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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1) (엡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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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1) (엡 1:1~6)

  에베소서는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와 함께 바울이 옥중에서 기록한 옥중서신 중 하나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이 에베소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편지글입니다. 어떤 신학자는 에베소서를 ‘바울 신학의 면류관이며 기독교 신앙의 완벽한 개요’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에베소서는 성경적 신앙생활의 기초가 되는 메시지입니다. 특히 새롭게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에 따른 성경적 신앙생활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아주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복을 받기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과연 어떤 복을 받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최우선적으로 받아야 할 복은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서론적인 복이 아닙니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아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신령한 축복을 세 가지로 나누어 밝히고 있습니다. 첫째는 성부를 통해 주어지는 축복이고, 둘째는 성자를 통해 주어지는 축복, 셋째는 성령을 통해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영적 의미를 찾아 하나님께 최고로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바울의 인사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엡 1:1~2) 바울은 에베소서를 시작하면서 먼저 문안 인사를 하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바울의 인사는 단순히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바울 자신의 영적 정체성과 사역의 기반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중요한 내용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도란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뜻으로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철저한 소명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사역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모든 부분이 이러한 영적 질서를 따르게 되면 문제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인간 중심의 뜻이 들어가게 되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분쟁이 일어나는 원인, Oneness가 되지 않는 원인은 하나님이 아닌 자기 자신이 주인행세를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삶의 최우선순위를 항상 하나님께 맞추었기 때문에 일평생 지속적으로 쓰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도 어떤 환경과 형편 속에서도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본문 2절에게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며 축복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순서를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항상 은혜가 먼저 나오고 다음이 평강입니다. 로마서에서도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을 누리자 (롬 5:1)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함을 받은 다음에 주어지는 축복이 바로 화평, 평강의 축복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충만히 누릴 때 영적 평강의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시험과 걱정거리가 아무리 많더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심령 속에 충만하면 모든 것을 넘어서서 참 평안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이 이러한 누림의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성부 하나님이 주신 축복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엡 1:3~4) 하나님께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시는 가운데 가장 먼저 주신 축복은 바로 택함의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택하신 것입니다. ‘택하다’라는 것은 ‘끄집어내다’를 뜻합니다. 창세기 3장 사건으로 영원한 멸망 길로 가던 우리를 끄집어 내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것을 이미 창세전부터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5) 하나님께서 이 일을 예정하여 놓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녀로 삼아 주셨음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축복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자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선택된 것에 감격하시기 바랍니다. 사단은 계속하여 여러분이 환경과 형편을 보며 낙심, 실망하도록 속임수를 씁니다. 그러나 이러한 속임수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당당하게 하나님의 자녀 된 신분과 권세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제대로 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갤브레이스 하버드대 교수는 현대 사회를 일컬어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진단하였습니다. 현대 사회는 변화가 극심하여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지만 믿음의 삶이 불확실해서는 안 됩니다. ‘창세전부터 택함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분명한 신분의식을 가지고 그에 걸맞은 권세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흑암을 꺾이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할 때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숨겨진 제자가 세워지는 증거가 있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이 이를 통해 현장 정복의 주역으로 당당히 서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유명한 영성신학자 헨리 나우웬은 자신의 책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에서 “영적 전쟁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자녀의 신분을 강조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가 말한 영적 전쟁의 지혜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선택 받은 자임을 강하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이 부분을 계속 희미하게 하려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것을 더 밝히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 하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복음공동체 속에서 예배, 훈련, 현장전도캠프를 통해 말씀 포럼, 기도, 전도를 하면서 하나님 자녀의 신분과 권세를 체험하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다른 사람들도 선택받았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다른 영혼의 소중함도 인정하고 존중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지체끼리는 서로 Oneness를 이루어 믿음의 전진을 해야 하고, 불신자를 향해서는 구원의 축복을 알리고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불신자를 만나게 되면 “지금 내가 당신을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택하셨기 때문에 아무나 듣지 못하는 이 복음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라고 전해야 합니다.

이번 추석이 구원의 참 비밀을 증거하는 축복의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과 통하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사람과 통하기 위해 하나님과 통하는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의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똑같은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통하는 선택을 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신분 변화의 축복을 사실적으로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신령한 축복인 ‘택함의 축복’과 ‘하나님 자녀의 축복’을 사실적으로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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