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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리스도인의 싸움 (엡 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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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싸움 (엡 6:10~20)

성경은 세상에 있는 그리스도인을 가리켜 싸우는 병사로 표현하였습니다. 디모데후서 2:3에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본문 말씀에는 그리스도인이 싸워야 될 그 대상과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싸움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자기의 생존을 위해서 또는 목적하는 삶을 위해서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되었을 때 불가불 싸워야만 됩니다.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 곧 승리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하여 신앙적으로 대처하는 지혜를 길러야 하겠습니다.

1. 싸움의 성격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싸우는 싸움을 “선한 싸움”이라고 정의 하였습니다. 디모데전서 6:12에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고 하였습니다.

1) 세상적인 싸움과 다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가장 경계하여야 될 것은 자기 속에 있는 욕심입니다. 사도 요한은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요1서 2:16). 에베소서 2:3에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라고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적인 권력이나 명예나 재물과 같이 자기의 욕심을 위하는 일에 목숨을 건 싸움을 하곤 합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의 선한 싸움은 그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의 분량에 이르기 위한 싸움입니다.

병약한 사람이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질병과 싸워야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나 자기 속에 있는 죄와 더불어 싸워야 됩니다. 사도 바울은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하였습니다(롬 7:23-24). 성도가 그 속에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의 성품으로 닮아가기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하여야 됩니다. 에베소서 4:13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라고 하였습니다.

3) 목적 있는 삶을 위해서 싸웁니다.

그리스도인은 삶의 목표가 분명한 사람입니다. 빌립보서 1:20-21에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께로부터 부과된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을 이루는 일에 자기의 인생을 걸고 그것을 위하여 투쟁을 하는 자입니다. 사도행전 20:24에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하였습니다.

2. 싸움의 대상

어떤 싸움에서든지 주적(主敵)에 대한 개념은 분명하여야 됩니다. 적과 우군을 구분하지 못한다거나 또는 싸워야 될 이유가 없는 자를 상대로 무의미한 싸움을 싸워서는 안 됩니다. 본문말씀 12절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고 하였습니다. “혈과 육”이 아니라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며 또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고 한 것은 눈에 보이는 대상이 아닌 영적인 세력을 의미합니다.

1) 죄와 싸우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2:4에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라는 말이 있습니다. 곧 피를 흘리며 목숨을 걸고 싸워야 될 대상은 죄라는 말입니다. 죄가 사람의 영혼에 파고들면 그것은 죽음으로 얽어 묶게 됩니다. 로마서 7:5에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것은 모두 자기 속에 있는 죄의 성질들을 일컫는 내용입니다. 갈라디아서 5:24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2) 마귀와 싸우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 중에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이란 마귀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에베소서 2:2에는 마귀를 “공중의 권세 잡은 자”라고 하였습니다. 마귀는 본래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로 지음을 받았으나 타락하여 하나님의 대적이 된 자입니다(벧후 2:4). 그 정체는 영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고 거짓말로 속여서 타락하게 만드는 자입니다(요 8:44). 이 마귀는 가만히 있지 않고 호시탐탐 하나님의 백성들을 넘어뜨리려고 온갖 방법으로 집요하게 달려듭니다. 베드로전서 5:8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에 굳게 서서 저를 대적하라”고 하였습니다.

3) 비진리와 불의에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수행하여야 될 사명을 소금과 빛이라고 하였습니다(마 5:13-16).
죄악으로 부패한 세상에서 썩음을 방지 하는 일과 또 어두움을 추방해야 되는 사명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인간 세상에는 어느 한 구석에도 부패하지 않은 곳이 없이 악취를 풍기고 있으며 어느 곳에나 죄악으로 암흑천지가 되어버렸습니다. 빌립보서 2:15에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라고 하였습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비진리와 불의에 맞서서 싸워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서 성경 진리를 훼손할 때 여기에 맞서며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고 하였습니다(갈 1:8).

3. 싸움을 위한 준비

싸움의 성격이나 그 대상에 따라서 거기 따르는 준비가 달라집니다. 적이 육지로 쳐 들어오는 것과 배를 타고 바다로 들어오는 경우와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는 경우에 따라서 산전수전 공중전으로 대처하는 준비가 달라집니다. 그렇지만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늘의 악한 영들의 경우 전혀 다른 차원의 대비를 하여야만 됩니다.

1) 방어용 무기입니다.

본문 11절에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하였습니다. 전신갑주는 옛날 장수들이 적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하여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고 군화를 신는 것처럼 완전하게 방어하는 장치를 뜻합니다. 다만 그것이 인간적인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으로 무장하여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내역은 14-17절 말씀에  진리로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이중에도 믿음을 방패로 표현한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연약한 인간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전적으로 거기에 순종하는 삶이야말로 어떤 위험에서도 보호 받을 수 있는 든든한 방패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향하여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하였습니다(창 15:1).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완전한 은신처입니다(시 18:1-2).

2) 공격용 무기입니다.

본문 말씀 17절에는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싸움을 할 때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적의 본진을 공략하여 완전히 무너뜨려야만 됩니다. 여기 가장 효과적인 공격수단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예리한 칼로 비유하였습니다(히 4:12).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의 입을 통해서 전달되는 그의 말씀에 무한한 파괴력을 행사하도록 능력을 부여하셨습니다. 이사야 49:2에 보면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 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 통에 감추셨다”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마귀의 강한 세력이라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귀의 시험을 받으실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를 다 물리치셨습니다(마 4:4-11).

3) 기도의 능력입니다.

18절에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고 하였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게 하는 열쇠가 됩니다. 옛날 유대나라의 아사왕은 구스왕 세라가 백만 대군으로 쳐들어왔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 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하고 부르짖었습니다(대하 14:11). 히스기야왕도 산헤립의 침공을 받았을 때 성전에 올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의 승리를 이루어 내었습니다(왕하 19:35). 하나님의 성령은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기도 하는 중에 지혜를 얻게 됩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담대함과 용기를 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비록 쇠사슬에 매인 몸이었지만 기도의 능력을 힘입어 담대하게 복음의 비밀을 말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19-20절). 결국 그는 믿음의 선한 싸움에 승리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자랑하였습니다(딤후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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