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추석] 모든 것이 가하나 (고전 6:12)

  • 잡초 잡초
  • 1193
  • 0

첨부 1


모든 것이 가하나(고전 6:12) 

  금번 주간은 한 주간의 절반이상이 추석명절연휴입니다. 추석연휴가 여러분들의 신앙과 삶에 많은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크리스찬이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어떻게 보내는 것이 가장 잘 보내는 것일까? 하는 문제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취업교육전문사이트 잡스터디(www.jobstudy.co.kr)와 온라인교육전문사이트인 에듀스파(www.eduspa.com)가 이달 13일 부터 14일 까지 양일에 걸처 직장인 587명을 대상으로 추석명절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추석명절 꼴불견으로 '대학, 직장, 자식 자랑하기'가 전체의 39.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즐거워야 할 명절, 지나친 자랑은 주위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유발하거나 심하면 친척들 사이에 깊은 골을 만들 수도 있는 만큼 자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어 추석 명절 꼴불견으로는 무절제한 해외여행이 16.7%를 차지해 2위를 차지했고 이어 허례허식(13.6%), 얌체운전(11.9%), 바가지상혼(8.9%), 밤샘고스톱(3.7%)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유주의 국가에서 자기 감정에 충실하고, 자기 능력 안에서 자기 마음에 끌리는대로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권리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고린도교회가 있는 고린도의 사람들의 삶의 표어는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인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고린도의 문화와 현대문화가 그렇게도 닮았는지 모를 일입니다. 고린도의 잇슈나 현대인의 잇슈는 거의 같습니다. 모든 것에 있어서 "선택의 자유, 자기 결정권, 자율" 이런 개념이 우선합니다. 성도, 음식도, 도덕과 윤리도, 교회생활도, 그러나 우리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님을, 즉 우리는 주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신 존재라는 점을 고백하게 된다면 이런 것들은 다 쓸데 없는 개념들인 것입니다.

  설문조사에서 보는 것처럼 내가 느끼고 사는 것을 다른 사람이 꼴불견으로 지적하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 바르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6-8-10원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6-8-10원리는 고린도전서 6장 8장 10장에 나와 있는 중심 구절들 때문에 이렇게 붙힌 것입니다. 
  6-8-10원리를 통하여서 "크리스챤의 명절 행복하게 나기"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원리는 추석명절뿐 아니라 우리가 인생살아가면서 무엇을 기준으로 하고 살아가야 하는 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삶의 원리입니다.


  첫번째는 고린도전서 6장을 통한 원리입니다.
고린도전서 6:12절에 두가지 원리가 있습니다.

  1) 그것이 과연 유익할까?
고전 6:12절 상반절에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자유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유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롭거나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나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그리고 교회에 유익해야 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하지만 결국은 유익하지 않는 것은 헛된 수고일뿐인 것입니다. 유익하지 않다는 것은 곧 무익하다는 뜻이며 결국 손해를 끼치는 것입니다.

  어느날, 원숭이 한 마리가 강가를 지나다가 물고기들이 물속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 불쌍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원숭이는 물고기들을 물에서 건저주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물고기들을 재빠르게 건저내서 물밖 땅으로 던져놓았습니다. 그리고 힘겹게 물에서 나와 물고기들을 살펴보았더니 물고기들은 거의 다 죽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원숭이는 목숨을 걸고 한 일이었지만 모두에게 결코 유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물고기를 다 죽게 한 무익한 일이었습니다.

  2) 그것이 나를 지배하지 않을까?(고전 6:12)
  고전 6:12절 하반절에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이 가 하나 지배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가할지라도 그것에 얽매이고 지배를 받고 노예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얽매이고 지배를 당하고 노예가 되는 것은 중독된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없이 살아가는 현대의 젊은이들이 매혹되어 있는 것은 3S라고 합니다. 즉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 섹스(Sex)입니다. 또 이 분야에 능통한 사람들은 그들의 도덕성이야 어떻든 인기인이요. 영웅으로 추앙받고 고소득자로 신흥귀족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조차도 이런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세상풍조와 시대의 파도를 따라서 살아가는 이들도 없지 않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에 중독이 되고 얽매여서는 안됩니다. 바울사도는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명절 때 한번 해본 오락이 그 인생을 끝까지 옭아매는 것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명절 때 한번 해 본 음주가무, 도박, 오락이 평생 버리지 못하는 습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재미있고 즐거운 것일지라도 그것이 나를 지배하고 노예처럼 끌고 다닌다고 하면 불행한 일입니다. 


  두번째는 고전 8장의 원리입니다.

  내가 유익하다고 한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걸림이 되지 않을까?(고전 8:12~13)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원리입니다.
  고전 8:12~13에서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로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고린도교회에는 잘 믿는 다는 사람들 중에 우상의 신전에서 나오는 고기를 자랑스럽게 먹는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자유를 구사하는데만 마음을 쓰느라고 약한 사람들을 짓밟으려하고, 그들의 구원마저 위협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나에게는 자랑거리일지라도 남에게는 큰 시험이 될 수도있습니다. 나에게 유익해도 남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양심적으로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어도, 이것이 모두에게 유익을 주는 행동인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하는 모든 일은 다른 사람의 본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먹는 것이든지 마시는 것이든지, 오락에 있어서도 다른 사람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하는 동시에 형제를 위하여 살아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만 돌보고 다른 사람을 돌보지 않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결코 『그들은 왜 나를 보느냐』고 원망의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세상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것은 당연합니다. 산 위에 지어진 성을 누가 보지 못하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고기 먹는 일에 "내가 고기를 먹는 것이 가하나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기 위해서 영원히 먹지 않겠다" 는 결단을 했습니다. 이것이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방식입니다. 내가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고기를 먹음으로 형제를 실족케 한다면 나는 고기를 먹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고기를 먹는 것은 틀리지 않지만 고기를 먹음으로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는 것은 틀렸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무엇을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지 아니하든지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닐지라도 형제를 넘어지게 했다면 틀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일에 있어서 우리는 연약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의 태신자, 우리의 베스트가 어덯게 생각하는 가를 주의해야 합니다. 연약한 자의 걸림돌이 되기를 원치 않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고전 10장의 원리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까?(고전 10:31)라고 생각해 보는 원리입니다.
고전 10:31절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내게 모든 것이 가한 일일지라도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아니하면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위한 모든 것은 곧 사람을 위한 모든 것이 된다. 하나님을 위한 모든 것은 나를 위한 모든 것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면 그것은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 됩니다. 영국의 청교도 소설가 리차드 백스터(Richard Baxter ; 1615~1691)는 왜 인생이 기쁨이 없는가에 대해서 "성도에게 기쁨이 없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을 때 우리의 마음은 참 평안을 잃게 되고 기쁨을 상실하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들이 가장 기뻤을 때가 언제였습니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고 있었을 때였으리라 믿습니다. 성도에게 기쁨이 없는 것은 그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살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은혜를 받고, 믿음 가운데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때 기쁨이 충만합니다.

  어떤 조사 기관에서 길을 가고 있는 1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요즘 어떻게 사십니까?' 하고 질문을 했더랍니다. 그랬더니 세 가지 공통적인 대답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한 대답은 '그럭저럭 삽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마지못해 삽니다'이고, 세 번째는 '죽지 못해 삽니다'였다고 합니다. 삶의 목표가 없는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그럭저럭 살아야 하겠습니까? 마지 못해서, 죽지 못해서 살아야 하겠습니까?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위해서 내 생명을 조금도 소중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밖에는 소망이 없는 줄 알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행동을 자신들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는 길을 찾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만 합니다. 이 시간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모든 것이 가하다"는 세상적인 슬로건을 버리고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영적인 슬로건으로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