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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레마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히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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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마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히 1:1-3) 

  지난주에 우연히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문서와 족보를 연구하는 연구가의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특히 족보를 연구하면서 아주 희한한 것을 발견했다고 했습니다. 족보에는 그 조상들이 한 일과 업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조상들이 선을 행하고 덕을 많이 쌓은 가문은 반드시 그 후손들이 잘 되고, 크게 번성하고 평안을 누리더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악을 행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이 있는 집안은 그 후손이 점점 소멸해 가더라는 것입니다. 그는 그 족보 연구를 통해 역사적으로 ‘조상의 은덕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이 연구는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선이나 덕을 쌓을 정도의 부모라면 그 자녀들에게 좋은 것과 덕스러운 일을 할 것을 가르칠 것이고, 그 덕과 선행을 통해 당연히 그 가문이 번성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잠언서 3:1-4절에는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 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솔로몬은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어떻게 하면 인생이 축복을 받고, 잘 되고 형통한지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자녀들도 자신처럼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원했습니다. 그는 그 핵심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에서 찾아냈습니다.

  부모의 말을 잘 들어도 인생이 복되다고 했는데 하물며 모든 만물의 주인이시오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면 그 인생이 얼마나 형통하고 복되겠습니까?

  1945년 8월 2차 세계 대전의 막바지에 미국은 일본에 원자탄을 투하하는 것으로 전쟁을 끝내려고 했습니다. 원자탄이라고 하는 무기는 워낙 살상력이 크고, 그 후유증은 몇 대를 걸쳐서 나타나는 아주 무서운 무시입니다. 때문에 미국은 원자탄을 투하하기 전에 히로시마 사람들에게 다양한 모양과 다양한 크기의 경고문을 뿌렸습니다. 그 경고문에는 ‘광도시민 여러분1 1945년 8월 6일 오전 00시까지 광도에서 50리 밖으로 도피하십시오’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이 메시지를 읽은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이었습니다. 이 메시지는 진실이다라는 사람들과 이 메시지는 "거짓말이다" "공갈협박이다 그때까지 가보자" 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8월 6일이 되었고, 두 대의 비행기가 날아와 히로시마 상공을 두어 차례 선회하더니 핵폭탄을 투하하고 말았습니다. 핵폭탄이 터지는 순간 '꽝'하는 소리와 함께 30만 명이 그 자리에서 타 죽고 말았습니다.

1. 하나님은 오늘도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다

  오늘 말씀 1절에 보면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구약 성경을 통해 우리들에게 아주 다양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꿈을 통해서도 말씀하셨고, 이상을 통해서도 말씀하셨고, 환상을 통해서도 말씀하셨으며, 바다가 갈라지고, 태양이 멈추는 것과 같은 기적과 표적과 이적을 통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서 불을 내리시고, 눈먼 자를 눈을 뜨게 하고, 문둥병자를 치료하며, 심지어 죽은 자를 살리시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말씀하고 계신 것을 드러내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모세를 통해서는 십계명과 율법을 주시고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에녹부터 시작해서 노아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 여호수아와 사무엘, 엘리야, 엘리사,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과 다니엘 그리고 호세아에서부터 요엘, 요나 미가와 스가랴와 학개와 말라기와 같은 선지자들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끊임없이 보내시고, 여러 가지 모양과 여러 가지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까?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아합 왕 시대에 엘리야 선지자가 얼마나 위대한 선지자입니까? 기도해서 하늘을 닫고 비오지 않게 하고, 기도해서 하늘을 열어 비가 오게 하고, 기도해서 하늘에서 불이 내리고 바알과 아세라의 거짓 선지자를 모두 죽인 사람이 아닙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놀라운 기적과 이적과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엄청난 체험입니다. 제가 볼 때 심장이 뛰고, 아주 흥분된 경험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 시대의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이렇게 놀라운 하나님 체험을 했지만, 그들의 신앙은 성장하지 못하는 앉은뱅이의 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맹인의 신앙이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이사야 53장을 읽으면 얼마나 그 예언이 정확하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분명한 메시아이심을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지만 예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상황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눅7:32). 이 얼마나 기막힌 일입니까? 피를 불면 무슨 반응이 나와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슬퍼서 곡을 하면 왜 저 사람들이 곡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반응이 나와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피를 불어도 곡을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피를 불어라 나는 내 길을 가련다. 슬피 울며 곡을 하거라 나는 내 길을 가련다. 너는 너고 나는 나다’라는 식의 반응이라는 것입니다.

  루이스 윌레스라는 무신론자가 있었습니다. 청년 때에 그는 하나님이 없다는 사실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는 예수는 거짓말쟁이요 하나님의 아들도 아님을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는 이것을 알려주기 위해 소설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무신론자인 그에게 성경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그는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성경을 다 읽었을 때 그의 소설이 마쳐졌습니다. 그가 세상에 내 놓은 책은 그 유명한 ‘벤허’라는 책이었습니다. 그는 성경을 읽으면서 그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19세기의 러시아의 문학을 대표하는 도스토예프스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젊은 시절에 사회주의 운동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무신론과 유물론 사상에 꽉 쩔어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시베리아로 유배를 가게 되었습니다. 유배지로 가는 도중에 간이역에 기차가 멈춰 섰습니다. 그 때 어느 한 점잖은 부인이 작은 포켓용 성경책을 그에게 건네주면서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유배지에서 고된 노동을 하면서 그는 저녁마다 희미한 불빛 아래서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으면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야 말로 유일한 구원자임을 깨닫고 크게 감동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 어느 누가 내게 그리스도는 진리가 아니라 거짓이라고 증명할 수 있다고 해도 내게 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고 싶다”참으로 놀라운 고백입니다. 그리고, 그는 구원의 확신 속에서 불후의 명작인 ‘죄와 벌’을 쓰게 된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고 가장 특별한 계시 중의 계시가 바로 성경인 것입니다. 성경을 우리가 집중에서 제대로 한 번만이라도 읽으면 성령님께서는 반드시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할 수가 없도록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는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게 되고, 반드시 새롭게 변화를 받아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2. 로고스와 레마

  오늘 본문을 보면 거듭 거듭 반복되어 나오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 것은 ‘말씀’이라는 말입니다. 1절에도 나오고, 2절에도 나오고 3절에도 말씀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그런데, 헬라어 원문에는 말씀이라는 말이 구별되어 두 가지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로고스라는 말이고, 하나는 레마라는 말입니다. 로고스라는 말은 기록된 말씀으로서의 신령한 지식을 가리킵니다. 이 로고스라는 말은 율법처럼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의미합니다. 이 로고스라는 말씀은 우리들에게 어떤 영감으로 작용하는 말씀이 아니라 기록되고 약속된 지식의 말씀, 즉 문자적인 말씀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우리 시대를 지식의 사회, 정보화의 사회라고 말합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오늘의 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곧 돈이라고 말합니다. 이 지식을 어떻게 응용하느냐?에 따라서 그에게 부유함이 허락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얼마나 많이 있느냐?에 따라서 그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기록된 이 성경의 말씀이 유일한 구원의 말씀이며, 다른 어떤 성경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로고스로서 기록된 이 성경만이 유일한 참된 하나님의 말씀임을 고백합니다. 때문에 갈라디아서 1:7-10절에는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다른 복음이 있다는 사람들은 저주 아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을 따르지 않고, 다른 거짓된 정보를 따라 저주 아래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무시하고 자신이 새로운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거짓입니다. 성경과 다른 말씀을 전하는 사람도 거짓말쟁입니다. 그 거짓된 주장을 따라가면 정말 큰일 납니다. 영혼도 망가지고 그 삶도 망합니다. 요한복음 5:39절에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영생을 주는 책이며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책입니다. 따라서, 기록된 로고스라는 성경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조각을 맞추는 게임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잘라진 조각을 이곳저곳에 끼워 맞추면 재미 있는 그림들이 나옵니다. 요즘은 결혼 사진이나 연예인 혹은 아름다운 풍경과 같은 것들을 조각내어 500조각 1000조각하면서 조각 맞추기를 합니다. 성경은 간단히 말해 66개의 조각들로 나눠져 있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총 66개의 조각입니다. 그런데, 이 성경의 기록된 말씀인 로고스의 조각을 맞추면 결국 무슨 그림이 나오겠습니까? 그것은 구원의 유일한 이름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기록된 말씀인 로고스로서 성경을 읽을 때마다 우리는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들을 발견해야 합니다. 성경은 조각조각이 모두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적셔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 여러분, 성령의 능력으로 기록된 이 말씀을 읽고 또 읽고 해서 어둠의 영에 붙들리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레마라고 말합니다. 3절 말씀에 보면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능력의 말씀이라는 말이 바로 ‘레마’라는 말입니다. 이 레마는 기록된 로고스와는 다른 의미입니다. 레마는 특별히 성령께서 순간 순간 깨닫게 하는 영적인 말씀을 의미합니다.

  평소에 우리는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로고스로서의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는지 성령님께서 무엇을 하시는 분인지를 이성적으로 지식으로 알게 됩니다. 그러나, 레마는 다릅니다. 레마는 인생을 결단하게 하는 능력과 권능의 말씀입니다. 레마란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깨닫게 하신 약속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누가복음 2장에 보면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이 사람은 아주 의롭고 경건한 사람으로 성령에 늘 인도하심을 받고, 성령님이 그 위에 항상 함께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게 성령님이 하신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네가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예루살렘에 할례를 받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에 어린 예수님을 가슴에 안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 도다”(눅2:29). 시므온은 기도의 사람이었고, 늘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구약의 말씀인 율법과 예언서를 읽으면서 그 마음에 성령님께서 약속하신 말씀 즉 레마가 있었습니다. 그 약속은 바로 그가 죽기 전에 메시아를 만날 것이라는 위대한 약속이었습니다. 그는 그 레마를 붙들었고, 마침내 그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성령님은 로고스인 성경을 통해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뜻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주시지만, 또한 성경을 읽는 동안 혹은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인 설교를 통해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레마로서 각자를 향한 말씀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매주 설교를 들을 때마다 이 레마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나를 향해 주시는 말씀이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은 7교회를 향해 똑같은 말씀을 7번이나 반복하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성령님께서 우리들에게 하시는 레마의 말씀이 있습니다. 권능의 말씀이 있습니다. 따라서, 성령을 통해 선언되는 그 레마의 말씀을 듣는 자는 용기를 얻게 되고, 힘을 얻게 되어 에스골 골짜기의 뼈들이 살아 난 것처럼 새로운 생명을 얻고, 용기를 얻어 새롭게 살아나는 것입니다.

  고린전서 2:9절에 보면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한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성령을 보내 주신 것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고, 그 하나님의 마음과 말씀을 우리들에게 알려 주시는 분인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늘 우리는 “주님, 우리는 주님께서 깨닫게 하지 못하시면 아무 것도 알지 못합니다. 성령님께서 깨닫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내 눈을 여시고 귀를 열어서 주님께서 내게 하시는 레마의 말씀 즉 성령님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님이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인 이 레마를 꼭 들어야 합니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어느 날 로고스로 기록된 성경을 읽다가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산다”라는 그 영적인 레마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12년 동안 혈루병에 걸렸던 여인이 치료될 수 있었던 것도 “예수님께서는 고쳐 주실 수 있다는 믿음의 음성인 레마”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아픈자 병든자 연약한 자를 향해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오늘 이 말씀을 들으면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인 레마를 들어야 합니다.

  위대한 믿음의 사람 어거스틴은 아주 방탕자였습니다. 어머니 모니카가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께 대항하며 세상에 속하여 세상의 육체적인 정욕을 위해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서재에 앉아 있을 때 갑자기 그의 귀에 “책을 펴서 읽으라. 책을 펴서 읽으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소리는 밖에서 아이들이 줄넘기 놀이를 하면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이 말을 듣는 어거스틴의 마음은 뜨거워졌습니다. 그는 성경책을 폈고, 그곳에서 그 인생을 변화 시키는 레마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편 곳은 로마서 13:11-14절의 말씀으로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5만번의 기도가 응답 되었다는 고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죠지뮬러는 시편 68:5절의 말씀을 읽다가 하나님이 고아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크게 깨닫고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여 고아들을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면서 그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냈습니다. 쓰여진 로고스는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 이처럼 내 인생을 변화 시키는 레마로 나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어느 간증을 읽어보니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2002년 2월 21일에 어느 집사님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병원 응급실에 가서 진찰을 받는 순간 임파선 말기 암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의사들도 손을 놓고 치료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자매는 그동안 예수를 믿어도 뜨겁게 믿지 못한 자신의 죄를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충성하지 못한 죄를 회개했습니다. 회개하기 시작하자 얼마나 자신이 죄에 붙들려 살았는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집사님은 회개하면서 이 병을 치료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어느 날 성경을 읽는 중에 고린도전서 15:55절 말씀이 크게 들어 왔습니다. 그 말씀은 평소에도 읽었고 잘 아는 로고스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그 말씀이 쓰여 있는 로고스가 아니라 지금 내 자신을 향해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말씀인 레마로서 그 가슴을 파고든 것입니다. 그 말씀은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이었습니다. 그 순간 그 집사님은 “그래 맞다. 나는 사망을 이길 수 있다. 내 속에 있는 너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라고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집사님은 고통이 올 때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사망을 이겼다. 사망아 네 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미 치료함을 받았다. 사망아 내게서 떠나라”고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성령께서 주신 레마의 말씀을 붙들고 영적인 전쟁에 들어 간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불과 4개월 만인 2002년 6월 4일에 완전히 불치병인 임파선 암이 치료 되었다는 공식적인 검사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성령님은 오늘도 우리들에게 능력의 말씀인 레마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씀하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고스의 말씀을 통하지 않는 것은 위험한 레마입니다.

  기록된 말씀인 로고스와 성령의 영감된 말씀인 레마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관계의 말씀입니다. 쌀알이 밥이 되는 것은 불을 통해서 밥이 되는 것처럼 성령으로 기록된 로고스인 성경 말씀이 생명이 있는 능력의 말씀인 레마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의 불을 붙여야 합니다. 성령님의 충만함을 입어야 합니다. 성령의 불이 붙으면 로고스인 성경을 읽으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믿음이 생기고, 어마어마한 능력이 나타나고,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더나가서 귀에 들리는 것이 없고, 손 잡히는 것 없고,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도 오직 믿음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설교를 들을 때 “아 저 말씀은 나를 향한 말씀이구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말씀을 아멘으로 화답하고, 그 말씀을 꽉 붙들어야 합니다. 놓치면 안 됩니다.

  분명히 로마서 10:17절에는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무엇을 들어야 하느냐하면 바로 그리스도의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이 그리스도의 말씀이 바로 레마입니다.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바로 레마입니다.

  베드로는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믿어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 엄청나고 놀라운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그는 또한 풍랑 한 가운데 계신 예수님을 보고 자신도 물 위를 걷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그 말씀을 믿고, 물 위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형통하고 잘 되고 번성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광야와 같은 소망 없는 인생에게 길을 내고 물을 대주어 짐승들이 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복을 주고 복을 주고,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꽉 붙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 심령을 뜨겁게 하는 능력의 말씀이 바로 레마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들을 확실하게 믿고 나갈 때 우리 자신들의 믿음도 성장하고, 세상을 향해 도전하게 되며, 축복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믿고, 확신할 때 우리 인생에서 기적과 이적과 표적을 체험하고 간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실로 하나님께서는 구약 시대는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여러 부분으로 여러 모양으로 우리들에게 말씀하셨고, 로고스를 주셨습니다. 구약의 마지막 때에 예수님을 보내셔서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는 각 교회마다 하나님의 사자들을 세우시고 우리들에게는 성령님을 통해 교회들에게 능력의 말씀인 레마를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성령의 권능의 말씀을 꼭 듣고 믿음으로 말씀을 붙들고 잘 견뎌서 승리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생들에게 반드시 하나님은 복을 주실 것입니다.

  따라합니다. “내 인생의 문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해결된다. 주님의 능력으로 인생의 문이 열린다. 내 앞에 있는 모든 인생의 문제와 바람과 파도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잠잠하게 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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