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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도우시는 하나님 (시 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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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시는 하나님 (시 121:1-8) 

가수 윤희상씨(카스바의 여인)는 3년 전에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의 장애를 입었다. 그는 아내의 도움 없이는 조금도 움직일 수 없다. 그의 아내의 전폭적인 헌신으로 그는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고 여행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삶은 전적으로 아내의 도움에 달려 있는 것이다. 만약 그의 아내가 불구자가 된 남편을 버리고 떠났다면 윤희상씨는 험한 세상 가운데 버려진 고아처럼 불행한 존재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교통사고를 통해서 아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그에게 있어서 아내는 하나님과 같은 존재다. 왜냐하면 모든 도움은 아내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전에 올라가면서 불렀던 노래다(서문). 120-134편
이 노래의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되는데...,
1)바벨론에서 해방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면서 불렀던 노래라는 설.
2)예루살렘을 향하여 순례하러 올라오는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라는 설.

이 시들은 성전에 올라가면서 불렀던 노래들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서다.”

예루살렘은 해발 800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느 곳에 살고 있던 간에 예루살렘에 갈 때는 “올라간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그 이유는 그곳에 성전이 있었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거룩한 곳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언젠가는 돌아가야할 영혼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그곳을 향할 때 그들은 비로소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었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고,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우상숭배와 불순종으로 인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후 이스라엘 민족은 전 세계에 흩어져 살게 되었지만 세계 다른 민족에 동화되지 않고 오늘날까지도 자신들의 정체성과 신앙을 유지하면서 당당하게 살고 있었던 근거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시편 121편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고국을 향하여 돌아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렀던 노래라고 가정한다면 그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 볼 필요가 있다.
70년 간의 포로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오기를 결단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고, 처자식 가족을 거느리고 그 먼길을 여행한다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 앞에는 산의 위험, 강의 위험, 사막의 위험, 대적들의 위협등 많은 장애물들이 놓여 있었다. 불안하고 위험한 여행이었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을 믿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시 121: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시 121:2)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산들”을 산 같이 큰 세상 세력이라고 했다. 이 시인은 자신의 앞길에 놓인 장애물들을 세상의 힘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패하고 난 후에 비로소 진정으로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자들이 어려움을 당하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기 보다는 힘 있는 사람을 찾는 경우가 많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찾으면서도 마음 속에는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는 것이다. 때때로 사람을 통해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에게서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서 실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나님께로 오는 것을 보게 된다.

(렘 3:23) 작은 산들과 큰 산 위의 떠드는 무리에게 바라는 것은 참으로 허사라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있나이다

(시 146:3)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시 146:4)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시 146:5)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예)애완견이 사람보다 낫다.

도움을 줄 만한 사람에게 찾아가는 것도 잘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을 찾아가기 전에 먼저 이 시편의 말씀을 암송해 두었다가 한 번 정도 불러보라.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엉뚱한데 가서 도움을 요청하면 실망하고 망신만 당한다. 산만 바라보지 말고, 산을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 천지를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만이 성도들의 진정한 도움이 되심을 믿고 하나님 앞에 하나님께 엎드리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어떻게 도우시는가? - 도우시는 구체적 행위(3-8)
1)실족지 않도록 지켜주신다(3-4)
(시 121:3)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시 121: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팔레스틴의 지형은 산과 가파른 골짜기, 건조한 광야로 이뤄져 있다. 실족하면 생명의 위험이 있는 지형이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실족지 않도록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실 것임을 믿고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싯귀에서 하나님의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그의 백성들의 안전을 위해서 눈부칠 겨를도 없이 지켜주시는 하나님.

그러나 반면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실족하고 넘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믿는 구석이 많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딴 곳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박윤선목사님은 그의 주석에서 성도가 자주 실족하는 이유는 진리에 불순종하고 진리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것이 치명적인 실패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자를 잘 따르면 그 사람은 언제나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함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대강대강 다루지 않으신다.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는 것처럼 우리를 향하신 사랑이 크시다.


2)능력으로 지키심(5-6)
(시 121: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시 121:6)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시 121: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서부 아프리카에서 동부 이란 이라크의 지형은 대부분 사막과 광야로 이뤄져 있다. 사막 기후의 특징은 일교차가 심하다는 것이다. 사막에서의 태양 열기는 일사병을 일으킬 정도로 강렬하다. 그리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져서 냉해를 입기 쉽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신 대표적인 사례가 광야에서의 40년 생활이다. 하나님께서는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늘을 만들어서 더위를 막아 주셨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냉기를 막아 주셨다.
(민 10:34) 그들이 행진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보살펴 주신다. 어떤 방법으로 보호하시고 보살펴 주시는가?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서 성도들을 보호하신다. 칼빈은 교회를 “어머니와 같다”라고 했다.

성도들이 어머니의 품과 같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생활할 때 영육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사단은 쉬지 않는다.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3)출입을 영원히 지키심(7-8)
(시 121: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출입”이란 말을 다른 번역본에서는 “어디를 가든지”라고 번역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백성들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지켜주시겠다는 의미이다.

(신 28:3)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신 28:4)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신 28:5)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신 28: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무조건 복을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하신 약속이다. 하나님의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신다.

(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적 메시지가 있다.
1)인생의 참 도움의 근본은 하나님께만 있다는 사실
실패를 많이 경험해 본 사람들은 사람을 믿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믿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그것도 바른 선택은 아니다. 자신을 믿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자신을 넘어서 자신을 지으신, 우리의 인생의 주관자가 되신 하나님 만이 인생의 참 도움이 되심을 깨닫고 하나님만을 섬기고 신뢰해야 한다.

2)뜨거운 사랑으로 주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지켜주신다는 사실.
하나님과 가까이 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가까이 해 주신다.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광대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섬세히 우리의 형편을 돌아보시는 하나님이시다.

(시 36:5)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성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시 36:6)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판단은 큰 바다와 일반이라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보호하시나이다
(시 36:7)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인생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나이다

3)하나님께만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야 된다는 사실.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예)추석 때, 차례상 차리고 조상님이 도운다. 점집 찾아다니는 일.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한 마디로 불안한 세상이다. 하루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서 성도들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다른 곳에서 도움을 찾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헛수고...

(전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교훈

1)도움은 하나님께로부터
2)하나님께만 감사와 영광을 돌릴 것.
(원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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