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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 지혜를 얻으려면 (잠 8: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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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그 행복을 얻는 길은 여러 가지입니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을 쌓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고대 희랍의 쾌락주의 철학자들도 쾌락을 통하여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수단이야 어떠하든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로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행복을 추구하는 자체가 행복일 수도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통하여 행복을 얻고자 하는 것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기복신앙이라고 몰아붙여서도 안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신앙을 통하여도 행복을 얻고자 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행복인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인 가치일 뿐인 그것을 언제나 풍부하고 윤택한 것만이 행복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린 아이에게 어머니가 다짐을 합니다. 이번 한번만 사주는 거야 다시는 사달라고 하면 않되! 사달라고 하면 혼나. 하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어린아이는 그럴 것이라고 엄마와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났습니까? 얼마 안 가서 다시 조르기 시작합니다. 엄마는 버럭 화를 냅니다. 지난번에 사줬잖아. 어쩌면 우리들이 추구하는 행복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산상수훈의 팔복이 이것 때문에 가르치신 것이요, 시편 1편의 다윗의 노래가 이것을 가르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8:32)”고 하였습니다. 시편 128:1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복이 이런 것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하자면 변하지 않는 영원한 복 말입니다.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35)”고 하였습니다. 영생하는 복 말입니다. 세상 모든 일에 형통하여도 생명을 잃으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마태복음 16:26에서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얻어야 하는 가장 귀중한 복은 생명을 얻는 복입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도를 지키는 것이라고 지혜가 우리에게 알게 합니다.

  귀중한 것을 깨닫게 하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훈계를 들으라고 합니다.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33)”고 하였습니다. 가르침을 겸손하게 받는 사람은 분명히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그 가르침이 걸림이 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오늘 설교는 나를 위해 주시는 말씀이구나 하고 아멘으로 화답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감히 나를 쳐!’라고 생각을 하고 마음이 온통 불편한 사람도 있습니다.

목사님들이 어찌되었든지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을 사람들은 비판합니다. 목사님들이 명예에 대한 욕심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해 보십시다. 많은 사람들이 박사라고 하면 특별한 것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박사가 아니라고 하면 시시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물론 어떤 사람은 신선하다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열명 중 몇 명이나 될까요? 어떤 교회는 목사님의 연급이 낮다고 하여 매사에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장로님은 나이도 많으시고, 연급도 높으셔서 연회에도 총회에도 참석을 하시는데 목사님은 연급이 낮아서 그런 회의에 참석을 못하신답니다. 그래서 매사를 장로님이 목사님을 가르치려 하고, 목회와 설교를 듣기 보다는 비판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훈계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혜를 얻습니다.

  그리고 그 지혜를 얻으려면 기다려야 합니다.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34)”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 동안의 인내와 기다림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서정주님의 국화 옆에서라는 시를 보면 한소이의 국화 꽃을 피우기 위해 비, 바람 그리고 천둥을 견디며 기다려서 피어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얻기 위해서는 이런 기다림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그 때를 위하여 열심을 품고 기다려야 합니다. 어떤 분과 상담을 하고, 마침 그때의 설교를 그 문제에 대해서 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내심 기대했는데 막상 그날은 그분이 그 예배에 참석하지 않으셔서 섭섭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그분은 놓친 것이 됩니다. 꾀부리지 말고, 게으르지 말고, 졸지 말고 기다립시다. 하나님께서 무엇이 복인지 깨닫게 되는 그 지혜를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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