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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내의 말씀을 지키는 교회 (계 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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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베스터 스텔론 주연의 영화 록키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록키가 6편까지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록키 1편은 뒷골목 건달이자 가난한 권투선수인 록키 발보아가 우연한 기회에 세계 헤비급 챔피언 아폴로에게 도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무모한 도전이고 아무도 록키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록키 자신도 패배할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 록키는 판정패로 경기에서 지고 맙니다. 하지만, 그는 일단 경기 상대가 돼서 링에 올라간 이상, 끝까지 링에서 버티겠다는 목표로 15회전 끝까지 버티는 승부사적 기질을 보여줍니다. 엉망이 된 얼굴로 애인 애드리안의 이름을 외치는 마지막 장면은 언제 봐도 가슴 뭉클한 장면인데, 록키는 그렇게 경기에서 끝까지 잘 싸워서, 패자였지만 오히려 승자가 됐고, 우리의 인생은 끝까지 버티고 인내하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라는 것을 이 영화는 우리에게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끝까지 인내하면서 믿음을 지킬 때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4장 13절 말씀에서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인내하라는 말씀을 지킬 때에 승리하는 믿음이 될 수 있습니다.

  빌라델비아교회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에서 서머나 교회와 함께 주님께 책망을 전혀 받지 않고 칭찬만 받은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일곱 교회들 가운데서 가장 믿을 만한 교회였고, 주님의 뜻에 합한 좋은 교회였습니다. 에베소교회나 두아디라교회, 라오디게아교회처럼 대형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가장 작고 볼품 없는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이 교회를 주님은 칭찬하고 계십니다.

  본문 7절 말씀을 보면,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볼지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계시록을 보면, 주님께서 ‘일곱 교회들’ 앞으로 편지를 보내실 때에 편지의 각 서두마다 편지의 발신자 되신 주님 자신을 각기 다른 표현으로 소개하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빌라델비아교회를 향해서 말씀하실 때에 주님은 특히 ’구원에 있어서 절대적인 주권을 행사하시는 구세주’의 모습이셨습니다. "다윗의 열쇠"는 새 예루살렘의 열쇠를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에, 이는 곧 천국문의 열쇠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구원에 대해서 오직 우리 주님께서 그 "열쇠"를 가지시고,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절대적인 주권을 발휘하십니다. 그처럼 인간 구원에 있어서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빌라델비아교회를 향해서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빌라델비아는 주위의 여러 도시로 가는 통행의 관문이어서, 어디로든지 갈 수 있는 선교의 좋은 여건과 기회가 주어져 있었고, 이 빌라델비아교회는 주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불러 모아 천국으로 인도해 들이는 소중한 문, 구원의 문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 빌라델비아 교회에 대해서 주님은 두 가지를 칭찬하셨는데, 첫째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믿음을 잘 지켰다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학생들을 보면 체격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만 돼도 중학생처럼 보이고, 고등학생들은 성인들보다 훨씬 키가 큰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체격은 분명히 월등히 나아졌지만, 병에 대한 저항력이라든지 체력 등은 옛날 사람들보다 더 약해졌습니다. 운동할 시간은 없이 공부만 하고, 컴퓨터 앞에 많이 앉아있게 되는 생활습관이라든지, 공해를 비롯한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들이 그런 결과를 낳게 된 것 같습니다.

  사람의 육신과 마찬가지로 교회 역시 겉모습이 크냐 작으냐 하는 것보다는 그 내면의 영적 체질이 강한가 약한가 하는 문제가 훨씬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본문에 나오는 빌라델비아교회는 외형적으로는 다른 초대교회들에 비추어 비교적 미약했던 교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질적으로는 매우 알차고 튼튼한 모습을 갖춘 교회로서 우리에게 훌륭한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빌라델비아 교회는 교인수나 그 재정적 능력에 있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작은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이 빌라델비아교회는 비록 크기는 작았을지라도 그 체질적으로는 결코 약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외적 능력은 없었지만, 이들은 믿음의 능력과 영적 능력만은 충만해서 모든 것을 이기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처럼, 오늘의 교회도 빌라델비아교회처럼, 외적인 모습보다는 내적인 능력을 기르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에베소서 3장 14절 말씀에 “너희 속사람을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라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속사람을 강건케 하고, 영적 능력을 길러서 믿음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빌라델비아교회가 처했던 현실은 어떠했습니까? 본문 9절에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빌라델비아교회는 당시 초대교회들이 겪고 있던 대표적인 시험을 당했었는데 그것이 바로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로 인한 핍박이었습니다. 이들은 기회만 있으면 기독교인들을 모함해서, 특히 정치적으로 핍박을 당하게끔 사주하는 것을 일삼던, "거짓말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주님의 가르치심을 따라서, 세상의 권위를 존중하며 살아야 함을 원칙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에, 로마 정부로부터 특별히 탄압을 받을 만한 실제적인 이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사람들은 정부의 관리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독교가 로마 정권에 큰 위협이 되는 반역적인 단체라고 모함하면서 정치적인 문제로 오도시켰습니다. 또, 교인인 것처럼 가장하고 교회로 들어와서 교회를 어지럽게 했습니다.

  하지만, 빌라델비아교회 교인들은 이들로 인한 시험을 잘 견뎌냈습니다. 온갖 중상모략을 다 받으면서도 이들은 성도로서의 사랑과 용서와 온유함을 지켜나갔던 것입니다. 그 힘은 그들이 바로 "인내의 말씀을 지킴"에서 공급되었습니다. 빌라델비아를 향한 주님의 두 번째 칭찬이 무엇이었습니까? 인내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지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많은 유혹과 핍박이 있을 때에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참고 견디고 인내하면서 믿음을 지켰습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는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지킨 믿음의 성도요, 믿음의 교회였습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믿음은 인내하는 것입니다. 믿음과 인내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믿음이 있으면 인내할 수 있고, 믿음이 없으면 인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확실히 믿는 믿음이 있으면 그 약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기다릴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이 없으면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중간에 흔들리고 포기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빌라델비아 교회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을 잘 지키고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주시라는 것을 확실히 믿었기에, 예수님이 나의 구주시며 나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확실히 믿었기에, 믿음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주님의 약속을 확실히 믿었기에! 유혹이 와도 흔들리지 않았고 환난과 핍박이 와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고 끝까지 인내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인내하는 믿음이 가장 강한 믿음이고 온전한 믿음입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함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어야 부족함이 없는 믿음이 됩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하나님은 우리가 인내하는 믿음을 기르게 하시려고 고난과 시련을 주셔서 우리를 연단하시기도 합니다. 인내하는 믿음을 온전히 이룰 때 하나님이 주신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인내의 말씀을 끝까지 지키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끝까지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시고 승리하셔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끝까지 인내하지 못하셨다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조롱합니다. “만일 당신이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봐라. 남은 구원하면서 자신도 구원하지도 못하는 저런 인간이 무슨 구세주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조롱했을 때, 그것을 견디기가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정말로 십자가에서 내려올 능력이 없으면 모르지만, 당장이라도 하늘의 천군 천사를 데리시고 땅을 가르시고, 십자가에서 보란 듯이 내려오셔서 그들을 벌하실 수 있으신 분이 아무 힘없는 모양으로 그렇게 처참하게 죽으시기까지 인내하기가 얼마나 어려우셨겠습니까? 하지만, 주님은 그런 인내로 승리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다 보면, 죄 없이 고난당할 때도 있고,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될 때도 많지만, 아무 죄도 없으신 예수님께서, 전능하신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인내하고 끝까지 참으시면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것을 기억하면서,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처럼 인내하고 참으면 우리도 주님과 함께 승리할 것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끝까지 인내한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귀중한 약속과 축복을 주셨습니다.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이 시험의 때는 주님이 오시기 전에 있을 대환난의 때입니다. 변함없는 믿음으로 끝까지 믿음을 지켰으니 환난의 때를 이기게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있을 대환난을 당하지 않게, 환난을 면케 해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은 끝까지 인내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상급입니다. 또한, 11절에서는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속히 오리니’라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멀지 않았다는 말씀이고, 이것은 요한계시록 전체의 주제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이것이 초대교회 성도들의 마라나타 신앙이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님이 곧 다시 오실 것을 믿었고 사모하며 인내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이미 가지고 있고 지켜온 신앙을 굳게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아무도 너희들이 받을 상급과 면류관을 빼앗지 못할 것이다. 너희들이 지금까지 지켜온 신앙을 굳게 잡으면 상급과 면류관이 너희들에게 주어질 것이라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 축복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실 상급의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도록 끝까지 믿음을 잘 지켜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상급과 면류관이 있어도, 인내하지 못하면, 결국 아무 것도 얻지 못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인내의 말씀을 끝까지 지키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2절에서는 면류관과 함께 또 다른 상급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빌라델비아는 나라에 큰 공로를 세운 사람의 이름을 신전의 큰 기둥에 새겨줘서 영원히 기억되게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끝까지 인내로 믿음을 지킨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전 기둥에 그 이름을 새겨주셔서 영원히 기억되고 기념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우리가 아무리 부족하고, 작은 능력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빌라델비아교회처럼 인내의 말씀을 끝까지 지키면 주님이 인정해 주시고, 높여 주시고, 영원히 기억해 주실 것입니다. 이런 상급을 받는 믿음의 청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산상성회 둘째 날에 터키에서 선교하시는 박동준 목사님을 통해서 귀한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큰 충격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박목사님은 5년 전에 자원해서 터키선교사로 나갔고, 담대하게 터키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 앙카라비전교회를 창립했다고 합니다. 터키라는 나라는 본래 기독교 국가였는데, 14세기에 오스만투르크족이 점령했고, 그래서 지금은 표면상으로는 민주국가라고 하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코란을 가르치고 타종교를 인정하지 않고, 포교를 하지 못하게 하는 완전 이슬람 국가입니다.

  지난 4월에는 틸만이라는 독일 선교사와 두 명의 터키인 사역자들이 5명의 이슬람 과격분자 청년들에게 순교를 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5명의 젊은이들이 구도자인 것처럼 가장을 해서 틸만 선교사님 일행을 만났습니다. 그러고는 밧줄로 그들을 묶고 칼을 가지고 3시간 동안이나 고문을 했습니다. 칼로 찌르면서 예수님을 안 믿겠다고 하면 살려주고, 계속 믿겠다고 하면 죽이겠다고 하면서 난도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칼로 입을 귀까지 찢어내고, 배를 갈라서 창자를 꺼내서 보여주면서, 창자를 잘라 내고, 손가락 마디를 하나씩 자르면서 항문도 찢으면서 처참하게 죽였습니다. 그 사건이 있고 난 후에 틸만 선교사의 부인 수잔나 여사는 인터뷰에서 “나는 내 남편을 죽인 5명의 젊은이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용서합니다. 그들이 모르고 그랬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 것이 터키 전국과 전 세계에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수산나 여사는 “나는 터키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여전히 터키와 터키인들을 사랑합니다”라고 말을 해서, 이 일 후에 그동안 숨어서 믿고 있던 터키의 그리스도인들 수백 명은 광장에 모여서 “우리도 예수 믿는 사람이다. 우리도 죽여라”라고 외치면서 나온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서, 박동준 목사님은 전혀 두려움 없이 여전히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터키인들에게 공식적으로나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인터넷과 신문 등을 통해서 연결된 터키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 번에 순교당한 틸만 선교사가 똑같은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음에도 불구하고, 박목사님은 여전히 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터키에 수많은 한국선교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선교사님이 제일 먼저 순교의 영광을 안게 된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다음에 순교하게 될 때에는 기꺼이 자신이 순교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하면서 순교자의 정신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박목사님이 담임목사님과 식사를 하시면서 이런 얘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지금도 집 주위에서 자주 폭탄테러가 일어나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선교사님의 가정에도 당신의 자녀를 찢어죽이겠다는 협박편지도 오곤 한다는데, 어느 날 9살 된 박목사님의 아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아빠, 우리 집에서도 폭탄이 터지면 어떡해?”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목사님 말씀이 “응, 폭탄이 터지면 잠깐 눈을 감았다가 다시 뜨면 예수님 품에 있을거야.” 그렇게 얘기를 했더니, 그 아들이 “응, 알았어.” 그렇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선교사님 뿐만 아니라, 그 가족 식구 모두가 언제 잡혀서 순교할지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죽어도 같이 죽자고 하시면서, 어디를 가든지 홀로 가지 않으시고, 가족들이 함께 움직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어떤 어려움과 핍박과 고난이 있어도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남편이 목 잘려 순교해도, 옆집에서 수시로 폭탄테러가 일어나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신앙의 모습! 이것이 믿음입니다. 주님의 인내하라는 말씀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믿음입니다. 다른 것은 남보다 잘난 것이 없고, 자랑할 것이 없어도, 영적 능력은 뛰어나서 끝까지 인내로 믿음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주님께서 오시는 마지막 때에 세상에 임할 대환난을 면하고, 새 예루살렘의 기둥이 되고 상급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죄의 유혹과 사탄의 공격이 많은 세상에서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가진 것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믿음을 지켜온 것은 주님께 큰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상급을 주실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이 상급의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도록 더움 힘쓰고 우리의 믿음을 잘 지켜나가기를 바랍니다. 빌라델비아교회처럼 어떤 고난과 시련이 와도 끝까지 믿음을 지켜나가는 우리들 모두가 되어서, 마지막 날 주님께 인내의 말씀을 끝까지 잘 지켰다고 칭찬 받고 상급 받는 우리들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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