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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은혜(4) : 하늘나라 상속자 (엡 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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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4) : 하늘나라 상속자 (엡 1:11-14)

1. 남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 스프링 벅(springbok)이란 산양이 있습니다. 스프링처럼 뛴다고 하여 스프링 벅이라 부릅니다. 이 양들은 보통 20-30마리씩 무리를 지어 한가하게 풀을 뜯어 먹습니다. 그런데, 계절이 바뀌면 수천마리가 함께 이동을 합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걸으며 풀을 뜯어 먹으며 이동을 하다가, 점점 속도가 빨라지면서 나중에는 질주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앞의 양들이 지나가면서 풀을 다 뜯어 먹어버리기 때문에 뒤의 양들이 풀을 뜯어먹기 위해 서로 앞서려고 앞의 양들을 밀고 나가다보니까 뛰게 됩니다.  처음에는 풀을 뜯어먹기 위해 달립니다. 그 다음에는 앞 서기 위해 달립니다. 나중에는 뒤에서 미니까 왜 뛰는지도 모르고 밀려서 달립니다. 이런 무한질주가 계속 되다가 앞의 절벽에 다다르면 앞의 양이 멈추려고 해도 멈추지 못하고 절벽 아래로 떨어져죽는데, 그 다음도, 그 다음도 모두 다 밀려서 뛰다가 죽습니다. 떼 지어 달리다가 떼죽음 당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의 모습이 스프링 벅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것 말입니다.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모습 말입니다.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무한질주하는 우리의 모습이 스프링 벅을 닮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왜, 무엇을 위해 이렇게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하는 맹목적인 인생이 되기 십상입니다.
멀쩡한 핸드폰인데도 버리고 새로 출시된 것을 삽니다. 남들이 사니까.
자동차 운전할 때, 나도 모르게 시속 120, 130을 밟습니다. 남들도 그렇게 밟으니까.
그러다가 5중, 6중 충돌사고를 냅니다.
중고등학생들은 주일인데도 학원에 간다고 주일예배를 빠집니다. 고3 학생들에게는 주일이 없습니다. 주일 하루 쉬는 것이 그렇게도 힘이 듭니다. 주일 하루 온전히 쉬면서 예배하고 주님을 위해 살면서도 대학에 들어갔다고 간증하는 사람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물론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쉴 때도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남들이 함께 뛰는데 혼자 뒤쳐지는 것을 그렇게도 싫어합니다. 아니 두려워합니다.
남들처럼 떼지어 다니지 않고 홀로 떨어져 있으면 바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남들처럼 사는 것이 가장 편안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스프링 벅을 닮은 우리네 모습입니다.
왜 앞에 있는 풀만 먹어야지요? 대열에서 벗어나 옆으로 나가면 풀이 더 많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양들은 혼자 떨어지는 것을 그렇게 두려워하니까 그렇습니다.

떼죽음을 당하지 않으려면, 때로는 좀 뒤떨어질 필요도 있습니다. 
죽음의 대열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풀을 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남들이 바쁠 때, 우리는 조용히 하나님과 단 둘이서 만나는 시간의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왜요? 우리는 하늘에 속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은 사람이기에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묵상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입니다.
질주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열심히 사는 것, 남보다 앞서는 것, 이것이 목적이 되면, 그는 땅에 속한 사람입니다. 질주의 의미는 질주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질주 자체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질주의 가치는 그 질주가 어디를 지향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우리 성도들의 삶의 목적은 나를 존재케 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것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 하나님의 비전을 이뤄드리는 것입니다.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비전을 이뤄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의 삶의 방향, 질주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하늘나라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살아가도록 창세 전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예정하셨고 선택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게 하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자녀이면 상속자입니다. 하나님 나라 상속자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니까, 우리가 하늘나라를 상속받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했습니다. 11절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여기의 ‘기업’ 은 ‘몫’ 이란 뜻인데, 우리에게 돌아올 몫은 곧 하늘나라의 상속, 유산을 말합니다. 우리가 하늘나라를 유산으로 받게 된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원하시는대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하늘나라를 상속해주시려는 뜻대로 우리는 반드시 하늘나라를 상속받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원대로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13절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1절 “우리가 예정을 입어”, 13절에는 “너희도... 그 안에서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우리’는 에베소서를 기록한 바울 자신을 포함한 유대인을 말하고, ‘너희’는 에베소 교회 성도들 즉 이방인을 말합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그 안에서” 즉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나라를 유산으로 상속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13절을 봅시다.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라고 합니다. “듣고, 믿어 성령으로 인치심 받았다” 고 합니다.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인(印) 즉 도장은 세 가지 의미가 있었습니다.

① 권위의 상징이고, 진품을 보증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직인에는 대통령의 권위가 담겨 있습니다. 대통령이 보증한다는 것입니다.
KS 마크가 찍히면 국가가 공인하는 제품이 아닙니까?
값진 보석일수록 진품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이거 진짜다’ 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인치셨다는 것은, ‘너는 하늘나라 백성이다. 반드시 하늘나라를 상속받게 된다’ 라고 보증하셨다는 것입니다.
14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우리가 하늘나라에 반드시 들어간다, 그 나라를 얻게 된다는 것을 누가 보증해줍니까?
성령께서 보증하십니다.

② 도장은 소유의 의미가 있습니다.
내 책에는 내 도장을 찍든지 싸인을 합니다. 내 것이라는 표시입니다.
은행통장에도 내 도장이나 싸인이 있습니다. 내 통장이라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인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사탄이 우리를 손대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우리를 함부로 손대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③ 도장은 안정보장의 의미가 있습니다.
옛날에 중요한 문서는 도장을 찍어 왁스를 녹여 인봉했습니다. 아무나 함부로 열어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왁스가 손상되었거나, 도장찍힌 것이 훼손되었으면 누가 열어보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요즘에도 기밀서류는 인비로 도장을 찍어 처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령께서 인치셨다는 것은 우리가 천국에 이를 때까지 성령께서 우리의 안전을 보장하신다는 뜻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신다는 확실한 약속입니다.

이 세 가지 의미는 모두 우리가 하늘나라의 상속자로서 반드시 그 나라를 유산을 받을 것과 그 나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설명하는 것들입니다.
다시 한 번 확인합시다.
‘나는 하늘나라 상속자다.’ ‘당신은 하늘나라 상속자입니다.’
그러므로,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우리의 일상생활의 모든 일에서 항상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하늘나라를 위하여, 하늘나라의 목표를 붙잡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3. 하늘나라 상속자인 우리는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첫째, 주위를 둘러보며 더불어 살아갑시다.
미국에 이민 가서 사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 큰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빠른 시간 안에 내 집을 장만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육열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잘 살고, 자녀교육에 성공합니다.
그런데 뉴욕 타임즈에서 미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해 보았는데, 한국인은 뉴욕에서는 51개 소수 민족 가운데 39위, 시카고에서는 53개 소수 민족 가운데 43위를 했다고 합니다. 일본인은 2위였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한국인의 70%가 기독교인이었고, 일본인은 1%가 기독교인이었다고 합니다. 성공은 하였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국 아이들이 부모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을 조사했더니, 미국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나누면서 살아라.’이고, 일본 아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라.’인데, 한국 아이들은 ‘다른 사람 앞에서 기죽지 마라.’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어디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까?
무한질주, 그 방향이 어디입니까?
콜로 메이는 "인간은 길을 잃었을 때 더 빨리 뛰어가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불안 때문입니다. 여러분 더 빨리 달리고 싶으십니까?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친구들보다 더 빨리 아파트 사고 싶습니까?
혹시 길을 잃어버려 불안해서 그렇지는 않습니까?

하늘나라는 혼자 누리는 나라가 아닙니다. 더불어 가는 나라, 더불어 사는 나라입니다.
천국 혼자 갈 수 없습니다. 10월21일 <새생명행복찾기>에 천국 함께 가야 할 사람을 작정하고 초대합시다. 주위를 둘러봅시다. 여러분 주위에 지옥 가서는 안될 사람, 반드시 천국가야 할 사람은 없습니까? 

하늘나라 상속자는 둘째, 자신을 성찰하며 살아야 합니다.
숫돌에 칼을 가는 목적은 뭔가를 베고 자르기 위해서입니다. 벼를 베고, 과일을 깎고, 무를 자르기 위해서입니다. 뭔가 유익한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평생 칼만 열심히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칼을 가는지도 모르고, 이 칼을 무슨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는 지도 모르고 열심히 칼만 가는 사람, 자신의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하늘나라 상속자는 시간을 내어 잠시 쉬어갈 줄 아는 사람입니다. 쉬면서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아 성찰에 가장 좋은 것이 기도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첫 시간을 내어 새벽기도의 시간을 갖는 것은 칼의 목적과 방향을 다시 되새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칼을 제대로 잘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기도와 묵상의 삶, 이것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가장 훌륭한 수단입니다. 새벽기도를 못하는 사람은 하루를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도의 실패자는 생활의 실패자이다” 라고 E.M. 바운즈가 말했습니다. D.L. 무디는 “내가 일하면 나만 일한다. 하지만,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 라고 했습니다. 10월8일부터 두 주간 동안 <집중새벽기도회>를 갖습니다. 기도에 대한 훈련을 할 것입니다. 자신을 성찰하는 기도와 묵상의 삶, 이것이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성도의 삶입니다.

4. 우리는 하늘나라 상속자들입니다. 우리의 본향은 하늘나라입니다.
우리가 돌아갈 본향, 그 나라를 사모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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