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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맺는 신앙 (눅 8:4-15) 

◈ 어느 나라에서 왕비를 간택하게 되었습니다. 왕비가 되겠다고 지원한 처녀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 많은 처녀들 가운데서 착하고 진실된 처녀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왕이 꾀를 하나 냈습니다. 왕이 그 처녀들에게 꽃씨 하나씩을 다 나눠주면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가꾸어온 사람을 왕비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처녀들은 임금님에게서 꽃씨를 하나씩 받아 가지고 가서 심고 정성껏 물을 주어서 싹을 내기에 바빴습니다.

그런데 한 처녀는 아무리 정성껏 가꾸었는데도 싹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처녀들의 화분에서는 어느덧 꽃망울이 맺혀 피어나려고 하는데도, 이 처녀의 화분에서는 싹도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드디어 왕이 처녀들에게 왕궁으로 들어오라고 한 날이 되었습니다.
다른 처녀들은 저마다 아름답게 꽃이 핀 화분을 들고 자랑스럽게 왕궁으로 들어가는데, 이 처녀만은 풀이 죽어서 들어갔습니다. 싹도 안 난 빈 화분을 들고 가는 처녀의 마음이 공감이 갑니다.
그렇게 정성을 다 했는데도 씨가 그대로 있으니 얼마나 섭섭했겠습니까?
자기의 정성이 부족해서 임금님이 주신 꽃씨를 살려내지 못했다고 생각한 이 처녀는 고개를 똑바로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임금님이 자기 곁으로 다가와서 이 처녀의 손을 잡는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이 처녀는 임금님으로부터 꿈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 "내가 그대를 나의 왕비로 삼겠노라."

나중에 알고 보니까 왕이 그 때 나누어주었던 꽃씨는 삶은 씨였습니다.
정직한 이 처녀는 삶은 꽃씨를 가지고 그렇게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다른 처녀들은 임금에게 받은
씨가 싹을 못 피우자 다른 씨를 구해 다가 사용했던 것입니다.

◈ 사 복음서에는 비유가 약 30개가 나옵니다.
대부분 비유가 행해진 시간적 순서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복음서 기자들이 저술하고 있는
복음서의 문맥에 맞게 편집하고 정리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태와 누가가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마태는 천국 운동의 전개라는 관점에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확장되는가에 대해서 사용합니다.
누가는 천국을 사모하는 백성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사용....

마태 복음은 13장에서 씨뿌리는 비유를 시작으로 7개의 비유가 함께 나옵니다.
이 비유들은 하나님 나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교훈들을 담고 있습니다.
씨뿌리는 비유 다음에 알곡과 가라지 비유가 나옵니다. 뿌려지는 씨가 두 가지가 됩니다.
마태 복음에서 씨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씨는 복음입니다. 예수님께서 비유하시고 해석하신 이 비유는 동일한
복음을 듣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열매를 맺게 되는 사실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본문의 비유는 네 가지 밭에 대한 비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① 팔레스타인 지역의 토지는 가늘고 길게 분할되어 있었습니다. 이 분할된 토지 사이에는
좁은 길이 있어서 자유롭게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씨앗이 길바닥처럼 딱딱한 이 통로에 떨어지면 자라날 가망성이 없습니다.

② 암석이 많은 밭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돌로 가득 차 있는 밭이 아닙니다.
석회암반층 위에 얇게 흙이 덮인 땅을 말합니다.
이런 땅에는 습기와 양분이 없어서 자라는 식물은 시들고 말라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③ 가시덤불이 무성한 밭이란 처음에는 아주 깔끔해 보이는 땅이었습니다.
어떠한 땅도 갈아엎으면 보기에는 좋은 땅 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잡초의 씨앗이나 뿌리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좋은 씨앗과 잡초는 함께 자랍니다. 그리고 잡초는 좋은 씨앗보다 더 잘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씨는 양분을 빼앗기고 죽게 됩니다.

④ 좋은 땅이란 토양이 깊고 깨끗하며 잘 다듬어진 땅이었습니다.

이 비유는 씨인 하나님의 말씀의 운명은 말씀이 뿌려지는 인간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해석을 보겠습니다.

① 길 가(5) -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런 사람은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그것을 처음부터 거부합니다.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삶의 변화를 일으키지 못합니다.
말씀을 들어도 그냥 방치하는 사람입니다. 듣기는 들어도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길가에 떨어진 씨앗은 밟히기 쉽습니다. 혹시 밟히지 않더라도 새의 눈에 잘 띄어 먹히게 됩니다. (12)

② 돌 밭(6) - 일시적이고 충동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런 사람은 뿌리가 없어서 조그마한 시험에도 쉽게 무너져 말씀을 듣기 이전에 상태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13)
바울의 제자 중에 데마 같은 사람입니다. 그는 세상을 사랑해서 바울을 곁을 떠나 세상으로 갔습니다.
영생을 얻기 위해 예수님께 와서 질문한 부자청년입니다.
그는 영생을 얻으려 왔다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길가 밭과 돌밭은 내부에서 일어나는 반응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③ 가시떨기 밭(7) - 이중적인 마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런 사람은 말씀을 듣고 신앙 생활을 하지만 세속적인 것들에 대한 염려와 재물과 쾌락 때문에 온전한 신앙인으로 성숙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14) 이 세상의 염려, 이세상의 재물, 이 세상의 쾌락이 성숙을 방해합니다.
염려와 재물은 반대가 됩니다. 가난으로 인해 생겨나는 염려는 부요한 재물로 인해 생겨나는 쾌락과는 반대의 분위기입니다.
말씀을 듣습니다.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인생에 대한 마음의 근심이 말씀의 씨를 막아버립니다. 아니면 세상의 쾌락이 말씀을 막아버립니다.
외부의 것들에 의해서 말씀이 방해받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④ 좋은 땅(8) - 착하고 좋은 마음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런 사람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인내로 극복하며 믿음의 결실을 맺습니다. (15)

◈ 어떤 학자는 이 비유를 인간의 머리에 비교해서 설명했습니다.
길가는 인간의 귓가이고, 돌밭은 인간의 두뇌이고, 가시떨기는 마음이고, 좋은 땅은 영혼...
인간의 머리는 염려의 장소입니다. 그래서 생각이 많으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마음은 번뇌의 장소입니다. 인간의 온갖 계획이 마음 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영혼은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영혼 속에 뿌려진 씨앗은 사탄이 거두어가지 못합니다.
귓가로 들려진 말씀이 머리로, 그리고 마음으로 그리고 마음에서 영혼에 심겨질 때
그 말씀이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 신앙의 위인들은 작은 씨앗을 받아서 영혼 깊숙이 심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말씀이 영혼에 묻혀서 피가 되고 살이 되도록 그 말씀을 붙들고 산 사람들이었습니다.

◈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너는 너의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 그리하면 너를 복주어 복의 근원이 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대단한 약속 같지만 당시 아브라함이 이 말을 들었을 때 그 뜻을 알았겠습니까? 이 약속이 그 당시 자기가 누리고 있던 생활보다 더 귀하게 생각되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그 말씀을 단순하게 그의 영혼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았습니다. 시작은 어렵고 힘들었지만 후에는 창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엄청난 축복으로 결론지어 졌습니다.

◈ 모세는 지팡이를 주시면서 “내가 너와 함께 하마” 약속하신 말씀을 그의 영혼에 심었다.

◈ 여호수아는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말씀을 영혼에 심고 출발하였습니다. 다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열매를 거두시기 원하십니다.

◈ 씨는 아주 보잘것없습니다. 조그맣고 둥글둥글한 게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씨들이 땅에 심겨지기만 하면 굉장한 것들이 나옵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 씨에서 꽃이 나오기도 하고, 쌀이나 곡식이 나오기도 하고,
포도가 나고, 토마토가 나옵니다. 오이가 나옵니다. 아주 큰 나무도 씨에서 나오는 것이다.

때때로 말씀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저 그런 말씀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이 누군가의 마음에 심겨질 때 굉장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열매를 많이 맺는 신앙이 되려면 두 가지를 잘 해야 합니다.
1.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착하고 좋은 마음이라는 표현은 누가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착하고 좋은 마음은 언제나 어디서나 쓰여질 수 있도록 잘 훈련된 마음입니다.
악한 마음으로 가득찼던 사람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뜻을 향한 마음으로 변화된 마음..
그런 영혼에 말씀이 심겨질 때 100배의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말씀 앞에서 순수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새들백 교회의 릭 워렌 목사님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깊어지고 성장해 가는 면을 4가지로
예배로 더 강해지고
훈련을 통해서 더 깊어지고
친교를 통해서 더 따뜻해지고
전도를 통하여 더욱 넓어진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된 마음,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훈련을 잘 감당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회개함으로서 좋은 밭을 일구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굳어지고, 우리의 감정이 울퉁불퉁하고, 우리의 마음에 세상적인 것을 따라갈 때 아무런 열매도 거둘 수 없습니다.
말씀을 받을 때마다 마음의 밭을 옥토와 같이 바꾸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 말씀을 듣고 굳게 잡고 인내로 지켜야 합니다.

열매는 그냥 저절로 맺히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농작물을 키우는 농부들을 보셨습니까? 벼들이 잘 자랄 때에나 문제가 있을 때에나 농부는 한결같습니다. 계속해서 잘 가꿉니다.
혹시 벼들이 잘못될까봐 물을 주기도 하고/ 거름을 주기도 하고/ 풀을 뽑기도 하고/ 벌레를 잡아주면서 가꿉니다.
농부는 한결같습니다. 봄부터 가을 추수 때까지 계속해서 부지런히 곡식을 가꿉니다.
그래야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인내함이 없이 끝까지 말씀을 지킬 수 없습니다. 말씀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고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말씀을 듣고 지킬 때만이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심었으면 그 열매가 보일 때까지 가꾸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말씀대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전도의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끝까지 말씀을 붙잡고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삶에 가정에 열매들이 맺혀질 것입니다.

누가는 이 비유를 기록하면서 복음을 듣는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밭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여러분의 밭은 어떤 상태입니까?
혹시, 길가 밭과 같으신 분들은 마음의 땅을 더 깊이 파시기 바랍니다.
완악한 마음, 고집, 교만.... 다 갈아 엎으시기 바랍니다.
혹시, 돌 밭과 같으신 분들은 은혜의 말씀을 말라버리게 하는 돌멩이를 다 골라내시기 바랍니다.
혹시, 가시 떨기 밭과 같으신 분들은 잡초를 뽑아내시기 바랍니다.
그냥 두면 그 땅은 아주 쓸모 없어집니다. 여러분 속에 자라는 잡초를 뽑으시기 바랍니다.
잡초와의 전쟁을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 고통스럽겠지만 옥토를 만들 수 있는 길입니다.

사탄은 계속해서 방해합니다. 열매맺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싫어합니다.
우리의 능력은 작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이 도우시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대적하여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사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에 합당한 좋은 땅이 되시기 바랍니다.
100배의 결실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옥토와 같은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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