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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쁘고 즐겁게 (시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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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고 즐겁게 (시 21:1~6)

노만 커즌스(Norman Cousins)는 새터데이 리뷰(Saturday Review)의 편집자로 일을 하면서 세계 평화 운동을 주도한 미국의 인물입니다. 1963년 케네디 대통령의 요청으로 소련에 가서 후루시초프 수상과 회담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후 뼈들을 연결하는 조직들이 급속히 괴사하는 질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팔다리를 움직일 수 없을 뿐 아니라 잠자는 것조차 불가능하였습니다. 담당 의사는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없다고 절망적인 선고를 내립니다. 이때 커즌스는 생각합니다. "내 병은 힘든 소련 여행이 가져다 준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것이 분명하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인체 내에 부정적인 화학 반응을 일으켰다면,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면 체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지 않겠는가? 만약 현재의 감정 상태를 뒤바꿀 수 있다면 아드레날린선의 기능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라며 확신을 가집니다. 그때부터 커즌스는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TV의 유머 프로를 시청하고 코미디 영화를 즐기며 명랑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10분쯤 배를 쥐고 마음껏 웃고 나면 두 시간 정도는 고통 없이 잠을 잘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더 이상 병원에 머물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퇴원을 합니다. 그리고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퇴원 후 8일만에 엄지손가락의 통증이 가시고 3주일 뒤에는 조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척추와 관절 조직들이 재생되기 시작했습니다. 몇 개월 뒤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그는 왕성한 사회 활동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상실험을 통하여 마음의 즐거움이 양약 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백성들이 기쁘고 즐겁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에덴동산에 인간을 처음 창조하셨을 때 생육하고 번성하며 기쁘게 살아가기를 명령하셨습니다. 따라서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입니다. 예수께서도 요한복음 14장 1절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근심과 걱정 가운데 사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기쁘고 즐겁게 살 수 있습니까? 본문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쁘고 즐겁게 살려면,


첫째로 하나님의 힘으로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이 없다' 라는 책은 백악관 국가장애인위원회 정책 차관보인 강영우(姜永祐) 박사의 저서입니다. 시각장애자인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모델인 루즈벨트(F.D. Roosevelt)를 소개하며 사람은 위기를 당할 때나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루즈벨트는 하버드 출신으로 탄탄대로를 걷습니다. 변호사가 되고 윌슨 행정부의 해군차관보를 지내고 1920년에는 민주당 부통령후보가 됩니다. 그런데 그에게 청천 벽력같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육체적인 피곤을 틈타 소아마비균이 침범한 것입니다. 현재 의학 같으면 고칠 수 있지만 당시는 치명적 질병이었습니다. 결국 39세에 루즈벨트는 소아마비에 걸려 하반신이 마비되고 맙니다. 모든 사람들은 루즈벨트의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휠체어를 타고 밑바닥의 인생을 다시 시작합니다. 재산을 털어 조지아주의 윔스 프링스에 재활센타를 세우고 그 곳에서 재활운동을 시작합니다. 40년을 살았던 고향을 떠나 하나님만 더욱 의지합니다. 눈물로 하나님 앞에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1928년에 뉴욕주 상원의원에 복귀하여 정치를 재개합니다. 결국 1945년 4월 12일에 대통령이 되어 12년을 백악관에서 보내게 됩니다. 루즈벨트는 장애의 고통이 있었으나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기쁘고 즐거운 삶을 살았습니다.

본문 1절입니다. "여호와여, 왕이 주의 힘을 인하여 기뻐하며 주의 구원을 인하여 크게 즐거워하리이다".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자 백성들의 다윗을 향해 부르는 찬가가 예루살렘 골짜기에 넘쳤습니다. 이때 다윗은 자기 힘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승리하였다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힘'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그리고 힘이 되신 여호와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이어 지나온 자신의 모든 과거도 다 하나님의 힘으로 인한 은혜였노라고 고백합니다. 골리앗을 이긴 것도 하나님의 힘이요, 십여 년 동안 사울 왕의 온갖 위협을 당하면서도 살아 남은 것이 하나님의 힘이요, 억울하고 답답한 일을 당하면서도 선을 지킨 것이 하나님의 힘이요, 마침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영광의 자리에 앉게 된 것도 하나님의 힘이었음을 고백하며 진정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만 기쁘고 즐거운 삶이 우리에게도 가능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구원으로

빅토르 위고(Victor Marie Hugo)는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이란 소설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줍니다. 청년 장발장은 한 조각의 빵을 훔친 죄로 19년간의 감옥살이를 마치고 출옥을 합니다. 사회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 찬 그는 하룻밤의 숙식을 제공해 준 신부의 집에서 은촛대를 훔쳐 달아나다 붙잡힙니다. 누적된 죄에 절도범으로 재생할 수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그때 그에게 구원의 빛이 임합니다. 밀리에르 신부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은촛대는 자기가 준 것이라고 증언하여 그를 구원해 줍니다. 여기서 장발장은 하나님의 구원을 접한 후 인생의 가치관이 변화됩니다. 사회에 적개심을 품었던 그가 사회를 위한 봉사의 삶으로 승화된 것입니다.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기쁘고 즐거운 인생이 시작된 것입니다. 구원을 받으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평화가 임합다. 기쁨과 즐거움이 따라 옵니다.

본문 1절입니다. "여호와여 왕이 주의 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크게 즐거 워 하리로다". 다윗 왕은 구원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됨으로 너무도 기뻤습니다. 너무도 즐거웠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 로마서 5장 1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기뻐하며 즐거워합니다.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이유는 세상이 주는 평화 때문이 아닙니다. 세상이 주는 즐거움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원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은혜로운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복으로

직장에서 갑자기 퇴출을 당하고 자포자기하여 가출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얼마간의 방황 끝에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나는 죽고 싶소. 모든 노력을 다 해봤지만 아무 것도 되는 일이 없소." 아내는 남편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은 한 가지 시도를 해보지 않았어요. 당신은 당신이 처한 이 상황과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기도해 본 적이 없잖아요!" 아내의 말이 그에게 큰 감동이 되어 다가왔습니다. "그래, 맞아, 나는 이 일에 대해 기도해 본적이 없지!". 그는 아내와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는 동안 마음속에 있던 직장과 상사를 향한 미움과 복수의 감정은 모두 사라지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집을 담보로 은행 융자를 얻어 작은 규모로 건축업을 시작했고, 5년만에 자신의 기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는 저렴한 가격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호텔을 짓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이렇게 세워진 것이 세계적 체인이 된 홀리데이 인 호텔(Holyday Inn Hotel)이며 이 사람은 호텔의 창업자 케몬스 윌슨(Kemmons Wilson)입니다. 이 호텔에서는 술을 팔지 않습니다. 자신이 방황하며 환난의 때를 지날 때 도움을 준 것은 술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새 로운 삶이 시작되었다고 믿는 윌슨의 신앙 때문입니다.

본문 3절입니다. "주의 아름다운 복으로 저를 영접하시고 정금 면류관을 그 머리에 씌우셨나이다". 여기의 '영접' 이라는 말은 '카담' 으로 '앞서가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보다 앞서 가신 것입니다. 다윗이 걸어가야 할 길에 하나님께서 이미 앞장 서셨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길 때도 40년 동안 하나님은 불기둥으로 앞서 가셨고 구름 기둥으로 앞서 가셨습니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은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되었습니다. 6절입니다. "저로 영영토록 지극한 복을 받게 하시며 주의 앞에서 기쁘고 즐겁게 하시나이다". 여기의 '지극한 복' 은 '복의 근원' 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하나님의 복으로 인생의 기쁨과 즐거움은 시작됩니다.

말기암에 이른 환자 두 사람이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병실은 작았고 바깥을 볼 수 있는 창문이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한 사람은 창문 곁의 침대에 누웠고, 한 사람은 방바닥에 누웠습니다. 창문 곁에 누운 환자는 고통가운데서도 즐거워합니다. 바깥을 볼 때마다 옆의 환자에게 설명해 줍니다. 창을 통해 보이는 호수가 있는 공원의 모습입니다. 호수에는 백조들이 떠다니고, 아이들이 모형 배를 띄우며 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그 광경을 말해 줍니다. 방바닥에 누워 있던 환자는 창가의 환자가 바깥 풍경을 보고 즐거워하는 것에 질투가 났습니다. 어느 날 밤입니다. 창가의 환자가 갑자기 숨을 몰아 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손을 버둥거리며 간호사를 찾습니다. 병세가 악화된 것입니다. 옆의 환자는 당연히 그를 도와 비상벨을 눌러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그의 숨이 멎을 때까지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간호사는 창가의 환자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의 시신을 치웠습니다. 창가의 자리는 당연히 방바닥에 누워있던 환자의 차지였습니다. 그는 창가 쪽 침대로 옮기고 나서는 안간힘을 다해 몸을 일으켰습니다. 죽은 환자가 보던 창 밖의 세상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왠 일입니까? 창밖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맞은편 건물의 회색 담벽이 가로막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인생의 즐거움이란 외적 환경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의식의 문제라는 교훈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환경이나 상황에 관계없이 주어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주어집니다. 하나님이 기쁨과 즐거움을 더하여 주십니다. 어떤 인생을 살아가십니까?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십니까? 그래도 세상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디 힘이 되신 하나님으로, 구원이신 하나님으로,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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