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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도가 주의해야 할 누룩 (막 8: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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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주의해야 할 누룩 (막 8:14-21)

누룩은 발효성분이 있는 것으로 반죽한 가루를 순식간에 발효시키고, 부풀리는 작용을 한다.

성경에서 누룩을 긍정적인 의미로도 말씀한 곳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도덕적인 부패와 타락, 악한 감화력, 영적으로 사람들을 오염시키고, 타락시키는 부정적인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되었다.

레2:1=소제물에 누룩을 넣지 말라.
고전5:6=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본문에서 예수님은 “누룩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셨다. “주의하라”는 말씀은 “몇 번이라도 식별하고, 감시하라”는 절대적인 명령이다.

여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누룩은 마16:12에 의하면 문자적인 의미의 말씀이 아니라 “교훈”을 의미했다. 즉 “가르침”이다. 다시 말하면 “가르침” “교훈”을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교회사를 보면 칼과 창의 핍박에 의해 믿음의 본질이 훼손되기보다 잘못된 가르침, 거짓된 교훈에 의해 믿음에서 사람들을 실족하게 했던 일들이 수없이 많았다.

현대의 많은 교회들이 복만 강조하고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강단에서 전해지는 설교의 80%가 축복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바르게 가르치지 못했다. 바른 인생관과, 가치관, 세계관을 가르치지 못했다. 사명의식도 심어주지 못했고, 지도자에 대한 존경심도 심어주지 못했다.

아이들에게는 기성세대가 경험한 고난을 경험하게 하지 못하였다. 부요한 환경에서 유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일에만 집중해 왔다. 그래서 아이들을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일에만 기여했다. 도덕적이며 사회적인 책임감을 갖도록 가르치는 일에 게을렀다.

결국 진리를 가르친다고 하면서 누룩만 가르친 것이다. 그래서 교회와 교인은 많아졌어도 사회는 변화되지 못했다.
때로 제 자신을 깊이 살펴보면 내가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그 신앙생활 속에 가장 비 신앙적인 모습들이 섞여 있는 것을 보고 나 스스로 놀랄 때가 많이 있다.
독일교회의 지도자였던 본 훼퍼는 “교회는 울타리 안에 유폐되어 있지 말고, 울타리 밖으로 뛰어 나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거기에 있는 온갖 악한 것, 더러운 것, 수치스러운 것들과 대결하여 그것들을 선하고, 깨끗하고, 자랑스러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외쳤다.

1.바리새인의 누룩을 주의하라.(막8:15)

바리새(Pharisees)란 말은 “분리된 자” 라는 뜻으로 신약시대에 가장 큰 세력을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했던 자들이었다.

율법을 가장 엄격하게 지키는 자들이었으며, 일반 유대인들로 부터서도 존경을 받았다. 이들은 형식이나 의식, 관습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이들은 금식, 십일조, 장로들의 유전과 전통에 매우 충실하였으며, 세리나 죄인들과는 교제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들은 겉으로 아주 경건한 것처럼 보였다. 자기의 일을 남에게 알리기를 좋아하며, 잔치와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에 앉는 것과 사람들이 많이 있는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 그리고 “선생”이라 칭함 받는 것을 더 좋아하였다.

이처럼 그들은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기도하고, 자랑하기 위해 금식하고, 십일조를 드렸다. 이들은 엄격한 율법주의를 고수하면서도 율법의 정신인 인(仁), 의(義), 신(信)은 버린 자들이었다.
예수님은 이런 바리새인들의 외식, 그릇된 가르침과, 위선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바리새인들의 형식주의, 체면주의의 가면을 쓰고, 흉내만 내는 신앙생활, 무늬만 나타내는 신앙생활, 성구나 외우고,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키는 일에만 몰두하는 이 바리새인들의 가르침을 주의하라는 말씀이다.

교회도 그렇다. 현대 교회들의 특징을 어떤 분이 “이벤트교회”라고 비꼬는 것을 들었다. 교회 안에 행사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교회가 종교행사, 예배의식에만 치우쳐, 말씀과 거리가 먼 것은 누룩과 같은 것이다.

훗살은 “그대가 본래의 그대가 되라”고 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바리새인의 누룩 같은 생명이 없는 외식, 위선, 형식, 습관, 체면의 가면을 벗어버리고, 정직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어야만 한다.


2.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막8:15)

헤롯은 자신의 왕위를 지키려고, 자기의 어머니, 아내, 자식까지도 죽였고, 인류를 구원하려고 오신 예수님까지 죽이려고 한 자이다.

헤롯의 누룩은 세속주의, 권력주의, 현세주의, 타협주의, 적당주의, 혼합주의 이다. 권력에 아부 아첨하는 주의이다. 시세에 따라 거기에 영합하는 주의이다.

빌라도는 권력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 주었고, 아합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헤롯왕은 베들레헴의 어린이들을 학살하였고, 히틀러는 이 권력으로 유대인을 600만 명이나 죽였다.

참된 교회는 헤롯의 누룩적인 요소를 용납하지 않고 혼합주의, 타협주의, 세속주의의 누룩을 조심하여 영적인 태도가 분명한 성도가 되어야 한다. 주일신자, 주일 11시 신자, 주일 오전(五典)(午前)짜리 성도가 되지 말고, 교회 안에서도, 밖에서도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
일요일(日曜日)은 주일(主日)이고 평일(平日)은 죄일(罪日)이 되어서는 안 된다.


3.사두개인(Sadducees)의 누룩을 조심하라.(마16:6)

사두개인은 당시 부유한 귀족 지배계층으로 제사장과 예루살렘의 권력가들로 이루어진 집단이었고, 많은 요직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들은 구전으로 내려오는 율법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모세 오경만을 인정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멋대로 해석하고, 내세와 천사, 부활을 부인하였다.
이들은 회의주의자들로 모든 일을 무조건 의심으로부터 출발하였다. 바리새인들을 지나친 보수주의자들이라고 한다면 이들은 지나친 자유주의자들이었다.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이지적으로, 합리적으로만 생각하는 자들이다.

인간이 세상을 살면서 매사를 이렇게 의심하고 산다면,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든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못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폭적으로 믿어야 한다. 천국 지옥 심판을 의심하지 말라. 신앙의 세계는 초자연적인 세계이다. 신앙은 학문의 대상이 아니다. 믿음으로서만 알 수 있는 세계이다.


결론.

우리는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여, 영적으로 항상 긴장하고 깨어, 방심하지 말고, 바리새인의 위선적이고 형식적이며, 습관적인 누룩과 헤롯의 혼합주의 타협주의의 누룩, 사두개인의 의심과 불신의 누룩을 조심하여 이러한 시험에 빠지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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