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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왜 안식년인가? (레 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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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식년인가? (레 25:1-7)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균형’과 ‘순서’와 ‘때’와 같은 것들입니다. 저는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싫어합니다. 저는 본시 오른 손 잡이 이지만 오른 손만 쓰는 것이 싫어서 벌써 여러해 전부터 왼 손을 연습하여 이제는 왼 손으로 젓가락질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 쪽으로 치우쳐 외골수가 되는 것이 가장 싫습니다. 자기만 옳다고 자기와 다른 쪽과 사람을 함부로 정죄하고 판단하는 것이 싫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경구절 중에 하나가 여호수아 1장에 나오는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제가 균형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개념은 ‘순서’입니다. 중국 대학(大學)이라는 책에 “만물에는 근본적인 것과 지엽적인 것이 있나니 곧 먼저 할 것과 나중할 것이라 사람이 먼저 할 것과 나중할 것을 바로 알면 도에 가까우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먼저 할 것을 먼저 하면 나중할 것은 자동으로 따라 오지만, 나중할 것을 먼저 하면 먼저 할 일은 나중 할 것을 따라 오지 않기 때문에 중요한 근본을 잃어버리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할 것을 먼저하고 나중할 것을 나중한다는 것이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정말 도통한 것 만큼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말씀도 마태복음 6장 33절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그래서 저는 가끔 인간적이고 상식적인 순서를 바꾸어 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그것이 속된 말로 대박을 터트리곤 합니다. 전에 있던 교회에서 자기 예배당 건축하는 일을 나중으로 미루고 먼저 개척교회를 둘이나 건축하였던 것도 바로 그와 같은 이유 때문이었고, 지금 우리 교회가 우리를 위하여 보이는 예배당을 먼저 건축하지 아니하고 보이지 않는 성전을 먼저 건축하려고 하는 이유도 삶의 우선순위를 나와 자신에게 두지 아니하고 하나님과 밖에 두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중히 여기고 좋아하는 개념이 ‘때’입니다. 저는 때를 아는 것과 때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을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때를 제대로 알고 때에 맞는 일을 하며 산다는 것도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모릅니다. 전도서 3:1-8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는데 제가 참 좋아하고 귀히 여기는 말씀 중에 하나입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전 3:1-8)

공부할 때가 있고 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공부할 때 일 하라 하고 일해야 할 때 공부하라고 우리를 유혹합니다. 사탄에게 두 번만 속으면 인생을 다 허비하게 됩니다. 저는 두 번 중 한 번 속은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할 때 일하는 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인 줄 잘못 알았습니다. 공부할 때 공부하고 일할 때 일을 했었더라면 하나님을 위하여 더 유용하게 쓰임 받을 수 있었을 터인데 하는 생각을 가끔씩 합니다.

일할 때가 있고 쉴 때가 있고, 일할 때가 있고 떠날 때가 있습니다. 일할 때 쉬어도 안 되고 쉬어야 할 때 일해도 좋지 않습니다. 일할 때 떠나려고 하여도 좋지 않고 떠나야할 때 일하려고 하여도 모양이 좋지 못합니다. 일할 때 게을러 쉬는 것도 좋지 못하지만, 쉬어야 할 때 일 중독자가 되어 쉬지 않는 것도 지혜롭지 못합니다. 그리고 한참 일해야 할 때에 손을 놓고 떠나는 것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일할 때 열심히 일하고 쉴 때 쉬고 떠날 때 깨끗이 떠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하고 이레 째 되는 날은 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좋지만 욕심에 눈이 어두워 이레 동안 열심히 일만 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하루를 쉬는 것은 좋지만 게을러서 일주일 내내 쉬고 놀려고 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일할 때와 쉴 때를 구별하여 일할 때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정확히 쉬는 것을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게으른 것도 싫어하시지만 일을 욕심으로 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지키라 말씀 하시는 데서 끝나지 않으십니다. 안식년을 지키라 말씀하십니다. 6년 동안 열심히 일한 후 7년 째 되는 해에는 아예 농사도 짓지 말고 쉬라고 말씀하십니다. 농사는 그냥 일이 아니라 먹고 사는 일이 걸려 있는 일입니다. 그것을 포기하고 일 년 동안 농사를 짓지 않는다는 것은 생명을 걸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와 같은 무모해 보이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통하여 생명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사람들에게 알게 하려 하셨던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농사를 지어 먹고 사는 사람이 일 년 농사를 포기하고 안식년을 지킨다는 것은 생명을 건 믿음 없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안식년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의 표현이었습니다. 그것은 일 안하고 일 년 동안 논다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핑계로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높은 뜻 숭의교회 담임목사로서 일 년간 안식년을 가지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높은 뜻 숭의교회의 담임목사입니다. 제게 있어서 높은 뜻 숭의교회의 사역과 목회는 농사와 같습니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고 신나는 농사입니다. 지난 6년 동안 저는 해마다 대풍(大豊)인 농사를 지은 셈입니다. 제게 있어서 가장 재미있는 일은 높은 뜻 숭의교회 농사입니다. 제게 있어서 높은 뜻 숭의교회 사역은 힘들고 고달픈 것이 아닙니다. 양심을 걸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제 본심은 안식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안식년보다 그냥 계속 열심히 사역하는 것이 저는 훨씬 더 재미있고 좋습니다.

물론 안식년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대단한 특권입니다. 세상에 일 년 씩이나 일안하고 놀면서 월급 받는 사람이 몇 이나 되겠습니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인 여러분 대부분이 꿈도 꾸지 못할 특권을 지금 제가 누리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승승장구하고 있는 높은 뜻 숭의교회 담임목사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한참 탄력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하듯 계속 열심히 사역을 하면 우리 교회는 계속 부흥하고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아주 인간적인 이야기이지만 현재 우리 교회는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노회에서 두 번 째로 큰 교회입니다. 그런데 올 해로서 그 차이가 거의 없어 졌습니다. 제가 내년에 안식년을 하지 않고 그냥 목회를 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우리 교회가 우리 노회에서 제일 큰 교회가 될 겁니다. 여러분들은 제가 그런 생각도 안하는 거룩한 목사로 보이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많이 기도하고 스스로를 부인하는 노력을 해야만 겨우 그와 같은 속된 야심을 꺽을 수 있는 속물근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와 같이 기가 막힌 타이밍에, 처음으로 일등을 추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제 안식년의 의미 중에는 그와 같은 쓸데없는 야심과 욕심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목회를 하겠다는 뜻도 있습니다. 목회를 자기를 들어내는 야심으로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대로 순수한 마음으로 하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제가 교회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 성장을 발목을 스스로 잡고 안식년을 갖겠다는 뜻은 그와 같은 속된 마음을 버리고 정말 목회를 위한 목회를 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높은뜻 숭의교회의 사역은 제게 가장 중요한 농사입니다. 이 농사는 제게 인간적으로 엄청난 유익을 가져다주는 농사입니다. 안식년의 유익과 비교할 수 없는 유익입니다. 안식년을 제 밥그릇 챙기려는 이기적인 행위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제 양심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목사로서가 아니라 그냥 여러분들과 똑같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서 예수 믿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세상엔 나름대로 세상식이 있습니다. 그 식을 따라 살아야 편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그 식을 따르면 삶의 길이 보편적으로 넓어지고 쉬어집니다. 예수를 믿고 보니 하나님 나라에는 하나님의 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식은 다 세상식과 반대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다니지만 입으로는 주여, 주여 하지만 정말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식대로 세상에서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막상 하나님의 식대로 살아보면 길이 넓어지고 쉬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좁아지고 어려워집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이 협착하지만 사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넓고 쉽다고 말씀입니다. 세상 식은 넓고 편한데 가다보면 점점 좁아지고 힘들어지고 결국에는 죽고 망합니다. 하나님 식은 좁고 힘든데 가면 갈수록 넓어지고 편해집니다. 그리고 그 결국은 승리입니다. 성공입니다. 처음에는 주와 함께 길 가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점점 주와 함께 길 가는 것이 즐거운 일이 되었습니다. 주와 함께 동행 하며 세상 식을 거스리고, 이기적인 욕심으로 말미암는 죄된 본능을 제어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것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얻는 유익이 얼마나 큰지 이루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식대로 생각하고 실천하며 살면, 다시 말해서 주와 함께 길을 가면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아서 좋습니다. 예수를 믿으면서 얻는 최고의 축복 중에 하나는 균형입니다. 성경을 읽고 공부하면 공부할 수록 균형 감각이 생깁니다. 제게 성경 다음으로 균형 감각을 잡아 준 책이 있다면 노자의 도덕경과 철학사입니다. 철학사와 도덕경과 같은 책을 읽으면서 저는 나름대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과 사상의 균형감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책도 성경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식대로 사는 삶은 나에게 그 천금과 같은 삶의 균형감각을 선물로 아니 축복으로 주었습니다. 아직도 제 균형감각은 완전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평생 사는 동안 하나님을 믿는 믿음 가운데 발전시켜 나갈 겁니다. 예수를 믿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 가는 것이 저는 너무 재미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믿을수록 옛날 어른들이 그토록 사모하고 욕심내었던 그 도(道)에 가까운 삶이 살아지는 것 같습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먼저 할 것을 나중 하고 나중할 것을 먼저하며 살았는데 점점 먼저 할 것을 먼저하고 나중할 것을 나중하며 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동안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지 못하고 먼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를 염려하며 걱정하며 그것을 우선하면서 살아왔는데 아직도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가끔씩 그 순서를 바꾸어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마다 마태복음 6장 33장 말씀인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 즉 먹을 것과 입을 것과 마실 것과 같은 나를 위한 일들이 더하여 지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우리 예배당을 짓겠다고 모아 놓은 적지 않은 돈을 우리 일을 뒤로 미루고 먼저 개척교회를 건축하는데 드렸더니 하나님은 우리가 지으려고 했던 예배당 보다 꼭 곱절이나 큰 예배당을 허락해 주셨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를 사역하고 목회하면서도 우리를 위한 보이는 예배당보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에 더 가까운 보이지 않는 성전을 먼저 건축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한번 맛을 보았기 때문에 얼마나 흥분되고 기대가 되는지 모릅니다.

저는 안식년의 재미도 이미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쉬고 싶지도 않았고,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쉬어서도 안 되는 상황이었지만 안식년의 의미를 나름대로 성경적으로 해석하고 그것을 믿는 믿음으로 안식년을 가졌었더니 제 믿음대로 그것이 주는 유익이 그것을 하지 않고 열심히 일만 하여 얻을 수 있는 것과 비교되지 않으리만큼 좋았습니다.

저는 이번 높은 뜻 숭의교회에서의 안식년이 제게도 물론 유익이 되지만 저보다 교회에 더 유익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식년을 하겠다고 고집 부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저도 사랑하지만 저보다 교회를 더 사랑합니다. 저는 제가 좋지만 저보다 교회가 더 좋습니다. 판단에 실수가 있어서 생기는 문제는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제 양심으로 저에게 유익하고 교회에 손해가 된다면 아무리 내게 주는 유익이 크다고 하여도 그것을 고집하지는 못할 겁니다.

그 밖에도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받는 복은 이루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오늘 주제와는 좀 다르지만 그 중 하나가 말라기 3장 10절 이하에 나오는 십일조에 관한 말씀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저는 그 말씀에 순종하려고 하다가 복을 받았습니다. 정말 말씀대로 땅에 쌓을 곳이 없는 복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에도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기도하다 ‘하나님 너무 지나치십니다’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보고 지나치시다라고 말씀한 것은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오늘은 일어나 기도하는데 느닷없이 ‘하나님 만세’라는 말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 기도를 하고 웃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처럼 기껏해야 백년 정도 사시는 분이 아니라 영원한 삶을 사시는 분이신데 하나님께 만세라고 한 것은 얼마나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저는 하나님이 제 마음을 아시리라 믿었습니다. 그냥 하나님 만세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식의 적용 없이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성경을 그냥 읽지만 말고, 밤낮 공부만 하지 말고 한 말씀이라도 적용하고 순종하는 삶을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경에 약속된 모든 복의 증인들이 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김동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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