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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전 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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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전 4:7-12)   

오늘 헌신예배를 드리는 우리 찬양대원들 머리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능력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동안에도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 드리며 동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 이 웅 지휘자와 최병일 대장님, 그리고 이경선 반주자, 총무 최재한 집사님, 그리고 우리 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시간시간 은혜로운 찬양을 들을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헌신예배를 드리니 앞으로 얼마나 더 잘하시겠습니까? 그것을 생각하니 행복지수가 향상되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 헌신예배를 드리면서 전도서 본문을 가지고 함께 은혜를 받으면 주님의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전도서는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 전4:4절에도 “내가 또 본즉 사람이 모든 수고와 여러 가지 교묘한 일로 인하여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라고 하면서 인생의 헛됨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삼겹줄에 대한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아마도 우리 인생이 헛된 인생이 되지 않으려면 삼겹줄과 같이 협력하고 하나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 같습니다.

1. 삼 겹줄의 필요성입니다.

오늘 봉독한 성경 말씀은, 솔로몬 왕이 B. C. 935년경, 인생 말년에 기록한 지혜의 말씀입니다. 아마 역대인물 중에 솔로몬 왕처럼 부귀, 영화를 누린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일천번제를 드릴만큼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했던 왕이 솔로몬입니다. 그런데 그런 왕도 말년에 이방여인들의 유혹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통혼정책으로 이방의 공주들을 아내로 맞이하면서부터 하나님 아닌 다른 우상을 숭배하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아내를 맞이하고 재물과 쾌락을 좇아 세속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나라는 남북으로 분열되었고, 그는 인생에 대한 회의, 고통과 갈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인생의 허무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다시 찾고 그 앞에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60세의 나이로 인생을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떠난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지에 대하여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특히 극도의 이기주의, 개인주의가 우리의 인생을 얼마나 허무하게 하는지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전4:7,8절을 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7)내가 또 돌이켜 해 아래서 헛된 것을 보았도다. 8)어떤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으니 아무도 없이 홀로 있으나 수고하기를 마지아니하며 부를 눈에 족하게 여기지 아니하면서도 이르기를 내가 누구를 위하여 수고하고 내 심령으로 낙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고 하나니 이것도 헛되어 무익한 노고로다.”

  자식도 없고 형제도 없고 아무도 없으면서 수고하고 애써 돈만 모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인생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쓰지도 않고 돈을 쌓았어도 나이 먹어서 늙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헛되고 헛된 삶을 살지 말라고 우리에게 경고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만족만 위하여 수고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를 쌓아도 절대로 만족과 행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외로움과 고독으로 허무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남과 함께 사는 사람, 사랑하고, 협력하는 사람은 만족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도와주고 도움 받고,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사람은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부부가 무엇입니까? 가정은 무엇입니까? 왜 결혼은 해야 합니까? 바로 이것입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와를 짝지어 주신 줄 믿습니다. 그래서 부부가 행복하게, 자식을 낳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인생들의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더불어, 함께 살아갈 때에 행복한 것입니다. 혼자서야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질병과 고통, 환난과 어둠이 닥칠 때 어떤 사람이 그것을 더 잘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 홀로 있는 사람보다는 두세 사람과 동거하는 사람이 함께 연합해서 어려움과 환난을 더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삼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예전에 어떤 분은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고 하면서 민족운동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정도, 공동체도, 교회도, 국가도 재주는 없어도, 가진 것은 없어도, 하나만 되면 못 할 것이 없고 무서울 것이 없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도 말씀하시기를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고 하셨으니 우리가 힘써야 할 것 중에 하나는 하나 되는 것입니다. 삼 겹줄 되는 것입니다. 우리 찬양대가 그런 일에 쓰임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2. 삼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전4: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受苦)함으로 좋은 상(賞)을 얻을 것임이라”(전4:9) 두 사람이 협력하면 각자 자기만을 위해서 사는 것보다 더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을 보니 하나님께서도 이를 기뻐하시고 그런 사람에게 상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서로 연합하고, 협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남을 섬기는 섬김과 헌신의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마20:26)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는 것 같은 희생정신이 있어야 합니다.(요12:24)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한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빌2:3) 또한 서로 복종하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벧전5:5)

잠15:22절에 솔로몬 왕은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파하고 모사가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종합하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혼자서 하는 것보다 성공하기가 더 쉽습니다. 옛말에도 ‘삼인동심 황토변금(三人同心 黃土變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 사람이 마음을 합쳐서 노력하면 황토도 변하여 황금이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기관에서 연합의 능력을 시험한 데이터가 있는데 소를 가지고 시험하였습니다. 소 한 마리는 6톤의 짐을 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소 두 마리면 각각 6톤씩 12톤의 짐을 끌게 됩니다. 그러나 소 두 마리를 합쳐서 짐을 끌게 하면 24톤의 짐을 끌 수 있다고 합니다. 놀랍지요. 혼자 하는 것보다 연합했을 때 갑절의 효과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찬양대는 조화를 잘 이루는 찬양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선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원들의 생각이다 다릅니다. 성격도 다 다릅니다. 환경과 형편도 다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어울리는 것을 조화라고 합니다. 교회는 그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이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뚱뚱한 사람과 홀쭉한 사람, 성격이 급한 사람과 느긋한 사람,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 활동적인 사람과 조용한 사람, 학벌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풍성한 사람과 궁핍한 사람이 조화를 이루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19세기가 낳은 최고의 화가 중 세잔느(Paul Cezanne ; 1839~1906)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후기 인상파 화가의 제 일인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살아생전에 사람들에게 별로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울증과 자기 결벽증이 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를 잘 냈다고 합니다. 자기의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거의 다 그렸다가도 그 화폭 자체를 쓰레기통에 쑤셔 박곤 했습니다. 저는 화가들이 왜 그렇게 화를 잘 내나 이상하게 생각을 했는데 오늘 그 숙제가 풀렸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화가(畵家)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면 그 아내는 그가 버린 그림을 몰래 주워서 다시 잘 펴서 작업실 한편에 세워두곤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세잔느는 자기가 버렸던 그림인 줄도 모르고 그 그림에 매달려 다시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세계 유명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세잔느의 작품들은, 대부분 그가 잘못 그렸다고 버린 것들을 다시 주워서 그린 것들입니다. 그가 불후의 명작들을 남기기까지는, 남편의 절망과 투쟁을 이해한 아내의 역할이 컸습니다. 지혜로운 아내, 인내하는 아내, 배후에서 뒷바라지하는 아내, 그 아내의 수고가 있었기에 세잔느는 훌륭한 화가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질 급한 남편과 인내하는 아내의 조화에서 오는 상급이었습니다.

여러분, 조화를 잘 이루는 사람이 믿음 좋은 사람입니다. 화평케 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듯이 어떤 모임이나 어떤 일에나 조화를 잘 이루어 나가는 사람이 바로 지도자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는 곳에 상급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이니라.’고 한 것입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제일 큰 교회의 목사가 된 로버트 슐러(Robert Schuller; 1926~ ) 박사는, 처음 교회에 부임했을 때 ‘어떻게 하면 교회를 크게 부흥시킬까?’하고 생각하다가 그 지역 사람들의 종교 실태를 조사해 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교회에서 지식도 좀 있고 머리 좋은 대표 장로님을 불러서 “장로님, 이 지역에 사는 각 가정을 조사해서 전도를 합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장로님은 “아이고, 이렇게 큰 도시의 많은 가정을 어떻게 다 조사를 합니까? 우리는 못합니다.”하고 거절을 했습니다.

이에 실망한 목사님은 이번에는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한 집사님를 불러서 같은 부탁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표 집사님은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우리가 하죠. 우리 집사들이 연합하고 노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그 일에 적극 동참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조사가 끝난 후에도 온 성도들이 힘을 합해 전도하여 교회가 크게 부흥하고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가 LA에 있는 수정교회(Crystal Church)입니다. ‘긍정적 사고방식’의 저자인데 우리와는 신앙이 좀 맞지 않습니다.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서 충격을 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는 Crystal Church를 건축하기 전에, 교황에게 축복받고 건축했다면서 이런 망언을 했습니다. “지금은 프로테스탄 교도들이 목자장이 되신 교황 앞에 나아가 우리가 집, <로마가톨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어야 할 때이다.”라는 이야기를 했으니 망언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어쨌든지 머리가 좋다고 큰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겸손한 사람, 협력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가 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전4:10,11절을 함께 읽도록 하시겠습니다. “10)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禍)가 있으리라. 11)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인생을 살다보면 어려운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런 때에도 두 사람이라면 서로 협력하고 도와서 일으켜 세워 주고, 위로해 주고, 격려해 줄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삶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대원들 모두가 그렇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번 따라합시다. “내 맘이 네 맘이고, 네 맘이 내 맘이여” 그 집 경사가 내 경사이고, 그 집 우환이 내 우환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신앙생활에서도 시험된 일을 만나 낙심하고 마음이 실족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에도 옆에서 위로하고 붙들어 일으켜 줄 신앙의 동반자가 필요합니다.(히3:13)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그런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쪼록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고 늘 충성하시는 찬양대원 여러분! 삼 겹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삼겹 줄을 자주 이야기하다보니 삼겹살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그렇습니다. 삼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전4:12절을 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부디 여러분들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찬양대가 소문나는 찬양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 지휘자가 역대 어느 찬양지휘자보다도 탁월한 리더십을 가지신 분으로 이미 우리 교회에 소문이 나 있습니다. 역대 어느 해, 찬양대보다도 팀워크가 좋은 찬양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매 주마다 감동이 넘치는 찬양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윤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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