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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빛의 아들로 살아가자 (눅 1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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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빛의 아들로 살아가자
본  문  :  누가복음16:1-13

이철한 씨의 책 “연탄길”이라는 책에는 ‘풍금소리’라는 글이 있습니다.  대략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눈송이들은 풍금소리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쌓이고, 세상의 저녁은 평화로웠습니다.  난로 위에선 가쁜 숨을 토하며 보리차가 끓고 있었고, 처마 밑 고드름은 제 팔을 길게 늘어뜨려 바람에 그 몸을 씻고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조그만 중국음식점에 일어난 이야기였습니다. 

저녁 무렵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한 여자 아이가 동생들을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초라한 차림의 아이들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주방에서 가까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인인 영철은 주문을 받기 위하여 아이들 쪽으로 갔을 때 큰 아이가 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뭐 시킬까?” “자장면” “나두...” “저 아저씨, 자장면 두 개 주세요.”  주인아저씨 영철은 주방에 있는 아내 영선에게 음식을 주문한 후 난로 옆에 서 있었습니다.  그 때에 아이들의 말소리가 그의 귓가에 들려 왔습니다.  “근데, 언니는 왜 안 먹어?”  “응 , 점심에 먹은 게 체했나봐, 아무 것도 못 먹겠어.”  일곱 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가 나무젓가락을 입에 물고 말했습니다.  “누나. 그래도 먹어. 얼마나 맛있는데”, “누나는 지금 배 아파서 못 먹어.  오늘은 네 생일이니까 맛있게 먹어”  누나는 남동생의 손을 꼭 잡아 주었습니다.  “언니.. 우리도 엄마 아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저렇게 같이 저녁도 먹고”  큰 아이의 여동생은 건너편 테이블에서 엄마와 아빠와 함께 저녁먹고 있는 제 또래의 아이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때에 주방 일을 보고 있는 아내 영선이 주방에서 급히 나왔습니다.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한참 동안 아이들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남편 영철은 “왜 아는 아이들이야?”  “글쎄요. 그 집 애들이 맞는 것 같은데...”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아내 영선은 아이들에게 다가갔습니다.  “너 혹시 인혜 아니니?  인혜 맞지?” “네 맞는데요. 누구세요?” 아내 영선의 갑작스런 물음에 애들은 어리둥절했습니다. “니 엄마 친구야. 나 모르겠어?  영선이 아줌마...”  개나리 같이 노란 얼굴을 서로 바라볼 뿐 아이들은 말이 없었습니다. 

“한 동네 살았는데, 네가 어릴 때라서 기억이 잘 안 나는 모양이구나.  그나저나 엄마 아빠 없이 어떻게 사니?”  영선은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어루만지고 있었습니다.  “인정이도 이제 많이 컸구나.  옛날엔 걸음마도 잘 못하더니...”  그제야 기억이 났다는 듯이 굳어 있던 아이들의 얼굴에 한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아줌마가 맛있는 것 해다 줄게”  영선은 서둘러 주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자장면 세 그릇과 탕수육 한 접시를 내 왔습니다.  아이들이 음식을 먹는 동안 그녀는 내내 흐뭇한 얼굴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안녕히 계셔요”, “그래 잘 가라. 차 조심하구... 자장면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  알았지?”  “네”  영선은 문 앞에까지 나가서 저만큼 아이들이 걸어갈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어두운 길을 총총히 걸어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처마 끝에 매달려 제 키를 키워가는 고드름처럼 힘겨워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가고 난 뒤 남편 영철은 아내 영선에게 물었습니다.  “누구네 집 애들이지?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 나는데.....”  “사실은 나도 모르는 애들이에요.  엄마 아빠 없는 아이들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음식을 그냥주면 아이들이 상처받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엄마 친구라고 하면 아이들이 또 올 수도 있고 해서...”, “그랬군.  그런데 아이들 이름은 어떻게 알았어?”  “아이들이 말하는 것 들었어요.  주방 바로 앞이라 안에까지 다 들리던데요.” “이름까지 알고 있어서 나는 진짜로 아는 줄 알았지.”  “오늘이 남동생 생일이었나 봐요.  자기는 먹고 싶어도 참으면서 동생들만 시켜주는 모습이 어찌나 안돼 보이던지...” 영선의 눈에 맺혀 있는 눈물은 금방이라도 흘러내리 것만 갔습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아름다운 마음씨, 인정 많은 사람, 지나가는 아이들이라도 그냥 보내지 않고, 다정하게 돌아보는 마음, 참으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어머니라고 봅니다.  이런 사람은 정말 칭찬할 여자요.  이런 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되어야 일등 나라와 일등 시민이 될 수 있습니다.  돈이 있습니까?  눈물 나게 한 번 사용해보십시오.  시시하게 이름 내려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기억될 수 있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이 12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청지기 하나를 두었습니다.  그는 이 청지기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유대나라의 부잣집에서는 청지기를 고용하였습니다.  청지기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오이코노모스’라고 합니다. 

청지기란 말은 한 집의 재산을 관리하도록 위임을 받은 고용인, 대리인, 집사, 매니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집사라는 말은 일을 맡았다는 말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청지기를 보면 종 가운데서도 인정받은 종이 청지기가 될 수 있었고, 자유인 중에서도 청지기로 취직할 수도 있었습니다.  청지기가 주인이 아니라는 점에 있어 종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아는 노예가 아니라, 아주 많은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입니다.  주인을 대신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인의 대리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주인의 말을 들어야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법정 대리인이요, 고문 변호사 같이 주인에게 위임받고 주인을 대신하는 사람입니다.  주인은 청지기를 채용할 수 있고, 쉬게 할 수도 있고, 바꾸는 것은 주인의 절대적인 권한입니다. 

주인이 먼 나라를 다녀온 것 같습니다.  친척과 친구들을 통하여 들려온 소문은 청지기가 재산을 허비한다, 낭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허비한다”는 말은 ‘마구 탕진한다.’는 말입니다.  부실경영으로 주인의 재산에 축내고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청지기가 재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주인이 기가 막혔습니다.  사람 좋고 정직한 줄 믿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다고 하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이제 어떻게 청지기를 믿고 밖으로 나다닐 수 있을 것인가 하여 청지기를 불러 단단히 말합니다.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고 통보하였습니다.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는 말은 회계보고를 하라.  더 이상 청지기로 쓸 수 없으니 하던 일을 정리하라, 책상을 정리하라는 최종 통보인 것입니다. 

이 청지기가 속으로 생각합니다. “주인이 내게서 청지기 직분을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낯이 부끄럽구나.”라고 말합니다.  ‘땅을 판다’는 말은 농사짓는 것을 말합니다.  ‘빌어먹는다.’는 말은 말 그대로 무위도식하면서 이 집 저 집 얻어먹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남자가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빌어먹고 사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이 세상 사람이요 이 세대의 아들들인데 하나님의 백성들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아직까지는 자기가 청지기로 있으니 청지기로 있는 동안 장차 살아갈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참으로 불의한 사람입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손해를 끼치고 나가려고 합니다.    이 청지기는 사실 무서운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이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면서 그를 통하여 귀한 진리를 찾아내시고 있습니다.  자기가 청지기직을 그만 두기 전에 선심이나 많이 쓰고 그만두려고 합니다.  이렇게 선심을 쓰는 것은 빚을 진 사람들이 불쌍히 생각되어 그러는 것 아닙니다.  이렇게 선심을 쓰고 나면 후에 자기에게 신세를 진 사람들이 나 몰라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청지기는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느냐?”고 물었습니다.  “기름 백 말입니다”  그러면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밀 백석이니이다”  그러면 “여기 네 증서에 팔심이라고 쓰라”고 했습니다.  청지기로 있는 동안 주인의 빚진 사람들에게 아주 너그럽게 탕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사람에 대하여 설교하고 있지만, 결코 이런 사람을 본받으면 안 됩니다.  예수님도 같은 생각이십니다.  이 사람의 방법을 본받으라고 하여 이 비유의 말씀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악을 행해도 좋다는 뜻으로 주신 말씀이 아니고, 선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생각한 것은 내가 이렇게 탕감해주고 은전을 베풀었으면 내가 직장을 잃어버리고 힘들게 살아갈 때에는 나를 모른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자기 베푼 만큼 되돌아올 것을 기대하면서 탕감해주고 있습니다.  이 사람, 청지기는 전에도 불의하고 옳지 못한 사람이요, 지금도 하는 일이라고 모두 다 불의한 것이요, 주인의 것을 그동안 허비해놓고는 마지막으로 더욱 어렵게 하고, 손해를 끼치고 나가려고 합니다.  이런 불의한 청지기를 만나면 정말 골치 아픈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이 불의한 청지기, 마지막까지도 손해를 끼치는데, 어마어마한 재물에 타격을 주고 떠나려는 자를 칭찬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 나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미래를 대비하는 꾀는 알아주어야 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이용하여 미래를 대비하며 장차 얻어먹을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이것이 지혜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시려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 이 세대의 아들들도 자기 시대에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롭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존귀한 사람으로, 하나님의 자녀도, 빛의 아들들로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 미래를 대비할 줄도 모르고 이 세상을 어리석게 살아가고 있는데, 오히려 이 세대의 아들들, 불신자들 중에도 미래를 대비하려는 지혜가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청지기는 자신의 과오를 깨끗이 인정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가장 중요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남은 권한도 얼마나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현재를 수습할 줄 압니다. 

우리 주님께서 9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이 말씀도 해석을 필요한 성경입니다.  이 세상의 재물이 불의한 재물은 아닙니다.  부정직하게 얻은 재물이란 뜻이 아니라, “세상의 재물”이라는 일반적인 표현으로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재물이란 세상의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구제하므로 그를 친구로 삼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재물은 사용하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재물을 모으지만 말고, 잘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의 나라에 쌓아두는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재물이란 자신만을 위하여 쌓아두려고 하지 말고, 영원한 처소를 위하여 쌓아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때 어떤 신용카드를 선전하면서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는 멘트가 참 듣기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저런 카피가 어디 있는가라고 눈살을 찌푸렸는데, 자주 듣다보니 그 말 괜찮은 말이었습니다. 

최근에 “부자도 모르는 부자학 개론”이란 책이 나왔습니다.  서울여자대학의 한동철교수가 대학교재로 쓴 책입니다.  그는 선진국의 부자를 예로 들면서 선진국은 부자 때문에 발전했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도 부자 때문에 선진국이 되고, 따라서 잘 사는 나라가 된다는 것을 알라고 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제대로 알라고 합니다.  1) 돈을 좇아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일을 좇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2) 부자 시험에도 재수, 삼수생이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3) 새로운 사용가치를 창출하여 돈을 모아라.  4)  부자 마인드로 무장한 사람만이 성취한다.  5)돈과 부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합니다.

현대 “부자학”에서 말하는 부자는 2000억원 이상의 사람을 부자라고 합니다.  지금 조금 잘 산다고 부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야말로 부자학에서 말하는 2000억 이상의 부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교수는 많은 부자를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정리하였는데, 부자는 하루 24시간 중 눈을 뜨고 있는 17시간 정도를 부자가 되겠다는 ‘부자의 관점’에서 생활한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부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1시간 정도만 부자 되겠다는 생각으로 산다고 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우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라고 합니다.  한 교수의 강의를 들은 어느 대학생은 졸업 때까지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아파트를 하나 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실제로 3학년 말엔 8,000만 원을 모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청지기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 살면서 우리의 가진 것들은 모두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요, 하나님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가지고 있는 재물과 시간, 건강, 정욕은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잘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라고 하여 나의 것은 아닙니다.  허비하거나 낭비하지 말고, 정성스럽게 사용하고, 최선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마19:16에 재물이 많은 청년이란 말씀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주님께 와서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님은 이 사람에게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그 때 그 부자 청년은 모든 계명을 지켰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 청년은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면서 갔습니다. 

이 사건도 분명히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성경을 삭제할 수 없고, 누락시킬 수 없습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는 말씀도 우리 주님의 말씀입니다.  참으로 난감한 말씀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준다고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서 내 것을 다 팔아 나누어준다고 하면 나와 내 가정은 길에 나 앉으라는 말입니까?  참으로 고민이 될 말입니다.  왜 우리 주님이 좋은 말씀이나 하시지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성경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한 가지 제안을 해봅니다.  지금 재물은 팔아 남 주지 말고, 그냥 가지고 계십시오. 좀 안심이 되지요?  열심히 사업하시고, 그러나 그 사업은 주님을 회장으로 모시는 사업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분명히 주님이 회장님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나는 주님에게 고용된 사장으로 2천명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준다고 생각하시고 2천명의 직원을 잘 먹여 살리는 대기업으로 키우시면 어떻습니까?  그것이 말씀을 잘 적용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서의 사업가가 되어야 합니다.  들을 귀 있는 사람만 들어야 합니다.  평생 들었어도 안 되는 사람은 안 됩니다.

오늘 본문은 그 말씀하려는 요지가 분명합니다. 성실한 청지기로 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청지기는 반드시 주인 앞에서 셈하는 날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청지기로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서서 심판받는 날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성실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혜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 불의한 사람들도 그렇게 지혜롭게 살려고 하는데, 우리 빛의 아들들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 !  빛의 아들된 우리는 예수님의 불의한 청지기 비유에서 선한 청지기로서의 삶의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우선 우리는 이 세상에서 빛의 아들로서 살면서 장차 주님 앞에 설 때를 준비하면서, 신실하게 살고, 충성을 다하고, 성실하여 주님으로부터 잘하였다,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의 말씀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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